| 미술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학창시절부터 미술이라면 아예 주눅이 들어 버릴 정도였다. 미술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이책은 참으로 재밌게 읽었다. 평범한 범 용, 사신도 복자 수자... 전통문양 속에 이런 재미가 있을 줄이야! 문양은 우리 조상의 사유의 틀인 음양오행에 관해, 그리고 길흉화복과 액막이의 의미를 이야기 한다. 문양에서는 전통적인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요상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마음을 열고 찬찬히 문양을 감상할 것을 권한다. 마음을 열고 찬찬히 감상하라! 지금까지 서양문화에 익숙해서 전통을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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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물건 등에 장식으로 넣는 다양한 형상을 일컬어 문양(文樣)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다뤄진 전통 문양은 우리의 문화에서 과거로부터 지속적으로 사용된 문양을 일컫는다. 집을 지을 때 지붕의 소재로 사용되었던 기와에 다양한 문양을 새겨 지붕 끝을 장식하는 사례는 흔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 박물관에 전시된 기와 조각들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극에서 관리들이 입는 관복의 앞과 뒤에 새겨진 문양(흉배)은 그 형상에 따라 관리의 직급을 드러내기도 하며, 사찰의 법당이나 건물 곳곳에 새겨진 장식 또한 전통 문양의 하나로 분류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전통 문양을 소개하면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대자연의 질서에 조화롭게 순응하면서 풍부한 상상력과 재능을 발휘하여 아름답고 다양한 문양들을 창조해 왔’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하여 ‘추상과 구상으로 표현된 문양들은 임금의 곤룡포에서부터 서민들의 밥상 보자기까지, 지붕 꼭대기에서 돌계단 아래까지, 종교적 의기(儀器)로부터 서민들의 생활 용품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입김과 손길이 닿는 곳이면 어디에나’ 사용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가 소개되었고, 그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든 전통 문화에 기반하여 제작한 상품들이 많이 필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품들 역시 우리의 전통 문화와 깊이 관련을 맺고 있다고 할 것이다.
저자는 먼저 ‘전통 문양의 성격과 특징’을 설명하면서, 우리 문화에서 활용되었던 다양한 사진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 문양에서 사용된 문양들을 각각의 소재와 상징으로 구분하여 소개하면서, 각각의 명칭과 상징이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해서 덧붙이고 있다. 예컨대 박쥐 문양은 그 한자어가 ‘복(蝠)’으로 같은 발음인 복(福)을 의미한다고 여겼으며, 사슴의 한자어가 ‘록(鹿)’이기에 과거에 급제하여 관리가 되면 받는 녹봉의 록(祿)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하겠다. 이처럼 비슷한 발음을 적극 활용하거나 기피하는 관념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끼쳤는데, 과거 건물에서 4층의 표기를 4가 아닌 영어의 4(Four)를 뜻하는 머리 글자 ‘F’로 표기하기도 했다. 이는 숫자 사(四)의 발음이 죽음을 의미하는 한자 ‘사(死)’와 발음이 같아, 표기나 말하기를 꺼렸던 까닭이라고 하겠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전통 문양에서 사용된 형상과 그 의미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옛 무덤에서 발견되었던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사신(四神)’의 문양은 문화적으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니는데, 예컨대 ‘좌청룡 우백호’와 같은 표현으로 활용되었던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물과 새 종류는 물론 식물과 어류 및 곤충 등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문양을 열거하면서 사진과 함께 그 특징과 의미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전통 문양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각각의 문양이 지닌 의미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 문양이라는 것은 조상들이 주술적인 의미로소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 해학성과 슬기는 지금 우리에 견지를 넘어서고 있다. 오히려 지금 디자인이라는 공해속에 해메이고 힘들어하는 것에서 이 문양을 보면 안식을 찾을것이다. 이것은 순수한 우리의것이며 조상의 정신이 있는것이다. 담장, 의상, 공예까지 모든 부분에 그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다. 이책은 도록의 상세한 설명으로 문양의 사용을 잘 설명하고있다. 또한 여러가지 동물과 식물그리고 인공적 조형물에대한 설명을 간략하고 알기쉽게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자녀분이 초등학생이라면 아마도 꼬옥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조상들에 대한 그 느낌을 가장 잘 전해줄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문양을 보면서 조상에 마음을 더듬어 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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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전통 문양의 기본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책이다.
다만 예전 표지는 약간 어두웠고 오래된 문양이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표지가 밝고 오래된 문양이지만 알아보기 쉬워졌다.
그러나 표지의 문양이 바뀌면서 책에서 소개하는 문양의 대표성은 떨어졌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권한다.
별점은 후하게 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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