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를 읽은 사람이면 기억에 남는 사람 중의 하나가 와룡선생 즉 제갈공명이다. 삼국지에선 그는 거의 절대적인 지력을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과연 세상에 그런 사람이 존재할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삼국지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지만 그래도 나름되로 과장이 많이 되었을 꺼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입으로 전해오고 오래된 일이니. 그래도 제갈공명이 그렇게 뛰어날수 있었던건 역시 정보전 심리전에 강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뛰어나도 적에 대해 모르면 전략을 짤 수가 없다. 지피지기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듯이 제갈공명을 그것을 거의 몸서 실천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옛날과 달라 요즘은 넘처나는 정보의 홍수속에 필요한 정보를 고를수 있는 삼국시대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제갈량이란 인물은 본받을 것이 많은 인물이다. |
| 촉한의 재상이었던 공명, 우리에게는 와룡이라는 또다른 이명으로 친숙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서적입니다. 일찍이 후출사표에서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의 뜻을 표출한바가 있는그입니다만, 하늘의 뜻은 그를 외면하였습니다. 이책은 그의 '진인사'의 측면을 살펴볼수가 있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독창적인 전술,전략이 존재하는 병법서는 아닙니다. 고전인 육도나 삼략을 위시한 제자백가의 사상이 짜깁기 된, 사상서라기보다는 지침서의 가까운 책입니다. 현대의 상황에 대응시키기에는 조금은 낡은, 삼국지 마니아층에게나 향유될 소지가 다분한 책인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문에 정순하기보다 대강을 정리하던, 애초에 사상가가 되기보다는 경세가가 되기를 원했던 그의 머리속을 헤집어 보기에는 충분한 책입니다. 기억되는 내용은 없을런지도 모르지만 마음속으로는 충분히 새겨질 만한 거대한 사고의 틀이 존재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위서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소시민적 사고를 깨어줄 거시적인 사고가 존재하는 책인것임은 분명합니다. 삼국지의 제갈량에게 인간적인 매력이나 경외심(?)을 느꼈던 분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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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 제갈량은 대단히 친숙한 존재이다. 심지어 최근 인기사극인 왕건에서도 자주 인용될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갈량의 존재에 대해 익숙해 있다. 그러나 신출귀몰한 병법가로서의 제갈량의 모습만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정치가로서의 모습이나 합리적인 전략가의 모습은 사라져 버린 듯한 아쉬움이 많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제갈량집)을 읽어보기를 권하는 바다. 책의 1/3은 통속적인 제갈량 평가와 삼국지연의에서 보이는 제갈량의 전술을 할애하고 있지만, 제 1장인 '장원'과 제 2장인 '편의십육책'은 삼국지와는 별개로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원을 둘러싼 네 오랑캐에 대한(제갈량이 중화사상의 추종자라는 것을 인식하자) 제갈량의 분석은 상당히 재미있다. 몇 자 되지 않는 짧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통찰력이 번뜩이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현재의 대북정책을 둘러싼 남남 갈등과 같은 민족적인 내분이 침략의 절호의 기회라는 제갈량의 섬뜩한(?) 평가는 우리를 둘러보는 계기를 던져 주는 것 같다.
또한 9-11 미국 참사를 둘러싼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갈등을 보면서 미국과 미국을 지원하기로 한 서방 및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은 서융(西戎, 서쪽 오랑캐)에 대한 제갈량의 평가에 대해 주목해 볼 것을 권한다. 제갈량은 현재의 아프가니스탄 지방 민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그들은 힘을 믿고 저항하며 쉽게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그러나 외교관계의 파탄이나 내란 발생등의 기회를 잡으면 그들을 격파할 수 있다.(163)" [인상깊은구절] 동이의 민족성은 약간 예의가 없고 성격이 급하며 전투적이다. 산을 뒤에 두고 바다를 참호로 삼아 천연적 요충으로 수비를 굳혔으며 상하가 화목하여 백성들이 안락하니 함부로 공략할 수가 없다. 만약 상하에 질서가 깨진다면 간첩을 파견하여 이간 공작을 할 수 있다. 이간 공작으로 틈이 생기면 덕으로 다스려 귀순하게 하거나 군사를 동원하여 공격할 수 있다. 그들은 반드시 굴복케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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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능력보다 과대평가 되었다는 평가는 일단 접어두더라도, 삼국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제갈 공명의 저서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한비자, 여씨춘추, 관자, 손자병법, 상앙서 등의 서적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제갈량의 명성을 한없이 초라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느낄지도 모른다.
짧다. 짧은 것이 그 내용이 알차다면 어느정도 이해되겠지만, 상기된 서적들에 비해 어느것도 함께 할 수 없을정도로 깊이 또한 아쉬움을 남긴다.
정치, 군대, 수양 등 이미 존재한 선인들의 내용을 간단히 리뷰하는 정도랄까.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추천 또는 비추천을 오가겠지만, 누군가가 묻는다면 동양사상서의 입문서나 간단히 볼 수 있는 정도로 추천이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그 내용이 결코 제갈량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것만으로 한정되지는 않는다. 제갈량집 나름대로의 군사적, 정치적 사상은 그것만으로도 소중하다. 진법에 대한 그림또한 가치있는 자료라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책상태는 yes24에서 구입한 수많은 서적중 최악이었다. 뒷면 바코드에는 다른 모 사이트의 스티커가 붙여져 있고. |
| 실제 저자가 '제갈량'인지에 대해서도 이론이 있는 작품인데, 일반 독자에게는 그다지 큰 재미도 실효도 없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다.) 역자의 말에 따르면 '제갈량'의 군사적 전략가의 측면 뿐만 아니라 정치가로서의 측면까지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책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제갈량'이 살아갔던 시대적 상황의 특수성에 기인한 탓인지 병법이라든가 군사 지침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삼국지"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지대하고, 특히 '제갈량'이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많은 이라면 일독하는 것도 그닥 나쁜 일일 것 같진 않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 지략가의 사상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내용도 개인에 따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