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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 가을이 되면 간송미술관에서 이번에는 어떤 주제의 전시회를 할까 궁금해 진다. 올봄의 주제는 '진경시대'란다. 겸재의 그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책을 미리 읽어 보고 가기로 했다. 몇 해 전에 BTN에서 방송하던 최완수님의 동영상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교재없이 듣는 강의여서 좀 답답했는데 이 책은 그 강의 교재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특히 겸재가 36세에 그린 금강산과 72세에 다시 그린 금강산 그림들을 대비 시키고 가끔 심사정이나 단원의 금강산 그림도 보여 주어서 서로 비교하기가 쉽다.
마치 같은 성당을 수 차례 반복해서 그렸던 모네나 같은 산을 수없이 그렸던 세잔느를 연상 시킨다.
언젠가 조선시대 화가들이 그렇게 찬미하고 수없이 그렸던 금강산 그림을 한 곳에서 모두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나 책을 희망해 본다. 금강산 사진도 같이 있으면 더 좋고.....
언제 금강산 길이 다시 열리면 이 책들고 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