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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마음에 지배를 많이 받는다.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몸의 쾌와 불쾌가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몸이 무겁거나 몸이 가볍거나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에 중요한 사항이다. 즉 몸의 경쾌함이 사람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간다. 몸과 마음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는 말이다. 역으로 이 마음은 몸의 쾌한 정도에 영향을 준다. 몸과 마음은 서로 보완의 관계를 가지면서 정비례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로부터’란 말을 사용한다.
이 육체의 싱그럽고 쾌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운동과 목욕, 또한 스킨십 등이 있을 듯하다. 이들은 거의 촉각에 의존한다. 촉각은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몸을 쾌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말이다. 특히 환자들은 더 그렇다. 아픈 부위가 있을 때 그 부위를 만져주거나 어떤 형태의 접촉이 이루어질 때 많은 위로를 받는다. 이 위로는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고 그것이 바로 육체에 전달되어 아픔이 줄어드는 상태로 나타난다. 이 책은 그 감각의 전이를 통해 마음과 육체의 고통 나눔과 새로운 치유의 길을 얘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신경과 의사다. 뇌 건강, 신경정신의학, 인지행동 신경학 등 주로 신경 관계의 의학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을 그대로 느끼는 공감각 능력자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사적으로 상대의 아픔, 감정, 몸의 상태 등을 자신의 몸으로 느낀다. 나아가 동작을 소리로, 음악을 색깔로, 맛을 도형으로 자각할 수 있다고 한다. 특별한 이런 능력을 가진 저자의 삶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이 책은 그것을 생각해 보게 만든다.
책은 저자의 삶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소년기를 지나 독립된 성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가운데 공감각적 능력의 신경학적 본질을 규명해 나가는 연구서적인 측면을 보인다. 여러 환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다른 의사들은 못 느낄 환자들의 상황을 저자는 느끼며 그 고통을 함께하고 있다. 그러니 환자들에게 다가가기는 무척이나 쉽다. 하지만 아픔도 동반된다. 그가 어떻게 이런 공감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어떻게 환자들을 대해 나갔느냐 하는 임상적인 내용도 이 책의 부분이 된다.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환자들이 가지는 고통과 고민들을 공유할 수 있을까? 자신의 몸으로 자연스럽게 그것이 체득되고 인지되는 경험을 저자는 지닌다고 한다. 쉽게 이해가 되는 측면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의 말을 듣다 보면 그런 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스로 진지한 노력을 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가 마음에 들어오는 상황이 마련되고, 그것은 동일시의 형태로 나타난다. 즉 마음의 교감을 이루어 나간다는 말이다.
저자는 “각 개인은 스스로 경험하고 기억하는 지각과 자신의 외부와 내부를 보는 자신만의 렌즈를 이용한다.”고 본다. 그런데 공감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이들의 관점으로 살아가기를 열망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기에 공감이 쉽지는 않다. 역지사지란 말이 있다. 이것이 공감할 수 있는 요인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성어가 아닐까? 타인을 일단 나로 만든다. 그럴 때 타인이 나에게 다가 온다. 저자는 그것이 된다. 저자는 타인의 마음을 공유하고, 그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게 된다. 특히 고통과 슬픔, 몸의 상태 등이 몸에 인지되어 나타난다. 물론 많은 노력이 수반된 결과다. 다른 의사들이 저자의 반만이라도 따라가면 공감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고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책은 감각을 중심으로 얘기가 전개된다. 화자의 경험이 많이 들어 있다. 병원에서 한 사람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 상황을 보려고 하는데, 환자의 심장 압박이 그대로 자신에게도 감각되고 있다. 의료진이 환자에게 하는 모든 행위들이 그대로 몸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처럼 몸에서 느낀다. 환자가 죽어가고 있다. 나도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느낌만 그런 것이다. 이렇게 저자는 환자들에게 빙의된 듯한 느낌을 감각으로 인지하고 있다. 화자는 이러한 감각의 흐름을 신경학적으로 접근해 보고 있다.
저자의 어린 시절 얘기가 진행된다. 남다른 삶이 저자의 행위를 이끌고 있다. 조금 흥분하면 기분이 마음의 경계를 넘어 온몸에 다가왔다. 그런 행위가 다른 사람들의 눈엔 이상 행동으로 보이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에겐 인지의 영역이 늘어나는 일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감각되지 않는 것이 그에겐 거울을 보듯 감각이 되는 것이다. 이런 일은 타인들이 보면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집중하고 다가가면 누구도 이를 수 있는 실제다. 이것은 그의 거울 속에 밀어 넣은 타인들의 모습으로 생각하면 되리라. 관계가 밀도 있게 되어가는 현상으로 인식하면 될 것이다.
책은 그 인지의 관계를 통해서 글을 전개해 나간다. 손쉽게 다가오는 타인의 상태는 내가 보기에도 놀랍다. 그것은 인지의 아름다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성장 과정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만났다.
저자는 상대의 마음을 읽기 위해 실험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 실험의 결과로 깨달은 내용을 적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실험을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명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신을 감추려 하는 경우에 그런 결과가 나타났다. 이런 상황일 때는 다른 방법으로 다가가 보기도 했다. 이런 경우 진심으로 다가가는 일이 중요한 덕목이 된다.
저자는 공감의 능력 때문에 힘겨운 경우도 더러 있었다. 지속적으로 환자들과 공감이 이루어진다면 그 환자들을 붙들고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감이 되는 것도 좋지만, 절제의 미덕도 있다. 공감과 벗어남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이 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공감의 능력은 소중한 것이라 생각이 된다. 타인을 제대로 알고 그의 내면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일은 큰 능력이다. 그것이 잘 사용되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의 마음을 맞추면서 질병의 근원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이런 감각들이 유용하지 않을까 다시 생각해 본다.
타인을 눈에 보이는 사물을 바라보듯 인지할 수 있다는 사실은 큰 선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울처럼 비춰 공감되는 타인의 모습과 자신의 능력을 적고 있다. 이런 재주, 많은 사람들이 가져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의료계에서 이런 능력은 큰 자산이 될 듯하다. 저자의 공감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들의 능력이 어디까지 닿는가를 질문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감사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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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조엘 살리나스 출판 : 성안당
처음 거울 촉각 - 공감각을 만나고 저자의 삶은 나에게 충격적이었다. 타인의 이해와 공감을 받기 힘든 삶은 참으로 고독하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신의 다른 사람의 감각을 자신의 감각으로 느낀다는 것.. 책을 읽은 동안에도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삶이 참으로 저주에 가까운 고통이겠다 생각했다.
뒤집어진 유아론 - 타인의 감각을 내것처럼 느낀면서 나를 잃지 않는 삶이 가능할까? 자기 보호를 위해 정신적 필터를 만든다는 것 -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평화를 찾도록 도와주는 자기편을 찾는다. 저자가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식은 어떠한가? 그리고 나는 나자신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으면 자기편이 있는가 ? 거울 - 촉각 공감각이라는 명확한 결과를 받은 검사 결과에서 망상이 아니라는 것에 안심되었다는 저자.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은 참 잘한 일인것같다. "산스크리트어로 아네칸타바다는 관점의 다양성을 가리킨다." 어떤 하나의 관점도 완벽한 진실일 수 없다는 것 이 구절이 책을 덮고도 계속 생각났다.
초능력에 가깝다고 생각될만큼 저자의 거울 - 촉각 공감각은 나에게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타인을 공감하는 것을 뛰어넘어 도와줄 수 있는 길을 선택한것. 뒤집어진 유아론의 시행착오를 거쳐 누구보다 자신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났다는 것. 저주의 삶이 될 수 있었는지만 그런 삶을 선택하지 않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사람의 삶에 대한 고찰... 이 깊에 담겨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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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많이 어렵다. 공감각. 그런데 보라색 띠에 써있는 "환자의 고통을 몸으로 느끼고 공감하는 의사의 이야기"란 글을 보면 감동적일거 같아 펼치게 되는 책이다. 어차피 목숨은 하나인데 그냥 행복하게 살다가면 좋으련만 병들고 아프다가 가야하는지 너무 억울한거 같다. 아픈곳도 정말 다양해서 내가 어떤병으로 고통을 당하게 될지 예측도 하기 힘들고 병원 가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때가 있다. 의사들은 직업상 매일 환자들을 돌봐야하는데 어떤 생각으로 일을 할까 궁금할때가 있다. 몸이 아프면 의사가 신처럼 보인다. 의사한테 나의 몸이 맡겨지는 것이니깐.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궁금중을 해소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91페이지라는 두꺼운 이 책은 의외로 술술 읽히는 것은 딱딱하지 않고 삭막한 이 시대에 진정성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인거 같다. "환자의 마지막 순간의 의식을 존중하고, 그들 삶에서 마지막 순간의 증인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이자 현재 신경과 의사는 하루 하루 삶에 대해 나랑은 다른 생각으로 살겠지? 이 책 덕분에 죽음에 대해 삶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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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거울촉각 공감각 책소개
거울 촉각 공감각 능력을 가진 의사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 내 속의 또 다른 나 - 공감각 능력을 가진 사람들 목차
CHAPTER 1. 내가 끝나고 네가 시작되는 곳 CHAPTER 1. 내가 끝나고 네가 시작되는 곳
저자는 거울 촉각 공감각 능력자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사적으로 상대의 아픔, 감정, 몸의 상태가 그대로 자신의 몸으로 느껴진다.나아가 동작을 소리로, 음악을 색깔로, 맛을 도형으로 지각할 수 있다. 전체 인구의 4%정도가 갖는 능력으로 빌리 조엘, 스티비 원더등이 꼽힌다. 예술가에게는 멋진 일일 것 같지만, 이 능력이 알반인에게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저자가 밝힌 것처럼 중남미 이민자, 게이이며 공감각 능력을 가진 복합적 소수자로서 소년기를 지나 독립한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일대기가 한 측면이고, 세계적 연구자들을 찾아가 직접 피험자가 되고, 연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공감각능력의 신경학적 본질을 규명해 가는 연구서의 측면이 있다. 더욱이 의대에 들어가 신경과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만난 여러 환자들과 다른 의사들은 못 느낄 공감각 능력으로 깊이 공감하여 느낀 것을 적은 임상 사례기의 측면이 섞여 있다. 여러 주제가 한데 석인 이 책의구정 자체가 저자가 세상을 지각한 공감각을 설명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인 하지현 교수님이 밝힌 글처럼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경험했을 고통과 고민이 저절하게 느껴지며 공감각 능력자는 독자에게 공감을 전달시키는 능력도 그만큼 강렬하겠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에 매우 동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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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서 자신을 속이며 살아가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물론 날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위안과 기만으로 살아간다면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어느날 나를 통재할 수 없다면...조엘 살리나스는 신경과 의사로써 뇌건강,사회역학,신경정신의학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그가 말하는 共 感 覺 (공감각)에 대해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내 이름은 조엘 살리나스다.신경과 의사이며 다양한 형태의 공감각을 지녔다.공감각의 한 형태인 미러터치,즉 거울 촉각 공감각을 통해 내 몸은 다른 이들의 경험을 신체적으로 감각한다.때때로 나는 내 의지를 배반하고 눈앞에 있는 사람속에서 나를 잃어버리기도 한다.나는 맨정신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촉각을 느끼는 것을 보면 물리적으로 똑같은 감각을 느낀다.어떠한 정신 작용이 일어나는지 자각하며 그 감각을 자세히 묘사할 수 있다.
공감각적 특성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예술가들 가운데 공감각을 지닌 이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공감각을 지닌 전설적인 뮤지션으로는 지미 헨드릭스,스티비원더,빌리 조엘,토리 에이모스,에디 반 헤일런 등이 있다.공감각은 감각 결합의 방대한 조합을 통해 음악가,작가.예술가,문화 혁신가들에게 그들의 공감각 세계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너무 많은 정보를 거르면 나는 감각이 완전히 마비되어 결과적으로 인간성과 감각,공감 능력을 잃을 위험에 빠진다.반면 너무 적은 정보를 거르면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몰두해서 내게 반영된 감각에 압도 당하고 온전한 정신과 자아를 모두 잃을 위험이 있다.남의 아픔을 나의 고통처럼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공감각이다.감각 체계는 입력-처리-출력 신호에 따라 가면서 물리적 환경에 관한 정보를 받는다.
신경과 의사 조엘 살리나스는 인간이 되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거을 촉각 공감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거울 촉각 공감각은 최근에야 확인된 신경학적 특성을 말한다.그는 이 특성덕분에 다른 사람들의 정서적 신체적 경험을 느낄 수 있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환자의 요추에 구멍을 뚫을 때 바늘이 그의 허리로 서서히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정신이 분열된 환자가 혼란스러운 분노를 쏟아내면
자신도 환자와 유사한 상태에 빠진다.환자가 죽으면 원치않는 소멸을 경험하며 그의 몸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텅 비고 생명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있다.살리나스는 자신의 상황을 어쩔 수 없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즉 마음챙김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그것은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법에 관해 귀중한 단서를 제공하는 강화된 공감 능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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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조엘 살리나스는 다른 사람의 감정과 신체적 감각을 실제로 느낄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신경학적 현상인 거울 촉각 공감각을 지녔다고 합니다. 이름처럼 다른 사람이 촉각을 느끼는 것을 보면 자신도 그 감각을 느끼게 되는 능력이라고 하는데, 이런 공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조엘 살리나스는 환자의 몸을 직접 살펴보는 진찰에 뛰어났습니다. 한 예로 몸 여기저기에 있는 양성 종양 탓에 자신의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도 표현하지도 못하던 환자를 그가 만났을 때를 들 수 있습니다. 그가 검사용 망치로 환자의 왼쪽 무릎을 살짝 쳤을 때 이미 위축된 환자의 다리에서는 반응이 거의 없었습니다. 평범한 의사라면 ‘반응 없음’으로 기록을 남겼겠지만, 살리나스는 거울 촉각 공감각이라는 능력을 통해 그의 왼쪽 다리에서 미묘한 촉각을 느끼고 환자의 상태를 진단해냅니다. 또한 살리나스는 환자의 통증 뿐만 아니라 환자의 감정까지 공유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거울 촉감 공감각이라는 것이 얼굴 표정을 일반인들보다 더 잘 인식하여 뇌의 거울 뉴런이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히 사람의 감정을 잘 읽게 되는 것입니다. 얼굴 표정을 잘 인식한다는 점은 조엘 살라나스가 의사로서 일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환자에게 치료 경과를 설명하는 도중 그는 환자의 표정에서 불안정한 감정을 느꼈고, 대화를 해나가면서 환자를 안도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감각이 늘 장점이 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환자의 우울함과 분노를 고스란히 자신의 감정처럼 느끼게 되거나, 환자가 사망할 때는 그 역시 자신의 몸이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텅 비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공감각이란 능력이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반인과 다른 뇌의 구조적, 기능적 차이가 만들어낸 한 의사의 특별한 이야기에서 인간의 공감 능력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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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버지께서 소천하신지 얼마 전 1년이 되었습니다. 뇌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ALS라는 불치병에 걸리셔서 점차 목소리를 내어 의사소통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종으로 엄마를 부르다가 친정 엄마와만 눈빛과 이로 의사소통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다른 분들은 눈깜빡임으로 글자판을 가리키거나 안구 마우스로 의사 소통을 하는 것도 듣긴 하였습니다. 며칠 전 친척분이 시댁 친지분의 요양원에 들르면서 요양원에 계신 환자들을 지켜보면서 의사 소통이 점차 안 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친척분이 의사인데 옆 다른 노인 환자분이 물 달라고 하시는 말씀을 알아듣고 물 달라고 말씀 드렸다고 하더라고요. 이책도 의사나 보호자들이 환자의 고통이나 감각을 알아차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입장에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책 겉표지에도 환자의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의사의 이야기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자분이기도 한 의사분인 조엘 살리나스는 하버드대에서 수련한 임상 연구자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신경과 의사이며, 뇌 건강, 사회역학, 신경정신의학, 인지행동 신경학 등을 전공했다고 하네요. 저자분은 어렸을 때부터 매우 내성적인 성격으로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또 아픈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환자의 고통에 밀접히 느끼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책이 꽤 두꺼운 편인데 자신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 실습을 돌면서 느낀 경험, 주변 환자분들을 진료하거나 하면서 느낀 경험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겪었을 때 받은 자신의 느낌과 그때 생각했던 마음들을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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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촉각 공감각
‘공감’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자녀를 키우며 더욱 ‘공감’이라는 단어에 관심을 가졌고 공부하며 배우게 되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하지만 생각보다 ‘공감’이 쉽지 않았다. 요즘 이슈가된 [당신이 옳다]책을 보며 더더욱 공감이 쉽지 않음을 느낀다.
‘공감각’ 흔히 알고 있는 공감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껏 알지 못했던 공감이었다. 저자 조엘 살리나스는 제목에 있는 거울-촉각 공감각자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의 아픔과 감정, 몸의 상태가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한다. 또한 동작은 소리로, 음악, 글자가 색깔로, 맛을 도형으로 지각할 수 있다고 한다. 축복일까? 저주일까? 라는 질문에 잠시 상상해 보았다.
공감은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경험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다. 반면 거울-촉각은 공감이 지속적으로 강화된 상태를 나타내며, 더욱 완전하게 실현된 형태의 공감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또한 반사적이고 강제적으로 공감을 느낀다.
공감을 하고 싶지 않아도 느낄 수 밖에 없다니..눈을 감고 혼자 살지 않는 이상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사실이 아닌 듯한 이야기에 끌려 저자의 삶을 글로나마 읽어본다.
저자는 남들의 움직임과 행동에 대한 민감성을 측정하는 법을 터득하며 지속적으로 사람들과 교류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카야포족과 함께 한 경험을 통해 알아채고 받아들이며 경험하는 것, 즉 공감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깨달았고 영감을 받아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공감각을 알게 되면서 모든 사람이 완전히 다른 기본 재료료 만들어진 현실을 경험한다고 깨달았고 보이지 않는 차이점을 발견함으로써 사람들 사이의 단순한 차이 이상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감각을 이해하고 알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의사가 되기로 하고 병원에서 아픈 이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모습에서 그저 우린 상상만 할 뿐이지만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저자를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부분 공감은 단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왜 그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할 정도로 신경 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 동기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실로 알 수 있으면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오래 마음을 열어둘 수 있고, 그들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지, 그들이 가장 명확하게 그리는 희망은 무엇인지 우리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다.
공감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의 집중과 관찰이 필요하다. 몸으로 느낄 수는 없지만 그 동안의 공감의 몇 배의 노력과 진심이 필요함을 느낀다. 경험하지 못했기에 저자의 공감각이 그저 글로 읽혀지는 것에 한계를 느끼지만 [아몬드]를 읽으며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던 것처럼 이 책도 그러하다. 저자를 따라하거나 저자처럼 깊게 느낄 수 없지만 공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또 다른 관점을 생각하게 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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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촉각 공감각(Mirror Touch).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다. 거울 촉각 공감각이란 다른 사람의 감정과 감각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신경학적 현상이다.
일반인에게도 어느 정도의 거울 촉각 공감각을 경험한 적이 있을 수 있다. 가령 나와 친한 사랑, 가족이나 친구, 가 고통을 느끼거나 감정을 느꼈을 때 나도 동화되서 같은 고통을 느끼거나 감정을 느낀 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 조엘 살리나스는 그 정도가 일반인과 비교 할 수 없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이 책에 진솔하게 담고 있다.
놀랍게도 저자는 자신의 이런 능력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의대에 진학하면서 자신의 능력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저자는 글자를 볼 때 색깔도 함께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서 글자가 보이지 않더라도 색깔만으로도 어떤 글자인지 알아 맞출 수 있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런 능력은 예술가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 가령 지미 헨드릭스, 스티비 원더, 빌리 조엘도 거울 촉각 공감각 능력이 있었고 유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도 그랬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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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청춘페스티벌' 김영하 작가의 강연을 동영상으로 본 적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말이 무척 공감이 되었답니다~
작가는 다섯가지 감각을 모두 이용해서 온전히 느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었죠~
당시 저 역시도, 시각에만 의지하지 않고, 다섯가지 감각을 모두 활용해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되면 좀 더 인생이 풍성해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상황 속에서도 가능한 한 최대한 더 많은 것을 느끼려고 노력했고, 그속에서 힌트를 얻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잘 느끼고 공감하려 애썼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느끼고, 잘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
그러던 중, <거울촉각 공감각> 이 책을 만나게 되었지요~
이 책의 저자 조엘 살리나스는 신경과 의사이자, 다양한 형태의 공감각을 지닌 사람입니다.
공감각의 한 형태인 '미러 터치', 즉 '거울-촉각 공감각'을 통해 자신의 몸은 다른 이들의 경험을 신체적으로 감각합니다. 때때로 그는 그의 의지를 배반하고, 눈 앞에 있는 사람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한다고 해요~
눈 앞에 있는 사람의 감각을 느끼느라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한다니... 이게 정말 가능한지...
이토록 예민하게 다른 사람의 감각을 느끼고, 공감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과연 좋은 일이 될까요?
저자는 자신의 거울-촉각 공감각 때문에 원치 않더라도 반사적이고도 강제적으로 공감을 느낀다고 해요~
'완전한 공감'을 느끼는 걸 경험한다니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ㅠ.ㅠ
평소 눈치가 없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싶었던 저로서는 공감이 과다하면 오히려 우리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다른 사람의 감각을 인식하기 이전에, 자신의 감각을 더 많이 인식하고, 자신의 경험을 더 많이 인식해서 자신이 먼저 온전해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저자는 의사로서 거울촉각 공감각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환자의 고통을 끝까지 공감하고 심지어 마지막 순간까지도 환자의 고통과 심정을 함께하고자 했어요~
의사로서 환자를 대하는 근본적인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마음이지요~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서도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가 거울촉각 공감각을 통해 타인의 통증 등과 같은 경험을 공감하고, 이러한 공감 경험을 바탕으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고통을 훨씬 더 세밀하고 깊이있게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지혜와 깨달음을 갖게 된 것은 감사해야 할 일이네요~
그렇다면, 과연 저자와 같이 과도할 정도로 다른 사람의 감정과 고통을 공감하는 능력은 축복이 될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그것도 강제적으로 다른 사람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게 된다면, 수많은 사람의 아픔을 그대로 느끼게 될 테니까요~ 수많은 사람의 슬픔을 그대로 느끼게 될 테니까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여, 자기 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살고 싶지는 않고요~
제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인정해주는 가운데 다른 사람의 마음도 존중해주는 삶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다른 사람의 느낌과 감정을 공감할 줄 아는 센스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결코 쉽지는 않겠죠? ㅎㅎㅎ
개인적으로 내용에 비해 책 표지나 책 제목은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어요~
책 표지 디자인은 너무 평범해서 마음을 끌지 못했고, 책 제목은 너무 학술적인 느낌, 너무 어려운 느낌이어서 대중이 이 책을 선택하기에는 다소 난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책 표지에 영문, 한글, 한문이 다 적혀 있어서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보다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답니다...ㅠ.ㅠ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만났다면, 저는 돈을 주고 구입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책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책표지와 책제목이 매력적이지 않아 제 마음을 끌지 못해서요~
출판사에서 이 부분은 좀 보완했으면 하는 제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찾아올게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으로 포스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