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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혼, 그 안식처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우리들의 영혼, 그 안식처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내용보기
흥신에서 나오는 작품들은 무게가 있는 글들이 많다. 아니 그런 글(고전)들을 시리즈로 펼쳐내기 때문이리라. 늘 읽으면서 새로움을 느끼고 감동을 함께한다. 흥신에 무척 고마운 생각이 든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 한 번은 읽었으리라 생각되는데 다시 새롭다. 읽으면서 한 성직자의 자유로운 생각과 거침없는 행함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만나게 된다.     작품은 일대기적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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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에서 나오는 작품들은 무게가 있는 글들이 많다. 아니 그런 글(고전)들을 시리즈로 펼쳐내기 때문이리라. 늘 읽으면서 새로움을 느끼고 감동을 함께한다. 흥신에 무척 고마운 생각이 든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 한 번은 읽었으리라 생각되는데 다시 새롭다. 읽으면서 한 성직자의 자유로운 생각과 거침없는 행함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만나게 된다.

 

 

작품은 일대기적인 구성을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노년기까지 자세하게 그려진다. 특징적인 일화들을 중심으로 제시되는 신부 치점의 삶은 따라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과 시사점을 준다. 그는 어릴 때 부모가 모두 물에 빠져 죽는다. 사회적 갈등이 그렇게 몰고 간 원흉이고, 지아비를 챙기다가 그의 어머니는 함께 물에 빠져 죽는 설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후 친척들의 집에서 얹혀 성장하면서 많은 서러움을 당한다. 그런 가운데 고모집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그의 인생에 소중한 두 사람을 만난다. 사랑하는 사람 노라와 그의 평생을 돌봐 주게 될 폴리 아줌마가 그들이다. 노라와는 그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키워 나가게 된다. 그러나 사별하게 되는 상황이 되고 평생 노라의 자녀를 마음에 품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폴리 아줌마는 그의 생 곳곳에서 어려울 때 구원자로 나타난다. 그래서 결국 그도 그녀를 보호해야할 의무 같은 것을 느끼는 관계가 된다.

 

그는 고모부 집에서 고모부의 뜻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 학교는 신학을 하는 곳이다. 그가 학교에 가는 것을 그렇게 달갑게 여기지 않았지만 그곳에 가서 비교적 생활을 잘 해나간다. 꼭 사제가 된다는 생각도 없이 그의 생활은 매여진 학교생활에 따라 이루어져 간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방학이 가까워져 집에 간다는 꿈에 부풀어 있을 때 집에서 전보를 한 장 받는다. 방학이 되어도 집에 오지 말라는 소식이다. 그러나 치점은 이상한 느낌을 가지게 되고, 불안하여 오히려 집으로 가게 된다. 집에서 그는 그가 사랑하는 여인 노라가 애기를 가지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야할 상황에 몰린 것을 만나게 된다. 그런 상황이 그에게 큰 아픔이 되고, 분노가 된다. 학교에 돌아온 그는 힘겨운 생활을 하면서 고통에 쌓인다.

 

노라는 그러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이런 정황들이 치점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연출한다. 그러면서 그의 장래에 대해 마음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된다. 신을 위해 온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삶을 살겠다고. 헌데 치점은 학교에 돌아와 방황의 시간을 가지면서 무단으로 학교를 이탈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교칙에 의해 어려운 상황에 몰리게 되고, 퇴교 조치까지 거론되게 된다. 그것을 학교의 선처로 해결하게 되고, 그는 자신의 온몸을 신을 위해 봉사할 것으로 더욱 마음을 굳혀 나간다.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인생이 설정되어 나가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만난다. 신부 치점에게는 주변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 상당히 적극적이고 매이기를 싫어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신부가 되겠다는 결정은 그에겐 대단한 일이다. 그것은 그의 신부 생활을 통해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항이다. 위의 사람들과 뜻이 같지 않더라도 자신이 옳다는 생각이 있으면 굽히지 않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런 그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의해 생에 대해서 회의를 가지면서 온전한 사랑에 대해 꿈을 꾸게 된다. 그것이 신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어디에 있든 자신의 모습이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그는 보좌 신부로 부임을 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뜻이 주 신부와 어긋나는 상황에서 자신을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의지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자신에게 맡겨진 교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주 신부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획기적인 일이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된다. 그러나 굽히지 않고 그 일을 행한다. 그래서 그는 다른 곳으로 전출되고, 그곳에서도 ‘생명의 샘’ 일과 얽히면서 성직자들의 비리를 보게 된다. 그는 마음의 갈등을 많이 느낀다. 그러는 가운데 주교에게서 해외 포교의 일환으로 중국 교구에 갈 것을 제안 받는다.

 

 

치점은 중국 저장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 교구가 설립되어 있고 사제가 필요하단 요청에 의해서다. 그런데 치점이 그곳에 부임해 보니 정말 믿음의 황무지에 다름없었다. 성당은 홍수에 다 파괴되었고, 일을 도와주는 부부만 그를 반겼다. 그런데 그들 부부도 돈을 줄 수가 없다고 하니까 그에게서 떠났다. 아무도 없는 곳, 신자 한 사람 없는 곳에서 그는 암담한 시간을 보낸다. 그 마음을 생각해 보니 신앙 아니면 버틸 수가 없는 처절한 상황이 같이 느껴진다. 그런 가운데 그는 기도를 하면서 이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의료 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찾아오는 사람들도 없었지만 차츰 치료의 효과가 알려져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그러는 가운데 관산이라는 곳에 크리스트교인의 마을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곳에 찾아가볼 결심을 하게 된다. 그는 관산 마을에 찾아간다. 그리고 300년 전에 씨앗이 뿌려진 60명 정도의 크리스트교인들이 기거하는 곳에서 그들과 해후를 한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세상 밖의 소식도 들려주면서 그들의 신앙에 대해 조금 더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에겐 타인과 대화의 어려움이 뼈에 저리게 다가왔다. 더구나 언어가 다르고 습관이 다른 곳에서 그것은 목숨을 내어놓은 일과 다름없는 무게로 다가왔다.

 

그의 생활은 그 후 다시 그는 사명감으로 저장성에서 이루어진다. 그때 관산의 류촌 마을에서 요셉이 따라 나선다. 그는 그곳 사제의 아들이다. 그를 보좌해 주기 위해서 따르는 요셉을 그는 흔쾌히 수용한다. 그 후 그 지역의 유력자 차씨의 아들을 환부를 째는 수술로 고쳐주고 차씨로 부터 성당 부지와 인력을 제공받는다. 차씨는 신앙인은 아니지만 은혜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데, 치점은 하나님의 뜻으로 수용한다. 그런 가운데 한 여아가 얼어 죽은 어머니의 가슴에 안겨 있다가 치점에 의해 구원되고, 치점은 그곳에서 그의 해야 할 일에 대한 확신을 얻는다. 아이들을 키우는 고아원 같은 것을 운영해 믿음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돌볼 수녀를 보내줄 것을 본부에 요구를 하게 되고, 본부에선 수용한다. 그래서 수녀 3명이 오게 되고, 그곳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한다. 그러면서 성당에도 미사를 보는 사람들이 차츰 늘어나게 된다.

 

수녀 중 원장으로 온 마리아 베로니카와는 갈등을 겪는다. 그의 종교관에 대한 마리아의 반발 때문이다. 마리아는 율법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모든 것이 사랑에 기초한 것이라는 치점의 화평을 통한 종교관과 배치되어 사사건건 갈등을 겪는다. 그러면서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성도들과 같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치점 신부에 대해 멸시의 서선을 보낸다.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교육원에 대해서는 전권을 주기를 요구한다. 그러는 가운데 마을이 전쟁에 휩싸이게 되고, 페스트 유행병이 창궐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치점은 백방으로 마음을 써 전염병을 치유하기 위해 본국에 연락을 하게 되고, 본국에서는 의사인 친구 탈록이 오게 된다. 다행히 전염병은 사라지지만 그 상처는 엄청나게 남게 되고, 친구 탈록도 죽어 그곳에 묻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3명의 수녀들이 치점 신부의 진정성이 그들에게 인식되게 되고 온전히 신뢰하는 계기가 된다. 이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는 무엇보다도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또 그곳에 개신교 목사 부부가 전도를 위해 온다. 신부는 그들을 먼저 찾아간다. 그리고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주고받는다. 서로 조화롭게 서로의 신앙을 경쟁하지 않으면서 지켜나가자는 묵언의 약속이 이루어진다. 모두가 사랑을 바탕으로 한 나눔의 결과라 생각된다. 그리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영국 출신의 수녀와 독일 출신의 마리아 수녀 사이에 갈등을 겪게 된다. 이들의 갈등을 조화롭게 다스려 나가면서 중국에서 일어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신도들을 지키기 위해 그는 온힘을 다한다. 그러면서 홍수의 재앙도 만난다. 모든 성당이 붕괴를 될 정도의 타격을 입는다. 허나 마리아 원장의 고향에서 그를 도와 성전을 단단하게 증축할 수 있게 되고 평화를 얻는다.

 

그런 가운데 치점 신부는 파이탄의 성도들이 안전하게 생활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신앙촌인 류촌으로 이동하게 한다. 모세의 출애굽기를 연상시키는 이동도 하게 한다. 그 일에 류촌에서 따라온 요셉이 큰 역할을 한다. 어른으로 성장해 자식들도 낳고 치점 신부의 사소한 일들을 관리하는 그의 역할이 많이 그려진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 그에게 물리적은 도움이 되었지만 영혼의 일에는 관심이 적던 차씨가 진정으로 개심하면서 믿음에 귀의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하느님이란 낱말은 단지 인간이 만들어낸 말에 불과하고, 우리 인간들은 창조자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분을 하느님이라고 마음으로 나타내는 것일 뿐입니다.(498:8) 신부 치점이 가지고 있는 종교관으로 그려지는 내용이다. 유일신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기존 카톨릭에서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여 치점은 그의 많은 업적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톨릭의 이단아처럼 인식된다. 치점이 중국에서 돌아와 교구에 머물 때, 그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불편함의 요인이 되는 것이다. 치점은 노라의 후손인 7살 짜리 아이 안드레아를 위해서 집을 한 채 요구한다. 그런데 친구이자 대성당의 주사제인 밀리는 그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밀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뒤로 미루지만 치점은 빈민촌에 살고 있는 안드레아를 찾아 함께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그를 돌보는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글이 주는 메시지가 사랑이라고 느껴진다. 모든 율법적인 요소는 사랑을 통해서 극복되어야 한다고 주인공은 말을 하고 있다. 그것은 실천으로 나타난다. 주위의 어려운 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서 생명까지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랑을 보인다. 그것은 참된 사랑이 아닐까 여겨진다. 치점은 그것을 행동을 통해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조화와 사랑, 인간관계에 있어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그것이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치유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본다.



j****3 2012.06.07.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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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은 몇 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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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A.J.크로닌/김성운/홍신문화사 A.J.크로닌? 알 듯 말 듯 애매한 느낌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 인정받던 의사라는 직업을 그만 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이 책으로 이끌었다. 이 작품을 쓴 저자인 크로닌이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작품 속 주인공이 작가의 사상과 철학을 담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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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A.J.크로닌/김성운/홍신문화사


A.J.크로닌?

알 듯 말 듯 애매한 느낌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 인정받던 의사라는 직업을 그만 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이 책으로 이끌었다.

이 작품을 쓴 저자인 크로닌이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작품 속 주인공이 작가의 사상과 철학을 담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을 살펴보면 저자의 사회의식 등도 알 수 있다.

저자는 현실 참여 의식이 강했던 인물로 보인다.

당시 사회에 대한 의견 표출 정도가 상당히 강한 작품이다.

이를 통해 그의 다른 작품 역시 사회성 짙은 소설일 것이라 짐작해 본다.


프랜시스 치점이라는 주인공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갑자기 부모를 잃고 고모부의 동생인 폴리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신부가 되어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35년을 보내고 귀국하여 작은 성당의 신부로 외로이 살아가는 내용이다.


다른 동료들이 주교의 자리에 올라 승승장구하는 동안 중국의 외딴 마을 파이탄에서 온갖 풍상을 견디며 선교사로 살아온 치점 신부의 삶은 보잘 것 없고 실패한 삶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부귀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본분에 충실하였으며 교리에 대한 해석도 기존 신부들과 차이를 보여 동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천주교만이 유일 종교요 교회를 믿지 않은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교리에 반대하여 천국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그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말한다.

또한 확고한 신앙을 가지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누구다 구원 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종교관이다.


치점은 공자의 사상도 긍정하였으며 같은 마을의 감리교회 목사와 교류하기도 한다.

치점의 융통성 있는 종교관은 당시 사회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1940년대에 씌어진 소설임에도 지금 우리 사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다.

세속의 명예를 좇고 교회의 외적 성장에만 집착하며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사람들을 협박하는 모습.

절대 본받지 말고 경계해야 할 모습만을 어쩌면 그리도 정확히 행하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페스트를 막기 위해 중국에 자원해 왔다가 끝내 목숨을 잃는 무신론자 정의파 의사인 치점의 친구 밀리 탈록은 의사였던 저자 자신의 꿈과 이상을 반영한 모습이다.


치점은 말하고 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은 단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이러한 진실을 모든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왜 종교를 가진 사람들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지 의문스럽다.


세상의 탕자를 구원하는 일보다 자신들의 신념이 하느님의 뜻에 얼마나 합치되는지 냉철하게 돌아보는 것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아닐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2.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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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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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닌 저 천국의 열쇠 20대 때 겉멋이 들어서 들고 다니다가40이 지나 다시 펼쳐보았다 이런 구절이 있었던가 주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겠다하지만 우리의 신부는 천국에 들어가겠어그가 중국에서 사람을 사귀게 된 것은 종교의 힘보다는 그의 인간적인 노력 덕분이었으니까 당신은 정말 신부였던거야 진정한 신부말이죠 천국의 열쇠를 읽으면서 권력과 참된 삶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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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닌 저 천국의 열쇠

 

20대 때 겉멋이 들어서 들고 다니다가

40이 지나 다시 펼쳐보았다

 

이런 구절이 있었던가

 

주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겠다

하지만 우리의 신부는 천국에 들어가겠어

그가 중국에서 사람을 사귀게 된 것은 종교의 힘보다는 그의 인간적인 노력 덕분이었으니까

 

당신은 정말 신부였던거야 진정한 신부말이죠

 

천국의 열쇠를 읽으면서 권력과 참된 삶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는 것은 너무 일반적이고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이닌가 싶다

나는 다른 얘기를 하고 싶다. 신부가 아닌 사람인 나는 인생의 절정기인 40대후반인 나는 무엇을 희망해야하는 것일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하는 소설이 천국의 열쇠이다.

 

강하게 원하고

그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할 때 나는 그리고 일반적인 인간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누군가는 7번 읽기를 행하라고 했고

누구는 고전읽기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라고 한다

무엇을 하든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알고 대들어야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던가

 

내가 천국의 열쇠를 구할 것인지

아니면 지옥행 급행열차를 탈 것인지를 결정하고

자신의 결정사항을 후회없게 철저하게 실천하고 싶다

 

목표도 목적도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고 생각할 나이이기에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5.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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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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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오직 정신 하나만으로도 신앙 한가운데에 계속 머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정신은 항시 깨어있어야 하고 언제나 자기 자신을 감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신앙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닌 어떤 자명한 것으로 존재하지 않게 되고, 그리하여 신앙 자체보다 지속적으로 신앙 속에 있으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게 된다.」 막스 피카르트가 그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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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오직 정신 하나만으로도 신앙 한가운데에 계속 머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정신은 항시 깨어있어야 하고 언제나 자기 자신을 감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신앙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닌 어떤 자명한 것으로 존재하지 않게 되고, 그리하여 신앙 자체보다 지속적으로 신앙 속에 있으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게 된다.」 막스 피카르트가 그의 책 『침묵의 세계』에 쓴 말이다. 나는 이 문구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에서 나타나듯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성채' ㅡ 그의 다른 작품 『성채』의 주인공처럼 ㅡ 를 좇는 인간의 세계관과 어렴풋이 닿는 것 같기도 하다……. '이성이 먼저인가, 아니면 신앙이 먼저인가?' 이 물음은 '인간이 먼저인가, 아니면 신이 먼저인가?' 라는 의문과 궤를 같이 한다. 소설 속에서 어린 시절 종파가 다른 부모님을 보며 「왜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놔두지 않는 것일까?」 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프랜시스의 독백은 종교와 믿음이라는 화두의 속병에 접근하고 있다. 나는 오컴의 '하나님이 가진 전능'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보편자는 오직 정신 속에서 사유의 대상으로서만 존재한다'고 하는 주장에는 찬성한다. 그런데 소설에는 개개인의 사유를 한 가지 형태로 끄집어내고 집합시켜 사람들을 오도하려는(이를테면 '마리아의 샘') 인물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불[火]을 의식하게 되는 순간은 오히려 어두컴컴할 때가 아닌가? 수천 개의 말이 뒤섞여 마치 신비의 경이로움처럼, 혹은 수천 개의 번잡함으로 인해 침묵하지 못하고서 뭔가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혼탁한 한숨처럼, 크로닌은 프랜시스라는 인물을 내세워 과연 자기 자신이 믿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명제를 그리려고 했던 게 아닐까.

u******o 2012.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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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고 싶어서 읽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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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읽었던 시절은 1987년.세계문학전집과 운동서적 사이에 그냥 끼어들어온 책이었습니다.왠지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크로닌이라는 이름도 좋았고그래서 읽고나니 내용도 마음에 들더군요. 주교가 된 사람보다 훨씬 적고 완고한 사람들이지만 사람의 마음을얻은 신부가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천국은 누구에게 가까이있을까요? 그렇게 묻더군요. 우엣든 지금은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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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읽었던 시절은 1987년.

세계문학전집과 운동서적 사이에 그냥 끼어들어온 책이었습니다.

왠지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크로닌이라는 이름도 좋았고

그래서 읽고나니 내용도 마음에 들더군요.

 

주교가 된 사람보다 훨씬 적고 완고한 사람들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은 신부가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천국은 누구에게 가까이

있을까요? 그렇게 묻더군요.

 

우엣든 지금은 2016년.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책들이 버려졌지만

책방, 들어서서 왼쪽 서가 중에 작은 삼단 서가에 천국의 열쇠 이 책이

턱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게는 의미가 있는 책이어서요. 그 의미라는 것이 내가 처음 산 문학책이어서인지

아는 체 하다가 읽은 첫 책이어서인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어쨌든 의미 있는 책인 것은

지금도 분명합니다.

 

그리고 주교보다는 주인공이 났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고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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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이르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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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주인공이 중국으로 떠나기까지 겪는 일들을, 후반부는 중국에서 겪는 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신부다. 그러나, 평범한 이들과 조금 다른 독특한 신부다. 그는 다른 이들처럼 출세에 목을 매지 않는다. 신학교에서도 어찌보면 바보같을 정도로 순진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다. 아니, 애초에 신학교에 다니면서도 꼭 신부라는 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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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주인공이 중국으로 떠나기까지 겪는 일들을, 후반부는 중국에서 겪는 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신부다. 그러나, 평범한 이들과 조금 다른 독특한 신부다. 그는 다른 이들처럼 출세에 목을 매지 않는다. 신학교에서도 어찌보면 바보같을 정도로 순진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다. 아니, 애초에 신학교에 다니면서도 꼭 신부라는 직업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신부가 되어 중국에 파송되게 되지만.


 1부에서 그가 첫사랑이었던 마을의 처녀에게 대하는 호의는 인상적이다. 갑작스럽게 임신한 그녀에게 배신감을 느낄 법도 하지만, 그의 태도는 여전히 그녀에 대한 걱정과 호의에 기대어 있다. 그래서, 그녀가 자살하고 홀로 남은 그녀의 아이에게도 지원을 하게 될 지 모른다. 아마, 이러한 태도는 그의 삶에 대한 태도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2부로 넘어오면서, 그는 허허벌판과 같은 중국의 어느 지역에 도착한다. 마을에는 생각한 것과 달리 낯설음과 고생만 가득하다. 또, 당신의 신보다 더 오래된 신이 우리에겐 있다는 자신의 신앙을 흔들리게 할 만한 이야기도 들려 온다. 그러한 현실 앞에서 주인공 치섬 신부는 어떻게 했을까. 어떤 이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예전의 신부들처럼 강압적으로 신을 전파했을 것이다. 그러나, 치섬 신부는 그들을 포용하는 것을 택하고, 그들의 가운데에 직접 들어간다.


 그리고, 치섬신부의 그들에게 도움이 되려는 여러 노력들은 결실을 맺는다.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성공적으로 정착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자신을 파송한 교단 본부와의 충돌이 있었던 것이다. 그의 독특한 태도도 그들을 거슬리게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그가 보고 꺠달은 대로 나아간다.


 중국에 대한 선교사들의 모습들은, 당시에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지를 생각하게 하는 고전이다. 훌륭한 모험기로써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조금 식상하고 보편적인 설정과 전개를 차용하고는 있으나, 그럼에도 주제는 강렬하고 이야기는 흥미롭다. 그래서 고전으로 살아남은 것이 아닐까. 번역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인쇄도 훌륭하여 가독성이 나쁘지 않다. 제목인 '천국의 열쇠'는 결국 구원에 이르는 길이 어떤 것일까라는 보편적인 물음에 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주제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l 2012.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