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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평이 좋아서 구입한 책이다. 기존에 읽어왔던 연애책과는 달라보여서 혹하기도 했고. 이 책은 각각 여섯 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각각의 단편들이 모두 수상이력을 지닌 수상작이란 점이다.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야기들과 SK모바일스토리 공모전 대상작, 여성중앙 로맨스소설 공모전 수상작, 교보스토리 공모전 수상 등 연애소설 전문작가의 사랑 메시지가 한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에는 저자의 경험과 그 경험을 토대로 생각하는 바를 담아내고 있는 Author's Note가 담겨져 있어 각각의 단편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신선했다. 사실 이렇게 짧은 단편집은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했다. 한편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이렇게 끝이라고?' 하는 허무함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이런게 연애인가 싶다가도 이런 남자는 싫은데.. 싶은 마음에 뒷 이야기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느꼈다. 뒤늦게 생각해보니 이 모든게 이 책이 주는 여운때문은 아니였을까 싶다. 연애에 적당한 온도가 있다면 과연 29도가 적당할까? 이정도 온도면 감정에 마음껏 휘둘리면서도 깨끗한 뒷맛을 느낄 수 있을까? 사랑에 한번쯤 아팠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를 찾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까지. 그런데 이들의 마지막은 간질간질하게 마무리 되니 아무래도 이정도 온도가 적당했나 보다. 개인적으로는 질병판결센터와 야광신의 구두 수선 가게 이야기는 판타지 요소로 인해 신선했다. 특히나 질병판결센터에서는 과속으로 인해 45일간 가벼운 심장병 초기 증상을 겪는 판결을 받고 질병약을 먹게 된 남자가 늘 바쁘게만 살아가다 갑자기 느려진 생활에 적응해갈 무렵 만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그 여자는 지나간 빠른 사랑에 버림받았고 그래서 느린 그가 좋았다. 시간이 흘러 45일간의 유예가 끝나고 질병제거제를 먹을 수 있게 되었을때 그의 선택이 참 멋있었다. 여기에 약간의 반전이 있기도 했고.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 한 것은 분명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인데 있을법하다고 느껴진다는 점이다. 이 또한 여러 연애의 맛 중 하나일거라 생각하면 이세상엔 참 다양한 연애의 맛이 존재하는 셈이다. 아, 물론 뱀띠 남자와 사는 법에서 등장하는 나쁜 남자는 아무래도 내 연애온도와 안맞는거 같다. 한때는 나쁜 남자 붐이 일어 후회남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 많았는데 지금은 왠지 그런이야기가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걸 보면 내 연애의 맛도 시간이 흘러 입맛이 바뀌었나 보다. 책이 굉장히 얇다. 거기에 한편의 이야기가 아니라 단편집을 모아둔 점을 감안하면 더 얇게 느껴진다. 이러한 점과 단편집을 어색해 하는 나의 독서 성향으로 인해 별점이 다소 낮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별점은 참고만 해주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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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29℃, 표지도 예쁘고 제목부터 핑크빛 향내가 나는 것이 심상치 않아
페이지를 들춰보는데 역시 당선작으로 엮인 단편소설 모음집이어선지 연애소설이 주특기라는 작가 소개글이 어울리게 정말 독특한 연애스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여섯가지 에피소드들도 무척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지만, 개인적으로 각각의 스토리에 작가님의 경험과 생각을 들려주는 Author's Note가 달려있어 특히 좋았습니다.
봄과 여름을 지독하게 겪고 있을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다.
쉽고 잘 읽히는 괜찮은 로맨스소설 찾는 분께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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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애는 늘 빠르게 불타올랐고 연애는 행복했지만 그럼에도 늘 그 연애의 끝자락에 뭐가 있을지 알 수 없어 나는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연애의 온도 29℃는 나의 연애와 비슷한 느낌이다. 나는 책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었지만 캐릭터의 다음 대사와 행동을 예측할 수 없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캐릭터의 언어는 뻔하지 않았다. 캐릭터를 묘사하는 작가의 언어는 탱탱하고 탄력이 있었다. 표현은 치밀해서 마치 인물의 손톱밑까지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문장은 가볍지도 유치하지도 않아서 연애소설이지만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가 느껴졌다. 작가의 풍부한 독서량이나 지식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작가의 과거와 미래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특이하고 재밌는 연애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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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스라질듯 건조한 가운데 내 마음까지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 신간을 기웃거리다 낯익은 작가 이지현! 교보스토리공모전에서 읽었던 글이 인상적이었다. 제목과 표지에 홀린듯 결제하고 받았더니..펴자마자 다 읽게된다. 받아보니 역시 중간중간 실린 그림들도 감각적이고 예쁘다. 말랑말랑하기만 한게 아니다. 각 스토리의 주인공인 여성들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그리고 특유의 담담하고 드라이한 문체로 사랑을 논하기에 이야기들이 모두 한편의 영화를 본 듯했다. 특히 평범하진 않지만 꼭 어디선가 실제할 것만 같은 주인공들과 등장인물들이 흥미롭다. 그남자그여자의 연애동선이나 뱀띠남자와 사는법은 옆집 혹은 친구얘기 혹은 나의 같으면서도 질병맞춤센터나 야광신의 구두수선가게는 판타지처럼 새롭다. 이밖의 글들도 모두 뭐하나 버릴 것들이 없다. 단편집이 이렇게 여운이 길었던 적은 손에 꼽힌다. 이지현작가는 어떤 영역도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치는 이야기꾼의 역량이 대단하다. 다음 책이 벌써 궁금해진다. 연애의 온도29도는 지금 사랑을 기다리는 이도 ,하는이도 ..그리고 했던 이도 읽으면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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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스라질듯 건조한 가운데 내 마음까지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 신간을 기웃거리다 낯익은 작가 이지현! 교보스토리공모전에서 읽었던 글이 인상적이었다. 제목과 표지에 홀린듯 결제하고 받았더니..펴자마자 다 읽게된다. 받아보니 역시 중간중간 실린 그림들도 감각적이고 예쁘다. 말랑말랑하기만 한게 아니다. 각 스토리의 주인공인 여성들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그리고 특유의 담담하고 드라이한 문체로 사랑을 논하기에 이야기들이 모두 한편의 영화를 본 듯했다. 특히 평범하진 않지만 꼭 어디선가 실제할 것만 같은 주인공들과 등장인물들이 흥미롭다. 그남자그여자의 연애동선이나 뱀띠남자와 사는법은 옆집 혹은 친구얘기 혹은 나의 같으면서도 질병맞춤센터나 야광신의 구두수선가게는 판타지처럼 새롭다. 이밖의 글들도 모두 뭐하나 버릴 것들이 없다. 단편집이 이렇게 여운이 길었던 적은 손에 꼽힌다. 이지현작가는 어떤 영역도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치는 이야기꾼의 역량이 대단하다. 다음 책이 벌써 궁금해진다. 연애의 온도29도는 지금 사랑을 기다리는 이도 ,하는이도 ..그리고 했던 이도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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