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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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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는 호주 원주민 아이였다.1780년 무렵 잉글랜드는 죄수들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새로운 개척지에 죄수들을 보내게 된다. 배로 죽을똥 살똥 시드니에 도착한 그들은 정착하기 시작한다. 죄수들의 건강 상태는 열악했고 여성들의 인권은 바닥을 쳤다. 깨끗한 자연이 하얀유령들에 의해 부패하고 물이 오염되고 전염병들이 원주민에게  펴졌다. 난베리 부족과 가족들이 천연두(혹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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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는 호주 원주민 아이였다.

1780년 무렵 잉글랜드는 죄수들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새로운 개척지에 죄수들을 보내게 된다. 

배로 죽을똥 살똥 시드니에 도착한 그들은 정착하기 시작한다. 

죄수들의 건강 상태는 열악했고 여성들의 인권은 바닥을 쳤다.


 깨끗한 자연이 하얀유령들에 의해 부패하고 물이 오염되고 전염병들이 원주민에게  펴졌다. 

난베리 부족과 가족들이 천연두(혹은 우종)에 의해 죽어나갔고  죽지 않은 사람들은 난베리를 버리고 숲속 깊이 들어가 버렸다. 

난베리 또한 전염되고 시름시름 앓고 있다가 화이트 의사에 의해 발견되고 목숨을 연명한다. 

이무렵 화이트 의사는 죄수들에 둘러쌓이고 무지, 질병, 폭력, 열악함에 노출되어서 외로웠다.

화이트 의사는 영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난베리를 양아들로 삼았고 죄수인 마리아를 하녀로 삼았다. 

그렇게 셋이 함께 나름 평온하게 보냈다. 

3년이 지나도록 보급선이 오지 않자 약품도 식량도 떨어졌다. 

그렇게 기다리던 배가 왔는데 그 배는 식료품보다 죄인의 수가 더 많았다. 

그곳은 지옥이었다. 

그 2번째 죄수선에 레이첼이 있었다. 

레이첼은 마리아 대신 하녀로 올수 있었다. 

마리아가 식료품 보급소의 잭과 결혼하기 때문이었다. 

난베리는 잉글랜드 인도 아니고 원주민도 아닌 경계인이 되어갔다. 

양쪽에서 인정해 주지 않고 무시당했다. 

난베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선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자유롭게 떠돌면서 선원으로서의 소속감이 필요했던 것 같다. 


레이첼은 화이트 의사가 정착지에서 의지할 수 있었던 여성이었고 둘 사이에 앤드루라는 아이도 태어났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화이트 의사는 기다리던 소환 명령을 받게 되었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줄거리는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스피디 하게 진행되고 역사책 같지 않게 재미있다. 

다 읽고 뒤에 인물소개와 역사적인 참조가 나오는 것을 보니 대부분이 초기 오스트레일리아 개척 당시의의 실존 인물들이었다. 

나야 호주 역사를 몰랐으니 소설인줄 알고 재미나게 읽었는데 이들의 삶이 다 실화였다. 

역사적인 고증이 있는 실화 말이다. 


앤드루는 자라 워털루 전투의 영웅이되고

난베리는 추장이 되고 선원도 되었다. 경계인으로서 정신적인 갈림길에 있었지만 나름 객관적인 눈으로 봤을 떄 성공한 케이스 

레이첼은 무어라는 목수와 결혼해서 호주의 거부가 되고 명망있는 부인이 되었다. 

화이트 의사는 정착지에서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이자 의사의 생활을 유지했다. 


개척이라는 말이 개척자에게는 모험적이고 도전적이지만 

원주민민에게는 침략이고 횡포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 속에서도 잘 적응 하며 새로운 삶의 의미와 최선을 다한 주인공들의 삶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도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7 2018.07.03.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재키 프렌치, 『난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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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찾고 싶은 고향이 있다- 재키 프렌치, 『난베리』       ‘난베리’는 호주 원주민 소년의 이름이다. 재키 프렌치는 이 소년이 살아온 일생을 통해 호주(오스트레일리아)가 한 국가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묘사한다. ‘1788년 1월 26일 워렌(시드니만), 많은 물고기와 축제의 계절’을 프롤로그 삼아 전개되는 이야기는 호주 땅에 원래 살고 있던 원주민들과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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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찾고 싶은 고향이 있다

- 재키 프렌치, 『난베리』

 

 

 

난베리는 호주 원주민 소년의 이름이다. 재키 프렌치는 이 소년이 살아온 일생을 통해 호주(오스트레일리아)가 한 국가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묘사한다. ‘1788126일 워렌(시드니만), 많은 물고기와 축제의 계절을 프롤로그 삼아 전개되는 이야기는 호주 땅에 원래 살고 있던 원주민들과 잉글랜드 이주민들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갈등이라고 했지만 작가는 두 세력이 서로 어울려 호주라는 국가를 만들었다는 대목을 강조한다. 원주민 아들로 태어난 난베리는 이주민들을 하얀 유령으로 부르며 자란다. 원주민 부족에 천연두가 퍼지면서 부족 사람들 대부분이 죽는 와중에서도 그는 존 화이트 의사를 만나 살아남는다. 혼자 살던 화이트 의사는 난베리를 양아들로 삼는다. 화이트 의사는 이주민으로 온 장교나 죄수들과 달리 인간으로서 예의를 아는 인물이다. 그는 의사로서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천연두에 걸려 죽을 지경에 처한 난베리를 양아들로 삼을 정도로 그는 자신이 베풀 수 있는 최대의 호의를 사람들에게 베푼다.

 

화이트 의사는 난베리에게 앤드루 더글라스 케블 화이트라는 긴 이름을 붙여 주었다. 난베리는 애완동물처럼 취급받는 게 싫어 난베리 버케나우라는 원주민 이름을 고집한다. 화이트 의사가 한 발 물러나 난베리 이름은 난베리 화이트로 정해진다. 원주민 이름과 잉글랜드인 이름이 뒤섞인 새로운 이름을 난베리는 얻게 된 것이다. 이름이 바뀐다는 건 생활이 바뀐다는 걸 의미한다. 생활이 바뀌면 생각 또한 바뀐다. 난베리는 이제 벌거벗은 몸으로 다니면 안 된다. 옷을 입어야 하고 신발을 신어야 한다. 맨살로 상쾌한 공기를 느끼거나 맨발로 땅 위를 걷던 감촉을 그는 이제 포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난베리는 화이트 의사가 자기를 살리는 아버지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버지 뜻에 따라 살아야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챈다. 원주민과 잉글랜드인을 오가면서 그는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새로운 이름을 지니고 변화된 생활에 무난하게 적응한다.

 

작가는 잉글랜드로 대변되는 근대인의 문명이 호주 원주민 문화와 만나면서 어떤 분쟁이 일어나는지 자세하게 묘사한다. 하지만 그녀는 문명이 야만을 정복했다거나, 아니면 문명 때문에 원주민 문화가 말살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는다. 작가는 호주라는 국가가 탄생하는 과정에는 원주민 문화와 잉글랜드 문화가 밀접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죄를 지은 죄수들을 세상 끝 호주()로 내몬 후, 잉글랜드는 그들에게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쓸모없는 사람들로 낙인찍혔으니 그들이 죽든 살든 잉글랜드는 상관없을 것이다. 정작 문제는 10개월이 넘는 항해로 기진맥진한 사람들이 호주에 도착하면서 발생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항해 도중 죽었다. 돈에 눈이 먼 선장과 장교들은 죄수들의 건강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호주에 도착해서도 그들은 재물을 쌓는 데만 치중했다. 원주민들과 교류도 마땅치 않아 했다. 임기를 채우면 어차피 떠날 땅, 그들은 잉글랜드로 돌아가 생활할 자금만 모으면 됐다.

 

화이트 의사는 여러 가지 병에 걸린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했지만, 잉글랜드로 돌아가 신사로서 사는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에게 호주는 자신과 같은 신사들이 살 땅이 아니었다. 그는 의사로서 의무만 지켰을 뿐 마음속으로는 언제나 본국 잉글랜드에서 소환장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미개한 원주민들과 죄를 짓고 고국에서 쫓겨난 죄수들, 돈만 밝히는 군인들이 대다수였던 호주가 어떻게 문명국으로 발전하게 되었을까? 작가는 잉글랜드 사람으로서 선원인 토마스 무어와 죄수인 레이첼 터너에 주목한다. 화이트 의사는 레이첼과 사이에 아들 앤드루를 얻었지만, 잉글랜드로 레이첼을 데려가지는 않는다. 호주에서 겪은 끔찍한 기억을 잊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후 레이첼은 선원을 그만두고 호주 정착촌에서 목수 생활을 시작한 토마스 무어와 결혼하여 이주민들이 사는 정착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혹스베리에서 홍수가 났을 때 두 사람은 이재민들에게 무상으로 식량을 제공해 칭송을 받았다. 레이첼은 또한 총독 부인과 함께 고아원과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칠 터전을 마련하기도 했다. 화이트 의사가 지옥으로 묘사한 세상에 두 사람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상쾌한 공기를 불어넣은 셈이다.

 

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난베리는 나이가 들면서 자기 부족인 카디걸족으로 돌아간다. 난베리는 어린 앤드루에게 부족 전사로서 해야 할 일을 가르친다. 또래 친구로 가루디를 소개해서 앤드루가 부족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일곱 살 때 친아버지를 찾아 호주를 떠난 앤드루는 20여 년이 지난 1823년 시드니로 돌아온다. 오두막 몇 채가 있던 시드니는 이제 깔끔한 도시가 되어 있었다. 앤드루는 고향에서 난베리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는 이미 죽은 뒤였다. 그가 묻힌 무덤에는 난베리 화이트, 카디걸족의 추장이라는 명판이 붙어 있다. 원주민의 아들로 태어난 난베리는 잉글랜드와 호주 원주민 문화를 나름대로 소화해서 살다가 원주민으로 죽었다. 잉글랜드에서 워털루 전투까지 참전한 앤드루는 호주에서 지낸 어린 시절을 잊지 못하고 고향인 호주로 돌아온다. 앤드루를 낳은 레이첼은 아직 호주=고향에 살아 있었다.

    

앤드루는 생각했다. 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실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버지는 뉴사우스웨일스는 먼지투성이인 불결한 곳일 뿐만 아니라 죄수들만 우글거리는 세상의 밑바닥이라 믿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곳이었다. 앤드루는 바닷가에서 놀던 기억과 새를 떠올리며 생각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아름다운 곳이었어.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잖아.

앤드루는 바닷가가 가까워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부두에 모여 있는 사람들 속에서 엄마의 얼굴이 보일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럴 리 없었다. 엄마는 자신이 돌아왔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엄마에게 보낸 편지를 가장 빨리 싣고 왔을 배가 이 배였다. 엄마는 양아버지와 함께 리버풀의 집에 있을 것이다. 양아버지는 이제 행정 장관이자 정착지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난베리는…….

앤드루는 다시 유칼립투스나무 이파리의 알싸한 냄새를 찾아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고향에 왔다. (439~440)

 

작가는 고향에 왔다.”라는 앤드루의 말로 호주 역사의 한 단면을 정리한다. 누군가에게는 지옥보다 더 끔찍한 곳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고향으로 인식된다. 난베리와 같은 호주 원주민들도 그렇지만, 앤드루처럼 호주에서 태어나 다른 땅에서 생활한 사람들에게도 자기가 태어난 땅이 곧 고향이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난베리는 호주에서 태어나 호주 땅에 묻혔다. 호주 땅에서 태어나 잉글랜드에서 청춘을 보낸 앤드루는 전쟁을 겪고 다시 호주로 돌아왔다. 앤드루는 어린 시절 난베리를 형으로 불렀다. 의형제이긴 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아주 강했다. 호주라는 국가는 백인이 원주민들과 힘을 합쳐 세운 나라는 걸 강조하고 싶은 것일까? 이 책을 자본에 밀리고, 과학에 발리고, 신분제에 아작 났던 세상 끝, 소년의 멸종기(책 뒷표지에 나옴)로만 보기 힘든 이유이다. 작가는 차라리 그 소년을 호주라는 근대국가의 한 역사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난베리』는 호주를 근대국가로 세운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o*****s 2018.07.0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매 순간이 최선이어야 했던 한 소년의 기록
"매 순간이 최선이어야 했던 한 소년의 기록" 내용보기
정글소년 모글리를 연상케 하는 표지에 '원주민 소년의 멸종기'라는 부제, '올해의 어린이책 수상'이라는 소개를 보고 아이들에게 호주라는 나라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짧은 이야기로 풀어놓은 그림책인 줄 알고 덜컥 서평단 신청을 했다.받고 보니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페이퍼북이라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펴자마자 200페이지쯤은 금세 넘어
"매 순간이 최선이어야 했던 한 소년의 기록" 내용보기
정글소년 모글리를 연상케 하는 표지에 '원주민 소년의 멸종기'라는 부제, '올해의 어린이책 수상'이라는 소개를 보고 아이들에게 호주라는 나라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짧은 이야기로 풀어놓은 그림책인 줄 알고 덜컥 서평단 신청을 했다.

받고 보니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페이퍼북이라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펴자마자 200페이지쯤은 금세 넘어가는 가독성에 또 한 번 놀랐다.

하루 아침에 평화로웠던 부족 사람들 전체가 하얀 물집과 고열을 내는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죽어 나가고 그로 인해 주인공 소년 난베리는 할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어린 동생 둘을 잃게 되면서 하얀 유령이라고 불렀던 이들 중 하나인 잉글랜드 의사 화이트에 의해 양자로 거둬지게 된다.

(그 질병을 두고 이야기 속 인물들도 천연두라고 칭하지만 책의 말미에 50페이지 분량으로 작가가 이 이야기를 사실에 바탕을 두고 성실히 기술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참고했던 역사서들을 소개하며 고증하는 부분이 있는데 유독 원주민들에게만 높은 치사율을 보인 이 질병에 대해선 천연두로 짐작만 할 뿐 확실하진 않다고 밝힘.)


난베리가 백인 의사의 양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뛰어난 언어감각으로 금세 영어를 익힌데다 아이라서 백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고 새로운 정착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을 뿐더러 원주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는 여러 이용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물론 화이트 의사 역시 죄수들과 군인,장교들을 태우고 온 배에서 내린 사람들 중에선 손에 꼽힐 만큼 좋은 사람이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늘 최선은 찾아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에 기록된 난베리의 삶이 곧 그렇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출판사에서 책의 소개 문구로 활용했던 '철이 드니 백인 걸레' 라든가 '정체성을 찾으니 박쥐'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독자로서 유감을 표하게 된다.


내가 책을 단숨에 읽지 않고 이삼일에 나누어 읽어서 감동의 맥이 중간 중간에 끊긴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책에 그려진 난베리의 생애는 앞서 열거한 수식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난베리는 호주의 원주민으로 태어났지만 특수한 기회로 백인 사회에 발 붙이게 되고 그로 인해 원주민과 잉글랜드인이라는 두 개의 자의식 사이에서 평생 방황하지만 어려서는 부족들로 하여금 전염병으로 인해 외면당한 가족들의 최후를 지켰고 성인으로 자라는 동안에는 백인 양아버지의 양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으며 백인부대와 원주민 간의 무력충돌에서는 양쪽 모두와의 신의를 지켰다.


그리고 잉글랜드인이라는 자의식에 머무는 순간에도 놓지 못했던 '카디걸 족 전사'가 되리라는 열망도 끝내 이루었다. (막상 되고 보니 큰 의미는 없었지만...)


이야기는 난베리에 집중됐던 시선을 중반부터 조금씩 양아버지인 화이트 의사와 그 주변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사건들로 차츰 옮겨가는데 화이트 의사는 (말이 이주민이지)죄수수송선을 타고 온 레이첼이라는 여자와의 사이에서 앤드루라는 아들을 낳지만 그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지나지 않아 본국으로의 소환장이 도착하자마자 원래부터 그러기로 정해놓은 듯 난베리와 레이첼,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두고 서둘러 정착지를 떠나 버린다.


난베리는 이후 선원 생활을 하며 앤드루에겐 형으로서, 레이첼에겐 화이트 의사의 빈 자리를 대신할 믿음직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그들 주변을 지키고 앤드루가 일곱살이 되는 해에는 그의 생부인 화이트 의사의 요청으로 앤드루를 잉글랜드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일까지 기꺼이 해낸다.


앤드루는 훗날 워털루 전쟁의 참전영웅이자 앤드루 화이트 선장이 되어 생모와 형(난베리)이 있는 정착지로 돌아오지만 난베리는 이미 죽고 없는 사람이 되어 있고 묘비에 '카디걸 족의 추장'이라는 명판이 새겨져 있는 걸 보며 더 일찍 돌아오지 못한 것을 애통해 한다.


그리고 자신이 정착지를 떠나 올 때만 해도 아무런 존재감도 없었던 엄마 레이첼이 이제는 많은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덕망있는 부인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책은 의아하게도 주인공인 난베리의 죽음을 극화시켜 자세히 그리지 않고 '난베리는 사십대에 죽었다'라는 한 문장으로 간략하게 정리한다.

그래서인지 고작 일곱살 때까지가 형에 대한 기억이 전부였을 백인 동생 앤드루로 하여금 난베리의 험난했던 생애를 위로해주는 대목이 더욱 찡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p.450 앤드루는 나무와 꽃 사이로 무덤을 돌아보고 반짝이는 강물과 햇빛에 번득이는 절벽을 바라봤다. 그래. 형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 땅에서 죽었을 거야.
갑자기 과거에 알고 있던 단어 하나가 떠올랐다.
"바바나."
앤드루는 가만히 속삭였다.

피부색이 달랐던 형에게 건네는 앤드루의 말이 더 있지만 생략하기로 한다.

나는 책에서 한참 만에 나온 저 "바바나."라는 말 속에 작가가 전하고자 했던 호주 원주민에 대한 감정이 충분히 담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책을 시간을 내 한 번 더 읽는다면 또 어떤 다른 감상이 들지도 궁금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u*******9 2018.07.05.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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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재키 프렌치 지음 (내인생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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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서호주에 간 적이 있다.당시 내가 호주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그냥 지리적 위치, 캥거루, 날씨 정도였다.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던 호주로 향했고, 어느 정도 지리가 익숙해지자 열심히 돌아다녔다.거기서 호주 원주민을 처음 보았다. 애보리진이라고 불리는 그들은 버스 정류장, 트레인 스테이션, 또는 쇼핑몰 앞, 시티 중심가 곳곳에 종종 자리 잡고 있었다. 내가 서호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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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서호주에 간 적이 있다.

당시 내가 호주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그냥 지리적 위치, 캥거루, 날씨 정도였다.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던 호주로 향했고, 어느 정도 지리가 익숙해지자 열심히 돌아다녔다.

거기서 호주 원주민을 처음 보았다.

애보리진이라고 불리는 그들은

버스 정류장, 트레인 스테이션, 또는 쇼핑몰 앞, 시티 중심가 곳곳에 종종 자리 잡고 있었다.

 

내가 서호주에 있는 동안 보았던 가장 충격적인 모습은 

엄마로 보이는 여자와 아이들 넷이 벤치에 앉아 함께 담배를 피우고 있던 장면이었다.

가장 큰 아이가 기껏해야 십 대 중반 정도로 보였고,

막내로 보이는 아이는 겨우 7~8살 정도로 보였는데 말이다.

 

이들은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일을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생활이 가능한지 많은 원주민들이 술과 담배를 하며 수명도 길지 않다고.

아주 어린아이까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본 터라 마음이 좀 그랬다.

 

원래는 자신들의 땅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을 그들.

갑자기 들어온 백인들에게 땅도 빼앗기고, 차별과 학대 속에서 고통받다 지금의 현실에 이른 그들.

그들의 시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난베리

 

세상 끝, 원주민 소년의 멸종기

 

 

<난베리>

18세기 영국인들이 죄수들을 이끌고 그들의 마음대로 정착지로 지정한 호주로 발을 들인 후

식민지를 건설해  

원주민과 정착민들과의 시작 과정과 적응 과정을 난베리라는 원주민 아이를 중심으로 그려낸 책이다.

 

난베리라는 이름의 카디걸 족의 아이부터

화이트 의사, 필립 총독, 토마스 무어, 레이첼 터너 등을 비롯한 영국인들과

부룽, 콜비, 발룬데리, 베네롱 등과 같은 원주민들까지 상당수의 인물들이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들이다.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니만큼

저자는 오랜 기간 많은 연구와 조사를 거쳐 이 책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p.10

"남쪽에서 달려온 사람이 말했어. 거대한 카누가 엄청나게 무리지어 자기네 마을로 왔다고 하더라. 거대한 카누가 구름과 유령의 나라인 하늘과 바다 사이의 수평선을 가르고 온 거야. 거대한 카누가 그 부족의 바닷가로 몰려들었지. 카누에 탄 것들은 유령처럼 피부가 하앴지만 사람처럼 물을 찾았어. 그리고 콰쾅 소리를 내는 기다란 막대기로 사냥을 했지."

 

 

p.87

원주민 아이가 처음으로 말하는 영어 단어가 '죽었다'라니 기이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게 우리가 그들에게 초래한 일이지. 의사는 생각했다. 죽음 말이야. 

 

 

1789년 1월 26일부터 1800년 12월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1789년 1월 26일,
그때는 이미 필립 총독이 화이트 의사와 함께 죄수들을 이끌고 호주로 들어와
정착지를 건설하기 시작한 후이다.

원주민 부족들 사이에서 하나 둘 소문이 퍼져 나가기 시작하고,
점점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드디어 난베리는 말로만 듣던 하얀 유령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태어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습을 하고,
이상한 옷을 몸에 걸치고 있고,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난베리와 그 부족들에게 다가왔다.


'태어나 보니 세상 끝, 호주 원주민.'

그렇다. 난베리는 자랑스러운 카디걸 족의 아이로 태어났다.
자라서 용맹한 카디걸 족의 전사가 될 아이였다.


'눈 떠보니 부족 몰살.'

원주민들이 하얀 유령이라고 불렀던 백인들이 밀려 들어왔다.
죄수들이었고, 오랜 기간 배에 갇혀 제대로 먹지 못하고, 씻지 못한 상태였다.
그들의 오염과 더러움은 원주민들에게 천연두라는 엄청난 재난 또한 가져다주었다.

자연을 존중하며 자연의 법칙에 따라 순응하며 살고 있던 그들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하얀 유령들은
원주민들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갑작스럽게 퍼진 천연두로 많은 원주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깨끗했던 물은 더러워졌다.

많은 원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천연두는
난베리의 부족을 덮쳐 왔고, 
결국 그의 가족도, 난베리 자신도 그것으로부터 빠져나갈 수 없었다.


'철이 드니 백인 걸레.'

자랑스러운 카디걸 족의 아이 난베리 버케나우는
천연두로부터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자신을 보살피며 살려준 화이트 의사의 양아들이 되어 난베리 화이트로 살아가기로 한다.
호주 원주민이 아닌 영국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이름과 환경만 바뀌었을 뿐 난베리는 원주민이었고,
다른 원주민들은 변해버린 난베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정체성을 찾으니 박쥐.'

화이트 의사의 양아들로, 영국인의 방식으로 삶을 살던 난베리는
자라면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는 완전한 영국인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자신들의 세계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자본에 밀리고, 과학에 발리고, 신분제에 아작 났던 세상 끝, 소년의 멸종기!!!'

어느 날 갑자기 밀려들어 온 것은
영국인들이었다.
그 땅의 주인은 자연과 원주민이었지만 백인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백인들이 보기에 헐벗은 원주민들의 모든 것이 미개해 보였다.

백인들이 들어오며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리고 결국 그 시대에 원주민들과 백인의 공존이라 함은
백인이 원주민을 살게 해준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동등한 위치가 아니라 항상 하인으로 부리며
목숨을 부지할 수 있도록,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다는 것이었을 것이다.

모든 원주민들이 백인과 타협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 중에는 마지막까지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고집하며 자신들을 지켰던 이들도 있었다.


어찌 되었건
그때부터 지금까지 원주민들에 대한 처우는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 것 같다.
그 나라의 사정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당시 잠깐 들은 이야기로는 원주민들에게 집을 제공하고, 보조금을 주는 것도
완전히 좋은 이유에서는 아니라고 들었던 듯하다.

그래도 그들 중에는 열심히 공부도 하고, 직장도 가지고 있으면서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가는 원주민들도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서로 힘을 보태어 점점 더 그들의 권리를 찾아갈 수 있을 텐데.

이제 그들에게 해방이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오랜 기간 아픔을 겪어오고 있는 만큼 관심과 배려와 권리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난베리 이야기 외에도 화이트 의사라든가, 마리아, 레이첼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들도 읽는 내내 마음을 끌었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

 

 

 

 

 

 

 

* 이 서평은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w*****o 2018.07.01. 신고 공감 1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 끝, 소년의 멸종기
"세상 끝, 소년의 멸종기" 내용보기
첫장을 펼침과 동시에 마지막장을 덮은 기분입니다.  책을 다 본 후 느낌은 "상은 아무나 받는게 아니네" 였습니다.  몰입도 있는 전개, 주인공들의 삶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난베리는 호주 원주민 소년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모르는 낯선 이방인들에 의해퍼진 '천연두'라는 질병으로 가족 대부분을 잃고 맙니다. 해변에서 사경을 해메고 있는 난베리를 이방인들의
"세상 끝, 소년의 멸종기" 내용보기

첫장을 펼침과 동시에 마지막장을 덮은 기분입니다.

 

책을 다 본 후 느낌은 "상은 아무나 받는게 아니네" 였습니다.

 

몰입도 있는 전개, 주인공들의 삶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난베리는 호주 원주민 소년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모르는 낯선 이방인들에 의해

퍼진 '천연두'라는 질병으로 가족 대부분을 잃고 맙니다.

해변에서 사경을 해메고 있는 난베리를 이방인들의 의사 '화이트'가 구해 내고

난베리는 그의 양자가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난베리에겐 2가지 문제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아직 미성년으로 부족에서 성년식을 치르지 않아 아직 당당한 남자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점. 다른 하나는 잉글랜드인이 아니란 것이었지요.

 

'화이트'의 양자로 귀족처럼 자라 온 난베리는 다른 원주민이 노예와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을 보거나, 화이트의 친구 총독을 제외한 다른 귀족들에겐 유령취급을 받으면서 원주민과 잉글랜드인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삼촌에게서 조차 성년식을 치루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다는 점이었지요. 자신은 대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난베리는 바다로 떠나기로 합니다.

 

잉글랜드에서 호주로 온 사람들은 대부분 범죄자들인데 '화이트' 의사는 호주에 온 몇 안되는 양심적인, 신사적인 잉글랜드인으로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새로운 개척지에서 살기 위해 뭐라도 해야하지만 의지력, 생활력이란 1도 없는 사람들을 보며 점점 회의를 느끼기도 하지요. '난베리'를 양자로 들이게 된 이유도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 '난베리'가 선원이 되겠다 선언하자 자신의 잘못으로 한 아이의 인생을 망쳐놓은 것 같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좌절합니다.

 

레이첼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호주 땅을 밟은 여자 죄수입니다. '화이트'의사의 시중을 들으며 나중엔 '화이트'의 자식까지 낳게 되지만, '화이트'의 정실 부인으로써 인정을 받지는 못하지요. 그런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 대신, 낯선 타지에서 자신의 삶을 고결하게 지켜나갑니다. 그 결과 귀족 부인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고, 그 모습에 반한 '무어'라는 사람의 청혼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지요.

 

'앤드루'는 엄마인 '레이첼'의 고결한 모습과, '난베리'의 강인함 그리고 잉글랜드인으로만 살았다면 전혀 알 수 없었던 일들을 배우고 겪으며 훌륭히 자라는 데요. 6살 무렵 아버지에게 가기 위해 호주를 떠난 후 성년이 되어 워털루 전투에서 큰 성과를 얻고는  다시 호주로 돌아옵니다. '난베리'와의 추억을 기억하며 달라진 호주의 모습에 놀라며 엄마를 찾아가게 되지요.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놀라기도 했지만, 각 구성인물들을 표현하고 상황을 묘사하는 작가님의 글에 감동을 했습니다. 제법 두꺼운 책이었지만 중간에 덮을 수가 없더라고요.

평온하고 아무문제 없어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저마다의 고민이 있고, 이상이 있다는 것. 아무리 외진 곳에서도 찬란히 빛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희망이 찾아온다는 것, 인간은 정말 대단한 존재라는 것 등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살면서 이런 글을 만나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 이 책은 yes24리뷰어 클럽에 당첨되어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았습니다.  

  

 

l***a 2018.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난베리
"[서평] 난베리" 내용보기
이 책 "난베리"의 배경은 "호주"인데요. 호주의 옛 역사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지구의 남반구에 위치하고, 우리 나라에서는 아주 먼 "호주"의 과거 역사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주는 공식명칭 "오스트레일리아연방"은 1700년대 영국인 "제임스쿡"이 첫 발을 들이게 되고 많은 영국인들이 이주를 함으로써 원주민보다는 백인들이 더 많아진 나라입니다. 지금도 영국연방이
"[서평] 난베리" 내용보기

이 책 "난베리"의 배경은 "호주"인데요. 호주의 옛 역사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지구의 남반구에 위치하고, 우리 나라에서는 아주 먼 "호주"의 과거 역사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주는 공식명칭 "오스트레일리아연방"은 1700년대 영국인 "제임스쿡"이 첫 발을 들이게 되고 많은 영국인들이 이주를 함으로써 원주민보다는 백인들이 더 많아진 나라입니다. 지금도 영국연방이지요.

 

책"난베리"에는 1788년부터 1823년까지 일지형식으로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날짜마다 각 장소의 이름이 쓰여있고 그 날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역사소설이라서 사실만을 쓴 것은 아니지만 작가는 사실을 쓰려고 노력해서 만든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주인공 "난베리"는 "호주"의 원주민으로 태어납니다. 의사 "화이트"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지냅니다. 자신의 종족인 "카디걸족"은 멸종되고 백인의 자식으로 성장합니다. 난베리는 "앤드루"로 불리지만 완전히 백인으로 인정받지 못하지요.

 

책에는 주머니쥐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의사 "화이트"가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나오는데요. 호주에는 캥거루와 주머니쥐 등 독특한 동물들이 많습니다. 캥거루는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쿡"이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발견해서 그 이름을 붙였다고 하지요.

 

난베리가 엄마와 여동생 그리고 할아버지를 병으로 잃게 되는데요. 우리 나라에서는 예전에 두창으로 불렀던 천연두가 바로 그 병입니다. 난베리의 종족들이 하나둘씩 천연두에 걸려 뿔뿔이 흩어지고 바닷가로 온 난베리 가족들은 모두 천연두에 옮아서 서서히 죽게 되지요. 온 몸에 하얀 물집이 잡히고 그 물집에서 고름이 많이 흘러 거의 모두가 죽음에 이르는 병입니다. 난베리는 가족 중에서 가장 건강하게 남아있어서 화이트의사에 의해 치료를 받고 회복하게 되는 과정이 매우 슬퍼서 눈물을 자아내게 합니다. 호주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슬픈 장면도 많아 눈시울을 붉히며 읽었습니다.

 

종족이 모두 죽고 두 명만이 살아남는 중에 난베리는 생존합니다. 백인 사회에서 통역사로 지내지만 완전히 백인사회에 동화되지 못합니다. 호주 원주민들의 아픈 역사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 "난베리"를 통해 호주에 정착한 영국인들과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호주라는 곳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알게되는 계기가 된 책입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0 2018.07.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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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 - 세상 끝, 원주민소년의 멸종기!
"난베리 - 세상 끝, 원주민소년의 멸종기!" 내용보기
세상 끝, 원주민소년의 멸종기!​<난베리>는 1789년 시드니만 영국인들의 새로운 정착지 건설과 호주 원주민과의 이야기로 ​실제 시대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어 더 생생하고 실감나게 다가오는 청소년 문학이다.천연두로 부족이 몰살하다시피 한 원주민인 카디걸족 소년 난베리, 죄수들을 데리고 집단 이주한 화이트 베리 의사, 그와 관련된 인물들 레이첼, 앤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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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 원주민소년의 멸종기!

<난베리>는 1789년 시드니만 영국인들의 새로운 정착지 건설과 호주 원주민과의 이야기로 실제 시대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어 더 생생하고 실감나게 다가오는 청소년 문학이다.

천연두로 부족이 몰살하다시피 한 원주민인 카디걸족 소년 난베리, 죄수들을 데리고 집단 이주한 화이트 베리 의사, 그와 관련된 인물들 레이첼, 앤드루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돌아가면서 진행된다.


원주민인 카디걸족 전사들은 이민족 사람들을 하얀 유령이라 부른다.

얼굴은 하얗고 이상한 동물 가죽을 몸에 두르고 있는 덩치는 작고 등은 굽었으며 얼굴은 파리하고 초췌한 볼품없는 이상한 종족.
그들로 인해 원주민들이 대대로 살아 온 땅이 훼손되고 물은 더렵혀지고 있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백인 정착민들은 걸리지 않은 천연두 유행으로 정작 원주민들은 몰살되다시피 한다.

​화이트 의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원주민 소년 난베리는 화이트 의사가 자신의 아들로 입양해 함께 살아간다.

난베리가 가족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충격을 받았음에도 죽은자를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는 관습때문에

입밖으로 이름을 부를 수도 슬픔을 표현할 수도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영리한 난베리는 화이트 의사의 아들로 살아가면서 원주민과 백인 이주민 사이를 중재하는 통역사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잉들랜드인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난베리는 카디걸족 전사가 되지 못한 자신의 처지와 잉글랜드 인으로서도 인정받지 못해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다.

​반면 화이트 의사는 죄수들과 유배지나 다름없는 새로운 정착지에서 고분고분하지 않은 자연환경, 보급품이 떨어져가는 열악한 환경,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고수하려는 원주민들의 저항에 맞서 친구로써 상생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만 하는 고뇌에 힘겨워하고 있다.

새로운 보급선에서의 쏟아지는 죄수들의 처참한 상황, 선장들이 보급품을 빼돌려 죄수들은 굶주리고, 보급품을 사고팔며 자신의 이익과 탐욕에 눈이 먼 현장, 여자 죄수들을 경매에 붙이던 일, 보급선에서 쿠키 한조각을 얻기 위해 몸을 내주는 등 믿기 힘든 상황들을 상상하니 몸서리가 쳐진다.

제대로 사람 대접조차 받지 못하고 유린당하는 죄수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고, 가난하고 배고픈 초기 오스트레일리아 정착민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짠한 마음이 들었다.​

화이트 의사는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고 위안이 되어주던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오게 된 죄수 레이첼과의 사이에서 앤드루를 낳지만 결국 화이트의 정부가 되지 못한다.

화이트 의사는 언제든 이 끔찍한 정착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뿐이었고 영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명성에 어울리게 살아간다.

레이첼은 정착지에 남겨 둔 채.....레이첼을 불러주기를 사실 기대했지만 그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로 인해 레이첼이 그녀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토마스 무어를 만나게 되어 부를 누리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더 낫다는 생각이든다.

난베리는 자신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영국으로 떠나버린 화이트 의사를 통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고심하다 선원이 되어 세상을 경험하기로 결심한다.

선원으로 항해를 나가는 사이 카디걸족으로 머물면서 전투에 참가하며 자신의 운명과 싸우는 삶을 살아간다.

원주민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은 안쓰럽기도 하고 자신의 운명과 싸우며 이겨나가는 모습에 감동적이기도 하다. 인물들의 고뇌와 심리적 갈등, 자연환경, 동물 등 세부적으로 잘 묘사되어 있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꽤  방대한 양의 이야기지만 한 번 빠져들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기 쉽지가 않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가 지금처럼 쾌적한 환경이 되기까지 척박한 곳에서 삶을 개척한 이민족들의 노고를 생각해보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문학이지만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겠다. ​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s**********3 2018.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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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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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는 호주 원주민이다. 영국이 죄수들을 호주로 유배보낼 때의 시절에 살았던 원주민으로 아이였을때부터 성인이 됐을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난베리의 눈으로 본 이주민들을 더럽고 몸도 왜소하고 원주민이 사는 마을 환경과 물을 오염시키는 하얀 유령으로 표현하고 있다. 햇빛도 보지 못하고 몇 개월을 걸쳐 호주로 온 대다수의 죄수들은 시체로도 모습을 나타내었으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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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는 호주 원주민이다. 영국이 죄수들을 호주로 유배보낼 때의 시절에 살았던 원주민으로 아이였을때부터 성인이 됐을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난베리의 눈으로 본 이주민들을 더럽고 몸도 왜소하고 원주민이 사는 마을 환경과 물을 오염시키는 하얀 유령으로 표현하고 있다. 햇빛도 보지 못하고 몇 개월을 걸쳐 호주로 온 대다수의 죄수들은 시체로도 모습을 나타내었으니, 그로인한 악취와 환경 오염이 심각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난베리 부족은 어느 날 천연두에 걸려 가족들과 부족들이 거의 몰살돼게 되고 살아남은 난베리를 자신을 살려준 영국인 화이트 의사의 양아들이 된다. 의사는 난베리에게 새 이름을 주지만 난베리는 난베리라는 이름을 고집하며 난베리 화이트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부족과 이주민의 통역인으로 살아가는 난베리. 전사가 아니라고 자기를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하는 부족 사람들을 통해 심한 모멸감을 느끼기도 하고 이주민으로부터는 자신의 그저 통역인으로서 이용당하는 아이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는 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어느 날, 난베리가 이름으로 맺은 형제 발룬데리가 이주민을 창으로 찌르는 죄를 짓게 되고 이주민들이 그를 찾으로 다닐 때 난베리는 발룬데리의 편을 들고 그에게 정보를 주기까지 하고 도망칠 수 있도록 돕는다. 난베리는 자신이 부족인으로서 살아야 하는지, 아니면 영국인으로서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갈등한다. 화이트 의사가 진짜 아들과 난베리, 그리고 결혼은 안했지만 같이 살았던 레이첼을 남겨두고 영국으로 돌아가고 난 후 난베리는 전사로서의 의식을 갖는다. 난베리는 이제 전사가 되었다. 그는 부족인으로서, 영국인으로서의 두 개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항해를 하면서 살아가는 난베리. 고향에 돌아와서는 부족민으로서의 삶을 살고 의사 아들인 앤드류에게 그것을 전수해주기도 한다. 앤드류와 함께 영국으로 향하는 배에 오른 난베리, 그 후 난베리는 삶을 마감한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여기에 나오는 에피소드들과 인물들의 성격 등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쓰여졌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대부분 화이트 의사의 <뉴사우스웨일스로의 항해기>를 토대로 한 것으로, 각 인물의 눈에 보여진 모습을 기술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읽으면서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장면장면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난베리의 정체성 혼란을 중점으로 다루었다. 원주민과 이주민이 같이 살아가야만 했던 그 곳, 그 시절에 태어난 아이. 커가면서 부족민도 아니고 이주민도 될 수 없었던 난베리. 하지만 그는 둘 다를 갖게 된다. 부족민의 전사로 살아가기도 하고 이주민으로서 항해하는 것을 업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난베리가 살았던 때의 삶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고 그의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심리 묘사가 잘 돼 있어 두꺼운 책이었지만 손을 놓을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그런데 난베리의 삶을 더 극적으로 만들고 다른 등장인물들도 허구를 곁들여 더 극적으로 만들었으면 이야기가 더 풍성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i 2018.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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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 [내인생의책]- 재키 프렌치 지음,김인 옮김
"난베리 [내인생의책]- 재키 프렌치 지음,김인 옮김" 내용보기
난베리 Nanberry 세상 끝, 원주민 수년의 멸종기 내인생의책 재키 프렌치 지음, 김인 옮김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1788-1823시기를 배경으로 초기 식민지 시대를 모자이크로 제구성 했다. 한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고 인물들의 이름을 쓰여진 후 각자만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가장 객관적인 표현이고 오스트레일리아서 그들은 바깥세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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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베리

Nanberry 세상 끝, 원주민 수년의 멸종기

내인생의책

재키 프렌치 지음, 김인 옮김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1788-1823시기를 배경으로 초기 식민지 시대를 모자이크로 제구성 했다. 한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고 인물들의 이름을 쓰여진 후 각자만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가장 객관적인 표현이고 오스트레일리아서 그들은 바깥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이민자들의 삶을 정확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곳 원주민들은 지상의 낙원 같은곳을 빼앗기고 부족들의  몰살을 지켜봐야하는 고통을 맞이 한다. 이렇게 아름답고 부족할 것 없는곳, 맑은 하늘과 푸른바다 맑은 공기를 가진곳을 이주자들에게  원주민들의 삶의 근간을 정복당한다.

이주민들 중에는 죄수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정착지는 또하나의 유배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곳을 오기까지 수 개월 동안 배안에서 머물면서 사람으로서 잉글랜드의 법에 위반되지 않을 지라도 인간으로서 신의 허락하지 않는 일들이 발생한다. 오물이 넘쳐나고 여자들은 성적으로 유린당하는 일들이 다반사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배에서 굶어 죽거나 폭풍으로 배가 위험해질 수 있는 고난의 길이요, 죽음의 길을 통과해온 그들에게 이 땅은  통제가 불가능한 곳으로 이주자들의 삶을 예고하는지 모른다. 원주민들에게 잉글랜드인들은 하얀유령들이다. 지구의 반을 건너온 사람들과, 죄를 지어서 유배지로 이곳까지 온 사람들 그리고 해병대은  죄수들을 감시하거나 치안을 유지하는것이 임무지만 그들은  관심 밖의 일로 변한다. 죄수로 끌려온 여자들은 하녀가 되거나 좋지 못한 환경속으로 내몰리게도 된다. 무법지대와 정글같은 곳으로 변한다.

오직 이들 정착민들에게 단 한가지의 희망은 보급선에서 전해지는 식량과 생활용품들이다.

가난하고 배고픈 이주민들과 죄수들이 살아가는 오스트레일리아 초기 이민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주머니가 달린 캥거루, 생전 보지 못한 식물과 동물들은 그들에게 신기롭기만 대상들이다. 원주민들의 건장한 체격과 검은 피부 이민자들은 주인을 내쫒고 그들을 야만인들이라고 부른다. 자신들의 방식과 다른 삶을 사는 이들에 대하여 생김새,문화가 다름을 인정하지 안는다. 그런 원주민들도 이주민들의 옷차림에서 누가 여자고 남자인 것을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원주민들은 거의 옷을 거치지 않았다. 하얀피부 그랬다 그래서 하얀유령으로 보인다.

원주민 소년 난베리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천진하고 순박한 아이였다. 그리고 전염병으로 가족들을 잃었고 부족들도 많이 죽었다. 잉글랜드에서 온 화이트 의사에게 발견되고 그의 양아들이 된다. 원주민 소년이 하루아침에 잉글랜드인이 된것이다. 난베리에게는 혼돈의 시기였다.화이트 박사는 본국으로 부터의 소환장을 기다리면서 이곳에서 의사로서 과학자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카티걸족의 소년 난베리와 만나게 되었다. 난베리의 이름처럼 난베리 버나우에서 난베리 화이트 로 불리게 된다. 원주민도 잉글랜드인도 아니다. 존재의 색깔이 흐려지는 난베리였다. 영어를 금방 익혔다. 언어적인 감각이 있었다,난베리가 원주민에게 통역을 하는 중간자의 입장으로 화이트 의사와 같이 지낸다. 잉글랜드인이 이 땅에 오지 않았다면 다른 꼬마들처럼 벙구와 밴디쿠트를 잡으러 다니고 있었겠지 풀로 덪을 만들고 작은 짐승들의 가죽을 벗긴 다음 고기를 구워 먹고 원주민들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화이트 박사의 집에서 같이 동거하는 이들은 각자만의 사연들을 가지고 하나의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간다. 이집에 또 한명의 하녀가 들어온다. 레이첼 터너  판사가 사형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왕의 회복을 기리는 의미에서 뉴게이트 교도소의 여자 죄수 모두 교수형 대신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칠 년간 유배당하는 형벌을 받았다.그리고 그녀가 이 곳으로 오게된 사연이다. 그러나 그녀의 죄명은 주인의 스카프를 훔친죄이다. 죄의 댓가가 억울한 판결이다. 주인장의 거짓말로 레이첼 터너는 죽음 대신 먼길을 떠나게 되었다. 늘 반듯하려고 하고 옷차림은 비롯 남루해도 깨끗하게 몸가짐을 하려는 그녀였고 마음가짐도 반듯한 여인이엿다.그리고 그녀와 화이트 의사와 아이가 생기게 되지만 곧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화이트 의사는 본국으로 부터 소환장을 받아서 돌아간다. 그러나 그녀와 그의 아들의 생계를 끝까지 지켜준다.신분적인 벽을 넘지 못하고 그들의 사랑은 끝나지만 화이트의사는 책임은 지켜던 인물이었다.

 

 

 

 

 

 

정착민들의 삶과 원주민들의 상황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단순히 개척하는 곳이겠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곳에 죄수들도 보내는 유배지 역할도 했던곳이다.

본국의 통제력이 받기에는 너무 먼 곳이었다. 원주민의 입장에서 잉글랜드의 이주는 악몽으로 변한다. 이런 상황에서 난베리의 고통과 정신적 혼란은 그의 존재감에 대하여 혼돈이 올 것이었다. 시대와 상황에 밀려 기대하지 않은 일들의 전개가 안타까워 보였다. 아름답고 자연과 같이 살아온 부족들의 삶이 소멸의 길로 간다는 것이 난베리와 같이 아팠던 시간이다. 인간이 만지는 손끝하나가 자연을 망가트리고 환경이 지저분해 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천국같은 오스트레일라의 역사를 배우수 있는 시간이었다. 청소년 문학시리즈라고 소개하지만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었다. 실존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난베리를 만날 수 있었다. 인간의 잔인함, 자본력이라는 힘이 가져다 주는 어두운 역사적인 사실을 만났던 시간이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t*****k 2018.06.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