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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책 읽은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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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려니 조금은 나 자신이 우습다. 조금전 에 관해 별 두개 달랑 주며 나름대로 신랄한 비판을 하고 왔는데, 저 아래 '가잔'이란는 분이, 나와 정반대의 이유로, 별두개 달아놓고 모욕적인 표현 가득한 길고 긴 글 올린 것을 보니 이전 내 글이 비판이 아닌 단순한 비난이 아니었을까 하는 두려움마저 든다. 그러고 보면 예스 24도 많이 관대해진 모양이다. 몇년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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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려니 조금은 나 자신이 우습다. 조금전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에 관해 별 두개 달랑 주며 나름대로 신랄한 비판을 하고 왔는데, 저 아래 '가잔'이란는 분이, 나와 정반대의 이유로, 별두개 달아놓고 모욕적인 표현 가득한 길고 긴 글 올린 것을 보니 이전 내 글이 비판이 아닌 단순한 비난이 아니었을까 하는 두려움마저 든다. 그러고 보면 예스 24도 많이 관대해진 모양이다. 몇년전 몇 번인가 여기 서평 올렸던 거, 표현이 과격하다고 빠꾸 당한 적이 있었는데, 저 글 처럼 내용에 관한 내용없이 인신공격만 가득한 글이 그대로 올라오다니.. 씁.. .. 이게 자랑이면 자랑이고 멍청한 거면 멍청한거겠지만.. 이 책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나 자신, 내 생각을 바꾼 세 권의 책 중 하나로 스스럼 없이 꼽는 책이다. 그 이유를 대라면 또 내가 게을러서, 안쓰던 서평을 간만에 써서 지금 매우 피곤해서.. 길게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간단히 말해 이 책을 통해 사람, 현상, 그리고 이 둘이 합쳐진 커다란 어떤 흐름을 보고 판단하는데 있어서의 기본적인 틀을 이 책이 나에게 제시해주었기 때문이다. 암튼.. 그렇다. 더 길게 쓰기 귀찮다. 한가지만, 가잔님의 '비난'에 대해 이 책을 대신해 반박 하나 하겠다. 내가 1992년 판을 읽었을 때, 그 책 머릿말에서 저자는 분명히 말했다. "이 책.. '짜집기'..예요" 라고.. 그럼 뭐하러 이런 책을 또 썼냐? "기존의 이런 류의 책들이 현상을 제시할 뿐, 그 이면에 있는 '무엇'을 감추고 있기 때문에 그 이면의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라고.. 저자는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가잔 님이 비아냥 거리는 '유시민과 함께 읽는~' 시리즈가 아마 <유시민과 함께="" 읽는="" ~문화="" 이야기="">를 말하는 것 같은데.. 제발.. 책이나 읽어보고 비야냥 거리기나 했으면 한다. 이 시리즈 몇 권을 내 직접 읽어봐서 아는데.. 거기서도 유시민이 머릿말에서 말하는데 그 자신이 는 유시민이 '편찬'한 것이 아니다. 그 시리즈의 원본은 lonely planet인가 하는 유명한 여행안내서적출판사에서 각 나라의 현지거주민에게 의뢰해 만든 현지문화안내서를 이 시리즈를 출판한 회사에서 유시민에게 번역과 약간의 해설을 의뢰해 국내본으로 낸 것이다. 그 자신 이 시리즈의 머릿말에서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원본'이 엄연히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간단한 중개인으로서만 자리매김하겠다고 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시리즈의 머릿말에서 유시민은 엄연한 원본이 있는 이 외국서적을 거의 무단으로 도용하면서 색인표시하나, 인용표시 하나 남기지 않고 있는 신영복 화백의 <먼나라 이웃나라="">시리즈를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잔'님께서 말하길.. "다행스럽게도(?) 입장이나 주장이 뚜렷하지 않고 오직 지식전달에만 충실한 서적" 이라고 하셨는데.. 제발 책이나 읽고 서평 쓰시라. 나도 이 책 내용 한참 모자란 거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내 인생의 세 권'에 아직도 두고 있는 것은 그가 이 책 전체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그의 "뚜렷한 입장과 주장" 때문이다. 그리고 행간에 흐르는 젊은 유시민이 보는 세계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 '세계관'에 자신이 동의하는냐 그렇지 않느냐는 각자의 판단사항이지만, 자신과 다르다고 논리적인 비판이 아닌, 인격모독조로 비아냥 거리는 것은 옳지 않다. 마지막으로, 가잔님이 여기 서평에서 애들은 읽어도 어른은 읽지말라고 하는 것은 가잔님 자신이 스스로를 계몽주의자라고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닌가? 계몽과 자신의 주장을 타인에게 납득시키기 위한 저술행위를 헛갈려하지 않았으면 한다. 짧게 쓴다고 했는데, 마지막~ 마지막~ 하다가 이전 글보다 이 글이 훨씬 더 길어졌다. 다 읽은 분께 감사한다. 혹시 아직도 안 읽으신 분 계시면 진짜 강추한다. PS : 이거 검열하시는 예스24관계자분! 이거 쓰는데 시간 오래 걸렸어요. 제발 짤르지 마세요(ㅜㅠ)+
s****l 2005.01.27. 신고 공감 16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성년자 관람불가' - 충실히 지식을 수입한 계몽지식인의 총천연빛 화석
"'성년자 관람불가' - 충실히 지식을 수입한 계몽지식인의 총천연빛 화석" 내용보기
서울대 출신 운동권, 옥고생활(그 당시는 영웅, 현재는 정치인 자격증), 선진국 유학부터 갖가지 서적편찬(* '유시민과 함께 읽는' 시리즈라. 만능지식인 ?), 유력신문 칼럼니스트, 방송국 토론진행자, 거기다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국회진출. 유시민이 천사인지 악마인지, 혹은 진보인지 보수인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다. 하지만 두가지는 확신할 수 있다. 첫째, '출세코스'에서 승승장구
"'성년자 관람불가' - 충실히 지식을 수입한 계몽지식인의 총천연빛 화석" 내용보기
서울대 출신 운동권, 옥고생활(그 당시는 영웅, 현재는 정치인 자격증), 선진국 유학부터 갖가지 서적편찬(* '유시민과 함께 읽는' 시리즈라. 만능지식인 ?), 유력신문 칼럼니스트, 방송국 토론진행자, 거기다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국회진출. 유시민이 천사인지 악마인지, 혹은 진보인지 보수인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다. 하지만 두가지는 확신할 수 있다. 첫째, '출세코스'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 修身齊家治國平天下‥ 둘째, 부하를 시켜 퍼온 간장맛은 날로 달라지고 있다. 수년 전에 그가 강연온다니까 마이클 잭슨이 방문하는 양 환호하던 '진보 얼치기'들까지 행복한 추억으로 떠오르는 건 세월의 힘이려니. 그 장구한 세월동안 책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 과거에는 정갈한 문체에 셀 수 없는 고유명사, 거기에다 아라비아산 향료 같이 새로운 지식이 무진장 적히면 '좋은 책'이라고 환호했던 과거, 그러나 인터넷이 보급화되었고 외국지식을 얼치기 번역, 소개하는 거간꾼들의 존재를 파악한 뒤에는 현장취재부터 독창성을 중시하는 현재‥ 아무튼 이 책을 읽던 과거에 그는 '좌파 지식인'이었고, 현재는 어정쩡한 우파 정치인이라고 밖에는‥ 물론 저자의 경력을 가지고 그 책까지 혹평하는 것은 '연좌제'이다. 그 놈이 이단이니까 그 놈이 쓴 책까지 '악마의 책'이라고 몰아붙이는 행각은 중세시대의 분서갱유에 다름없다.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투표권이 없는 미성년자까지는 마땅히 읽어야할 대중경제 교양서이다. 수요-공급 곡선을 삐질삐질 그려야할 뿐만 아니라 갖가지 고유명사부터 경제이론까지 달달 외워야하기에 재미없다 생각되는 경제학에 대해서 '인물 중심'으로 '모범적'으로 설명해놓은 책 중에선 단연 최고이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입장이나 주장이 뚜렷하지 않고 오직 지식전달에만 충실한 서적이므로 경제학의 기초부터 탄탄히 해야할 중고생들,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잘난 척 하는' 선배에게 교조적인 맑스 교육부터 받을 대학 신입생들이면 꼭 읽어야 한다. 아시다시피 초중고의 경제교육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할 정도로 꽝이거니와, 대학교의 경제학 개론/원론도 명교수가 드문 형편이며 경제 개념을 못 배운 신입생들은 '이론'만 달달 외우다가 곧 흥미를 잃지 않던가 ? 그런 비참한(?) 현실 하에서 이 영양제가 맛없다고 멀리한다 ? 하지만 미성년에게는 좋을지 몰라도(혹은 정신상태가 미성년인 사람들) 그 이상은 아니되는 "성년자 관람불가" 서적이라고 본다. 머리가 좀 굵으신 분들, 특히 집필이나 저술경험이 있으신 분은 알아차리셨겠지만 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도 영락없는 짜집기 서적이다. 출판되었던 92년도를 떠올려보자면 다소 가혹한 평일지도 모르겠지만, 성년이 되어서도 그 짜집기를 읽고 감동받았다거나 많이 깨쳤다고하는 것은 주요 부분을 몽땅 가위질한 주말의 명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자신이 참조한 자료를 '성실히' 옮겨놓았기에 지식섭취가 시급한 미성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나, 경제학의 핵심은 이론보단 '논쟁'이며 사회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등의 입장에 따라서 결론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핵심을 빠뜨려놓았다. 경제학자들의 이론이 다양하구나 정도는 느낄 순 있어도, 그들이 정말로 링에서 치고받고 하는 장면은 바라볼 수 없다. 어쩌면 "죽은 경제학"의 진수(?)를 배우기 위해서 읽어야할지도 모르지만. 비교적 최근에 나온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에선 더 나아졌을려나 ? 참고로 '과학/공학/경제' 분야의 책을 읽으시려는 분에게 조언드리는 바이지만 - 유명세나 지명도 따위엔 신경쓰지 마시라. 단 저자가 "기존의 상식"에 대해서 도전적으로 의문을 던지는가, 파격적이고 신선한 관점으로 현상을 재조명하는가, 실제 현장 중심으로 생생히 기술/설명하는가, 무엇보다 시종일관 논쟁과 질문의 여지를 행간에 남겨놓는가에 오감을 집중해야한다 (* 충분치는 못 해도 어느 정도 저런 조건들을 만족시킨 경우가 김경훈 저 <10일만에 배우는 경제학 200년>이다. 최근 국내번역된 케네스 C. 데이비스의 책들도 그러하고) 흥미로운 것은 문체는 성격, 아니 운명까지 보여준다나 ? 진보를 자처하던 유시민이지만, 이 책에서 보여준 문체와 사고는 역설적으로 '보수'적이었단 걸 주목한 사람이 불행하게도 나 혼자 뿐이지는 않다고 본다. 자기가 읽거나 참조한 책들을 차근차근 옮겨 적으면서 '온건하게' 독자들을 계몽하고자 하는 자세는 슬픈 일이지만 그가 그토록 싫어하던 조선일보, 군부독재 계열의 지식인들과 흡사하다. 다시 저자의 신변을 얘기한다는 것은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비교적 차근차근 안전한 길을 밟아오다시피한 그의 경력을 보면 오히려 기회주의적 속성이 강한 보수적 인물이라는 심증이 강해진다.(* 인권운동가 서준식과 비교해보면 더더욱‥) 유명한 후쿠자와 유키치는 막판에 한반도 정벌을 주장하는 등 극우에 기울었지만 애초에는 <서양사정>이나 <학문을 권함=""> 등의 책으로 당시 일본을 '계몽'했다. 억지비교가 아니냐는 반문도 있겠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그와 유시민의 궤적이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것까지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아니 그러한가 ?

[인상깊은구절]
오늘날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학은 이데올로기적으로 너무나 편협한 것이다. (후략)
리뷰 총점 종이책
희안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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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엄청난 장문의 리뷰를 읽었다. 매우 감동적이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유시민을 비판하는 것을 보니 에너지도 대단하다. 일반 독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한 것 같다. 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간략하게만 평을 적겠다. 이 책은 매우 멋지다. 기존의 신문에 나오는 경제학을 정확하게 반대로 적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멋있는가. 그 패기와 열정이. 그리고 거꾸로 뒤집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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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엄청난 장문의 리뷰를 읽었다. 매우 감동적이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유시민을 비판하는 것을 보니 에너지도 대단하다. 일반 독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한 것 같다. 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간략하게만 평을 적겠다. 이 책은 매우 멋지다. 기존의 신문에 나오는 경제학을 정확하게 반대로 적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멋있는가. 그 패기와 열정이. 그리고 거꾸로 뒤집힌 그 경제학은 정확하게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한다. 데모한다고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그가! 진실은 책속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 그의 말에 공감을 하고 있으니. 하긴 나도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유는 그와는 다르지만... 아무튼 좋은 책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s***g 2005.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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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의 중요성, 멜서스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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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이미지와 상당 부분 중첩되어 읽혀진다. 경제학자들과 그들의 이론에 대한 스코프와 시컨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이 거의 유사한 기획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의 맥락은 전혀 다른 줄기를 보이고 있다. 관점이 다른 것이다. 유시민은 부자들의 시각을 대변하고 있는 경제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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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이미지와 상당 부분 중첩되어 읽혀진다. 경제학자들과 그들의 이론에 대한 스코프와 시컨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이 거의 유사한 기획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의 맥락은 전혀 다른 줄기를 보이고 있다. 관점이 다른 것이다. 유시민은 부자들의 시각을 대변하고 있는 경제학의 조류와 빈민들을 배려하고 있는 경제학의 풍토를 더불어 균형 있게 검토한다고는 하고 있지만 심정적으로나 실질적인 측면의 분석에 있어 빈민들의 그것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 있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러기에 차가운 머리로 하는 경제학이 아닌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하는 경제학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경제학자의 동일한 이론을 검토하는 데 있어서도 부크홀츠의 접근방법이나 현상해석 및 현실적용과는 판이한 인식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멜서스에 대한 부분에 있어 이러한 대비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토드 부크홀츠는 기존 경제학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위대한 선각자로 멜서스를 그리고 있는데 반하여, 유시민은 빈곤 대중의 자연 도태를 주장한 멜서스를 자비심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냉혹한 수학적 천재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어떤 관점에 입각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근본적인 인식이나 처방이 엇갈릴 수 있기에 학문적 편식은 현상의 진면목을 파악하여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리는 데 심각한 해악이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a*****7 2003.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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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숲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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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사회 혹은 정치경제 시간에 배우던 것들을 상기해 보자. 그것들은 수요공급의 법칙이나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희소성의 원칙 등등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렇구나...'하면서 넘어갔을지언정, 용돈을 받으면 얼마를 어디에 어떻게 쓸까 등등을 고민하면서 경제학에 대하여 배운 지식들을 적용해 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단편적으로 배우는 경제학 이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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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사회 혹은 정치경제 시간에 배우던 것들을 상기해 보자. 그것들은 수요공급의 법칙이나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희소성의 원칙 등등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렇구나...'하면서 넘어갔을지언정, 용돈을 받으면 얼마를 어디에 어떻게 쓸까 등등을 고민하면서 경제학에 대하여 배운 지식들을 적용해 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단편적으로 배우는 경제학 이론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전혀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이론이 탄생한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배경 없이 공식적으로 이론을 암기했고, 그것이 진리인 줄 알면서도 실생활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른바 '입시용 이론'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유시민의 명저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에서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경제사상을 살펴보고 있다. 그 중에는 애덤 스미스, 토마스 로버트 맬더스, 데이비드 리카도 등의 고전파 경제학자들도 있고, 칼 마르크스, 존 매너드 케인즈, 고르바초프 같은 사람들도 있다. 경제학자의 '사상'을 살펴본다는 것은 경국 그가 주장한 경제이론이 어떤 용도로 사용될 것이냐는 것을 말한다. 더 근본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그 이론이 누구에게 이로운 이론이냐는 것이다. 책 제목에도 나오듯이 우리는 주변에 부자들도 있고 가난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은 다른 경제학을 가지고 있을까? 부자든 빈민이든 같은 하늘아래서 사는데...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의문들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

[인상깊은구절]
'출생이라는 거대한 제비뽑기'에 의해서든 자기 자신의 능력과 근면에 의해서든 자본주의가 창조한 거대한 물질적 부의 한 조각을 나눠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불만이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문제였다. 아담 스미드는 노동계급의 빈곤에 대해 연민의 정을 표하고 노동의 분업화와 특수화에 의해 생산력이 발전함으로써 그들이 빈곤으로부터 권받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러나 {국부론}이 출판된 지 백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스미드의 희망은 실현될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칼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오히려 자본주의의 생산력은 노동자를 더욱 비참하게 만듦으로써만 이룩될 수 있다고 했다.
g***y 2001.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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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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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학개론을 읽고자 하시는 분이나 한번밖에 안 읽으신분. 현재의 경제학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 성립된 것인가를 알고서 접근한다면 개론서를 훨씬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학문이 역사를 모른다면 단순 암기과목으로 전락하지 않던가. 2. 부크홀츠에 감탄하신분 혹은 서운하셨던 분. 그가 마르크스에 퍼부었던 악의가 얼마나 편파적이었던가를 알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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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학개론을 읽고자 하시는 분이나 한번밖에 안 읽으신분. 현재의 경제학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 성립된 것인가를 알고서 접근한다면 개론서를 훨씬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학문이 역사를 모른다면 단순 암기과목으로 전락하지 않던가. 2. 부크홀츠에 감탄하신분 혹은 서운하셨던 분. 그가 마르크스에 퍼부었던 악의가 얼마나 편파적이었던가를 알아차릴 수 있고 그 서운함에 대한 약간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책 제목처럼 경제학에는 부자를 위한 사상도 있고 빈민을 위한 사상도 있다. 그런데 너무 많은 경제학자들이 전자를 위해 충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도 있을 것이다.
b******l 2003.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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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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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관심은 있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지는 학문이다. 수능시험을 치기 위해 억지로 외웠던 경제학적 원리들... 몇 년이 지난 지금 내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아담 스미스, 리카도, 케인즈, 마르크스... 등의 인물들 또한 그저 이름만 기억날 뿐, 그들이 무엇을 하였고, 또 현재까지 어떤 사상적 영향을 미쳤는지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처음 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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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관심은 있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지는 학문이다. 수능시험을 치기 위해 억지로 외웠던 경제학적 원리들... 몇 년이 지난 지금 내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아담 스미스, 리카도, 케인즈, 마르크스... 등의 인물들 또한 그저 이름만 기억날 뿐, 그들이 무엇을 하였고, 또 현재까지 어떤 사상적 영향을 미쳤는지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처음 이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책을 손에 들었을 때 과연 내가 이 딱딱한 경제학 서적을 모두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반쯤은 불안한 마음에서 읽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웬걸... 그 어렵던 그들의 사상이, 그리고 경제원리가 어찌나 쉽게 이해가 되던지... 사실 100% 다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번 더 읽어본다면 경제.. 이제 전혀 어렵지 않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나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 책의 참고문헌까지도 읽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책을 내주신 유시민씨께 너무도 감사드린다... 나는 너무 행복하다...^^
f******8 2003.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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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픈 경제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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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경제관련 서적은 매우 원론적이고 내용자체가 어렵고 딱딱해서 읽을 엄두가 안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깨뜨리고 있다. 이 책은 아담 스미스, 맬더스, 리카드 등 경제학의 발달에 획을 긋는 경제학자들의 발자취를 시대별로 되짚어 가면서 그들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읽는 사람에게 정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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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경제관련 서적은 매우 원론적이고 내용자체가 어렵고 딱딱해서 읽을 엄두가 안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깨뜨리고 있다. 이 책은 아담 스미스, 맬더스, 리카드 등 경제학의 발달에 획을 긋는 경제학자들의 발자취를 시대별로 되짚어 가면서 그들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읽는 사람에게 정신적 부담을 주기 싶다. 그러나 이 책은 마치 재미있는 위인전이나 일화처럼 짜여져 있어 한 번 잡으면 눈을 뗄 수가 없다. 난해하고 무미건조한 경제학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경제학에 대해 알고 싶었음에도 어려운 경제학 입문서에 질려 엄두를 내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경제학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흥미를 갖게 되었다. 특히 내용이 쉽고 재미있어서 대학생 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한 상식을 필요로 하는 고등학생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백정이나 양조업자나 제빵업자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자기의 이익에 대한 그들의 관심 덕택에 식사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는 그들의 인도주의가 아니라 자애심에 호소하며, 그들에게 우리 자신의 필요를 이야기하지 않고 그들 자신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h***h 2000.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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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과 재미를 갖춘 경제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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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씨의 글은 언제 읽어도 경탄을 자아냅니다. 그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경제고 역사고,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것이 없을진데, 보통 같으면 몇 장 못 넘겨서 졸음이 오기 일쑤인 주제인데, 그의 글은 재미있습니다. 글이란 정말이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책이 바로 유시민 씨의 책들입니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쓰면서, 촌철살인의 풍자 한마디를
"높은 수준과 재미를 갖춘 경제 교양서" 내용보기
유시민 씨의 글은 언제 읽어도 경탄을 자아냅니다. 그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경제고 역사고,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것이 없을진데, 보통 같으면 몇 장 못 넘겨서 졸음이 오기 일쑤인 주제인데, 그의 글은 재미있습니다. 글이란 정말이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책이 바로 유시민 씨의 책들입니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쓰면서, 촌철살인의 풍자 한마디를 꼭꼭 잊지 않는 능력, 쉽게 이해되지만 그러면서도 결코 놓치지 않는 글의 품격. 이 책 부재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학이라고는 고등학교 때 배운 몇몇 <부자의 경제학="" 쪽=""> 경제학자들밖에 모르던 저는 이 책을 통해 빈민의 편에 서서 경제학을 설파한 사람들의 면모, 그리고 이 땅에서 죄악시되고 지금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위대한 경제학자이자 철학자 마르크스의 진면모를 조금이나마 엿본 느낌이었습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은 분이라면 그 다음에는 <내 머리로="" 생각하는="" 우리="" 역사="" 이야기="">를,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 책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얻는 지식도 만만치 않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습니다. 거기다 스스로가 '지적 교양을 쌓고 있다'는 뿌듯함까지 주니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없지요.
h*****5 2002.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경제학의 역사와 인물의 사상을 한 눈에...
"경제학의 역사와 인물의 사상을 한 눈에..." 내용보기
경제를 학문적으로 접근한다면 정신적으로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무미건조하고, 난해하기로 소문이 꽤 크게 났기 때문에 다가서기도 꺼림직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분야가 경제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의 벽은 크다. 그래서 이 책의 흥미도와 가치는 크다고 볼 수 있다. 경제학의 핵심을 이루는 사상과 인물을 시대적으로 체계적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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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학문적으로 접근한다면 정신적으로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무미건조하고, 난해하기로 소문이 꽤 크게 났기 때문에 다가서기도 꺼림직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분야가 경제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의 벽은 크다. 그래서 이 책의 흥미도와 가치는 크다고 볼 수 있다. 경제학의 핵심을 이루는 사상과 인물을 시대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독자의 이해와 흥미를 극대화 시킨다. 목차를 보면 직감할 수 있는데, 자유방임시장을 예견한 애덤 스미스부터 시작하여 자유방임주의의 종식시킨 케인즈, 그리고 실패한 이상사회, 사회주의의 몰락까지 흥미진진하게 역사를 탐험하듯 전개해 놓았다. 물론 각 인물의 사상을 단 몇 십페이지 또는 몇 페이지로 이해 할수 없겠지만, 커다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교양서로써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류의 커다란 고민거리인 분배의 문제를 중심으로 경제학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부자의 경제학'은 현재의 경제구조를 합리화하고, '빈민의 경제학'은 현재의 경제구조의 비합리성과 모순을 역설한다. 물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나, 따뜻한 인간애가 녹아 있는 경제학자들의 사상에 애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생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건설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상을 위하여 또는 현실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역사속의 경제학자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경제를 설명하려 했다. 목사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려는 모든 형태의 노력을 냉혹하게 비난하면서 사람들 사이의 경제적 불평등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옹호한 '맬더스', 지주의 이익이 사회의 다른 모든 사람의 이익을 해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애쓰면서 주식 투기로 자본가가 된 '리카도'. 자기의 조국을 위해 '국적 있는 경제학'을 창안했다가 조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만 융숭한 대접을 받은 독일의 한 우국지사는 끝내 뜻을 펴지 못하고 비극적인 권총 자살로 짧은 삶을 마감한 '리스트' 등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인물사+경제사라는 구조가 매우 흥미 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부익부 빈익빈이 극에 달하는 요즘의 경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웃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인간적이고 합리적인 사회가 탄생하기를 갈망하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한편에는 제작 본능에 따라 생산적 노동을 하는 보통 사람, 기술자, 기능공의 세계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생산적 노동을 면제받고 과시적 소비에 몰두하는 유한계급, 영업세력, 기업가의 세계가 있다. 두 세계의 이해관계는 서로 대립한다. 그러나 계급투쟁과 혁명이 필연적인 사태는 아니다. 야만문화의 오랜 습관에 따라 보통 사람들은 유한계급을 증오하고 타도하려 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그 대열에 끼어드는 쪽을 선망하기 때문이다.
k*******0 2003.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