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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지난 연말에 간 아버지와의 일본 여행기를 적어 두고 싶어졌다. 아버지의 여권 만료는 10년이나 남았고, 아마 이 여권은 아버지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여권 발급일 것이다. 그 안에 몇 번의 입출국 도장을 아버지 여권에 찍고 싶다. 이번엔 아버지 모시고 오사카에 가보고 싶어졌다. 큐수 여행 때, 가이드가 놀라면서 말했다. 가이드 생활 14년 만에 딸이 아버지를 모시고 온 경우를 처음 보았다고 한다. 보통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엄마를 모시고 온다고 한다.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선술집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최초의 한국인이 될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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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여러번 일본에 가는 나로서, 타치노미(서서마시는 것)은 하나의 큰 낭만중 하나이다. 1차를 가기전에 간단히 한잔 적시기, 1,2차를 거치고 간단히 마지막에 한잔하기 딱 좋은 타치노미. 한국에는 일반적이지 않은 문화라서 많이 아쉬워하던 찰나에 이런 책이라도 나와서 시국이 안좋아 가기 힘든데 지금 큰 위안이 되는 책이다. 사실 책에 나온 곳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도 타치노미는 많다만, 타치노미의 감성을 느끼기에 적당한 책인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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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진짜 술꾼이 가야하는 오사카의 술집들. 지금까지 다양한 종류의 맛집 소개서에서 볼 수 없었던 가성비 좋은 오사카의 술집들이 가득 소개되었다. 긴 소개글이나 메뉴 설명이 길지 않지만 글이 쏙쏙 눈에 들어온다. 위생적이거나 편하지는 않지만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가보고만 싶은 가게들이 여럿 소개되어 다음 여행에 가봐야지하고 메모를 해두었다. 인덱스가 있어서 더 편리하니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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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음식의 길을 인도한 이는 강헌 선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