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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와 유토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클로즈드 서클 작품을 좋아해서 접하게 된 작품입니다. 출간된지 오래된 책인데 아직도 1판 1쇄라 좀 놀라기도 했고 가슴 아프기도 했습니다. 책의 배경이 서양 쪽이라 잘 안 읽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매력적인 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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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추리소설들의 가장 큰 특징은 과도기적인 특성과 반전에 대한 집착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변화에 대한 대응속도나 의지가 평균적인 국가별 수준과 비교해봤을 때 느리고,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 특징이 문학이라는 쟝르 특히 추리소설 분야에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시기를 만들지 않았을까? 1990년대 신본격 추리소설이 주는 구성의 치밀함과 결말의 짜릿함은 많이 옅어졌고, 마치 웹툰같은 느낌의 파편성이 전체 작풍을 지배하는 듯한 작품들이 최근들어 많이 보여 조금은 안타까운 느낌이 든다. "젤리피시는 얼어붙지 않는다"는 그 모든 역량을 중반부까지 끌고오는데 소비한 나머지 마지막 한바퀴에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페이스메이커 같다. 단지 소재로 끄러다 쓴 소형비행선과 관련된 이야기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오마쥬했다고 하는 플롯은 적절한 재미를 주지만 결론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치 스토리를 잘 짜는 사람과 캐릭터를 잘 만드는 양수겹장의 재능을 지닌 위대한 작가들이 세삼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