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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들의메아리 에 이어 시댁에서 읽은 책 ㅋ 늘 가면 2박 3일이기에 2권은 필요한데 둘째 날 밤에 아이가 일찍 잠들어서 가장 어두운방을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요아킴과 카트리네는 두 아이와 함께 욀란드의 오래된 저택으로 이사를 한다. 스톡홀름의 집을 정리하고 마지막 남은 짐까지 가지고 오기 위해 요아킴은 하루 욀란드를 떠나게 되고 그날 오후, 카트리네는 저택 옆 등대 근처에서 바다에 빠진 채 발견된다. 요아킴의 딸 리비아는 계속해서 악몽을 꾸고 요아킴 역시 저택의 많은 공간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의 숨결을 느낀다. 으슬으슬한 느낌이 드는 이 저택은 정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처럼 귀신이 사는 곳일까..? 매우 초반부터 펼쳐지는 카트리네의 죽음, 그리고 으슬으슬한 저택의 기운. 옆에 아이와 남편이 자고 있지 않았다면 혼자서는 보지 못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스웨덴의 겨울을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눈보라 휘몰아치는 욀란드의 모습이 마치 눈에 펼쳐지는 듯 매우 생생했다. 1편에 비해 전개가 빠르고 (화자가 젊은 여성으로 바껴서 일까?ㅋ) 개연성 있는 전개가 와 닿았다. 물론 저택의 으슬으슬함은 끝까지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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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응보라고 하기엔 카트리네의 죽음은 너무 가혹하다. 나쁜 것은 그의 이웃이다. 요아킴은 억울하게 누나를 잃었고 아내까지 잃었다. 마약에 빠진 에텔을 끝까지 돌봐주지 못한 것 역시 그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는 거 같다. 그는 지켜야할 가족이 있었다. 으스스한 분위기로 흘러가던 소설이 그냥 그렇게 미스테리한 의문만 남기고 끝날 거 같더니 결국 카트리네의 죽음이 그녀의 실수도 귀신의 소행도 아님을 밝혀주며 끝나서 다행이다. 그런데 엘포인트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은 결국 귀신들이 한 짓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