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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뜨겁다. 첨예한 토론의 현장이기도, 비웃음의 대상이기도, 불편함의 촉매이기도 한 페미니즘. 혹자는 '그래서 페미니즘이 도대체 뭔데? 남성을 혐오하는 거야?' 또는, '그럼 이것도 페미니즘이고, 저것도 페미니즘이야?'라고 물을 수도 있겠다. 이 책은 페미니즘 동아리에 가입한 여성들의 고민과 선택을 조명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보여준다. 페미니즘을 처음 접하고, 아픈 머리를 붙잡고 했을 법한 다양한 고민들과 시각들. 누군가에게는 누군가가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기만 해도 위로가 되겠지. 다만 서술이 다소 거칠다는 점. 소설을 표방하고 있지만 무언가에 대한 진술 같다는 점,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는 작가가 특정 시각을 묘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점에서 이 책은 문학으로서의 가치보다, 페미니즘 논제들에 대한 '사료'로서의 의미가 더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