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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권에 이어서 황부자네 족발 이야기. 황서평은 회장직에서 물러난 척 권력은 그대로 휘두르고 있었는데 그걸 너무 대놓고 했다. 어떻게 회장직에 운전기사를 올릴 생각을 했지? 그러고는 그대로 운전기사로 부려 먹다니. 그런데 이런 전개... 뭔가 익숙한데? 어떤 드라마에서 봤던 모습인가? 흠. 기억이 날 것 같으면서 안 나는 낯익은 스토리라니. 게다가 정렬시켜 놓고 '회장님 힘내세요'~~? 이건 더더욱 아주 익숙한 전개다. 이건 어디서 봤더라? 분명히 TV로 봤는데~~~ 역시 현실은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지. 어쨌든 황부자네 족발은 개인 회사지 주식회사가 아니라서 개인적 파멸을 시킬 수 있었다. 어쩌면 이럴 때를 대비해서 회사는 주식회사로 만들려고 기를 쓰는 건지도 모르겠다. 물론 회사를 더 키우려고 그러는 건 당연한 거고 부수적으로.......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로더럼 이야기다. 그렇다. 몇 년 전에 영국을 발칵 뒤집혔던 로더럼 아동 성착취 사건. 그 사건으로 꾸민 이야기다. 대체 왜 약자는 착하다는 공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그들도 인간이라 악한 부분이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 그리고 약자라는 걸 이용하는 못된 놈들은 더 많고. 약자에 관한 논쟁(인종차별, 성차별,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 등 모든 것에 대한 논쟁)은 참 조심스럽기 때문에 '올바름'에 대해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약자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서로 뭉쳐서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가 된다면야 아무 상관이 없는데 그게 아니라 나쁜 쪽으로 이용을 하니....... 그나저나 난 이게 브렉시트에까지 영향을 줬다는 생각은 못 했는데. 어디든 극우 세력이 있다는 걸, 어느 나라든 정치는 개판이라는 걸 잊고 있었다. 어휴.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한탄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참, 깜빡했는데 이 작품에서 로더럼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대룡의 의뢰로 해외 판로 찾으러 갔다가 마주한 사건으로 이걸 이용해서 대룡의 해외 발판을 만들어 주는 얘기다. 응. 노형진의 이번 목적은 그거다. 이건 뭐, 코난에 김전일 수준이네. ㅋㅋㅋㅋㅋ 다음 이야기는 중국인 노동자 이야기. 정확히는 중국인 노동자만 쓰려는 건설업계 그리고 방사능 건물 철거 얘기다. 그러니까 팔각수가 엮여 있다는 뜻! 그나저나 인건비가 싸다고 중국인 노동자만 쓰는 건 그렇다치고, 방사능 자재로 지어진 건물을 철거할 때 진짜로 차폐복 하나 없이 시킬까? 왠지 시킬 것만 같긴 하지만 소설 속에서 팔각수만 그럴 거라고 믿자. 어쨌든 중국을 이용해서 정상적으로 철거할 수 있게 하긴 했는데, 아니, 남의 눈 무서운 줄 알면 처음부터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왜 자꾸 나라 망신을 시키는 건지....... 뭐, 덕분에 경각심을 가지고 살긴 하다만. 이거 좋은 거 맞겠지? 이번 권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슬람 이혼이다. 뭐, 로더럼 사건의 또 다른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자를 인간 이하 취급하는 나라가 아직 있다는 건 알고 있긴 하지만 하....... 멀쩡한 남의 나라 사람을 속여서 납치까지 할 줄이야. 물론 로더럼 사건을 보면 무슬림이나 이슬람이나 하고도 남긴 하다만 이건 아니지 않나? 실제로 이런 일이 있다는 얘기를 풍문으로 들어서 진짜 있던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진짜 이슬람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해결 못 할 것 같다. 노형진과 동행해준 아사인이 아니었으면 노형진만 곤란한 처지에 빠질 뻔했지. 세상에, 율법에 따른 이혼 절차가 있어야 할 줄이야. 게다가 사람을 사고 파는데 아무런 죄책감도 없고. 그런데 한 여자 때문에 여자들 구출 작전에 차질이 생겼다.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든 탈출하는 게 올바르긴 한데 시기도 사람도 잘못 골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