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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수 [설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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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시장인 ‘푸주’에선 정상적인 것 외에 모든 것들을 거래하고 있다. 그곳엔 총과 칼이 있고 마약이 있고 가끔은 사제 폭탄도 있고 죽이는 자가 있고 죽는 자가 있다. 물론 이미 죽은 시체조차도 필요하다면 사고파는 곳이며 무엇보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있다.그리고 지난 수십 년 동안, 그러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태어났으며, 정권이 교체되었고 권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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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시장인푸주에선 정상적인 외에 모든 것들을 거래하고 있다. 그곳엔 총과 칼이 있고 마약이 있고 가끔은 사제 폭탄도 있고 죽이는 자가 있고 죽는 자가 있다. 물론 이미 죽은 시체조차도 필요하다면 사고파는 곳이며 무엇보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있다.


그리고 지난 수십 동안, 그러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태어났으며, 정권이 교체되었고 권세가와 권력가들의 자리가 바뀌어도 그곳 푸주에서 변하지 않은 것이 가지 있었다. 하나는 지독한 악취였고 하나는 푸주를 쥐락펴락하는개들의 도서관관장인 너구리 영감이었다. 권력의 하수였던 너구리 영감은 개들의 도서관으로 찾아오는 정치가, 재력가, 군인 하다못해 서울역 거지마저도 누군가를 돈으로 죽이기 위해 찾은 이들을 결코 마다하지 않았다.


이번 생은 글렀으니 다음 생에라도 해보라는 의미일까. 이야기의 중심 화자인래생 이름을 지은 , 도서관 수녀원의 쓰레기통에서 그를 주어온 너구리 영감이었다. 래생을 실질적으로 키운 너구리 영감은 자객이 래생에게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살라며 한결같이 말했다. 그런 래생이 최근 들어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가 유일하게 말이 통했던 동료 추의 죽음이라던가, 트래커로 활동하던 친구 정안의 죽음 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래생에게 그들의 죽음은 단순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물론 바닥에서 업자의 죽음이란 여름 모기의 죽음만도 못한 일이었지만 래생에게 그들은 유일한 가족이며 친구였다.


추의 죽음을 쫓던 래생에게 죽기 정안은 자신이 얻은 정보를 넘긴다. 지난 십수 너구리 영감의 눈가 귀가 되어준 정안의 정보라면 믿지 않을 없었다. 15 넘게 일을 해온 래생이었지만 감히 설계자를 직접 만나게 되리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정안은 래생에게 추의 죽음을 설계한 설계자로 이십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미토라는 이름의 그녀는 기존의 설계자로 추정되는, 얼마 죽음을 맞이한 어느 설계자의 조수였다.


자객으로 15년이면 오래 버틴 래생이었다. 그래서일까 이상 삶의 미련도 없는 그에게 젊은 설계자 미토는 나라 전체를 충격에 빠트릴 만큼 거대한 계획에 대해 말하며 의욕적이지 못했던 래생에게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던지고, 래생은 추가 죽으며 남긴 가정용 식칼 헨켈을 품에 넣으며 길을 나선다.


이야기는 사람이 떠나가도 또다시 채워질 자리에 대한 이야기다. 이야기를 따라가면 결국 정치가도 별을 높은 군인도 어느 순간 자리에서 떠나간다. 그러나 결국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그놈에 자리는 그대로 있는 것이다. 『설계자들』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언수 작가의 『설계자들』을 읽고 가장 크게 충격받은 것은 바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이 되겠다. 보통 『설계자들』을 K스릴러의 범주에 넣지만 내가 읽고 느낀 바로 『설계자들』은 누아르와 르포르타주의 경계, 장르문학과 순문학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다. 그러니 좋고 나쁘고의 문제를 떠나 이것은 동류의 다른 소설들과 완전히 다르고 새로운 것이다. 또한 김언수 작가는 소설에 대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이해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 『설계자들』엔 기존의 장르문학이 넘보지 못한 순문학의 묘사가 있고, 기존의 순문학이 넘보지 못한 장르문학 특유의 스토리가 있다.


편의 웰메이드 영화를 접한 같은 『설계자들』은 84년작원스 어폰 타임 아메리카에서 보인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통찰과 00년작스내치에서 보여준 가이 리치 감독의 독보적 스타일이 동시에 담겨 있다.


장르 문학에서 만점을 작품이 대체 얼마만인가 싶다. 무엇 하나 빠질 없는 소설을 완독하며, 김언수 작가의 지난 모든 작품들을 주문했다. 단언컨대 김언수 작가는 올해 발견한 최고의 작가일 것이다.

e******t 2019.06.09.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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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낮선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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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 설계란, 계획을 세운다는 뜻이고 설계자란, 계획을 세운 사람. 또는 계획을 세워 만든 사람을 일컫는다.어떤 계획을 세우는 걸까? 왜? 어떤 목적으로? 사람을 제거(죽이고)하고, 그 사람을 죽임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 그리고 그 설계에 의해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하는 암살자들... 의 이야기이다.  사슬처럼 엮어있는 이야기를 잘 풀어 갔지만 주인공 래생-다음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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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

설계란, 계획을 세운다는 뜻이고 설계자란, 계획을 세운 사람. 또는 계획을 세워 만든 사람을 일컫는다.

어떤 계획을 세우는 걸까? 왜? 어떤 목적으로?

 

사람을 제거(죽이고)하고, 그 사람을 죽임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 그리고 그 설계에 의해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하는 암살자들... 의 이야기이다.

 

사슬처럼 엮어있는 이야기를 잘 풀어 갔지만 주인공 래생-다음생에 온나는 의미(?)-을 죽이기 위한, 아니 그를 끌어들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또다른 왜소한 여자의 등장이 좀 뜬금없긴 했지만 그런대로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책이다.

 

독특한, 아니 많은 사람이 다루지 않았던 일종의 청부살인이라는 소재가 좀 낯설어 선뜻 다가가기 힘든 면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서 한 번 쯤은 읽을 만한 소재의 소설이 아닌가 싶다...

 

m******1 2019.0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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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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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 김언수 책 겉표지를 보고 외국 소설인줄 알았다. ㅎㅎ 조금 차가운 느낌의 주변 분위기 몸이나 각목이 아닌 칼, 총, 폭탄 아메리칸 스타일의 무기류들을 마구 무가 다룬다. 이런것이 신선하고 한층 흥미를 더 했다. 설계자들이 영화화 한다는 말을 들었다. 아닐수도 있다. ㅎㅎ 코로나19로 영화화 한다고 해도 좀 한참후에 개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좋은건 영화화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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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 김언수
책 겉표지를 보고 외국 소설인줄 알았다. ㅎㅎ
조금 차가운 느낌의 주변 분위기 몸이나 각목이 아닌 칼, 총, 폭탄 아메리칸 스타일의 무기류들을 마구 무가 다룬다.
이런것이 신선하고 한층 흥미를 더 했다.
설계자들이 영화화 한다는 말을 들었다. 아닐수도 있다. ㅎㅎ
코로나19로 영화화 한다고 해도 좀 한참후에 개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좋은건 영화화 되기 전에 책을 먼저 사서 읽었다는 거다.
영화를 책으로, 책을 영화로... 둘 다 난 싫다.
영화, 책 둘 다 있을 경우 책은 사지 않는다. 가끔 모르고 구매할때는 있다. ㅠㅠ
아무튼 영화가 나오면 난 안보련다. 상상하며 읽은 책을 각각의 정해진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c******m 2020.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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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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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주제를 장르를 그리 즐기지 않는다 좋아하지않는다 하지만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고 재밌다는 글들이 많아서 일단 소장했다가 몇달이 지나서야 보게되었는데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압도 당했다 일단 글이 뭔가 세련됨을 느꼈다 그러구보니 추천사에 스타일리쉬하다고 평하기도 했더라 공감한다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면서도 피식 웃음이나는 유머코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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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주제를 장르를 그리 즐기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고 재밌다는 글들이 많아서 일단 소장했다가 몇달이 지나서야 보게되었는데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압도 당했다 일단 글이 뭔가 세련됨을 느꼈다 그러구보니 추천사에 스타일리쉬하다고 평하기도 했더라 공감한다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면서도 피식 웃음이나는 유머코드도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0.04.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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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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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종이책을 몇 년 전에 읽었는데 책 뜨거운 피부터 시작해서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 나는 가까이서 원할 때면 언제든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을 포기할 수 없었음.. 사치스러울 수 있지만 후회없는 구매였다ㅜㅜ 영화 신세계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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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종이책을 몇 년 전에 읽었는데 책 뜨거운 피부터 시작해서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 나는 가까이서 원할 때면 언제든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을 포기할 수 없었음.. 사치스러울 수 있지만 후회없는 구매였다ㅜㅜ 영화 신세계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책
YES마니아 : 골드 1*******l 2025.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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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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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들의 삶이란 원래 그런 거지, 그게 30년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 주었던 사내를 보내면서 너구리 영감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이었다.래생은 훈련관 아저씨에게 모든 것을 배웠다. 총기를 다루는 법, 칼을 쓰는 법, 폭탄을 제조하고 분해하는 법,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법, 인디언들의 추적술과 사냥술, 부메랑을 던지는 법도 배웠다. 그는 월남전이 끝난 후 외국 용병회사에 취직하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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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들의 삶이란 원래 그런 거지, 그게 30년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 주었던 사내를 보내면서 너구리 영감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이었다.

래생은 훈련관 아저씨에게 모든 것을 배웠다. 총기를 다루는 법, 칼을 쓰는 법, 폭탄을 제조하고 분해하는 법,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법, 인디언들의 추적술과 사냥술, 부메랑을 던지는 법도 배웠다. 그는 월남전이 끝난 후 외국 용병회사에 취직하여 전 세계의 크고 작은 전쟁터를 돌아다녔다. 전쟁터에서 수백 명도 넘는 사람을 죽였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서글서글하고 편안한 인상을 가진 사내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b******y 2024.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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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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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로 개봉한 <뜨거운 피>의 작가 김언수의 <설계자들>을 읽었습니다. <뜨거운 피>보다 먼저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특히 프랑스 추리문학대상 후보로 오르면서 인정받은 범죄 액션 스릴러입니다. 2009년에 초판이 나왔는데, 이번에 미국 더블데이 출판사에 1억원의 선인세를 기록하며 출간되면서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이런 류의 범죄 스릴러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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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영화로 개봉한 <뜨거운 피>의 작가 김언수의 <설계자들>을 읽었습니다. <뜨거운 피>보다 먼저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특히 프랑스 추리문학대상 후보로 오르면서 인정받은 범죄 액션 스릴러입니다. 2009년에 초판이 나왔는데, 이번에 미국 더블데이 출판사에 1억원의 선인세를 기록하며 출간되면서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이런 류의 범죄 스릴러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장르입니다. 후작 <뜨거운 피>도 비슷한 기조의 작품이지만 좀더 인간 내면의 모습에 초점을 기울였습니다.

 초반부는 인물의 묘사가 상당히 심층적이라 지루할 수 있으나 중반부 이후에 뿜어내는 서사적인 사건 전개는 “역시 김언수이다”라는 찬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에 대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마치 미니시리즈를 보는 듯한 긴박감이 느껴져서 여운이 짙었습니다.

 주인공 래생(來生)은 누군지 모르는 부모로부터 버려져서 수녀원 앞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어 고아원에서 성장합니다. 유아기를 넘기고 “개들의 도서관”의 너구리 영감의 보호 아래서 학교도 가지 못하고 성장합니다. 그가 아는 지식이라고는 어께 너머로 배운 글솜씨로 스스로 도서관의 책을 읽은 것이 유일합니다. 그곳에서 자객으로 길러지고, 설계자들에 의해서 설계된 일을 처리하는 암살자가 됩니다. 해방 이후부터 이 계통에서 잔뼈가 굵어진 너구리 영감은 업계에서 존경?받는 어른으로 통합니다.

 이 자객에게 처리된 희생자는 털보네 애완동물 화장장에서 밤에 몰래 화장되어 유골함이 설계자에게 전달되거나 혹은 지시받은 장소에서 흩날리게 됩니다. 점차 독재, 군부정권에서 민주정권으로 나라의 권력이 넘어가면서 암살업계도 그에 맞추어 기업형으로 변모합니다. 역시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변신을 거듭해야 살아남아 성공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어느 분야간 동일한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변화에 늦은 도서관은 뒤쳐지고 도서관 출신의 ‘한자’가 이끄는 패거리는 대통령 선거라는 최대 기회의 파도를 타면서 급성장하게 됩니다.

도서관의 최고 자객 ‘추’가 설계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자 그는 도리려 위험에 처하고 ‘개들의 도서관’도 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결국 도망자 ‘추’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래생을 마지막으로 만난후 이발사라는 자객과 최후의 일전을 치루고 살해됩니다. 평소 설계자들의 설거지를 못마땅하게 생각해온 래생은 새로운 눈을 뜹니다.

 한때 래생은 스승 교도관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도망치듯이 도서관을 떠나 공장에서 선반 기능을 하며 살던 시절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21살의 귀여운 여성을 만나 동거를 하며 처음으로 사람 다운 평범한 일상을 살아봅니다. 하지만 이 행복한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래생은 그 끝이 6개월 만에 다가오자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녀를 떠나게 됩니다. 편지 한 장 남기지 못하고… 속으로 울음을 끄윽 삼키는 그녀를 먼발치에서 한참을 훔쳐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래생은 ‘추’의 복수와 냉소적인 너구리 영감에게 반기를 보이기 위해 ‘한자’와 대결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한자는 이미 정치, 기업들의 권력자의 비호 아래 급성장하고 보안기업의 대표가 되어 일개 자객인 래생은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다른 목적으로 ‘한자’를 노리는 의사 출신 여성 설계자 ‘미토’를 만나면서 일이 복잡해지게 됩니다.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로 많이 접해본 암살자라는 소재이지만 이토록 신선하면서 한국적이고 서스펜스 넘치게 사건을 이끌어가는 작가의 필력은 정말 배우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도 영화화 예정입니다. 한편으로는 김언수의 작가의 작품 수가 적어서 안타깝습니다. 반갑게도 올해 “빅 아이”라는 작품이 10년만에 나올 예정이라는 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어서 신간이 나와서 독서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u*****1 2022.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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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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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수 작가의 잽과 캐비닛을 읽고 나서 김언수 작가의 작품들을 조금 더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만나게 된 설계자들은 제게 있어 김언수 작가의 대단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 작품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제가 앞서 읽었던 잽과 캐비닛이 아무래도 짧은 호흡으로 읽게 되는 단편 및 연작 단편이었던 점도 있었고, 설계자들의 초반부가 그렇게까지 친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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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수 작가의 잽과 캐비닛을 읽고 나서 김언수 작가의 작품들을 조금 더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만나게 된 설계자들은 제게 있어 김언수 작가의 대단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 작품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제가 앞서 읽었던 잽과 캐비닛이 아무래도 짧은 호흡으로 읽게 되는 단편 및 연작 단편이었던 점도 있었고, 설계자들의 초반부가 그렇게까지 친절하지는 않았다 보니 설계자들을 막 읽기 시작했을 때 즈음에는 사실 읽는 데 조금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만, 설계자들의 설정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김언수 작가의 작품을 언급할 때 설계자들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말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꽤나 독특하기도 하였고, 좀 잔인한 면이 있기는 했어도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설계자들 속 이야기 또한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y******3 2021.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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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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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책소개라면 안읽을 수 없다. 처음 듣는 작가였고 처음 보는 우리나라 '범죄스릴러'였다. 수녀원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래생'은 '개들의 도서관'을 운영하는 '너구리 영감'에게 길러지며 어린나이에 암살자가 된다. 설계자들의 설계에 의해 지시가 내려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설계대로 완벽한 암살을 한다. 그러다 설계가 래생을 겨누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래생은 설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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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책소개라면 안읽을 수 없다. 처음 듣는 작가였고 처음 보는 우리나라 '범죄스릴러'였다.

수녀원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래생'은 '개들의 도서관'을 운영하는 '너구리 영감'에게 길러지며 어린나이에 암살자가 된다. 설계자들의 설계에 의해 지시가 내려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설계대로 완벽한 암살을 한다. 그러다 설계가 래생을 겨누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래생은 설계자를 찾기 시작한다.

일단 난 이 책에 완전 반했다. 그냥 재미있게 읽은 범죄스릴러려니 했는데 계속 생각이 나는 거다. 래생, 털보, 너구리 영감, 이발사, 추, 한자, 미토 등 각 인물들도 인상적이었고, 래생의 행보에 마음이 끌렸다. 래생이라는 인물에 왜 이렇게 마음이 쓰이지... 책을 읽고 며칠이 지나도록 래생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와 잘 맞는 것도 있겠고, 래생이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처럼 연민을 팍팍 느끼게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일까. 김언수 작가라 했다. 다 읽어봐야겠다.

''누구나 사연이 있다. 너구리 영감도, 추도, 털보도, 미토도, 이발사도 그리고 심지어 한자도 각자의 사연이 있다. 그 사연으로 분노를 키우고, 서로를 증오하고, 또 서로를 죽인다. 모두들 자기 사연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자신의 상처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1.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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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한국 스릴러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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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수 작가의 책은 처음입니다.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출퇴근 e-book으로 읽는데,지하철 시간이 확 줄정도 입니다. 스피디한 스릴러입니다.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합니다. 인물들이 개성이 넘치고, 색깔이 분명합니다.마지막까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솜씨가 탁월합니다.김언수 작가의 다른 책들도 전부 읽어볼 생각입니다.내용은 전혀 무관하지만 장강명이 쓴 '우리의 소원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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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수 작가의 책은 처음입니다.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출퇴근 e-book으로 읽는데,

지하철 시간이 확 줄정도 입니다. 스피디한 스릴러입니다.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합니다. 인물들이 개성이 넘치고, 색깔이 분명합니다.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솜씨가 탁월합니다.

김언수 작가의 다른 책들도 전부 읽어볼 생각입니다.

내용은 전혀 무관하지만 장강명이 쓴 '우리의 소원은 전쟁' 생각도 납니다.

오랜만에 재미난 한국소설을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d********0 2020.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