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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걸지 마라. 피 흘림이 없는 혁명이 어딨냐고? 고려에서 조선도 마찬가지라고? 맞다. 피 흘림이 왜 없겠는가. 정몽주가 그렇고 이숭인이 그렇고 우왕, 창왕, 공양왕이 그랬다. 그런데 일반의 혁명보다는 피 흘림이 적은 게 사실이 아닌가? 왕조와 왕조의 교체가 이렇게 순탄하게 흘러간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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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상 왕조 가운데 고려와 조선만큼 아마도 극을 극을 달리하는 왕조가 있을까 싶다. 이는 국가 종교와 정치 철학에 있어서 불교와 유교로 대비되기에 굉장히 사회상의 색감이 달랐던 듯 싶다. 아울러 신분 제도 역시 조선과 고려는 왕족과 귀족층에 있어서도 언뜻 비슷하게 보일런지는 몰라도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굉장한 차이가 난다. 평소 고려와 조선의 왕조의 굉장히 다른 모습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 도서를 통해 그 차이를 매우 잘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