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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출판되고 리뷰가 61건이나 있었으며, 평점도 9.2나 된다. 그래서 믿고 구입했다.
저자는 청소일을 하게 된 사연부터 청소일을 하면서 겪는 사연들에 대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내용은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최대한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누가 '000하면 좋다'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의심하고 허점을 찾는다. 이건 오래된 증명 위주의 학문을 공부한 탓인지, 원래 그런 성향이라 그런 학문을 좋아하게 된 것인지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와 같은 상황이라 모호하다. 어쨌든 타인에게도 뭔가 권하고 싶을 때는 우회하는 경우가 있는데, 효과는 확실히 좋은 것 같다. 그런 바람으로 이 책을 개학하면 학급문고에 떡하니 꽂아두기 위해 구입했는데, 효과를 보려면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져야 할 것이다ㅠㅠ (빨리 반응을 보고 싶다. 집에서 헛되이 시간을 보낼 지 모를 아이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이 책의 저자가 '꿈≠직업'에 관해 그린 그림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살다보면 타협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어릴 때는 꿈을 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노력으로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을 여러 번 아프게 경험하면서 어른이가 된다. 누군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던 것은 아닌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이 패자인 것은 아니다. 자립하거나 가족을 돌보고, 국가에 세금내며 열심히 사는 모두가 승자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우회하여 말하고 싶은 대상들이 안도할 수 있길 바란다. 그 대상이 남의 눈치보지 않고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좋아할 수 있는 것과 관련된 진로를 선택했으면 좋겠고,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고 내가 의미를 부여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함축적이지만 그러한 점을 모두 느끼게 해 준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뜬금없지만,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더 느껴졌다. 아침에 미리 연근김밥을 싸고, 함께 일하며 존재 자체로도 힘이되는. 엄마들이란!!! 정말!!!! ㅠㅠ 정채봉님의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이라는 시가 다시 떠오르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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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청소일 하는데요? 작년 봄.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간길에 작은서점들을 돌아다녔다. 제주도는 자주가는편이라 갈때마다 테마를정해서 가는데, 작년봄엔 숨어있는집들찾기 작은서점 다니기였다. 작은서점에서는 대형서점에서 느낄수없는 섬세함과 감각, 그리고 작은 호흡을 할수있어 우리가족은 작은서점을 참 좋아한다. 그때 세번째로갔던 작은서점에서 내가 들었다놨다를 여러번반복했던책이 바로 이책. 저 청소일하는데요? 제목만으로도 이미 반이상 유혹당했던 그때. 하지만 여행중이었고 이미 아이들이 매 서점에서 책을 한두권씩 사고있었기에 조용히 내려놓았었다. 이번에 아이들이 필요하다는책이있어 장바구니에 담으며 우연히 누르게된 이책. 운명인가싶다. 정말빠른시간에 읽어내린책. 요즘 젊은이들을 보는 비뚤어진 시선들이 너무나 많은데 한번쯤은 읽고 깊게 생각해보기 좋은 책이 아닌가싶다. 우리 딸들에게도 읽어보라고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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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 김예지 작가님. 갸녀린 몸에 짧은 뽀글머리가 인상깊었다. 뭐지? 누구지? 뭐하는 사람이길래 TV에 나오지 하고.. 채널고정하고 보다가 결국은 책까지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는..^;;;ㅎ 작가님은 27살에 처음 청소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쉽게 선택하기 힘든 일.. 내 나이 스물일곱 살에 보험 텔레마케팅일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그랬다. 어린 나이에 어쩌다가 이런 일을 하게 되었냐고.. 나는 그냥 뭘 몰라서 시작했다. 그땐 나름 지금보다 어려서 뭐라도 하다보면 뭐라도 알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이것저것 기웃거리던 시기였는데.. 그랬던 나였는데도.. 막상 27세에 청소일을 시작했다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직 어린데 왜?'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것도 편견이라면 편견일테지만.. 그래도 한창 쉽고 재밌고 뭐가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일을 하고 싶을 나이에 청소일을 한다니까.. 나도 모르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작가님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먼저 청소일을 권해주신 엄마와 원하는 일러스트 일을 하면서도 청소일을 놓지 못하겠다는 작가님의 지금 이야기까지 들으니 참 대.단.하.다! 는 생각이 들고 기특하고 그랬다. 나보다 어른이네.. 하는 생각도..^;;;ㅎ 김예지 작가님, 열심히 응원할게요~!! 앞으로도 좋은 얘기 많이 많이 책으로 읽고 보게 해주세요..^ㅎ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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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여도 재미있었을 것 같지만, 만화라는 형식으로 표현하면서 더 작가의 감정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표정이나 강조 등의 표현을 단순한 그림체로 잘 구현한 것 같아요.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 '직업에 귀천은 없다.' 항상 굉장히 모순적이라고 느꼈었어요.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내가 은연중에 그 누구라도 하찮게 여긴 적은 없었는지 떠올려보면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이 가끔은 부끄러워지곤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직면했던 현실과, 사람들의 시선을 보니 더더욱 부끄러워졌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끄러움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거에요. 앞으로 타인과 인간관계를 꾸릴 때 나이, 직업 등을 되도록 묻지 않기, 알게 되더라도 그냥 그렇구나 하기. 모두 다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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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과 진로로 고민하는 취준생인 나는 이 책의 제목부터 좋았다. 남들이 우러러보는 직장을 가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도 우울감이 몰려왔다. 그 때 이 책을 보고 너무 깊은 감동을 받았다.. 만화로 진행되어서 쉴틈없이 쭉 볼 수 있었고, 중간중간 눈물도 나오고 웃음도 나왔다.. 남들이 뭐라하든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줏대를 잃지 않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은책..! 내 기준 올해의 책이다<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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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립출판물로 먼저 출판 되었다가 인기를 얻어 출판사를 통해 다듬어져 새롭게 출시됐다. 나도 몇몇 독립서점에서 독립출판물로 나온 책을 진열대에서 봤었는데 그땐 남들과 다른 일을하고 있는 본인의 특수성을 이용한 약간은 뻔한 책일꺼라 지레짐작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책 팟캐스트에서 우연히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진지하게 일에 임하는 태도가 멋지게 느껴져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가고자 했던 작가님은 원하는 일에서 수입이 거의 없자 어머니의 제안으로 20대부터 어머니와 같이 청소일을 하게 되었다. 사회초년생이 쉽사리 선택하지 않는, 선택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인 청소일을 택한 작가님은 수입에서 안정을 얻고 남는 시간에 그림도 그릴 수 있게 되었지만 남들의 시선에서는 자유롭지 못해 고민을 했다고 한다. 결국 그 시선들을 이기지 못하고 그저 견뎠다는 말이 슬프게 다가왔다. 막상 나도 지나가다 빌딩 청소를 하는 젊은 여자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멈칫하고 바라보게 될 것 같다. 그 시선은 청소하는 분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상상이 된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부담스러운 시선이었을 것이다. 그런 시선을 4년째 견디며 일하는 작가님은 현재 30대 초반이라 한다. 지금은 그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관심도 가져주고 일러스트 의뢰도 예전보다 많이 들어오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난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보람을 느낀다면 사람들이 그 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상관없이 조금은 더 멋진 일로 느껴질거라는 생각이 든다. 만화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 책은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과 청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직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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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비교적 시간 사용이 자유로운 청소일을 하며 생계를 해결한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질수록 삶이 풍부해지긴 하지만 때로 충돌하는 순간이 있었나보다. 함께 일하는 엄마가 '나 학창시절엔 뭐가 되고 싶냐 물어본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엄마도 딱히 무엇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라고 말할 때, '누군가 나에게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어본 그 말들이 생각이 되고 고민이 되어 지금의 내가 원하는 무엇이 된 걸까?' 잠시 멈칫하기도 한다. 이제 그녀는 '무슨 일 하세요?'라는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답한단다. 청소 일로 돈 벌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아실현한다고. 멋지다. 돈은 벌지만 자아실현은 하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청소일은 계절별로 꽃과 햇볕과 낙엽과 추위에 시달리게 하지만, 그래도 '돈 버는 어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 그녀가 말하는 '어른'은 세 가지를 갖추는데, 내세울 것 없다 생각되는 요즘 작은 위로로 다가왔다. '책임감은 나 자신을 독립적으로 만들고, 성실함은 나에게 자신감을 주고, 꾸준함은 내가 나를 믿게 만든다'. 사람들 시선을 '이기지' 못했지만 '견뎌냈다' 말하는 그녀는 청소일을 어떻게 생각해주면 좋겠냐는 질문에 답한다. '남들이 안 하는 궂은 일 해줘서 고맙다, 이런 것까진 필요없어요. 그냥 돈 받으니까 하는 거예요. 다른 직업처럼 그냥 그렇게 생각해주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아요.'
이제 그녀는 또다른 장래희망이 생겼다고 말한다. 자기처럼 넘어지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이야기로 힘을 드리고 같이 공감하고 싶다고. '저는 또 저의 넘어짐들을 들고서 찾아오겠습니다'라는 약속이 반갑다. 한편 '미래의 부모가 된다면 엄마만큼만 해내고 싶'을 만큼 좋은 관계의 엄마가 또 하나 있어 따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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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작가님의 신간을 읽고 구입해보았어요. 우선 그 무엇보다 늘 응원을 해주신 엄마에게 감사드려야 할 것 같아요. 엄마가 옆에서 힘이 많이 되어주셨더군요. 청소일이 나쁜게 아닌데 우리는 청소하시는 분들을 얕잡아 보지요. 그리고 그분들이 꼭 있어야함에도 말이에요. 쓰레기를 치운다는 이유 하나로 말이지요. 저는 이 책을 보고 쓰레기도 에쁘게 버려야겟구나란 생각도 드네요. 모든 직업은 소중한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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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나 자신에게 가혹하다는 말이 와닿았다. 삶의 형태 다양성은 당연한건데도 집단적인 색채가 강한 한국에서는 조금이라도 평균 궤도를 이탈하면 비정상처럼 바라본다. 잘 풀렸을 땐 특별함으로, 그 밖의 경우엔 특이함으로 바라보며 무례해진다. 그 유명한 몇살땐 뭘해야돼, 어딜가서 뭘 배우고 이뤄야해 라는 암묵적인 '코리안 스탠더드'가 주는 압박감을 안 느껴본 한국인이 과연 있을까? 서로 비교하면서 우위나 열등을 논하기보다는 서로 각자 자기 삶에서 고유하게 빛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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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이 하기에는 조금 힘들고 약간 편견있는 직업이라 하지만 저도 관심이 생겨서 구매해서 읽어봤습니다. 작가님이 어린데도 씩씩하게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모습이 너무 흐뭇했고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약간 비슷한 내용들이 계속 나와서 좀 다채롭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