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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노엘라/문학/한국소설 '은하는 현재 안에서 완전한 안정감과 온전한 자유를 느꼈다. 하늘을 나는 순간, 그녀가 살아온 인생이 가장 찬란하게 빛났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들이 소제목처럼 각 챕터를 장식한다. 어떤 의미였을까? 우선 이러한 시도가 새롭게 느껴지는 전개의 소설이다. 인물의 성향과 깊이를 스멀스멀 알아가는 이야기의 구조. 스토리를 풀어가는 구성이라기보다 인물 내면의 정서와 잔영 등이 중심이 된 소설로 신비함이 묻어나는 뉘앙스가 풍겨진다. 꿈, 이것은 현재와 은하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꿈에 현실이 반영되고, 현실 속에 꿈이 반영되듯 두 인물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간의 상황들이 몽환적으로 그려진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과연 지금의 이야기가 현실인지, 혹은 꿈 속 환영의 잔상인지, 그 반대의 경우인지 고민하게 된다. 이야기는 이처럼 현재와 은하의 사랑이라는 중심선 안에서 갈팡질팡하듯 꿈과 현실의 오묘한 선상에서 고개줄 타듯 전개된다. 주인공 현재가 꿈꾸던 사랑하는 연인 은하와의 미래. 작은집이지만 서로의 숨결을 느끼고 이른 아침 그녀를 위한 브런치와 딸기 키스, 모닝 섹스를 통해의 서로간의 사랑이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하길 바란다. 꿈이 아니라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주인공 현재의 사랑이 현실로 와닿을지, 아니면 꿈이라는 잔상으로 어느 순간 자신의 시야 밖으로 희석될지 소설 한 페이지, 한 페이지의 상황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리고 연인들이 숨 쉬는 한 편에 그림자처럼 등장하는 승환. 우정과 사랑이 적절히 배치 된 틈바구니 사이로 알 수 없는 어둠의 빛깔이 숨 쉬고 있는 '야간비행'의 알 수 없는 결말이 기대된다. '비행을 하다 보면 이런 순간들이 온다. 계기판이 말해주는 것과 내 감각이 말해주는 것.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아니 과학과 직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순간.' 《책 속 생 떽쥐 베리의 야간비행 중》 은하는 어떤 예감으로 연인 현재를 만날 때마다 이 책을 항상 손에 쥐고 다녔던 걸까? 사랑하는 연인간의 알 수 없는 미래, 그 불안함을 예감했을 수도 있고, 사랑하는 이와 평생을 꿈처럼 달콤하게 살아가며 행복을 누릴 수 있으리란 기대감도 내포되어 있었을 것이다. 잔잔하면서도 정적인 이야기 속에 술술 읽혀지는 스토리 라인.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적 정서를 독자로 하여금 다시 한 번상기 시키게 하는 소설의 장점에 매료될 만한 내용이다. 또한 출간 즉시 '영화화' 결정이 확정 된 것처럼, 이야기 하나하나가 영상화 되어 필름처럼 펼쳐지는 것 같은 장점과 애잔함이 묻어나는 감성 소설이다. 두 번째 이야기, 작품의 연결고리라 할 수 있겠지. 각자의 색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 '빨주노초파람보' 무지개를 좋아하던 세살의 아이 상윤이는 남이란 발음보다 람보란 발음을 더욱 좋아해 '빨주노초파람보'란 단어의 조합을 즐겨 외웠다. 또한 거울 속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남다르게 성장해가는 아이에서 청년이 되어가는 남자 상윤. 우연히 그림에 빠지게 된 그 또한 몽상과 현실 속에서 삶을 살아가며, 화가로서의 삶을 꿈꾼다. 고교시절 마음으로만 짝사랑했던 지연을 성인이 된 후 다시 만나게 되는 상윤. 그저 그림으로만 그릴 수 밖에 없던 그녀와의 짧지만 강렬한교감을 갖지만 그것 마져도 상윤에겐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는 회색빛 잔상으로 머물고 말게 되는데...... 세월이 흘러 화가의 꿈마저 그에겐 무용지물인 꿈이 되버린 채, 글로 밥먹고 살아가는 방송국의 중견 김부장이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만다. 그리고 여기서 자신과는 조금은 대비되는 아주 진한 빨강과도 같은 수은하 앵커를 만나게 된다. 다양한 군상들이 자신 만의 일곱가지 색채를 뿜어내듯 펼쳐내는 이야기. 각자 다른 길로의 삶과 이상향을 꿈꾸며 살아가는 듯하지만 결국엔 하나의 융합 된 이야기로 통일성을 이루며 종지부를 맺는다. 결말을 생각하게끔 하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을 마무리가 아쉽지만, 연작 드라마를 감상하는 느낌, 더불어 퍼즐을 풀어가는 형식의 옴니버스식 구성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우리는 모든 일을 순차적으로 기억하지 못해. 모든 기억은 조각일 뿐이지. 그렇게 과거는 기억의 조각으로 존재할 뿐이야. 그래서 완전한 과거는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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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람보 – 노엘라 소설 4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도서인줄 알았으나, 네 편 모두 연결고리가 있다 그렇기에 단편 느낌을 살린 장편이라고 봐야 할듯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소설이다 아니 어둡다 못해 칙칙하다 덕분에 이 도서를 읽는 내내 즐겁지가 않다, 몸이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럼에도 이 도서를 손에서 놓지 않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주인공 개개인의 심리묘사가 탁월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몽환적이면서, 누군가에게는 들키고 싶지 않은 감정선 까지도 저자의 예술가적 느낌으로 잘 표현 듯하다 그렇기에 묘한 끌림으로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듯하다 또한 미처 생각지 못한 전개 덕분에,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기에 더더욱 이 도서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많이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딱히 어떻게 설명하기도 힘든 소설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자기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외형적인 모습에는 투영되지 않은 나의 내면의 모습 왠지 내 자신에게도 숨기고 싶은 내면을 마주하기가 두렵기도 하지만 한번쯤은 그 세계를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하다보면 왠지 모르게 꾹꾹 눌러왔던 감정들이 폭발하지 않을까 싶다 조심스럽게 속상함, 억울함, 분함, 화남, 증오 등의 감정들을 끄집어내어 보면 어떨까! 그렇게라도 잠시 속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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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람보 저자 노엘라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단편소설로 묶인 내용으로 제목 무지개처럼 각각 고유한 색 다른 색이지만 무지개가 되는 각각의 단편이 한편의 소설로 변하는 매력있는 소설책이다. 저자 노엘라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가로 베스트셀러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를 쓴 분으로 음악과 미술을 합친 예술을 융합시키는 능력을 가졌다. 빨주노초파람보 책은 출간 동시에 영화화 확정된 화제작인 소설로 제목부터 나의 흥미를 돋우었다. 자칫 무지개 이야기인가? 할 수 도 있지만 , 엄연한 사랑이야기로, 로맨스소설같지만 더 깊은 뜻을 내포하고있는 찬란한 소설이다. 현재라는 남자주인공과 은하라는 여자주인공 그리고 승환이라는 세명의 주요 인물의 사랑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처음엔 같은 공간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기에 이해가 안갔지만 순간 순간 이터널션샤인이 떠올랐던 감성적이며 섬세한 이야기의 복선이고 흐름들이며 한 장면 한 장면 저자의 아름다운 상상이 엿보이던 글자들이었다. 현재,은하,승환 이외에도 나오는 인물들도 무지개처럼 모두 연관되어있는 인물들이며 작은 복선도 깨끗하고 말끔히 전개해주는 저자의 섬세함에 박수를 보낸다. 왜 영화화가 확정되었는지 확신할 수 있었던 이 소설, 사람의 깊은 내면을 더 깊게 자극하는 감성소설 , 단언컨대 ,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책중 가장 깊은 울림을 주었던 책으로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봄날에 잘 어울리는 빨주노초파람보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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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이 책<빨주노초파람보>는 책 제목부터 책 구성, 디자인, 소재와 분위기 모두 특이했다. 세로로 달린 띠지에는(여담이지만 세로띠지는 가로띠지와는 달리 굳이 벗기지 않고 책을 펼쳐도 덜렁거리지 않아서 좋더라.) 베스트셀러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저자의 첫 소설, 소설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 확정 화제작! 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름부터 특이한 작가 노엘라는 바이올린 전공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바이올리니스트지만, 동시에 곡을 그림, 문학, 사진, 그리고 색깔과 융합시키는 독특한 시도를 해온 종합 예술가 같은 행보를 보여왔다고……. 이 책은 책 표지에서부터 그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에 강한 영감을 받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책 속 등장인물들도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과 그가 남긴 말을 계속해서 언급한다. 르네 마그리트가 누구인가. 그림 속에 그림을 그리고, 사물과 이름의 관계를 깨뜨리고, 일상적인 오브제를 이질적인 공간에 배치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낯섦과 기이함을 느끼게 하는, 사람들의 정형화된 사고의 틀을 깨뜨리는데 막대한 공헌을 한 형이사학과 초현실을 대표하는 화가가 아닌가. <빨주노초파람보>는 야간비행, 빨주노초파람보, 딥퍼플, 이카루스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단편소설 모음집인줄 알았는데, 등장인물들과 사건이 서로 얽히고 설킨 하나의 장편소설이더라. <야간비행>은 신혼부부로 보이는 은하와 현재의, 과거와 현재, 미래 이야기가 복잡하게 번갈아가면서 전개되는데, 읽는 내내 긴장감과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다. 사랑에 대해 정형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 특히, 은하와 현재, 승환의 이야기는 이게 무슨 케이윌의 뮤직드라마 같은 스토리란 말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다. (ㅋㅋ) 계속해서 반전이 일어난다. 글이 꿈같다. 몽환적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이야기 내의)현실인지, 누가 누구고 서로가 어떤 관계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책을 다시 읽는다. 이야기에서 반복되는, 또는 캐릭터들이 강조하는 키워드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늘 #꿈 #비블리스 #쌍둥이남매 #거울 #르네마그리트 #회귀 #딸기 #프리카 #꿈 #비행 #합동결혼식 "이제 우리 함께 하늘을 나는 거야. 그런데 만약 속도를 견디지 못하고 정신을 잃으면 잠시 꿈꾸고 있어. 내가 그 꿈속으로 따라가 널 찾을테니까." 현재가 은하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눈을 마주치며 굳은 표정으로 말한다. 진지한 그의 표정에 은하는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했다. "그런 꿈이 있다면, 그 꿈, 영원히 반복되었으면 좋겠다." - - - - - - 창밖으로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문득,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밖'이고, 창밖이 '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세상이 만들어진 이후, 인간은 벽을 세우고 천장을 만들고 '안'이라 이름 지었다. 그리고 스스로 '안'에 가두고 '밖'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꿈과 현실, 태어남과 죽음.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 춤을 춘다. 나의 몸짓에, 바람에 모든 것을 비운다. 나의 안에서 나를 본다. 그리고, 나는 없다. (p.5) "현실과 꿈은 같은 책의 페이지들과도 같은 것이다. 순차적으로 읽는 것은 현실이고, 여기저기 펼쳐 보는 일은 꿈과 같다." 쇼펜하우어 (p.9) "사랑은 나의 안내로 그대가 그대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다." 생텍쥐페리 (p.12) '내가 왼손을 들면 저 자식은 오른손을 들고, 내가 오른쪽 입꼬리를 올리면 저 자식은 왼쪽 입꼬리를 올린다. 저놈은 나를 똑같이 따라 하지만 늘상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 행동한단 말이다. (…) 가끔씩 나는 그를 볼 때 낯선 느낌이 들곤 한다. 하루 종일 그를 보지 않는 날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보고 싶었던 적은 거의 없다. 그는 평상시엔 존재하지 않다가 내가 그의 존재를 의식하는 순간에만 존재한다. 그는 마치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내가 인식할때만 존재하는, 없음의 세계에서 있음의 세계로의 변환가도 같다. 고로 그는 내가 주시하고 인식함으로써 존재하는 그런 존재이다. 그에게 실체가 있을까? 나는 인식하지 못하는, 그만이 인식하고 주시하는 세상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그가 살아 움직인다면? 그에게 생각이 있을까? 나와 같은 모습을 하고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따라 하지만 그만의 의지와 생각, 감정이 그에게 존재한다면? 누군가의 말처럼 어차피 세상은 보이는 것 반, 보이지 않는 것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pp.32-33) 내 기억은 논리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그 기억이 실제였다고 믿는다. 사실과 기억이 다를 수 있는 것을 우리는 늘 체험하며 산다. 과거는 기억만으로 존재한다. 지금 이 순간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존재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기억이 있다면 존재한 것이라는 역설을 가능하게 한다. 꿈 같은 나의 기억이, 꿈인지, 현실인지, 꿈이라면 내가 그의 꿈을 꾼 것인지, 그가 나의 꿈을 꾼 것인지 분별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내 기억 속에 살아있는 나의 감정, 그리고 은하와 현재를 마주했다는 것만은 사실이니까. (p.170) 지금, 이 편지를 읽는 것을 멈추고 어제 뭘 했는지 잠깐 떠올려볼래? 어때? 모든 게 다 생각나니? 하나도 빠지지 않고 기억해낼 수 있어? 몇 시에 일어나 무얼 먹고 어딜 갔는지,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양말을 신었는지, 가방 안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 있었는지, 길을 걸을 때 오른쪽으로 걸었는지 왼쪽으로 걸었는지, 누구와 무슨 얘길 나눴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은 무엇인지, 하나도 빠지지 않고 기억해낼 수 있냐고. 우리는 모든 일을 순차적으로 기억하지 못해. 모든 기억은 조각일 뿐이지. 그렇게 과거는 기억의 조각으로 존재할 뿐이야. 그래서 완전한 과거는 있을 수 없어. (p.176) 직감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어. 그냥,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것들. 증거는 그다음에 나타나게 되어 있지. (p.184) 그날, 그 집을 나오면서 모든 걸 잊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나의 꿈처럼 그를 만났지. 나에게 그는 우주 전체와 같았지. 그의 안에서 세상을 보았고, 그의 안에서 꿈을 꾸었어. 그의 안에서 하늘을 보았고, 그 하늘을 날고 싶었지. 그 하늘이 너무도 높아 태양 가까이 갔다는 걸, 녹아내린 날개를 보며 나는 알았어. (…) 사람의 기억이란 참으로 얄궂은 것이어서, 기억하고 싶다고 기억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잊고 싶다고 잊히는 게 아닌 법이지. 잊고 싶은 기억들은 그만큼 더 강렬하게 뇌리에 박혀버리곤 해. (p.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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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의 무지개는 쭉 내 블로그의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덧글을 쓸 때도 무지개 이미지를 대표 퍼스나콘으로 설정하여 열심히 달고 다니고 있다. 내가 설정한 대표 퍼스나콘의 이름이 꿈꾸는 무지개라고 한다. 비가 개어야만 나타나는 무지개다.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이유가 "태양과 반대쪽에 비가 올 경우, 그 물방울에 비친 태양광선이... 물방울 안에서 반사·굴절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한다. 그러므로 내가 좋아하는 무지개는... 물방울만으로도 태양광선만으로도 가 아닌 반드시 물방울과 태양광선이 함께 있어야만 하는 존재이다. 이상하게도 엄청 익숙한 느낌의 에세이인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의 작가라고 했다. 이런... 방금 내 블로그에서 검색을 하니 이미 내게 있는 책이었다. 어쩐지 책 이름이 익다 했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빨주노초파람보... 상윤은 굳이 람을 남으로 정정하고 싶지 않아 한다. 발음조차 불명확했던 어린 시절에 입에 익었던 람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나 싶어서다. 빨강 파랑 노랑에는 왠지 무엇이 있어 보이는데 남은 그 느낌이 아니어서 굳이 람이라고 하고 싶었단다. 남색은 색을 붙여 불러야만 색 다운 느낌인데 파랑에 보라를 더한 색으로 빨강 하나에 파랑이 둘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빨주노초파보처럼 두 글자가 아닌 단 한 글자다. 상윤의 외로움을 연상시키듯... 노엘라의 소설 <빨주노초파람보>는 총 네 개의 단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넷 모두 각각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이다. 마치 하나였던 태양광선이 물방울에 의해 반사·굴절되어 일곱 빛깔이 되는 무지개처럼 말이다. 이 소설 <빨주노초파람보>는 연애소설인 듯하면서도 인간의 심연을 탐구하는 듯한 내용이라서... 내게 있어 연애소설이 아닌 성장소설이자 심리소설이라고 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듯했다. 삶이란 그저 사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이 삶이 아니던가. --- p.91 사랑이 아프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고통이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희망이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사랑이 죽어버렸다. --- p.149 ...라고 저자는 사랑에 대하여 구구절절 늘어놓았지만 이 나이고 보니 피부에 와닿지가 않는다. 쩝...;;; 은하의 죽음(사고사인지 자살인지 헷갈리지만...), 현재의 자살...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삶... 솔직히 이 소설은 왔다리 갔다리... 좋게 표현하면 몽환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마는... 영화에서 마치 큰 사건의 발단이나 전개인 듯해서 숨죽여 보다 꿈이란 것을 알게 되는 허무함처럼... 뭔가 일어나려나... 기대하며 읽노라면... 젠장... 꿈이요. 또 꿈속의 꿈이라... 에헤이...;;; 만약 영화화가 된다면 판타지와 멜로가 적당히 섞인 그런 장르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남색의 이미지처럼 적당히 우울한 분위기... 아, 표지의 이미지도 책을 읽고 나니 이해가 갔다는... 저자 노엘라는 5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한 예술가라서 그랬는지 작품의 분위기도 예사롭진 않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듯한 내용이라서 나의 현재 상태에 따라 괜찮았다 짜증 났다 했더랬다. 굳이 꼽자면 현재와 은하의 죽음에... "비행기 한 대의 값이 얼만데... 두 대나 해 먹냐 이놈아?" 했다. 감성에 때가 묻고 세파에 시달리다 보니 남녀 간의 사랑, 연애 세포가 무뎌질 대로 무뎌졌나 보다. 아무튼 간에... 한꺼번에 다 담으려니 그릇이 작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듯한 <빨주노초파람보>였다.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어차피 세상은 보이는 것 반, 보이지 않는 것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가 꿈일까.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은 현실일까.를 옮겨보며... 최근 들어 접하기 쉽지 않은 스타일의 소설인 듯해서 내 취향이야를 외칠 사람은 많을 듯했더랬다. 하나의 태양광선이 물방울을 만나 일곱 가지 색깔이 되듯... 우리 인간 역시도 그러하다는... 내가 스물이나 서른 즈음에 읽었다면 흠뻑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그런 내용이라 아쉬웠달까? 각 단편마다의 청춘의 고뇌가 녹아 있어 지극히 감성을 자극하는 <빨주노초파람보>였다 할 것이다. 얇고 길지 않은 소설임에도 읽은 후의 느낌은 엄청 쓸려면 쓸 것이 많아 차라리 장편이면 했었다. 장면 장면마다에 상상하고 해석해야 할 것도 많았고... 등장인물도 내용 정리를 따로 해야 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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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라 지음/ 시루 꿈과 현실, 태어남과 죽음. 야간비행 "꿈이 깨어 있는 현실의 반영이라면, 빨주노초파람보 "매 순간 나타나는 현상들은, 딥 퍼플 이카루스 수없이 많은 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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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의 소설? 거기다 제목은 무지개 색깔? 의문을 품고 책을 펼쳤어요. 소설은 오랜만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요. 재미있을까? 시간만 허비하는 건 아닐까? 그런데 시작부터 이야기는 잘 읽혔어요. 대중적인 느낌이랄까? 하지만 식상하진 않았어요. 한마디로 계속 읽고 싶었어요! 이야기의 흐름이 시간을 기준으로는 뒤죽박죽 이었지만 이런 구성이 책을 읽어내려 가기에 지루하지도 않고 팽팽한 긴장감을 주었어요. 제목에 비해 책 속엔 색깔이 없더군요ㅎㅎ독자를 더욱 상상하도록 부추기는? 이 책을 읽는데에 시간을 투자하는 게 아깝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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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연주는 음악가로 학자로.. 음악발매, 책 까지 다양한 분야에게 뛰어난 그녀의 첫소설 빨주노초파람보
사랑은 나의 안내로 그대가 그대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
4인의 삶과 애환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각각의 4명의 삶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고 각 연관된 삶도 엿볼 수 있는 소설
제목처럼 각기 다른 색들이지만 함께 모여야 무지개가 되듯이 그들 또한 혼자만이 살아 갈 수 없는것..
청춘, 사랑, 애환, 슬픔, 이별 우리의 삶 또한 그런 것들의 일상 아닐까..
사랑없이 살 수 있을까? 사랑만으로 살 수 있을까?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사랑이라는것 그것에 울고 웃었던 그시절.. 그리고 지금..
추상적인 소설같기도 하고 일상 소설같기도 한 몽한적인 이라는 표현을 하게 되는 소설
영화로 나온다고 하니 영화로는 어떻게 풀이 해 나올지 궁금한 책이다. 베스트 셀러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도 만나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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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궁금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고프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애특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아프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고통이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희망이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사랑이 죽어버렸다. : 빨주노초파람보 사랑이 전부인 그들의 이야기. 서로 다른 사람들 이어지는 이야기. 사랑이 전부이던 시절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그들. 우리는 사랑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의 저자인 노엘라 바이올리니스트가 쓴 첫소설인 [빨주노초파람보]는 소설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가 확정될만큼 탄탄하고 매력적이다. 맨 처음 이 책은 4개의 단편들이 모아진 소설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각 주인공들이 서로 연결되며 각각의 사랑의 다양한 형태들을 보여준다. 이 책의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서로 다른이야기를 하나의 영화나 드라마처럼 동료, 친구, 연인, 부부로 하나의 이야기로 엮인다. 창밖으로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문득,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밖'이고, 창밖이 '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세상이 만들어진 이후, 인간은 벽을 세우고 천장을 만들고 '안'이라 이름 지었다. 그리고 스스로 '안'에 가두고 '밖'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서로다른 4편의 이야기들은 때로 절절하게 아련하게 사랑을 표현한다. 야간비행, 빨주노초파람보, 딥퍼플, 이카루스로 이뤄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보이지만 만져지지않는 무지개처럼 서로 다른 빛깔 들이 모여 아득한 사랑이야기를 전개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잡힐 듯 잡히지않는 무지개처럼 이 책의 이야기들에서 이야기하는 사랑이 때로는 꿈인듯 현실인듯 모를정도로 아득하고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것으로 사랑에 대해 철학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이야기들이 무겁고 아련하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아무 이유 없어. 그냥. 그런 거야.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따뜻한 것처럼 그냥 그런 거야.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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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저자의 첫소설 소설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 확적 화제작!!! ![]() 꿈과 현실,태어남과 죽음 희망과절망, 기쁨과 슬픔 우리는 사랑없이 살 수 있을까? 아니,우리는 사랑만으로 살 수 있을까?
무지개? 빨주노초 그 무지개? 빨주노초 그건 모르겠고 네가 날 보고 무지개라고 불렀어 아 그거? 그제야 생각난 듯 거울 밖 아이가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 하하하 그건 그때 내가 무지개 색이었기 때문이야 무지개 색 응 무지개 색, 빨주노초파람보 그게 뭐야? 바보,그것도 몰라 색깔이잖아
거울밖 상윤과 거울 속 상윤은 마치 아주 대단한 진리라도 발견한 것마냥 자신감에 차 웃어댔다 거울 속 상윤의 몸에서 노란 빛이 감돌았다
그녀를 다시 만난 건 상윤이 스물한 살을 앞둔 겨울 그녀가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한국을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그녀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걸었다 샹윤은 그녀를 보는 순간 입이 얼어버렸다
그녀 옆을 지나는 차를 본 상윤은 반사적으로 그녀의 어깨를 감싸 끌어 당겼다 그는 지나치게 힘을 줘 그녀를 꽉 끌어 안아버린 자신에게 흠칫 놀랐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당황하지 않는것 같았다 그의 품에 천연뎍스럽게 안겨 있었다 그때 상윤은 비엔나 카페에 머물렀던 그 짦은 시간 동안 하늘에 떠 있던 해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들의 주위를 밤이 감싸고 있음을 알았다 그녀가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져 버린 날, 상윤은 엄마의 지갑을 훔쳐 유화물감을 샀다 화가가 되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용돈에 끊긴 지 오래였다 꿈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를 그리는 것만은 멈출 수가 없었다 물감을 사온 상윤은 그동안 아무런 색도 입히지 않았던 그림속 그녀의 몸에 색을 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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