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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포프 에스펜 데코 글ㆍ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ㆍ손화수 옮김 지양사어린이 KID BOOK 요즘은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집이 워낙 많아서 <꿈꾸는 포프>이야기가 낯설지 않을것 같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아이들도 많겠지만 강아지와 함께 하는 아이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든다. 포프는 이제 너무 연로하셔서 산책도 전처럼 수월하지 않다. 하루 두번 산책은 솔직히 버겁다. 그런 포프가 애드워드에게 포근한 독서의자가 되어주기도 하고 푹신한 쇼파가 되어 주기도 한다. 애드워드는 그런 포프가 좋았고 포프역시 자신에게 기대 책을 보는 애드워드가 좋았다. 하지만 이제 포프는 늙기 전 있었던 일들을 꿈에서 보게된다. 예전에는 숲속에서 토끼를 만났지만 이젠 꿈속에서 토끼를 만나곤 한다. 공양이와 자동차 비행기... 이젠 산책길에 나서도 피곤하기만 포프.... 그런 포프가 어느날 산책을 나가자는 애드워드의 말도 듣지 못한채 계속 꿈만 꾸는 것 같다. 자꾸 잠이 왔다. 아무리 불러도 더이상 포프는 애드워드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채 누워 꿈만 꾸고 싶었다. 걷기 조차 귀찮아진 포프를 이 책은 예쁘게 표현하고 있다. <꿈꾸는 포프> 이제 애드워드의 침대에 누워 꿈을 꾸는 중이다. 아프지 않게 아름답게 표현된 꿈꾸는 포프이야기가 아이를 많이 아프지 않게 할 듯 하다. 그림과 색감 이야기가 모두 예쁜 동화책이었다. 순수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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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포프는 에드바르드와 살고 있다. 포프는 강아지 이름이다. 함께 살고 있는 에드바르드는 포프와 산책을 하거나 밖에 나가지 않을 때는 책을 읽는다. 포프가 나이가 들면서 산책하는 것보다 집에서 쉬고 있거나 잠자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포프의 밥그릇이 찬장으로 들어가고 포프가 공원을 산책하며 즐겁게 뛰는 꿈을 꾸는 그림 동화책이다. 서글프기도 하고 이것이 어쩌면 반려견 삶의 과정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반려견 초롱이와 함께 4년째 살아가고 있다. " 동물과 인간이 오랫동안 쌓아 올린 소통과 공감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 지금은 귀엽고 건강하지만 나이 먹어서는 정말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길수록 정은 더 들고 가족 같은 의미도 깊어진다. " 포프는 이제 걷지 않아도 좋아요.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가끔은 생각한다. 초롱이를 위한 산책일까? 나를 위한 산책일까? 나가기 싫은데 의무적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일단 문밖을 나가면 신나게 뛰고 영역 표시도 한다. 아직은 네 살이라 젊지만 나이가 들면 산책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예쁨받는 주인이 될 것 같다. " 포프는 에드바르드의 손을 핥아 주었어요. 에드바르드가 좋아하니까요." 반려견들은 주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정말 잘 아는 것 같다. 눈치도 빠르고 똑똑하기도 하다. 초롱이 어렸을 때 소변이나 대변을 보면 잘했다고 칭찬하며 간식을 몇 번 주었는데 요즘도 가끔 간식을 더 먹고 싶을 때는 소량의 소변을 보고 나를 빤히 쳐다본다. 귀엽지만 살이 찔까봐 가끔씩 준다. 포프도 어렸을 때, 젊었을 때는 활기발랄하고 뛰는 것을 좋아했다. 초롱이는 내가 외출하는 것을 싫어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좋아서 뛰고 안기고 정신을 못차리게 호들갑을 떨며 반긴다. 안 예뻐할 수가 없다. 포프처럼 움직임이 덜하고 기력이 쇠약해지면 그때 정말 보호할 때라고 생각한다. 꿈꾸는 포프는 그림이 포근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색감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록달록하고 투박한 듯하지만 정감이 가는 그림이다. 특히 숲속의 토끼 그림, 쇼파에 누운 포프, 공원에 나무와 꽃 그리고 물오리 등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그림은 에드바르드와 함께 한 추억이 담긴 포프사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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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도 같은,
과연 이런 반려동물의 죽음을 책 ?꿈꾸는 포프‘는 주인공 에드바르드와 포프의 이별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살펴보면요.
죽음을 앞둔 ‘개’인 포프는
이 책을 읽고나서,
몰입도 높이는, 개성과 매력있는 그림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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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59 꿈꾸는 포프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지 벌써 6년 우리 아이들이 꼬마였을때 입양해온 귀여운 쿠키(반려견)도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되었네요. 아빠 엄마가 바쁘다보니 쿠키가 좋아하는 산책도 자주 시켜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커요. 괜히 좋은 주인이 되어주지 못한것 같아서 말이죠.... 그런데도 쿠키는 아빠 엄마를 제일 좋아해주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 꿈꾸는 포프 >는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에요. 꿈을 자주 꾸는 반려견 포프는 예전엔 숲속에서 토끼를 쫗아 달렸지만 지금은 꿈속에서 토끼를 쫓아가요. 포프는 꼬마주인 에드바르드를 제일 좋대요. 특히 에드바르드가 책을 읽을 때가 제일 좋대요. 강아지들이 제일 좋아하는 산책하기가 포프에겐 힘이들어보이네요. 책을 읽으면서 포프가 나이가 많은 반려견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에드바르드는 하루 두 번 포프를 산책시켜줘요. 움직이는게 예전같지 않은 포프는 오히려 신선한 공기가 필요한 에드바르드를 위해 산책을 함께 합니다. 산책길에 친구를 만나고 에드바르드가 다른 놀이에 빠진 사이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이 더 좋은 포프 ... 마음이 찡해집니다. 자꾸 잠이 오고, 꿈을 꾸고 싶은 포프.... 늘 그랬던것처럼 에드바르드는 포프를 불러요. 그런데 포프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목마르지도 배고프지도,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아요...ㅠ ㅠ 그런 포프를 보면서 두 눈이 흠뻑 젖어요. 힘이 없지만 포프는 에드바르드의 손을 햝아 주었어요. 에드바르드가 좋아하니까요. 그리곤 포프는 꿈도 없이 깊은 잠에 빠졌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에 포프만 없어요... 에드바르드는 이제 꿈속에서 포프를 만나요.
우리 아이들도 쿠키와의 이별을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언제나처럼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존재로 생각했을거에요. < 꿈꾸는 포프 >를 읽으며 아이들도 이별을 생각해보았나봐요. 많이 허전하고 보고 싶은 것 같아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 날때마다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을 때 산책을 시켜주어야겠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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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죽음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반려견의 죽음에 관한 책인데, 작가는 과연 그것을 어떻게 어린이에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궁금증이 너무 커졌다.
그리고 '죽음'을 다룬 책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의 아름다운 색감, 화려한 색채를 사용한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그림들이 나의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꿈꾸는 포프 에스펜 데코 글,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p40, 지양사
우리나라 반려동물의 수는 900만 마리, 그중에서 반려견은 700만 마리나 된다고 하니 정말이지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삶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반려동물과의 삶과 죽음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에드바르드에게는 무엇이든 함께해 온 반려견 친구인 포프가 늘 곁에 있다.
?에드바르드와 포프는 낚시터에도 같이 가고, 자전거도 같이 타고, 바닷가에서 일광욕도 함께 즐기고, 캠핑도 같이 했다. 산책 나가는 공원에서 포프는 토끼를 쫓아 힘차게 달리고, 에드바르드가 멀리 던진 나무 막대기를 찾아 풀숲을 헤집고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포프는 나이가 들어 하루에 두 번 산책하는 일도 포프에겐 아주 힘들다. 더 이상 신나게 토끼를 쫓지 못하고, 에드바르드가 던진 나무 막대기를 찾으러 달려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포프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책길에 따라나선다.
에드바르드는 포프의 건강을 위해 한 발자국이라도 더 걷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포프는 힘들어도 에드바르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함께하고 싶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그 둘의 소통과 마음이 아이와 나에게까지 잘 느껴지는 것 같았다.
결국은 포프는 에드바르드의 곁에서 스르르 눈을 감더니,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었다. 죽어가면서도 에드바르드를 위로하는 포프의 모습에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오랫동안 함께 지내 온 포프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정말 상상이상으로 마음이 아픈 일일 것이다. 에드바르드는는 혼자 남아 모든 게 그대로이지만 포프만 없는 상황 속에서 혼자 슬픔을 달랜다. 이별의 슬픔을 견뎌 내는 에드바르드의 모습에 또 한 번 가슴이 뭉클해졌다.
포프와 에드바르드 모두 둘이 함께했던 시간 속의 아름다운 추억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파랑, 노랑, 초록, 빨강 등의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로 그려진 예술 작품 같은 그림은 죽음과 대비되어 내 마음을 더 아름답게 적시게 하였다.
이 책 <꿈꾸는 포프>를 통해서 반려견과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동물과 인간 사이의 공감과 이별의 슬픔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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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포프 / 에스펜 데코 글 /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 손화수 역 / 지양어린이 2019.02.12 /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9 / 원제 P+E(Paws and Edward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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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포프는 책을 읽는 에드바르드가 제일 좋아요. 그땐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요. 하루에 두 번 산책하는 일은 포프에게 너무 힘들어요.'
뒤표지에 글을 보고 강아지가 산책을 싫어한다는게 궁금해졌어요.
줄거리
포프는 꿈을 꾸어요.
예전엔 숲속에서 토끼를 쫓아 달렸지만, 지금은 꿈속에서 토끼를 쫓아가요.
에드바르드가 책을 읽는 시간이 좋아요.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요.
에드바르드가 산책을 나가자고해요.
그 사이 포프는 다시 꿈을 꾸어요. 꿈속에서 토끼를 쫓아가지요.
산책길에 에드바르드가 친구를 만나요. 쉴 수 있는 그 시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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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아무도 없어요. 소리도,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토끼도 보이지 않았어요.
에드바르드가 포프를 불렀어요.
포프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요. 목마르지도 않았고, 배고프지도 않았어요.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았어요.
에드바르드의 두 눈이 흠뻑 젖었어요.
책을 읽고
앞면지 그림을 보면 주인공 에드바르드와 포프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함께 했는지 알 수 있어요. 낚시하기, 산책하기, 자전거도 같이 타고,일광욕도 즐기고, 사진찍기... 아마도 무엇이든 어디서든 함께해 온 친구였겠지요. 집안 곳곳에 걸려 있는 사진과 그림들이 에드바르드의 마음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해 주네요.
글에서는 직접접으로 죽음을 말하지 않네요. 하지만 포프와 에드바르드가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요. 포프가 있는 공원과 포프가 없는 공원의 색의 차이도 강렬하게 남아요. 소리, 냄새, 토끼들까지. 모든 것은 변하지 않았는데 포프는 어디에도 없다는 문장이 맘을 아리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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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는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모든 행동들이 힘이 들지요. 에드바르드가 포프를 위해 하는 행동들을 보며 포프를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돌봐야하는 반려견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에드바르드의 모습에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얼마 전 옆집에 사는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 아이를 보아온지 7년. 그리고 그 아이가 살아온지 17년. 함께 매일 새벽, 저녁 산책하러 나가시던 아저씨의 발걸음은 이젠 들을 수가 없네요. 강아지와 큰 인연이 없이 옆집에 살았던 저도 가끔 생각나는데 허전하다 말씀하시는 아저씨의 한숨 속에 사랑받았던 강아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픈 강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한 아저씨의 마음을 알기에 저도 가끔 그 아이가 생각나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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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는 꿈을 꾸어요. 예전엔 숲속에서 토끼를 쫓아 달렸지만, 지금은 꿈속에서 토끼를 쫓아가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과거형과 현재형이 함께 담겨있다. 이야기는 정말 짧다.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여 글을 읽고 이해하고 표현할 필요도 없을만큼 단조롭지만 필요한 단어만 담겨져있다. 그런데도 충분히 이야기가 전달이 된다. 짧지만 한 줄 두 줄 읽다보니 스르륵 쭉 연결하여 끝까지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다시 앞 장으로 넘겨 이번엔 그림만 쭉 훌터보았다.
그림 역시 노르웨이 작가가 표현하여 뭐랄까...색체감도, 그림의 얼굴 표정도 우리이야기 책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판타지적인 느낌과 따뜻한 색체감이 합쳐져 이야기를 읽지 않아도 그냥 책이 포근하다는 느낌에 마음이 안정된다 할까?
'우리나라 반려 동물의 수는 900만 마리 그 중에서 반려견은 700만 마리나 된다고 한다.'
이야기는 포프와(반려견이름) 에드바르드의 이야기다. 에드바르드와 언제나 짝꿍처럼 함께 하던 포프. 말할 수는 없지만, 함께 앉아서 보드게임을 하거나, 같이 공부를 한다거나, 함께 수다를 떨 수 는 없지만 묵묵히 옆에서 함께 있어준다는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되는 그런 친구이자, 에드바르드의 하나뿐인 강아지. 토끼를 잡으러 다닐만큼 날렵하던 포프가 이젠 꿈 속에서나 토끼를 따라다닌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시간이 흐르면 몸이 무뎌지고 늙어진다. 늙음은 당연한 사실이고, 거부 한다고 오지 않는 것도 아니기에 어쩜 그냥 받아드리는 현실이 쉽지 않을지 모른다. 포프도 그랬을 것 같다. 이야기의 마무리는 할 수 없지만, 누군가와의 만남이 있음 헤어짐이 있듯 어른이건, 아이건 헤어짐을 받아드리며 살아야 하는 방법은 모두 다를 수도 같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 그림책이지만, 반려견, 반려묘가 많아진 요즘 한 번쯤 우리 아이들도 혹시라도 헤어지게 되었을 때 받아드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반려견도, 반려묘도 너와 같은 생각으로 헤어짐을 준비하며 어려워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하는 이야기 책 같다. |
![]() ![]() ![]() ![]() ![]() 반려 동물과의 이별
이 책은 포프 라는 반려 동물의 이별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에드바르드’에겐 <포프>라는 친구가 있다. 그 녀석과 무엇이든 함께 한다. 같이 낚시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일광욕도 하고 캠핑도 한다.
하지만 포프는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버렸다. 에드바르드는 예전의 포프를 떠올리지만 포프는 자꾸만 눈이 감기고 잠을 자고 싶고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과연 포프는 어떻게 될까?
대표적인 반려 동물로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다. 반려(伴侶)의 사전적 의미는 짝이 되는 동무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가족과 동일한 느낌과 감정을 느끼면서 같이 살아간다. 현재 한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수는 500만 가구이며 66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반려묘와 기타 동물들까지 합치면 대략 천 만명에 이르는 숫자이다.
현재 인구가 5천만명이라고 하고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천 만명이니 무려 20%이상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고 그 추세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려 동물로써 인기가 가장 높은 동물은 단연 강아지이다.
반려(伴侶)의 사전적 의미는 짝이 되는 동무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가족과 동일한 느낌과 감정을 느끼면서 같이 살아간다. 하지만 거의 모든 반려 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에 죽음의 이별을 피할 수 없다.
부모들은 이별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몇 번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했기에 그 슬픔과 충격이 오래 가지 않지만 아이들은 처음 경험 해 보는 생소한 감정으로 한동안 심한 속앓이를 한다.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러한 이별의 감정에 대해서 성급하게 아이들에게 감정을 추스를 것을 요구 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 한다.
이 짧은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고 있으면 어른들 눈에도 눈물이 맺힐 수 밖에 없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헤어지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기에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 한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의 마음이 스스로 열릴 때까지 기다려줄 수 밖에 없음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동화를 읽으면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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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스페 데코는 1968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나서 인형극을 전공하고, 무대감독 및 극작가로 활동했다. 노르웨이 아동문학협회에서 작가 과정을 밟았다. 그림을 그린 마리 칸스탄 욘센은 1981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다. 이렇게 노르웨이 작가가 쓴 책은 처음 읽어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인《상실의 시대》의 이전 제목인 《노르웨이의 숲》이외에는 노르웨이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도 결국 보편적인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부모와 자식, 형제, 친구, 그리고 애완동물과의 사랑이다. 책의 겉표지에는 커다란 강아지와 아이가 있다. 흐뭇한 표정의 강아지와 이런 강아지를 쓰다듬는 아이의 모습이다. 그림에서 강아지와 아이의 사랑이 듬뿍 넘쳐난다. 그런데, 이 동화책은 가슴 아픈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강아지를 키운 적인 없지만, 내가 어릴 적 함께한 반려견, 그리고 나와 같은 추억을 간직한 녀석이 나이가 들어서, 내 말을 잘 못 알아듣고, 잘 보지도 못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예전에는 같이 공원에서 뛰어 놀고, 집 안에서는 나를 귀찮게 하고, 애정표현을 하던 녀석이 어느 순간, 하루 종일 잠만 자고, 밖으로 나가도 세상만사 귀찮다고 한다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아지의 이름은 포프이고, 아이는 에드바르도다. 에드바르도는 밖에서 뛰어놀거나, 산책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든 포프는 마냥 힘들기만 하다. 포프는 이제 꼬마 에드바르도가 집에서 책을 읽으면, 옆에서 지켜보면서 쉬는 것이 좋다. 포프는 꿈을 꾸는 것이 더 좋다. 어떻게 보면 깨어있으면 몸이 힘들지만, 꿈을 꿀 때는 마음껏 날아다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토끼들을 쫓아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포프는 걷고 또 걸었어요.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졌어요. 포프는 이제 걷지 않아서 좋아요.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렇게 포프는 마지막 꿈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었다. 녀석에게 침대는 따뜻하고, 포근해서 계속 잠이 오곤 했다.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쉬고만 싶다. 어쩌면 포프와 에드바르도의 이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지 모른다. “에드바르드의 두 눈이 흠뻑 젖었어요. 포프는 에드바르드의 손을 핥아 주었어요.” 포프는 조용히 눈을 감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 아이는 이제 포프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주위의 것은 그대로 인대로 말이다. 정말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다. 사람간의 사랑도 아름답고 슬프지만, 반려견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인생은 또 어떤가? 우리가 세상을 떠나면, 이렇게 깊은 잠에 빠져들 것이다. 그리고, 우리 곂에 에드바르도와 같이 나를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꼬마와 강아지의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꼬마는 강아지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고, 강아지도 꼬마 곂에서 조용히 숨죽이며 옆을 지켰다는 점이다. 둘 사이에는 아무런 이기적인 감정이 없었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만 있었다. 문득 사람 사이의 관계도 이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를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 포프와 같은 커다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그리고 둘 만의 우정을 키워나갔으면 한다.
간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읽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