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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운명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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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운명과 선택   이 책은    이 책은 소설집이다. 제목은 『신여성, 운명과 선택』제목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신여성’이 쓴 소설인데, 그 다음 말 <운명과 선택>이 소설의 내용을 암시한다. 참으로 적절한 제목이다.   ‘신여성’이란 조선 시대 말기, 일제 강점기 시대에 개화의 물결과 함께 근대화의 대열에 앞장 선 여성들을 말한다. 해설자의 분류를 여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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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운명과 선택

 

이 책은 

 

이 책은 소설집이다. 제목은 신여성, 운명과 선택

제목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신여성이 쓴 소설인데, 그 다음 말 운명과 선택이 소설의 내용을 암시한다. 참으로 적절한 제목이다.

 

신여성이란 조선 시대 말기, 일제 강점기 시대에 개화의 물결과 함께 근대화의 대열에 앞장 선 여성들을 말한다.

해설자의 분류를 여기 소개해본다.

신여성 중 작가는 선각자라 불리는 1세대와 그에 이어 등장하여 해방 이후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인 2세대로 구분된다.> (356)

 

이 책의 내용은 

 

여기 수록된 작품은 7명의 작가에 각 한 편씩, 모두 일곱 편이다.

이런 작가와 작품 들어본 적이 없는 독자들을 위하여 여기 기록해둔다.

 

1. 백신애 : 꺼래이

2. 이선희 : 계산서

3. 나혜석 : 경희

4. 강경애 : 어머니와 딸

5. 김명순 : 탄실이와 주영이

6. 임순득 : 딸과 어머니와

7. 지하련 : 산길

 

신여성 작가의 분류에 근거하여 여기 실린 작가를 소개한다면, 1 세대인 김명순, 나혜석이 문단과 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도덕적 파멸이나 작품 없는 문사로 불렸던 것에 비교한다면, 2세대인 강경애, 백신애이선희 등은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작품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 (356)

 

여기 실린 일곱 명의 작가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무래도 나혜석일 듯하다.

그녀의 생애는 그래서 잘 알려지고 있는데작품은 이번에 처음 읽게 된다.

그런만큼 의미가 크다.

 

그녀의 작품은 경희인데, 당시 여성 교육에 관한 인식이 어땠는지를 작품을 통해서 잘 그려놓고 있다. 조선인 신분으로 일본에 유학중인 경희는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와 있는 동안에 집안일을 잘 감당하고, 재봉틀을 이용하여 가족들의 옷도 지어준다. 이런 모습을 보고 난 사돈 어른의 평이 재미있다.

 

<‘내가 여학생을 잘못 알아왔다. 정말 이 집 딸과 같이 계집애도 공부를 시켜야겠다. 어서 우리 집에 가서 내외시키던 손녀딸들을 내일부터 학교에 보내야겠다라고 꼭 결심을 했다.>(81)

 

경희의 그런 모습을 보기 전에는 여자가 공부하는 게 무슨 말이냐, 그저 조신하게 집안 일 배우다가 시집가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는데, 보고 생각이 살짝 바뀐 것이다.

 

또한 이선희의 작품 계산서는 신여성이 자리잡고 있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니 원래 그런 가정인데 여성의 의식이 변해서 달리 보이게 되는 것이리라.

남편은 아내가 몸이 불편한데도, 넥타이를 차려 입고 밤외출을 하려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내는 고뇌하며 결심한다. 총결산을 하자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받아야 할까. 이것은 내가 불구자란 약점이 생길 때부터 생각해온 문제다.

나는 내 남편도 나와 같이 다리 하나가 병신 되기를 바란다. 남편의 다리 하나.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다리 하나쯤으로는 엄청나게 부족하다. 내가 받아야 할 것은 그의 목숨뿐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을 받아야 겨우 수지가 맞을 것 같다.>(67)

 

, 얼마나 남편이 모질게 굴었으면, 남편이 얼마나 부인을 무심하게 대했으면 저런 생각을 다할까. 결산으로 남편 목숨을 취하기를 바라는 그 가정이 오죽할까.

 

다시, 이 책은 

 

여기 실린 일곱 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들이 그려지고 있는데, 그때 여성들, 특히 신여성이 처한 상황을 살펴보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조선 시대를 거쳐 일제 강점기 시대에 신여성들이 처한 위치가 격변기에 끼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처했던 것이 아닐까.

 

소설은 현실을 따라잡지 못한다. 소설보다도 그들이 처한 현실은 더욱 막막했으리라.

소설 보다 더 기구한 인생이었음을 나혜석의 경우가 잘 말해주고 있다.

무연고자 병동에서 행려병자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나혜석, 신여성의 당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이 책, 신여성 소설가와 그들의 작품, 어느 것이 더 소설적인지, 묻고 있다.

그건 그들의 운명이었던가, 아니면 그들의 선택 탓인가? 

또 하나, 그것도 아니라면 시대 탓인가?

이달의 사락 s***h 2019.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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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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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속에서도, 책에서도, 신문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페미니즘'한국 근대 문학에 불꽃을 피운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집.제목부터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뭔지 모를 멋짐이 나를 책으로 이끌었다.'페미니즘 문학, 여성작가......'사실 이러한 단어에 대한 기대감이 아닌, 단순 핑크핑크한 겉표지와 멋진 한복을 입고 한 손에는 종이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마치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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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속에서도, 책에서도, 신문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페미니즘'

한국 근대 문학에 불꽃을 피운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집.
제목부터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뭔지 모를 멋짐이 나를 책으로 이끌었다.
'페미니즘 문학, 여성작가......'
사실 이러한 단어에 대한 기대감이 아닌, 단순 핑크핑크한 겉표지와 멋진 한복을 입고 한 손에는 종이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마치 무엇인가 우수에 빠진 사람처럼 어떤 행동을 취한 그 모습이...보라빛 글씨에 적힌 그 글자들과 너무 잘 어울려서 손에 이끌렸다는 것이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이다.
여성 작가들이 쓴 글들은 무엇인가 섬세하고, 표현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또한 주관적인 나의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표현하는 부분, 아이들을 대하는 주인공의 표현, 가족구성원을 표현하는 글들에는 여성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 어떤 묘한 감정이 글자에 담아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나의 생각이다.
그렇기에, 기대하며 편하게 쇼파에 앉아 책을 읽기로 했다.
그리고, 잠시 놀랬다. 그 시절, 그때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면서 한 자 한 자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마음을 다시 잡고 책을 읽기로 했다.
마음가짐을 시대적 상황에 놓고 읽다보니 마음이 조금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어 한 자에도 뭔가 억누르고 있는 주인공의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요즘 소설처럼 빠른 진행속도와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 원하는 결말을 이루는 그러한 책이 아닌, 상황에 가슴아파 하고, 결론에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책.........
읽다보니 학창시절의 국어 공부하며 책을 보던 그때가 떠오를만큼 참으로 정직하게(?) 책을 대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다소  투박하긴 하지만 한글 한 자 한 자 생각하면서 차분하게 읽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뭔가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살고 있다면, 그렇다면 모든 일을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마음가짐, 행동가짐이 차분해 질 것 같다. ^^

d******o 201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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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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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작가에 의한, 여성 독자들을 위한, 여성의 이야기라는 문구가 도드라지듯 느껴진다.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의 시대, 암울하기만 했을것 같은 시대에도 탁월하고 의식을 가진인물들은 그들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역사를 썼는지도 모른다.환경이, 시대가 부여한 삶에 순응자로 살아가기 보다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려 애쓰고 싸운 이들, 그 가운데서도 여성들이라 오늘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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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작가에 의한, 여성 독자들을 위한, 여성의 이야기라는 문구가 도드라지듯 느껴진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의 시대, 암울하기만 했을것 같은 시대에도 탁월하고 의식을 가진
인물들은 그들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역사를 썼는지도 모른다.
환경이, 시대가 부여한 삶에 순응자로 살아가기 보다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려
애쓰고 싸운 이들, 그 가운데서도 여성들이라 오늘을 사는 수 많은 여성들에게 의식을
일깨워 주고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할 수 있다.


이 책 "신여성, 운명과 선택" 은 전통적 가치관으로 자리한 가부장제와 시대적 암울함을
비판하고 스스로를 일깨우고, 타인, 여성들의 의식을 일깨우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던 7인의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페미니즘은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것 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시작되고 끊임없이 지속되는
운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혜석의 소설 '경희'에서 보여주는 시선은 우리의 전통적 기반에서의 여자가 아닌 온전한
한 사람의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어 시대적으로, 사상적으로 커다란 이슈를 일으킬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든다.
여성,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 동양 철학 사상에 있어서도 남, 녀를 구분하기 보다는 사람,
인간으로 지칭되는 존재이기에 우리는 시대를 앞선 7인의 사람들에게서 오늘날의 진정한
평등을 논하는 페미니즘의 실체를 보게된다.


주어진 운명을 온전히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든걸 걸고라도 거부와 저항의
몸짖으로 자기의 삶, 운명을 개척하려는 사람들, 그야말로 신인간, 신여성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여성들은 어떠한가?
물론 세상을 사는 방법이나 기준에 대해서 자신하고 사는 이들이 많겠지만 100년 전의
시대나 오늘날의 시대나 여성의 지위는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왜 일까?
여성을 대하는 인식이나 사회적 편견 등이 여전히 존재하는데는 사람으로서의 지위를 획득
하려는 노력보다는 여성, 여자라는 나약함의 상징에 기대어 옴이 어쩌면 지금껏 개선되지
않는 여자 사람들의 뜨거운 감자는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을 해보게 된다.


이제는 그들도 사람으로서 함께 협력하고 배려하며 미래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해야만 하는
장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개선의 의지도 없는 이들도 있지만 앞서 선각적 삶을 보여준 7인의
사람 여자들의 깨어있는 자존감을 자각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달의 사락 n********1 201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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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운명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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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新女性)이 무엇인가 했더니, 그 전까지는 여성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다가 문명이 개화되면서,'앗, 여성도 사람이었네'라고 겨우 알아보는 것이었나 봅니다.『신여성_ 운명과 선택』은 한국 근대문학을 이끌었던 여성작가 7인의 소설을 엮은 책입니다.이들 작가 중 익숙한 한 명, 나혜석을 제외하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나혜석은 한국 미술 사상 최초의 서양화가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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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新女性)이 무엇인가 했더니,

그 전까지는 여성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다가 문명이 개화되면서,

'앗, 여성도 사람이었네'라고 겨우 알아보는 것이었나 봅니다.


신여성_ 운명과 선택은 한국 근대문학을 이끌었던 여성작가 7인의 소설을 엮은 책입니다.

이들 작가 중 익숙한 한 명, 나혜석을 제외하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나혜석은 한국 미술 사상 최초의 서양화가로만 알고 있어서, 소설은 처음 읽어봅니다.

나혜석의 <경희>는 자전적 소설로 보입니다. 주인공 경희는 부모에게 일본 유학을 다녀왔으나 혼인을 피할 수는 없는 처지입니다.

경희도 조선 가정의 인습에서 벗어나기 힘든 여성인 것이 시집가서 편안하게 살 것이냐, 아니면 몇 푼 돈을 위해 종일 땀 흘려 일할 것이냐를 고민합니다.


아버지가 "그리로 시집가면 좋은 옷에 생전 배불리 먹다 죽지 않겠니?" 하실 때에

그 무서운 아버지 앞에서 평생 처음으로 벌벌 떨며 대답합니다.

"아버지, 안자의 말씀에도 일단사(一單食)와 일표음(一瓢飮)에 낙역재기중(樂亦在基中)이라는 말씀이 없습니까?

먹고만 살다 죽으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금수이지요.

보리밥이라도 제 노력으로 제 밥을 제가 먹는 것이 사람인 줄 압니다.

조상이 벌어놓은 밥, 그것을 그대로 받은 남편의 그 밥을,

또 그대로 얻어먹고 있는 것은 우리집 개나 일반이지요."하였습니다. (106-107p)


다른 작품 역시 배경과 주인공은 다르지만 한결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나도 사람이다!"


백신애의 <꺼래이> (1934)에서 시베리아 벌판에서 할아버지의 죽음 앞에 오열하면서도, 울지 말고 일어서야 한다고 바람결에 다짐합니다.

이선희의 <계산서> (1937)의 주인공 '나'는 다리 하나를 잃고 남편도 자신과 같이 다리 하나가 없어지길 바라지만, 진짜로 받아야 할 것은 그의 목숨 그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내 계산서이자 모든 아내 된 자의 계산서일 것입니다. 

나혜석의 <경희> (1918)는 여자의 삶을 고민하다가 한 인간의 삶을 선택합니다.

강경애의 <어머니와 딸> (1931)는 바람핀 남편이 도리어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자 순순히 헤어진 아내... 황당한 건 이후 남편의 행동입니다.

김명순의 <탄실과 주영이> (1924)에서는 여자가 똑똑하게 굴면 독종이라고 욕합니다. 명예심 많은 탄실이라니, 탄실이가 질투심 많고 심성 나쁜 처녀가 된 건 서울 가서 공부한 탓이랍니다. 그러나 탄실의 속내는 첩년의 딸이라 업심 받고, 나라가 약하여 강한 나라의 업심 받는 게 싫었을 뿐입니다. 남들 눈에는 명예를 좇는 것 같지만 탄실은 열심히 배워 실력을 기르려 했던 것입니다.

임순득의 <딸과 어머니와>(1949)에서 어머니는 딸 현순이 혼자 늙어죽을까봐 노심초사하며 재혼을 권유합니다. 반면 연경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사뭇 다릅니다. 해방 후 연경이는 새 세상을 만든다고 제몸 아끼지 않고 어느 남자 못지 않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어머니에게 현순은 대야에 냉수를 가득 떠다 드립니다.

지하련의 <산길> (1942)에서 순재는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가 연희라는 것을 어제 문주에게 듣게 되고, 뒤어 연희의 편지를 받습니다. 사랑이라며 당당한 연희 앞에서 순재는 당황하고 맙니다. 인생에 있어 이처럼 과감하다니, 순재는 도저히 연희를 당할 재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를 지나왔는지, 문득 넓다란 산길이 가로놓였습니다. 남편은 연희와의 일을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무심하게 사과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연희를 그저 실수였다고 말하는 남편보다 사랑했노라 고백하고 산길을 성큼성큼 올라가던 연희가 누구보다 아름답고 성실하고 정직했다고, 순재는 생각합니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여성이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나를 짐작해 봅니다. 그리하여 신여성은 운명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간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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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페미니즘 문학 작품전 -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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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단어가 이젠 낯설지가 않은 요즘.『82년생 김지영』책은 너무나 공감하면서 읽었던 나에게 한때 이 책은 페미니즘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에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하였습니다.왜 우리는 아직도 '여성'이라는 조건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지...... 그러다 과연 과거에도 '여성'이 주연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설이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던 찰나에 이 책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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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단어가 이젠 낯설지가 않은 요즘.

『82년생 김지영』책은 너무나 공감하면서 읽었던 나에게 한때 이 책은 페미니즘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에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왜 우리는 아직도 '여성'이라는 조건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지......

 

그러다 과연 과거에도 '여성'이 주연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설이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던 찰나에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여성

 

이 책엔 한국 근대에 태어난 여성들의 삶과 글이 담겨 있었습니다.

7명의 작가-백신애, 이선희, 나혜석, 강경애, 김명순, 임순득, 지하련-가 탄생시킨 여성들의 모습은 어떨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였습니다.

 

그들이 그려낸 '여성'의 모습은 여성이기 전 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의지를 향해, 신념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후손의 '여성'들에게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나혜석' 작가의 <경희>란 작품 속 이야기들은 인상적이곤 하였습니다.

조선사회에서의 여성 '경희'.

그녀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어느 누구보다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먹고 입고만 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알아야 사람이에요. 당신 댁처럼 영감, 아들에게 첩이 넷이나 있는 것도 배우지 못한 까닭이고 그것으로 속을 썩이는 당신도 알지 못한 죄예요. 그러니까 여편네가 시집가서 첩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도 가르쳐야 하고 여편네 두고 첩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르쳐야만 합니다." - page 74 ~ 75

 

그런 그녀도 사회적 통념에 흔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경희도 여자다. 더구나 조선사회에서 살아온 여자다. 조선 가정의 인습에 파묻힌 여자다. 여자란 온량유순해야만 쓴다는 사회의 면목이고 여자의 생명은 삼종지도라는 가정의 교육이다. 일어서려면 압박하려는 주위요, 움직이면 사방에서 들어오는 욕이다. 다정하게 손 붙잡고 충고 주는 동무의 말은 열 사람 한 입같이 "편하게 전과 같이 살다가 죽읍시다."함이다. 경희의 눈으로는 비단옷도 보고 경희의 입으로는 약식 전골도 먹었다. 아아, 경희는 어느 길을 택하여야 당연한가? 어떻게 살아야만 좋은가? 마치 길가에 탄평으로 몸을 늘여 기어가던 뱀의 꽁지를 지팡이 끝으로 조금 건드리면 늘어졌던 몸이 바짝 오그라지며 눈방울이 대룩대룩하고 뾰족한 혀를 독기 있게 자주 내미는 모양같이 이러한 생각을 할 때마다 경희의 몸에 매달린 두 팔이며 늘어진 두 다리가 바짝 가슴 속으로 배 속으로 오그라들어 온다. 마치 어느 장난감 상점에 놓은 대가리와 몸뚱이뿐인 장난감같이 된다. - page 100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다잡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경희도 사람이다. 그다음에는 여자다. 그러면 여자라는 것보다 먼저 사람이다. 또 조선사회의 여자보다 먼저 우주 안 전 인류의 여성이다. 이철원 김 부인의 딸보다 먼저 하나님의 딸이다. 여하튼 두말할것 없이 사람의 형상이다. 그 형상은 잠깐 들씌운 가죽뿐 아니라 내장의 구조도 확실히 금수가 아니라 사람이다.

오냐, 사람이다.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험한 길을 찾지 않으면 누구더러 찾으라 하리! 산정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것도 사람이 할 것이다. 오냐, 이 팔은 무엇 하자는 팔이고 이 다리는 어디 쓰자는 다리냐?

경희는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두 다리로 껑충 뛰었다. - page 107 ~ 108

'경희'를 보면서 그 시대는 '조선시대'인데 왜 지금의 이 시대의 '여성'에게서도 그 모습이 보이는 것인지......

여자라는 것보다 먼저 사람이다

라는 이 말이 자꾸만 맴도는 것은 아직도 우리는 사람이라는 것보다 먼저 여자라는 인식때문일까......

 

이 책의 마지막엔 여성문학 연구자 '허윤'씨의 해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속에서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김승희는 <내가 없는 한국문학사>에서 한국문학사라는 하얀 벽에 얼룩을 남기는 '여류 쥐벼룩'에 주목한다. 우리 모두 두려워하지 말고 '여류 쥐벼룩'이 되자. 글을 읽고 쓰는 욕망을 포기하지 말자. 신여성들의 삶과 글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 page 365

사회가 바뀌길 원한다면 그 전에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글을 읽고 쓰는 욕망을 포기하지 말자

라는 말.

이 말이 '신여성'이 되고자하는 이들에게, 미래의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a*****6 2019.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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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당당히 말하고 표현한 ‘신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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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당당히 말하고 표현한 ‘신여성들’[서평] 『신여성 (운명과 선택)』(백신애, 이선희, 나혜석, 강경애, 김명순, 임순득, 지하련, 에오스, 2019.02.11) 각 사회마다 ‘신여성’은 존재해왔다. 신여성이란 불평등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표명하는 일군의 여성 집단이다. 여기서 신여성은 중등교육이나 고등교육을 받은 초기 세대들로서 새로운 가치와 태도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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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당당히 말하고 표현한 ‘신여성들’

[서평] 『신여성 (운명과 선택)』(백신애, 이선희, 나혜석, 강경애, 김명순, 임순득, 지하련, 에오스, 2019.02.11)

 

각 사회마다 ‘신여성’은 존재해왔다. 신여성이란 불평등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표명하는 일군의 여성 집단이다. 여기서 신여성은 중등교육이나 고등교육을 받은 초기 세대들로서 새로운 가치와 태도를 지녀 경제적 독립을 추구하고 기존의 결혼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부류다. 지금까지 다양하고 뜨거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왔다.

 

‘신여성’은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일제강점기에 많이 사용된 용어다. 당시 신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전통적인 여성에 대립되는 신여성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구한말에서 1910년대까지가 신여성층의 형성기라고 볼 수 있다. 신여성은 남녀평등을 강조하는 서구 사상과 본격적으로 접합하여 여성들로 하여금 새로운 여성의 사회적 지위 및 역할에 눈을 뜨게 하였다.

 

식민지 시기 여성 작가는 ‘선각자’라 불리는 1세대와 이어 해방 이후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인 2세대로 구분된다. 책 『신여성』은 이러한 1, 2세대 여성작가들을 망라한 선집이다. 해방 이전에 사망하거나 해방 이후 월북한 여성 작가들을 중심으로 책은 조망되었다.

 


 

강단 있는 여성 묘사와 세련된 어휘

 

처음 소개할 작가는 백신애다.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여성 최초로 단편소설 <나의 어머니>가 1등으로 당선되었다. 백신애는 1933년 대구에서 결혼한 이후 소설 창작에 전념하여 스무 편이 넘는 작품들을 완성했다. 이후 췌장암으로 만 31세에 사망했다. 비록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작품 활동을 했지만 소설 22편과 수필 및 기행문 33편을 남겼다. 오늘날 ‘백신애문학상’이 제정되었다.

 

백신애 작가의 소설 <꺼래이>는 1934년 발표된 작품이다. 작품은 아버지의 유골을 찾으러 만주에 간 순이를 통하여 만주로 떠난 조선인들의 현실을 그렸다. 꺼래이는 고려, 즉 조선 사람을 가리킨다. 작가는 ‘순이들’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조선인 모두를 당찬 여성 순이로 대표해 작품에 그려 넣은 것이다.

 

<순이는 벌떡 일어나 “우리도 이러다가는 정말 죽을 테니 선실 안으로 들어갑시다.”하고 외쳤습니다.

“안 됩니다. 들어오라고도 않는데 공연히 들어갔다 봉변당하면 어찌 하게.”하고 젊은 사내는 손을 흔들며 반대했습니다.>

어린 여성 순이는 오히려 겁에 질린 어른들과 남성들을 달랬고, 손수 잠자리 배정을 요구하고, 먹을 빵을 나누는 강단을 보였다.

 

<모든 감각을 잃어버리고 마치 로봇같이 어디를 향하여 가는 길인지, 죽음의 길인지, 삶의 길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얼어붙은 혼(魂)만이 가물가물 눈을 뜨고 엎어지며 자빠지며 총대에 휘몰려 쩔름쩔름 걸어갔습니다.>

 

이 부분에는 ‘로봇’이라는 어휘가 등장한다. 당시 시대와 비교하자면 정말로 급진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선희 작가의 소설 <계산서>는 1937년 발표된 것으로, 식민지 근대화 시기의 도시에 생성된 가부장적 이념들과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보였다. 백화점 여점원이나 카페 여급 같은 도시 서비스직 여성의 내면 묘사를 보인 점이 좋았다. 소설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과거에 대한 화자의 감정을 토로하면서 시작한다.

 

<내가 집을 떠난 지가 벌써 일곱째의 밤. 앞으로 몇 조각의 밤을 더 누릴 목숨인지 모르거니와 밤의 펄럭이는 휘장 속에서 불길한 까마귀와 같이 떨고 있다……. 두만강을 끼고 며칠이고 왔다. 두만강의 돌들은 검은 개흙을 뒤집어쓰고 누런 강물 밑에 말없이 엎드려 있었다.>

 

당시 남성 작가들도 ‘감정 토로’를 소설 첫 부분에 내세우기 일쑤였다. 여기서 묘사는 매우 섬세하고 생생한 편이다.

 

이혼녀와 여성 작가라는 시대의 딱지

 

나혜석 작가는 1927년 남편을 따라 유럽과 미국 여행길에 오른 뒤 ‘조선 최초로 구미 여행에 오른 여성’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림, 글, 시 등 다방면에 재주를 갖춘 근대의 유명한 신여성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도 꼽힌다. 여성의 사회 참여를 주장하였고 식민지 조선사회의 가부장제가 가지는 모순을 비판했으나, ‘이혼녀’라는 낙인 속에 냉대 받는 삶을 살았다.

 

대표적 작품인 <경희>는 1918년 발표된 소설이다. 여성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한 점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아아, 경희는 어느 길을 택하여야 당연한가? 어떻게 살아야만 좋은가?>

 

<아버지며 어머니며 그 외 여러 친척 할머니 아주머니가 저를 볼 때마다 시집 못 보낼까봐 걱정들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도 같다. 경희는 이제까지 비녀 쪽진 부인들을 보면 매우 불쌍히 생각하였다. ‘저것이 무엇을 알고 저렇게 어른이 되었나. 남편에게 대한 사랑도 모르고 기계같이 본능적으로만 저렇게 금수와 같이 살아가는구나. 자식을 귀애하는 것은 밥이나 많이 먹이고 고기나 많이 먹일 줄만 알았지 좋은 학문을 가르칠 줄은 모르는구나. 저것도 사람인가……. 경희도 사람이다. 그다음에는 여자다. 그러면 여자라는 것보다 먼저 사람이다. 또 조선사회의 여자보다 먼저 우주 안 전 인류의 여성이다. 이철원 김 부인의 딸보다 먼저 하나님의 딸이다. 여하튼 두말할 것 없이 사람의 형상이다.>

 

강경애 작가는 1924년 단편소설 <파금(破琴)>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러나 여성 작가에 대한 편견 속에서 외면당하곤 했다. 김명순 작가는 여성 유학생이자 여성 작가로서 한국문학 최초로 에드거 앨런 포를 번역하여 소개하였다. 시, 소설, 수필, 희곡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여성의 자유연애론에 대한 사회적 배척으로 인해 불우한 삶을 살았다. 김명순 작가의 작품 <탄실이와 주영이>는 1924년 발표된 것으로 마치 고전 홍길동전과 같은 문체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그때 구골 사는 최 소사는 난리 틈에 20이 넘은 장성한 아들을 죽이고 딸 둘을 데리고 외로운 신세가 되었다. 그러므로 철없고 아는 것 없는 여편네 생각에 그 고을에서 흔히 중류 이하 가정에서 하는 것처럼 딸 둘을 기생에 넣었다. 그래서 최 소사는 나중까지 그 딸들을 의지하고 살려했던 것이다. 언니를 산월이라 하고 동생을 영월이라 하였다…….>

 

불평등이 남아있는 한 외침은 계속된다

 

1940년대는 대다수 문인들이 친일로 돌아서거나 침묵해야 했던 엄혹한 시기였다. 이 시기 임순득 작가는 일제 말기의 파시즘 속 성, 계급, 민족을 아우르는 여성 해방론을 외친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였다.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받을 것을 강조하며 이를 문학 속에 담아냈다.

 

신여성들은 일본의 제국주의와 조선의 가부장제의 이중 억압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7명의 신여성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했고, 자신이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 애썼다. 이들은 교육받을 권리, 결혼할 권리, 이혼할 권리, 투쟁할 권리를 외쳤다. 그 결과 자신의 욕망을 말하고 글로 표현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외국물을 접한 신여성들이 당시 ‘여성들’의 아픔만을 강조했다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시대적인 아픔을 담은 흔적을 작품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당시 신여성들의 입장이 시대를 너무 앞서가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하는데, 외국문물을 너그러이 받아들일 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대상도 원인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가부장이라는 한민족의 유산을 신여성들의 작품만보고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 비판가들의 입장이다.

 

오늘날은 여성의 활동이 과거보다 훨씬 더 풍요롭고 자유로워졌다. 그럼에도 불평등한 위치가 남아 있는데, 이를 인지하는 여성들로 인해 여성 평등에 대한 외침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k******l 2019.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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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여성 운명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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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창 시절에는 수능에 나오는 문학들 위주로 읽었기 때문에, 책 " 신여성  운명과 선택 "을 읽으면서 우리가 단순히 수능에 나오는 문학들만이 아닌, 다양한 문학을 섭렵해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다.책은 백신애, 이선희, 나혜석, 강경애, 김명순, 임순득, 지하련으로 총 7명의 여성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녀들의 삶을 책 도입 부분에 알려주면서 그녀들의 삶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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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창 시절에는 수능에 나오는 문학들 위주로 읽었기 때문에, 책 " 신여성  운명과 선택 "을 읽으면서 우리가 단순히 수능에 나오는 문학들만이 아닌, 다양한 문학을 섭렵해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책은 백신애, 이선희, 나혜석, 강경애, 김명순, 임순득, 지하련으로 총 7명의 여성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녀들의 삶을 책 도입 부분에 알려주면서 그녀들의 삶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그녀들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나는 책을 읽음으로써 1900년대의 여성으로써 삶, 생각 그리고 그들의 언어를 배울 수 있었으며 아직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삶의 변화가 많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으며 그 속에서도 여성으로써 당당히 삶을 살아가려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삶에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삶을 살아가고 미래의 후손들에게 어떠한 유산을 남겨야하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 " 땅이 흔하면 거저 준다나요! 내 땅을 떠나서 가면 무얼해요. 이제도 떠나겠다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거들랑 선생님께서 제발 말려주세요. 앞길을 막고 사정없이 때려주세요. 아니, 반쯤 죽여주세요. 굶어죽어도 내 땅에서 죽고 빌어먹어도 내 고향에서 먹어야지요! " p250 " 


위의 문장을 읽으면서 우리가 1900년대 여성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문장이라고 생각이 들었으며 내 마음 속 답답함이 풀어진듯 했다.


책을 읽어가면서 책 안에서 여성으로써 당당한 생각과 행동의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생각이 그대로 들어남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책은 단순히 우리에게 여성 작가의 소설로 구성된 게 아니다.

우리 여성으로써, 어떠한 생각과 행동을 해야함을 절실히 알려주며 미래 후손들에게 당당한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책과 콩나무 카페 "를 통해 에오스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g********l 2019.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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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운명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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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1,2세대 여성작가들의 단편을 묶어낸 소설집이다.해방 이전에 사망하거나 해방 이후 월북한 여성작가들을 중심으로 담았다고 한다.식민지 시기에 일본의 제국주의로 고통 받고, 조선의 가부장제를 통해서도 억압 받은그녀들의 생각이 소설에서 드러나고 있다.나혜석의 '경희'에서는 식민지 조선에서 근대사회로 넘어가면서 고등 교육을 받게 된 여성의 혁명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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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1,2세대 여성작가들의 단편을 묶어낸 소설집이다.

해방 이전에 사망하거나 해방 이후 월북한 여성작가들을 중심으로 담았다고 한다.

식민지 시기에 일본의 제국주의로 고통 받고, 조선의 가부장제를 통해서도 억압 받은

그녀들의 생각이 소설에서 드러나고 있다.

나혜석의 '경희'에서는 식민지 조선에서 근대사회로 넘어가면서

고등 교육을 받게 된 여성의 혁명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메시지는 여성이 아내, 어머니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식민지 시기의 신여성은 사치와 허영의 존재로 인식되거나,

가십의 공격 대상이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은 김명순의 '탄실이와 주영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신여성이 배신과 외도, 무책임한 남편으로 인하여 시련을 당하고 

무기력한 순응과 가난, 고독의 길목에서 선택해야하는 모습도 소설들에 나오는데..

오늘날에도 여전히 해당되는 주제인 여성의 자립과 의지(선택)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다.

 

가정과 개인의 문제를 떠나..식민지 현실과 계급 문제를 조명한 작품들도 있다.

그러나 민족해방과 사회주의 노선이 한국 여성의 인권을 높이는데는 영향이 없었다는 생각이다.

현재 북한에서 인권은 커녕 주권도 없이 성노리개 취급을 받고 있을 여성들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신여성이 짊어졌던 무게와 고통 뿐 아니라..개척 정신,

진정 여성을 위하고 지킬 수 있는 페미니즘이 무엇일까 생각해볼 수 있었고..

당시 많은 고통과 억압, 비난 속에서도 의지를 꺾지 않고 작품을 써내려간

여성 작가들에게는 꽃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c*******6 201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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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여성 운명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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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운명과 선택 ] 백신애 외 6명의 여류 작가 , 특히 1900년대 초 부터 광복 전후 까지의 필체와 주제 , 문화등을 볼 수 잇는 소설 이어서 느낌은 꽤 좋았다. 올래 2019년도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의 100년이 넘는 혹은 119년에 육박하는 세월을 거스른 문체 이다.  현대 문명이 도래 하기전 조선의 후기 , 이제막 근대와의 물결을 타력으로 부터 이뤄내고 , 그러한 신문물을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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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 운명과 선택 ] 백신애 외 6명의 여류 작가 , 특히 1900년대 초 부터 광복 전후 까지의 필체와 주제 , 문화등을 볼 수 잇는 소설 이어서 느낌은 꽤 좋았다.


올래 2019년도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의 100년이 넘는 혹은 119년에 육박하는 세월을 거스른 문체 이다.  현대 문명이 도래 하기전 조선의 후기 , 이제막 근대와의 물결을 타력으로 부터 이뤄내고 , 그러한 신문물을 바탕으로한 여성 문단의 필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소장하기에도 작고 아담한 문고판으로 들고 다니며 부담 없이 일기에도 좋았다.  여류 작가 개개인의 주체성이 묻어나는 주제는 시대상을 대변 한다.  1900년도 초  조선을 떠나 멀리 간도에까지 가서 아비를 찾으려고 천신 만고 끝에 가 보앗으나 도착 하자 마자 알수 없는 이류로 억류 당하고 추방 당하거나 길거리에서 객사 하여야만 하는 처절한 민족사를 다른 첫장의 카레이 의 애환이 있엇다면 중반부, 일본으로 건너가 신식 교육을 받고 개화된 여성의 가치관을 여지 없이 드러내며, 자주적 여성성으로의 면모를 보여주는 어머니와 딸 ,  그리고 어쩔수 없이 파경을 맞은 딸과 다른 입장으로 며느리를 맞이 하는 어머니의 사고 ,   남녀 똑 같이 평등 해야 계산이 끝난 다고 보는 계산서 ,   1940년 들어서 중일 전쟁의 시작 , 대평양 전쟁을 다시 일으킨 일제에 의한 개화기의 근대화 분위기에 편승하여 , 그 시대의 모던 걸 들은 한껏 자신들의 개성을 표출 한다. 


당시로서는 파격 적일 수 도 있는 재혼과 학교 교육 , 그리고 평등 사상 까지 아루르며, 또한 시대의 아픔을 간접적이나마 100여년 지난 이시점에서도 아련히 남아 울림이 있을 수 잇다라는 것에 신여성 운명과 선택의 여정표가 아니었을까 , 

당당하게 유부남을 사랑한다라는 자유연애의 ?  시초가 되기도 한 모던 걸들은 이젠 스러져 었어졌겠지만 , 그 옛날 명동 거리와 종로 육전을 걸었던 신식 문명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 그녀 들이 한수 위일까 ..  단편 처럼 옴니버스식 짜임새이긴 하나 전체적으로 약 30-40년대까지 올라가는 동안 변화던 시대 의식도 느껴 볼 수 있는 작은 경험 이었다.  책력거88 쓰다

r******9 2019.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