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도 이후의 국민학교 시대를 배경으로 지어진 #생활문화그림책 옛날과 오늘날의 입학식을 비교해보며 공통점과 변화된 부분을 찾아보고 따뜻한 가족의 사랑도 함께 느낄 볼수 있는 이야기 #나의초록스웨터 삐삐머리를 하고 초록스웨터를 입은 귀여운 여자아이^^ 가방끈을 잡고 어딜가고 있을까요? 눈이 오는 어느날 삼남매는 밖에서 신나게 놀다 집으로 들어가요 집안에는 난로가 있고 난로 위에는 가래떡과 고구마가 익어가고 있네요 집안에 난로가 있다니 신기해요^^ 엄마는 아빠의 헌 스웨터를 풀어 주전자의 뜨거운 김으로 털실을 매끈하게 다려주고 그 털실로 아이들의 조끼와 장갑 그리고 목도리를 떠주어요 어느날 우체부 아저씨가 혜진이의 취학통지서를 가져다 주었고 혜진이는 국민학생이 된다는 사실에 설레이고 학교는 어떤곳일까 궁금해져요 입학식이 한달 남았을때 엄마는 혜진이와 함께 실가게로 가서 초록색실을 골른 후 입학식때 입을 스웨터를 떠준다고 해요 그리고 문방구에서 혜진이의 가방,필통과 연필 종합장도 사요 아빠는 혜진이의 이름을 쓸 수 있게 이름쓰기연습을 시키고 엄마는 혜진이를 위한 스웨터를 뜨기 시작해요 이제 얼마 남지않은 입학식을 위해 엄마는 혜진이에게 구두를 사주고 초록스웨터도 완성해요 드디어 입학식날 혜진이는 초록색스웨터를 입고 가족들의 사랑과 축하 속에서 입학식에 참여해요 본문이 끝나면 별첨으로 손뜨개질과 학교입학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어 옛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줘요 국민학교 입학하는 혜진이의 설레는 마음과 딸을 위해 한땀한땀 예쁜 옷을 손수 만들어주는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나의초록스웨터 나역시 국민학교가 아닌 초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책속 배경과는 거리가 있지만 우리아이와 함께 옛시대를 알아보며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어요 #나의초록스웨터 는 초등교과에도 연계되어 있으니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나 앞으로 들어갈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같아요
|
|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엄마로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꼽으라면 '권문희 작가'님을 택하겠어요!! 정감있고 개성있는 그림체에 단번에 팬이 되었거든요~ 이번에도 재미있는 신간으로 독자들을 찾아와 주었답니다 ^^
밤새 내린 눈을 치우는 가족들.. 밖에서 신나게 놀다 춥고 배고파진 아이들은 따뜻한 집으로 뛰어들어갔어요 따끈따끈 맛난 간식을 먹었더니 추위는 어느새 사라졌답니다 ^^
뜨개질을 하시던 엄마는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꼬불꼬불한 헌 실을 새 실로 만들었어요 헌 스웨터는 엄마의 손을 거쳐 장갑도 되고 조끼도 되고 목도리로 재탄생했답니다
국민학교 입학을 앞두고 엄마는 아이를 위해 학용품을 새로 사주셨어요 동생은 자꾸만 언니에게만 선물을 사주시는게 못마땅하기만 해요.. 아이는 아빠가 알려주신 제 이름을 한자 한자 열심히 써봅니다
엄마가 손수 짜주신 초록색 스웨터는 아이의 마음에 쏙 들었어요 입학식날 예쁘게 차려입은 아이의 모습에 가족들은 화기애애했어요 아이는 같은 반이 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아이는 한껏 들떴답니다 ^^
이야기의 말미에는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예전에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다고 알려주니까 신기한 듯한 반응이었어요 물질적인 면은 풍부해졌지만 온정이 넘쳤던 그때가 사뭇 그리워집니다..
소장하고 있는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예요 ^^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옛 시절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애정하고 있어요 점심을 싸오지 못한 친구를 위해 누나의 도시락을 슬쩍하는 아이의 이야기, 똥통에 실내화가 빠져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등 각각의 이야기는 정감있고 웃음이 묻어난답니다 |
|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 '나의 초록 스웨터' 첫장을 넘기면 나오는 눈오는 풍경.. 어른이 된 지금은 눈이오면 질척거리고 미끄러운 길때문에 싫지만 어린 시절 눈 오는 날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날이었다. 동네 아이들이 마을 어귀로 모여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도 만들고, 때론 비탈질 길에서 비닐포대를 타기도 했으니까.. 그 시절 놀았던 추억들로 어른시절을 보내는 것 같다. '나의 초록 스웨터'는 국민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이야기이다. 어머니가 떠준 초록스웨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 시절 추억들로 책 한권을 꾸미고 있다. 예전에는 뜨개질하는 어머니들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나 어른이 입던 목도리나 스웨터등이 오래되면 털실을 풀어 다시 새옷을 뜬다음 다시 입히곤 했다. 나도 입학무렵 이모가 떠준 조끼를 입었던 기억이 난다. 그 과정들이 그려져있다. 거기다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나오는 삽화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 책에선 집에 있지만 어린 시절 교실 한구석에 놓여있던 연통이 달려있던 난로. 가정집에 하나씩 있던 여닫을 수 있는 TV, 거울이 붙어있는 장롱, 한장씩 뜯어내던 일력, 꽃무늬가 화려한 밥상.. 문방구에 팔던 종이인형, 딱지, 비싸서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자석필통. 연필깎이가 비싸 부모님이 직접 깎아주시던 연필까지...삽화속 그림들이 그 시절로 돌아가게 만든다. 살아온 시절이 다르기에 이 책은 아이들은 공감이 안 갈지 모르지만 내 또래의 어른들은 추억돋게 만들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부모님이 이런 시절을 살아왔다는 것을. 많은 추억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참 좋을 것 같다. '나의 초록 스웨터'이 책을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어린시절로 안내해줄 것이다. |
|
어렸을때 털실로 스웨터를 떠서 입던 시절 |
|
나의 할머니는 손재주가 좋으셔서 스웨터를 나의 어릴 적에는 참 많이 떠주시고 목도리도 떠주시고 하셨다. 지금은 병원에 계셔서 할머니의 스웨터를 추억 속에 간직해야만 하지만 이런 나의 추억을 소환시켜주다니..
<나의 초록 스웨터> 사랑스런 아이가 초록 스웨터를 입으며 활짝 웃고 있다. 소복하게 눈이 내리면 동네 친구들이 추운지도 모르고 눈싸움을 하고 언 몸을 녹이러 집에 들어온 삼 남매가 주인공이다.
엄마는 아빠의 헌 스웨터를 풀어 꼬불꼬불해진 실을 다시 새 실로 만들어 삼 남매의 조끼와 장감, 목도리를 만들어주었다.
어느 날 우체부 아저씨가 언니의 취학통지서를 가지고 왔다. 학교란 어떤 곳일까? 나는 궁금해했다.
엄마는 실 가게로 가서 입학식에 입을 스웨터를 만들어주시기 위해 초록 실을 사셨고, 가방과 연필, 필통, 종합장도 샀다. 그리고 아빠는 연필을 가지런하게 깎아 주셨고 학교 가기 전 자신의 이름은 적어야한다며 나의 이름을 크게 쓰신 후 연습하게 하셨다.
엄마는 나의 스웨터를 뜨기 시작하셨다. 그리고는 새 신을 사기 위해 시장에 가서 구두를 사고 동생에게는 꽈배기를 사주셨다.
짠! 이렇게 멋진 초록 스웨터가 완성되었다. 새 구두와 새 가방까지 매고 서 있으니 온 가족이 모두 나에게 눈을 떼지 못하였다.
그리고 입학식 날. 나는 가슴에 이름표와 손수건을 달고 친구들과 기념 사진도 찍으며 설레이는 국민학교 1학년을 시작하였다.
<나의 초록 스웨터>의 맨 마지막은 이렇게 손뜨개질과 국민학교 시절의 입학식 풍경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손뜨개질과 국민학교는 아주 낯선 단어이며 특히 초등학교와 국민학교의 차이를 잘 알지못하는데 이렇게 사진과 함께 소개해놓으니 이해하기도 쉽고 엄마,아빠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소환시켜주어 그 의미가 남달랐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큰 아들에게는 초록 스웨터는 아니지만 초록 맨투맨 티를 사주었다. 우연의 일치인가?^^ 스웨터든 맨투맨 티든 옷의 재질만 차이가 날 뿐 입는 이의 모습과 사주는 이의 모습은 같다. 입학식이되면 새로운 맘으로 부모와 아이는 설레여하는데 옷부터 시작하여 가방, 필통, 연필 등등 옛날의 입학식 풍경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나의 할머니는 스웨터를 자주 해주셔서 주황색 실의 단추가 달린 스웨터와 연두색 목도리 등을 해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수고스러움이 정말 말이 아니였을텐데 할머니는 늘 기쁜 맘으로 손주를 위해 기꺼이 떠주셨다. <나의 초록 스웨터>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슴 찡함도 느껴보고 아이에게 엄마,아빠 때는 이런 모습으로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녔다며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시간이었다.
|
|
나의 초록 스웨터
나의 초록 스웨터 같이 따뜻한 옷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초록 스웨터 처럼 따뜻한 옷 하나 우리 아이에게 주고 싶다.
나의 초록 스웨터 같은 따뜻한 옷 하나 우리 엄마에게 해주고 싶다.
우리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혜진이 처럼 국민학생이 아닌 초등학생이 되었다.
혜진이는 나의 어린 시절 같다. 나도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 학교를 다녔으니 말이다.
우리 엄마도 내가 학교에 입학을 할 때면 새옷과 새가방 새신발을 사 주셨다.
지금도 생각이 난다. 입학하던 그날이
모두 새것인 것을 입고 가슴에는 이름표와 손수건을 달고 있었다.
그시절 우리는 콧물을 어찌나 흘렸는지... 다들 손수건 하나쯤은 다 들고 다녔다.
혜진이의 웃는 모습이 나의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하고 웃음짓게 한다.
부자는 아니었어요. 내가 원하면 다 해주시던 부모님.
친구들과 뛰어놀던 그시절...
오빠를 졸졸 따라다니며 골목을 누비던 그 시절이 그립다.
요즘은 별 날도 아닌데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면 이것 저것 너무 풍족하게 사준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족함을 모르고 자란다.
그래서 더욱 아이들은 새것의 소중함도 모르고 받는 것에 고마워할 줄 모른다.
이것이 아이들의 잘 못은 아닐 것이다.
어른들이 그렇게 사주고 끝없이 주기 때문에 풍족한 우리 아이들은 부족함을 모른다.
어른으로써 반성할 일이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약간 부족한 듯한 삶을 알려주고 싶다. 그래야... 나중에 없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물질에서 얻는 기쁨보다 다른 것에서 얻는 기쁨을 알게 해주고 싶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게 해주고 싶다.
혜진이와 내가 살던 어린시절에는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그대로의 즐거움이 있었고 추억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
|
나의 초록 스웨터 엄혜숙 글 | 권문희 그림 | 키다리
양쪽으로 땋아 묶은 머리를 하고 초록 스웨터를 입고 빨간 책가방을 메고 웃고 있는 아이!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김혜진>이에요.
눈은 언제나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하고 즐겁게 하는 것 같아요.
학교를 입학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은 참 많더라구요. 혜진이가 입학을 할 때와 지금과는 또 차이가 있지만 저 때에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네요. 혜진이의 엄마는 입학식 날에 새로운 옷을 떠주려고 시장에 가서 새 실을 사고, 문방구에 가서 책가방과 필요한 학용품을 사고, 아빠가 새 연필을 예쁘게 깎아 주셨어요. 그 연필로 아빠와 함께 혜진이의 이름 쓰기도 연습했지요. 입학식 날에 신을 새로운 구두도 사주셨어요. 그 시절에는 입학식을 운동장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이름표를 달고 차례로 길게 줄을 서서 진행이 되었네요. 그러나 요즘은 날씨 탓도 있겠지만 운동장이 그 시절과 다르게 크지가 않아서인지 지금은 주로 학교 강당에서 입학식을 진행이 되더라구요.
제가 학교를 입학을 할 때에만해도 옷 가게에 가서 예쁜 옷을 샀지만 70~80년대만 해도 주로 엄마들이 실을 사다가 정성스레 옷을 뜨개질하여 만들어 주셨데요. 요즘은 뜨개질을 취미로 하지만 그 시절엔 아마 사는게 여유가 있지 않아서 뜨개질을 했던 것 같아요. 첫째가 학교를 입학하면서 저도 같이 입학을 한 것 같아요. 제가 더 긴장을 하게 되어 이른 아침에 눈을 뜨기도 하고 학교를 들여 보내놓고도 교실에 잘 들어가고 잘 지내고 있는지 하루종일 걱정이 되더라구요. 요즘 초등학교는 예전과 또 다르다는 주의에 말에 더 걱정인 것 같아요. 요즘의 바쁜 초등학생! 이 책을 통해서 지금와 예전 모습이 얼마나 다르고 무엇이 같은지도 알 수가 있어서 좋았네요. 초등학교에 입학 한 아이가 있다면 같이 읽어보면 좋겠어요~ *본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
나의 초록 스웨터 / 엄혜숙 글 / 권문희 그림 / 키다리 / 2019.02.15 / 이야기 별사탕 12
책을 읽기 전
아이의 과거가 아니라 나의 과거를 회상해 보게 되네요. '내가 국민학교 입학식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나?' 원피스를 입고 하얀 손수건을 명찰과 함께 달고 있던 모습은 기억나는데... 줄거리
안방 난로 위 주전자에서는 물이 설설 끓어서 주둥이로는 뜨거운 김이 나고 주전자 옆에는 가래떡과 고구마도 익어가는 1980년대 겨울.
엄마는 아빠의 헌 스웨터를 풀더니 털실을 물이 끓는 주전자에 넣었다가 주전자 주둥이로 뽑아내지요. 꼬불꼬불하던 털실이 수증기를 먹고 다 마르더니 새 실처럼 바뀌었지요. 엄마는 뜨개질을 시작하더니 조끼도, 장갑도, 목도리도 만들어 내지요.
우체부 아저씨가 건네준 혜진이의 취학통지서가 도착하고 입학 준비가 시작되지요. 엄마는 실 가게에서 혜진가 고른 초록색 실로 스웨터를 뜰 생각이고 문방구에서는 혜진이의 가방, 필통, 연필, 종합장도 사지요.
아빠와 연필 깎는 연습을 해보고 가장 중요한 이름 쓰기도 해 보아요.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가서 입학식에 신을 빨간 구두도 사지요.
엄마는 혜진이의 초록 스웨터를 완성했어요. 내일이면 혜진이는 새신을 신고 초록 스웨터를 입고 넓은 운동장으로 가서 입학식을 할 거예요.
반짝거리는 제목과 혜진이의 표정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책을 요리조리 돌려 보며 제목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 보네요.
혜진이 여동생의 표정도 재미있어요. 아빠가 연필을 깎아주는 장면에서 언니의 책가방과 학용품들을 보면서 시무룩해져 있고, 엄마가 신발 가게에서 언니의 신발만 사 주는 장면에서는 울상이 되지요. 그러더니 언니가 초록 스웨터, 새 가방, 새 신발을 신고 빛이 나자 부러움과 반한 모습이 역력하네요. 어릴 적 동생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첫째였던 저인지라 부모님들이 많은 정성을 쏟으셨던 기억이 있어요.
추억도 추억이지만.. 곳곳에 묻어 있는 옛 물건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어릴 적 할머니 방에 있던 텔레비전, 까만 다이얼 전화기, 하루하루 날짜를 뜯어내는 일력....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못난이 인형 3인방이지요.
와~ 수출 효자 품목에 뜨개질이 있었다고요. 저는 손뜨개가 익숙하지 않아요. 우리의 수출 역군이라는 이야기도 처음이네요. 왜 그럴까? 항상 솜씨를 부리는 것은 할머니가 계셨네요. 할머니의 재봉틀은 종종 달달달 거리며 돌아갔지요. 할머니는 재봉틀 앞에서는 뭐든 뚝딱이었어요. 할아버지의 두루마기도, 아빠의 바지 기장도, 저의 헤어진 무릎도....
이젠 모든 것들이 추억이 되었지만 <나의 초록 스웨터>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네요. 또, 혜진이의 설렘과 엄마가 아이를 위해 입학을 준비하는 마음은 오늘날에도 입학을 준비하는 모습과 마음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젠 CRT 텔레비전을 모르는 아이들도 많던데 이 아이들이 크면 추억의 CRT 텔레비전이 되겠지요.
|
|
키다리 출판사 이야기별사탕 시리즈는 제가 참 재밌게 보고 있는 책들인데요. 어릴적 추억을 다시 떠오르게 해주는 것 같아 항상 재밌게 봅니다. 초록색 스웨터를 입은 여학생이 방긋 웃고 있는 귀여운 표지입니다. 백색의 여백이 초록색 스웨터와 여학생의 미소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밤새, 눈이 소복하게 내렸습니다. 나는 아빠하고 마당의 눈을 치웠습니다. 쫑이도 신나는지 꼬리 치며 마구 짖어댑니다. 아침밥을 먹자마자 놀러 나왔습니다. 온동네 아이들이 다 나온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우리를 뜨개질 하던 엄마가 맞아 줍니다. 난로 위 가래떡과 고구마가 맛있게 익어 갑니다. "자, 실컷 놀았으니, 엄마 좀 도와줄래?" 엄마가 아빠의 헌 스웨터를 풀어 털실을 물이 끓는 주전자에 넣었다가 주전자 주둥이로 뽑아냅니다. 꼬불꼬불하던 털실이 매끈해졌습니다. "뜨거운 김이 다짐질해 준 거란다." 실이 한 코 한 코 늘어나면서 조끼도 되고, 장갑도 되고, 목도리도 됩니다. 엄마 손은 요술손 같습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취학통지서를 가져다 주십니다. 엄마와 나는 실가게에 들러 초록색 실도 사고, 문방구에서 가방, 필통, 연필, 종합장도 삽니다. 아빠는 연필도 깎아 주시고 "김혜진"이라는 이름 쓰는 방법도 가르쳐 주십니다. "이제, 다 됐다. 입어 보렴," 드디어 입학실 날, 나는 초록 스웨터 위에 두툼한 외투를 입고 새 구두를 신고 가슴에 이름표와 손수건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같은반이 된 우리 동네 삼총사와 함께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야, 신난다!" 입학식 장면을 보니 저의 초등학교 입학식 장면과 비슷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에는 이 책의 혜진이처럼 운동장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식을 했었는데... 얼마전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과는 많이 다르지만 입학식의 감동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7~80년대 우리내 평범한 생활상을 담고 있습니다. 한겨울 아이들의 바깥놀이, 집에서 뜨개질로 옷을 만드는 모습, 혜진이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 입학식... 등 지금은 볼 수 없고 아이들도 이해할 수 없는 옛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게 이야기별사탕의 매력이 아닐까요? 이해 안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왠지 공감되고 더 알고 싶어지는... 입학식 이야기와 더불어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 책의 배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실려 있습니다. 읽고 나니 이제서야 혜진이 이야기가 더욱 재밌게 다가오고 쉽게 이해 됩니다. 오늘도 [나의 초록 스웨터]를 통해 옛추억을 기억하고 배웁니다. 정겨운 옛이야기들이 가득한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는 추억의 보물창고 입니다. ![]() ![]() ![]() ![]() ![]() |
|
키다리 출판사 나의 초록 스웨터 요즘 취미로 손뜨개 많이 하시죠?! 실의 종류랑 색깔이 정말 다양해져서 뜨개로 만든 소품이나 아이들 옷 보면 너무 이뿌더라구요 저희 어머님도 취미로 가끔씩 손뜨개 주방 수세미를 만들어 주시는데요...ㅋㅋ 생각해보니 저 어릴적만 해도 초등학교 친구들이 엄마가 떠 준 조끼,할머니가 떠 준 원피스를 입고 학교에 오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요즘 저희 아이들 세대에서는 특별한 경우 아니고서야 뜨개질로 만든 옷을 입는걸 많이 못본 것 같아요 <나의 초록 스웨터> 이 책은 엄혜숙 작가님의 초록 스웨터와 관련된 어릴적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고, 그림을 그린 권문희 작가님의 국민 학교 입학식을 떠올리며 만든 책이랍니다 그래서 그때의 그 감성이 훨씬~잘 녹아든 책이 아닐까해요 60~80년대 세대 모이세요~!!! 추억의 시간입니다^^
<나의 초록 스웨터>는 국민학교 입학을 앞둔 혜진이의 겨울나기 이야기입니다 아빠의 헌 스웨터를 풀어 물이 끓는 주전자를 이용해 실을 재탄생시켜 새로운 옷을 만들어내는 엄마의 요술손 스킬!!!
그 스킬로 혜진이의 초록 스웨터가 만들어집니다 이장면은 저 어릴적 세대에도 직접 보지 못한 풍경이라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그 외에도 벽에 걸린 종이 달력이라던지, 깍두기 가방, 아빠가 연필을 칼로 깎는 장면, 은색 밥상이 추억돋더라구요~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저희 부모님 세대가 볼때 국민학교 입학식 장면이 제일 추억 돋지 않을까요?! 특히 가슴에 꽂은 콧물 수건ㅋㅋ
<나의 초록 스웨터>는 입학식 아침 엄마가 입학 기념으로 만들어 주신 초록 스웨터를 입고 첫 등교를 하는 혜진이의 기쁜 마음이 잘 전달되었던 책이였습니다
세대가 달라 모습은 많이 바뀌였지만 입학을 앞둔 자식을 위해 학교 준비물을 함께 사고 새옷을 사주는 부모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는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정작 저 입학했던 그때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는...^^;;; 친정 엄마한테 꼭~여쭤봐야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자식이 생기면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추억과 역사가 되어서 '옛날에~엄마가 말이야~아빠가 말이야~' 라고 할 순간이 오겠지요?! 이 책을 읽은 모든 엄마,아빠가 그렇듯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