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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인지 청소년 관련 책들이 관심이 간다. 그래서 신청한 책 그 애를 만나다는 청소년 소설이다.
태어날 때부터 부자였던 민정은 위로 오빠와 언니 모두 명문대를 갔기에 민정 또한 명문대 미대 진학을 목표로 비싼 수강료를 내며 성적관리와 수능을 준비해주는 학원을 아무 걱정 없이 다녔었다. 민정이에겐 돈이란 본래 그렇게 흔한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버지 사업이 파산하게 되면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외할머니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외할머니 집은 길고 좁은 길 시멘트 담벼락, 어설프게 보수공사를 끝낸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 닮은 낮고 작은 집들, 금이 간 곳마다 기를 쓰고 뚫고 나오는 이끼와 잡풀, 어디서 흘러나오는지 알 수 없는 퀴퀴한 냄새, 숨이 막힐 것 같은 음산한 공기가 흐르는 낯선 곳이었다. 민정은 새로운 학교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연필이 아님 볼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자기만의 마음의 원근법이라며 자유로이 그림을 즐기면서 그리는 첫 번째 그 애를 만나게 된다. 민정은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해 화실을 다니며 그려온 그림과 그 애의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보며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부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민정이가 점점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 우연히 골목길에서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만나게 되고 그 개가 무서워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12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민정이를 구해주게? 되면서 또 다른 새로운 곳에서의 인연을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변하면서 예전의 풍요로웠던 때보다 지금 현실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점점 행복해하는 주인공을 보게 된다. 민정이는 부모님이 만들어놓은 환경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서 살아가다 갑자기 변해버린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풍요로운 삶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는 아이들은 항상 나약하기만 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아이들은 약하지 않은 거 같다 오히려 더 강하다는걸... 환경이 바뀌어도 처음에는 힘들어할 것이다 하지만 점점 그 환경에 적응하며 더 단단한 어른으로 커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청소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또는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재미까지 있는 책인 거 같다.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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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또는 사춘기는 모두에게 어떤 시기였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퀘퀘하고 낡은 할머니의 시골 집이 떠오르는지 아니면 부모님의 뒷바라지에 원하는 건 뭐든지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안정되고 평화로운 집이 떠오르는지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민정이는 사실 이 일이 잊기 전에는 어떤 고민을 하고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언니, 오빠가 명문대에 진학을 했고 자신 역시 부모님에 의해 명문대를 목표로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었다는 것과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이런 상황들이 엉망이 되어버렸다면 어떤 기분일까?
부모님이 사업을 하는 경우라면 주변에서도 종종 갑자기 파산을 하게 되는 경우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보게 된다. 하다못해 드라마에서라도 이런 상황을 보게 된다. 이럴때 어른들도 몹시 혼란스럽고 힘들겠지만 아이들은 어떨까?
주인공 민정이는 이런 상황 때문에 하루 아침에 할머니의 집에서 살게 되고 엄마는 앓아 눕는다. 그리고 아빠는 이런 상황을 만든 후 사라져버렸다. 다니던 학원은 다닐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고 친구들로부터 쟤네 집 망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괜시리 자신을 좋아하는 오빠에게도 자격지심을 갖게 되는 것 같고 모든 것이 다 뒤틀려버린 일상이 찾아온다.
전학 간 학교에서의 미술 시간. 나름 괜찮은 미술 용구들이 민정이가 그간 살아온 환경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곳에서 은하라는 남학생은 변변한 미술 도구도 없이 볼펜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것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말이다.
그동안 부모님에 의해 갇혀진 틀 안에서 생활한 것이나 다름 없었던 민정에게 은하는 꽤 적잖은 충격을 준 인물일 것이다. 지금도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보다는 부모님을 위해 부모님이 만들어 준 틀 안에서 그대로 생활하며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을 목표로 살아간다. 마치 그런 모습들은 얼마전 인기리에 끝났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부모가 되고 보니 쉽지 않음을 더욱 절실히 느낀다. 입으로는 아이에게 진정으로 너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하면서도 지인들의 자녀들이 무엇가를 잘하고 좋은 학교에 가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대로 아이가 원하는 길을 가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흔들리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부모로서가 아닌 청소년인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 준 책이라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은하와 수아를 통해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민정이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삶에 주목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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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장 소설로 기대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
인생은 정답이 없는 게 정답이지 않을까..... 가치관이 다른 제각각의 사람들은 저마다 성공의 목표와 기준 또한 다르다. 이에 부모는 자녀에 대해 어느 정도 기대를 가지며 본인의 기대만큼 되길 희망한다. 이러한 희망은 강요일 수도 있고 길잡이가 될 수도 있다.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 매일 밤 일찍 잠자리에 드는 민정이. 민정이가 악몽이라 생각하는 건 바로 아빠의 사업 실패로 인해 변해버린 환경들이었다. 풍족한 생활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상황으로의 변화는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이에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잠만 자는 엄마와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사라져 버린 아빠.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민정이는 새로운 이들을 만나며 차츰 성숙해져 간다. 그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저자는 다양한 인물을 통해 보여준다.
신은하. 독특한 내면의 세계를 그림으로 표출하는데 능통한 그 애를 만나며 민정이는 자신의 그림이 부끄러우면서도 싫어졌다. 화실을 다니며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민정이와는 달리 학교 미술부에서 그림을 배우는 은하의 그림은 사뭇 달랐다. 그의 그림에서 '블랙 피카소'라 불리는 화가 바스키아가 떠올랐다. - 하지만 신은하가 그린 그림에는 신은하가 있는데, 내가 그린 그림에는 내가 없었다. p 88 수아. 그녀는 집시를 연상시키는 예쁜 얼굴을 가진 어린 소녀다. 멕시코인과 재혼해 떠난 엄마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소녀는 민정이의 주변을 맴돌며 애잔함을 불러일으킨다. 수아가 내민 손을 잡아주지 못한 민정이는 결국 돌아올 수아를 위해 그녀의 타버린 방에 은하와 함께 그림을 그려주며 그녀를 기다린다. 홍주리. 절망이나 불행의 다른 이름인 비밀을 만들게 만든 장본인. 지수. 그저 수학 문제를 놀이로 풀고 또 푸는 아이. 꼭 잘해야만이 만족스러운 건 아님을 지수를 보여준다. - 나는 깨달았다. 지수는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능숙하지는 않아도 즐기고 있는 게 분명했다. p 93 - 수학 시험이 배신을 했어도 식욕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 p 92
새로운 상황에서 만난 다양한 주변인들은 민선이를 성장시킨다. 엄마의 주도로 사회적인 기준으로 정해진 정답적인 삶을 향해서만 나아가던 민선이의 삶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아픔 없이 아무런 고통 없이 성장하기란 어렵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고통 속에서 절망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향해 나아가며 진정한 자신과 만나는 민선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그 애'는 누구일까... 독자마다 나름의 '그 애'를 이 책에서 만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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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게 저의 『그 애를 만나다』 를 읽고 사람의 일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 만큼 가장 민감하면서도 기본적인 틀이 갖추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이 시기에 여러 환경 등으로 인하여 다양한 고민과 상처 등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데 있어 많은 문제를 갖는 것 같다. 나름대로 갈피를 못 잡고서 흔들리고, 휘청거리고, 머뭇거리면서 방황하는 그 청소년 시기에 따스하게 접근하여 다가설 수 있는 손길이나 마음이 절실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점이다. 예전과 달리 오늘 날은 핵가족이나 단촐한 가정들이다. 한 두 명 자녀이다 보니 자녀 중심이고 또한 맞벌이 부부들도 많다. SNS매체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다 보니 자녀를 예전과 같이 통제하기가 쉽지가 않다. 부모들의 일방통행적인 진로 바람도 한 몫을 한다. 이런 여러 갈등들이 자신만이 하고 싶은 일들을 못하게 하고, 가정에서 학교에서 교사와 친구들과의 여러 갈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당연히 집에서도 부모와의 관계서도 마찬가지다. 학생으로 가장 중요한 보호 울타리인 학교와 가정에서 제대로 하나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희망은 하나 없을 수밖에 없다. 바로 절망감뿐이다. 바로 이러한 청소년들의 관계를 이 청소년 소설은 잘 그리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민정이다. 미술을 좋아하고, 그림을 그려서 미대에 가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 하지만 그 꿈마저 자신 앞에 놓여 진 장애물들 때문에 그 꿈은 가로 막혀 버린다. 특히 가정에서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하여 질서가 무너지면서 어쨌든 잘 나가려던 꿈도 서서히 안개 속에 묻히게 된다. 그러면서 삶의 터전으로 가게 된 곳이 외할머니 댁이 있는 어둡고 쾌쾌한 동네였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엄마도 민정도 삶에 대한 절망감과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전학을 할 수밖에 없게 된 민정은 또 나름대로 학교에서 적응하는데 크게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관심이 가는 학생이 있었다. 은하라는 남학생이었다. 미술시간에 선생님의 뜻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주리 패거리는 민정을 괴롭힐 준비를 하면서 항상 노리고 다닌다. 다행인 것은 전학 오기 전 미술학원에 다니며 그나마 민정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던 이는 승우 오빠였다. 그리고 집 주변 골목길 끝집에 사는 작은 여자아이 수아가 민정이를 일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민정이는 수아를 직접 만나면서 진짜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눈높이도 조절한다. 결국 관심은 처음 전학 와서 주었던 은하 남학생에게 가고, 결국 학교 미술반 쪽으로 마음을 준다. 아빠가 부산 병원에 있다 하여 엄마가 내려가자 할머니가 모아 둔 미술 학원 경비까지 엄마에게 주면서 자신은 엄마가 가기를 원하던 학원을 포기한다. 그런데 수아는 엄마가 멕시코 남자랑 결혼했고, 곧 엄마가 자길 데리러 온다고 했다면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민정이는 뻔한 거짓말 같아 화가 난다. 드디어 수아가 있는 집이 불이 나자 할머니와 수아는 경기도 동생집으로 갔다. 할아버지에 의해 집이 고쳐지면서 미술을 공부하던 민정이와 은하가 색채감각을 동원하여 감각있게 꾸미는 모습은 소설의 압권이라 할 수 있었다. 밤바다처럼 적막하고 외로운 골목에 우리는 등대를 세운 것이라며 페인트를 칠한 하얀 벽과 파란 철문은 수아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라는 표현이 마음에 포근하게 다가온다. 자신이 안았던 마음으로 수아라는 그 애에게 그대로 전하고 있는 그 따스한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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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게 작가의 청소년성장소설 『그 애를 만나다』를 통해, 아파하는 아이들을 만났다.
먼저 민정이란 아이를 만나게 된다. 민정은 아빠의 사업 실패로 언제나 돈은 무한정 있는 줄만 알던 부잣집 공주님에서 갑자기 재개발예정지인 낡은 집들이 옹기종이 모여 있는 골목에 있는 할머니 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 아빠는 어디에 있는지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 명문대에 입학한 오빠는 군대에 있고, 역시 명문대에 입학한 언니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친구와 함께 생활하고, 엄마는 매일 잠만 잔다. 이처럼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뒤흔들려 버린 상황에서의 민정의 아픔이 어떨지 쉬이 상상이 된다.
그런 민정은 그곳 죽은 거리에서 또 한 소녀를 만난다. 초등학생 조그마한 소녀인데, 삼류가수 생활을 하던 엄마가 멕시코 남자를 만나 결혼하며 멕시코로 건너가며 치매 걸린 할머니와 날마다 술만 마시는 할아버지 아래 맡겨진 아이다. 그 아이를 통해, 민정은 함께 지켜주며 돌봐주며 살아야만 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물론, 이것을 배우기엔 시행착오가 많지만 말이다.
민정은 그곳 죽은 거리에서 또 한 소년을 만난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민정은 당연히 미대에 진학하는 것이 자신의 길로 알고 고액 과외를 하는 화실까지 다니며 미대 진학을 위해 공부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림 그리는 것이 재미있지 않다. 그런 민정 앞에 나타난 소년은 그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은하라는 소년이다. 은하의 그림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 접근이기에 더욱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파격적 그림 안에는 은하만의 그림이 담겨져 있다. 은하의 그림을 접한 후 점점 자신에겐 재능이 없음을 알게 되고, 그림마저 포기하려 하는데, 과연 민정은 그림을 포기하는 것이 정답일까
민정이 죽은 거리에서 만나는 건 이들 소녀와 소년만이 아니다. 그곳에서는 엄마의 과거를 만나게 된다. 자녀들을 명문대에 입학시키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알고 살아가는 엄마. 하지만, 엄마가 그렇게 속물엄마의 모습으로 명문대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민정은 그 상처 입은 소녀 시절의 엄마 역시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이젠 가난을 벗 삼아 살아가야만 하는, 결코 정 붙일 수 없을 것만 같은 골목길, 허름한 집, 그곳에서의 할머니와의 생활, 하지만, 그곳은 결코 삶의 밑바닥만 허락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삶의 밑바닥이기에 그전에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것들을 만나기도 하고, 새로운 자신을 만나기도 한다. 민정이 만나게 되는 또 다른 ‘그 애’는 바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자신이다. 그리고 이제 고통이 허락해준 선물처럼 그 시절의 그 애로 돌아가려 한다. 더욱 건강한 방식으로.
이 땅의 수많은 민정들에게 숨죽인 응원과 격려를 보내게 되는 청소년성장소설, 『그 애를 만나다』는 먹먹하고 안타깝고 아픔이 있는 상황이지만, 도리어 그 가운데서 피어나는 희망과 설렘을 품게 만드는 예쁜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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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를 만나다 소위 잘 나가던 집안의 딸이었던 민정이. 위로 명문대 입학한 오빠와 언니가 있다. 어느 날 갑작스런 아빠의 부도로 평화롭던 민정이의 생활은 끝이났다.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고, 화실도 더이상 다닐 수 없다. 파산 직후 아빠는 소식이 없고 오빠는 군대에, 언니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민정이는 엄마와 함께 외할머니댁으로 거처를 옮기고 엄마가 다녔던 학교로 전학을 한다. 할머니 집 골목은 절망이다.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믿었고 잘 그린다고 생각했다. 신은하를 만나기 전엔 말이다. 전학간 학교에서 만난 신은하는 볼펜으로 느낌 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다. 원근법도 무시한 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린다. 그런데 신은하의 그림에는 신은하가 있지만 민정이의 그림에는 민정이가 없다. 그리고 골목 끝집에 사는 수아. 뭔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 수아의 모습에서 민정이를 발견한다. 그렇게 그 아이에게서 민정이 자신을 만난다. 민정이 엄마의 명문대를 향한 열망이 얼마 전 종방한 '스카이 캐슬'을 연상케 했다. 높은 곳을 향한 열망. 하지만 그 열망이 과연 누구의 것인가..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이지 부모의 전유물이 아님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못이룬 꿈을 내 자식이 대신 해 주길 바라는 부모가 많다. 나 역시 명문대는 아니지만 나보다는 공부를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수포자는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 '조금만 더'를 강조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엄마의 뜻을 헤아려 줄 것이다.. 라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원하는 꿈을 향해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공부도 하면서, 누군가가 정해놓은 틀이 아닌 아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준비하는 아이로 성장해 줬으면 하는 바람.. 욕심인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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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업실패로 한 순간에 빈곤으로 추락한 주인공 민정이의 성장이야기다. 노력형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아버지의 도주 그리고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고 민정이와 엄마만 가난한 외할머니집에 얹혀살게 된다. 가난이나 빈곤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이 명문대를 들어간 언니 오빠처럼 엄마의 입시계획에 따라 최고급 사교육을 받으며 명문 미대 진학을 목표로 앞만 보고 내달렸다. 엄마의 말에 순종하며 온순하게 따라왔던 주인공 민정이는 견고했던 가정이 쪼개지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세상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입시 미술에 갇혀 경직되어 그림에 두려움을 가졌던 민정이는 대담하고 거침없이 표현하여 민정이를 주눅들게 하는 은하를 통해 그림과 예술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된다.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아니라고 상상력이 아닌 것도 아니야 121쪽 낡고 오래된 골목길엔 자녀의 명문대에 집착하는 후남이와 같은 상처를 입은 엄마의 이야기, 남아선호와 할아버지와의 추억과 이웃이 있는 골목길이 재개발로 허물어지지 않도록 꿋꿋하게 지키는 할머니, 부모에게 버려져 치매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며 엄마를 기다리는 12살 수아처럼 다양한 이웃들의 사연들이 함께 펼쳐지며. 가난과 상처로 얼룩져 있지만 주어진 현실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사춘기 아이의 이야기를 풍부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 .감상 아이는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반복해서 읽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에겐 흥미로운 내용은 아닌가 보다. 그 점이 한편으론 다행이다. 아이는 공부만 내달리는 곳이 아닌 생각하고 성장하기를 기다려주는 선생님을 만났다. 정말 다행이다. 나는 대학 떨어지면 공장에 가야 한다는 말에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갔다. 대학에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녔지만 대학을 나왔기에 직장을 얻고 등록금이상을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모의 기대완 달리 성공을 위해 한길로만 달리지 못하고 옆길로 새며 내적 방황을 많이 했다. 내가 그런 경험을 했기에 아이들이 성장기 때 충분히 방황하기를 바란다. 부모 말씀대로 한길로 갔다가 그 길이 아니라 되돌아 오는 것 또한 인생 전체로 보면 나쁘지 않지만 성장기 때보다 고민할 일이 몇 배는 더 많아 감수할 무게가 훨씬 크다.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고 입시와 취업을 향해 공부 노동을 시키는 한국의 잔혹한 입시현실에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더 중요한 게 무엇인지 던지며 이웃이 건넨 손을 잡고 함께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힘들어했던 민정이가 주변의 이웃에게 손을 내밀며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며 우리 아이도 민정이처럼 따뜻한 아이로 자라면 좋겠다. 고통은 말이야, 참 신기한 면이 있어. 고통을 잘 견뎌내기만 하면, 그 경험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성장을 가져다 준다고나 할까?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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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도서관 82 「그 애를 만나다」 책을 덮은 후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가끔 청소년 문고들 중 성장 소설을 읽게되면 느끼는 기분좋은 먹먹함이다. 좌절을 겪고 이를 이겨냄으로써 성장해가는 한 소녀를 통해 느낀 감정이다. 주인공 민정이는 남부럽지 않던 삶을 살던 그런 아이였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민정이는 엄마손을 붙잡고 화실을 다니기 시작했고, 유명학 대학 교수로부터 수업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림을 그릴수록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아빠의 사업이 기울어 파산을 하게된다. 그렇게 당연하게 느꼈던 모든걸 잃고 외할머니의 집으로 들어간 민정이. 그리고 행방을 알 수 없는 아빠, 친구집으로 들어가버린 언니와 군대에 남겨진 오빠, 모든것을 포기한듯 방안에 박혀버린 엄마. 시큼한 할머니의 김치와 어제먹다 남은 청국장, 지저분한 동네의 모습. 민정이의 환경은 모든게 달라졌고, 민정이는 열등감이란걸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미술시간 볼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같은반 은하를 보게된다. 4B 연필을 내밀었던 자신의 손을 무색하게 만든 은하는 민정이가 알고있던 그림에 대한 모든 틀을 깨는듯한 그런 소년이었다. 틀에 갖혀 정답을 찾기에 급급했던 민정과는 달리, 자신의 내면에 담긴 모든걸 표현하는듯했던 은하의 그림을보며, 민정이는 가슴속에 꿈틀거림과 함께 자신의 그림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바뀌어버린 환경은 민정이를 조금씩 성장하게 만들었고, 연이어 일어나는 힘든 일상 역시 민정이에겐 밑거름이 되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민정이의 모습은 두아이를 둔 내 눈엔, 안타까움과 함께 잘하고 있다 토닥여주고싶은 감정을 느끼게 했다. 동네에서 만난 수아라는 꼬마아이역시 민정이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듯 하다. 민정이의 성장과정이 평탄치는 않을 듯 하다. 하지만 민정이는 모든걸 이겨내고 아주 예쁘고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멋진 아가씨가 될 듯 하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 역시 쉽지 않겠지만 내가 본 민정이는 이 모든것 역시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아이일듯 하다. 오히려 홀로 남겨진 수아라는 꼬마아이가 걱정될 뿐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듯한 책이었다. 모든걸 당연하게 느끼며 누리고 있는 나의 두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어떤 감정을 느끼게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당연한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알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기도하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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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지금 원근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어. 설마 원근법이 뭔지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 어느새 나는 남자 아이 앞에 다가가 있었다. "그러면 왜 안 되는데?" "그런 건 기본이야.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라고." "나 그러기 싫은데?" 남자아이가 그제야 나를 힐긋 보았다. "이건 내 그림이잖아.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너무나도 당당한 태도에 도리어 나는 당황하고 말았다. 남자아이 조끼에 붙어 있는 이름표가 눈에 들어왔다. 신은하. 남자아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었다. 무안한 기분이 들어 나는 내 자리로 돌아왔다. 일부러 방향을 틀어 그 아이를 등지고 앉았다. (41p) <그 애를 만나다>는 작가 유니게의 청소년소설이에요. 주인공 민정이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평온했던 일상이 무너졌어요. 방에 있던 가구들과 소품들이며 옷가지들이 모두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한 달 전, 민정이네 가족은 거의 빈손으로 외할머니 집에 들어왔어요. 가족... 아빠는 파산 직후 사라졌고, 오빠는 군대에 있고, 언니는 같이 이사를 왔지만 좀처럼 집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엄마는 방에서 두문불출, 끙끙 앓아누웠어요. 민정이는 다니던 학교를 그만뒀고, 다니던 학원과 화실까지 모조리 그만뒀어요. 민정이는 같이 화실에 다니던 승우오빠를 만나러 갔다가 화실에 다녔던 아이들 세 명을 만났어요. 그 아이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이명처럼 귓가에 울렸어요. 쟤네 집 망했대. 완전히 망했때. 어떡하니, 민정이 불쌍해서...... (30p) 민정이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어요. 억울한 감정...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나는 그냥 나 자신일 뿐인데.... 왜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을까... 외할머니 집 입구의 골목은 더 음침하고 남루해보였어요. 이 골목의 다른 이름은 절망이었어요. 그동안 엄마는 자식들을 명문 대학 보내는 것이 목표였어요. 오빠와 언니는 명문대 입학에 성공했어요. 민정이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처음에 엄마는 공부 안 하고 쓸데없는 짓만 한다며 야단치다가, 초등 4학년 여름방학부터 달라졌어요. 민정이를 화실에 데려갔어요. 아동미술부터 입술미술까지 가르치는 학원에서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 실력이 늘었고, 엄마는 늘 민정이가 훌륭한 화가가 될 거라고 말했어요. 학교 대표로 미술 대회에 나가 수상할 때도 있지만 매번 받지는 못했어요. 그무렵 화실에는 민정이와 비슷한 그림을 그리는 애들이 여럿 있었어요. 문득 대단한 화가가 못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럴 때면 어김없이 손톱을 물어뜯었어요. 엄마는 민정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는 화실에 등록해줬어요. 이름난 미대에 들어가려면 그림만 잘 그려서는 소용이 없고, 성적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 화실은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곳이었어요. 게다가 정기적으로 교수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었어요. 물론 아주 고액의 수강료와 함께. 그러나 지금, 아빠의 파산으로 모든 계획이 어그러져 버렸어요. 전학 간 학교에서 같은 반 신은하를 알게 됐어요.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남자아이, 걔 때문에 뭔가 속이 상했어요. 그리고 골목길 끝집에 사는 작은 여자이아 수아를 만났어요. 꾀죄죄한 차림의 수아는 엄마가 멕시코 남자랑 결혼했고, 곧 엄마가 자길 데리러 온다고 했어요. 왠지 다 거짓말 같같았어요. 민정이는 수아를 보며 학교에서 거짓 부자 행세를 하는 자신을 본 것 같아 버럭 화가 났어요.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하지만 민정이는 그 애를 만나면서 진짜 자신을 들여다보게 됐어요. 소설은 끝나도 민정이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작가는 <그 애를 만나다>를 통해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투영했다고 해요. 3년 전에 돌아가신 작가의 어머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셨고, 희생으로 자식을 키우셨지만 자식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셨대요. 늘 정답을 가진 어머니 때문에, 그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고 하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결국 그 정답은 어머니의 정답일 뿐, 나의 정답은 아니에요. 이제는 나만의 답을 찾아야 해요, 민정이처럼... 그 애를 만난 것처럼. "... 진정한 성장이란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1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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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로맨스소설읽기! 이젠 40을 바라보는 아줌마라서가 절대~ 아니다. ㅋㅋㅋㅋ 대리만족같은거,, 특히 만화나 드라마는 내가 상상하는장면을 갖을수 없지만 소설은 내 마음껏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그 순간 만큼은 정말 즐겁다. 그런 내게 요즘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는것이 청소년 성장 소설! 아마도 이 또한 대리만족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내 청소년 시절을 위로받기도 한다. 푸른책들에서 출간되는 푸른도서관시리즈는 대부분 단편을 읽었었는데, 하나하나 주옥같은 글들이였다. 내 치유가 주가 되었던 그 소설들이 이젠 내 치유와 함께 아들을 이해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이제 큰 아들이 중학생이 되었다. 나는 나름 젊은 엄마라고 너희들이 지나온 그 때를 잊지 않았다고 자신했고, 너희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있다고 나 스스로 생각했나보다. 그냥 아들에게 엄마는 젊든 나이가 많든그냥 꼰대인데.. ^^ 착각의 늪 ! ㅠㅠ 아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인 지금은 그냥 보내버린다면 뒤늦은 후회를 할것 같다. 아이들의 생각을 알고, 아이들 입장에서 좀더 생각 하려고 노력하고, 목소리에 귀기울리려면 나도 아이들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적에는 육아서를 읽으면서 어떻게든 바르고 건강하고 똘똘한 아이로 키우려고 했다면, 이젠 아이들의 일상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각설하고, 오늘 내가 읽고 기록해두는 책은 [그 애를 만나다] 제목만 보고 그애가 누굴까? 읽는 중간 중간에도 그애가 신은하일까 수아일까? 정답찾기에 바쁜 날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아빠의 사업이 망하고, 어둡고 쾌쾌한 동네로 이사를 가게된다. 삶이 완전 주저앉았다 생각하는 엄마와 절망을 느끼는 민정. 일류대학에 보내는게 목표인 엄마의 모습에 맞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 민정이 전학을 하면서 겪게되는 또 다른 삶을 사는 친구들의모습, 동네 사람들의 모습에서 차츰 성장을 해가는 모습을 이야기의 주된 줄거리다.
'나는 두려움의 정체를 알았다. 누군가의 비밀을 목격한 것이다. 비밀은 절망이나 불행의 다른 이름이다.p.62' '나는 다시 지수가 부러워졌다. 나도 놀이게 빠지고 싶었다. 하지만 무슨 놀이를 해야 할질 알지 못했다.p.93' '고통은 말이야, 참 신기한 면이 있어. 고통을 잘 견뎌내기만 하면, 그 경험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성장을 가져다 준단말이지./ 성장이요?/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 세상에 대한 이해,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 어렵고 추상적인 말이지만, 어쩐지 마음을 끌었다. p123' '하얗게 칠한 외벽과 파란 철문! 그는 깜짝 놀라 그곳으로 빨려들 듯 다가간다. 참았던 숨을 몰아쉰다. 집안에서 흘러나오는 생기가 그의 가슴속 절망과 두려움을 모두 몰아낸다. 골목을 떠도는 한숨소리가 한순간 사라진다.p.153' 책에서 나오는 구절들이다. 사실 첫 문장부터 마지막까지 얼마나 그 배경과 주인공의 마음과 그곳의 느낌까지 섬세하게 표현을 했는지 읽는 내내 내가 민정이가 되기도 하고 하다못해 승우의 엄마의 마음이 되기까지 할 정도였으니.. 순간순간이 정말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마음이 좋지 않았다. 혹시나 우리 아들이 민정이 같은 마음은 아닐까? 내가 아이에게 내 생각을 정답으로 강요하고 있는건 아닐까 란 생각이 든다. 아이가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을 주지않고 있는건 아닐까 온실속의 화초로만 내 눈에만 화려하게 피는 꽃이 되길 바라고 있지는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바쁜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서 자란 나를 위로한다고 지나친 관심으로 아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건 아닌지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내가 아닌 아들들을 위한 삶이 결국은 지독히도 다른 이들을 괴롭히면서 나를 위한 삶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좀더 아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노력하는 내가 되야겠다. 한권의 청소년 성장 소설에서 정말 많이 깨닫는다.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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