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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와 함께하는 우주 진화의 비밀 《우주와 별 이야기》
"별자리와 함께하는 우주 진화의 비밀 《우주와 별 이야기》" 내용보기
어렸을 때만 해도 볼 수 있었던 별빛이 도심의 꺼지지 않는 빛 때문에 육안으론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깜깜한 밤하늘 별바다, 환상적인 경험도 흔한 경험이 되지 않는 요즘. 낭만적인 경험담이든 미지의 세계에 대한 경외심이든 밤하늘의 별은 여전히 우리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우주의 비밀이 한 꺼풀 벗겨지면서 이제는 일반인들도 별의 비밀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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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만 해도 볼 수 있었던 별빛이 도심의 꺼지지 않는 빛 때문에 육안으론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깜깜한 밤하늘 별바다, 환상적인 경험도 흔한 경험이 되지 않는 요즘. 낭만적인 경험담이든 미지의 세계에 대한 경외심이든 밤하늘의 별은 여전히 우리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우주의 비밀이 한 꺼풀 벗겨지면서 이제는 일반인들도 별의 비밀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이 담긴 이와나미 문고 시리즈에서 나온 <우주와 별 이야기>는 우주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익숙한 별을 파헤쳐 들려줍니다.

 

 

 

우리 은하에만도 약 1,000억 개의 별이 존재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별은 생각 외로 적습니다. 그만큼 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멀리 있기 때문입니다.

 

빛으로 달까지 2초, 태양까지 8분. 그런데 가장 가까운 별까지의 거리가 무려 4.3광년이라고 합니다. 1광년은 1년 동안 빛이 도달하는 거리를 뜻하니, 사랑하는 이에게 별을 따다 준다는 말은 말 그대로 정말 다다를 수 없는 것마저도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의미란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척척 알려주는 로맨스를 위한 지식 따위 없는 저로서는 별자리에 얽힌 전설을 과학적 정보로 연결하는 구성이 꽤 만족스러웠어요. 눈에 띄는 별들을 연결해 만든 별자리는 그저 낭만적인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었어요. 별자리에는 흥미로운 우주 현상이 담겨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우주와 별 이야기>에는 놀랍고 흥미로운 별 이야기가 많습니다. 지금 우리가 아는 북극성은 미래에 다른 별로 대체된다는 것, 태양보다 더 빛나는 별이 엄청 많다는 것, 지상의 원자력 발전소와 태양의 원자력기관의 차이, 지구와 별의 거리를 측정하는 법 등 지구에 큰 영향을 끼치는 태양을 중심으로 우주의 비밀을 들려줍니다.

 

우주의 비밀은 우리 은하 외 안드로메다은하의 연구를 토대로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현재 아는 것들은 거대 망원경의 발달에 따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가장 근접한 유력 가설들입니다.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의 거리가 지금과 두 배나 차이 날 정도로 오류가 있었던 시절도 있었어요. 안드로메다은하와의 거리 수정이 생긴 이후 우주의 나이 역시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태양계 탄생 비밀은 여전히 단정할 수 없지만, 별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별의 생애를 통해 우주와 우주의 구성분자인 별들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파헤칠 수 있습니다.

 

광대하고 신비로운 우주의 비밀을 알면 알수록 경이로움으로 가득 찹니다. 우주에 관한 자연과학 지식을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별자리의 신화부터 전문적인 용어까지 나오는 이 책이 적당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우주의 일부인 우리 생명과 연계되는 인문학적 영역의 융합은 부족한 편이고, 원서에는 실린 듯 보이는 사진들이 누락되어 있다는 게 아쉽습니다.  

이달의 사락 l****5 2019.03.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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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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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반짝 반빡 작은 별들에 마음이 빼앗겼었다.별과 우주를 연구하는 게 천문학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고, 우주를 테마로 한 책, 영화등을 즐겨 읽곤 했었다.학교에서 지구과학을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만만 하지 않은 천체 이론들을 만나게 된다.호기심은 많지만;; 그 당시 어렵게 공부 했던 기억만이 자리 잡았던거 같다. 이번에 만난 이와나미 문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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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밤하늘을 수놓은 반짝 반빡 작은 별들에 마음이 빼앗겼었다.

별과 우주를 연구하는 게 천문학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고, 우주를 테마로 한 책, 영화등을 즐겨 읽곤 했었다.

학교에서 지구과학을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만만 하지 않은 천체 이론들을 만나게 된다.

호기심은 많지만;; 그 당시 어렵게 공부 했던 기억만이 자리 잡았던거 같다. 

이번에 만난 이와나미 문고 시리즈 중의 하나인 <우주와 별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동안 알고 싶었던 별과 태양, 은하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우주와 별 이야기> 이 책에서는 별자리, 태양, 은하계의 구조, 별의 생애과정과 우주의 진화등 별의 생태와 우주의 구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과학서이지만 그림이나 도식, 도해가 거의 없다.

특히, 별의 밝기등급과 거리계산 등 수치적인 내용은 글로만 적혀 있어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우주의 탄생과 별의 생애 등 별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내용들은 과학적 인과관계에 따른 하나의 유기적인 스토리로 되어 있어서 꽤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칠석 날  밤 하늘에서 견우성인 알타이르와 직녀성 베가는 정말 가까워 질까? 하는 의문 처럼 말이다.

지구로 부터 26.5광년 떨어진 직녀성에서 견우성까지의 거리는 16광년이나 된다.

빛의 속도로 가도 16년 걸리는 거리...

결코 가까워 질수 없는 거리이다.

그리고 1만 3000년 전에는 직녀성이 북극성이었는데 지구의 자전축이 회전 하는 이유때문에 지금부터 수 백 년 후에 다시 북극성으로 돌아온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그 중에서도 지구의 하늘에서 매일 볼 수 있는 태양... ?

태양은 지구와 달리 표면 지각이 ?없는 가스 덩어리이다.

물론 밤 하늘의 별도 극소수의 행성을 제외하면 모두 태양과 같은 거대한 가스 덩어리이다.

태양은 질량이 너무나도 커서 중심에 강한 인력이 작용해서 구의 형태를 유지 하게 된다고 한다. 태양의 중심부는 밀도가 높지만 1000만?℃의 고온이라 가스형태로 존재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처럼 하나 둘 알아가는 재미를 던져주는 <우주와 별 이야기>~!

우주의 팽창과 더불어 원시 물질이 작은 덩어리로 분리 되고 그렇게 원시 성운이 탄생 되고 성운 내부에서 다시 덩어리로 나누어 지면서 구상성단의 모체가 되고...

전 생애를 마친 별은 다시 최후의 폭발로 별 내부 물질을 우주 공간에 뿌려놓는다.

물론, 이 같은 사실들은 학계에서 인정 받은 관측 연구 혹은 가설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과학적 타당성에 기준을 두고 우주와 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색다른 방식으로 지적 호기심을 채워 준 <우주와 별 이야기>...

이 책을 이릭다보니 이와나미 문고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 진다.

담엔 어떤 책이 나올까? 하고....

 

b****7 2019.03.2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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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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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자라왔다. 성인이 되어서는 별을 볼 시간도 없었지만 간혹 밤하늘을 쳐다봐도 도시의 빛이 더 강해 보이지도 않았다. 지금은 별을 보며 자라왔던 어린 시절의 좋은 느낌이 생각나 캠핑을 다니며 별을 보러 다닌다. 그렇다고 별자리를 찾는다거나 그렇지는 않는다. 단지 밤하늘을 수놓은 별이 마음을 좋게 할 뿐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내 아이들이 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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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자라왔다. 성인이 되어서는 별을 볼 시간도 없었지만 간혹 밤하늘을 쳐다봐도 도시의 빛이 더 강해 보이지도 않았다. 지금은 별을 보며 자라왔던 어린 시절의 좋은 느낌이 생각나 캠핑을 다니며 별을 보러 다닌다. 그렇다고 별자리를 찾는다거나 그렇지는 않는다. 단지 밤하늘을 수놓은 별이 마음을 좋게 할 뿐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내 아이들이 별에 대해 묻는다. 우주도 함께 말이다. 별을 바라보다 머릿속이 까맣게 되는 느낌이다. 이후에 조금씩 별에 대해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았다. 차일피일 미뤘다. 아이들은 아빠의 기대감에 실망을 했는지 스스로 책을 보며 지식을 얻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럴수록 더 어려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검색을 하며 임기응변으로 대하다가 더 이상 공부를 뒤로 무를 수는 없었다. 그런 한계를 느끼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주와 별 이야기>는 작고 얇은 책이다. 두껍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덥석 공부모드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별자리다. 백조자리, 황소자리, 오리온자리의 탄생 스토리를 배울까 싶었는데 꼭 그것만은 아니었다. 이 별자리에 속해 있는 별들 중 특정별을 살펴보면서 지구와 별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고 별의 온도를 알아가며 우주진화론을 증명한다. 그 특정별은 ‘백조자리61’, ‘게성운’, ‘베텔게우스’ 등이다. 그리고 ‘전파별’, ‘묘성’, ‘맥동성’, ‘초신성’ 등의 개념이 나타나 조금은 나의 이해력을 테스트 하는 듯하다. 그래도 좋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도록 잘 설명해 줬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은 가스덩어리로 뭉쳐진 태양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태양 말고도 밤하늘에 빛나는 별은 거의 모두 태양과 같은 거대한 가스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건 그렇다 치고 태양이 거대한 원자력기관이고, 태양의 대기는 수소와 헬륨이라고? 금시초문이다. 어쨌든 태양 빛의 근원은 네 개의 수소 원자핵이 모여 한 개의 헬륨원자핵으로 바꾸는 핵융합 반응이라고 하니 매우 놀랍다. 그렇다면 지구는 원자력에 의해 데워지는 셈이다.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놀라움의 연속이다. 점점 우주와 별의 무지에서 탈출하는 즐거운 기분이 든다.

 

이외에도 별의 색으로 온도를 어떻게 추정할지, 별의 밝기와 온도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은하계의 구조, 별의 생애 등 우주와 별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별이 모여 은하를 이루고, 수많은 은하가 우주를 형성하는 우주와 별 이야기는 과거부터 수많은 가설을 세우고 증명해 나가며 지금의 우주이론을 세우게 되었다. 난 과학자들의 그런 노력의 결과를 다시 재정리한 이 자그마한 책으로 너무 쉽게 얻게 되었다. 감사하다. 우주는 과거 50억년 동안 팽창을 거듭해 왔고 현재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관측할 수 있는 성운의 개수도 줄어든다고 하니 어서 빨리 우주의 신비가 더 많이 파헤쳐 지기를 바란다. 이로써 우주와 별에 관한 공부가 일차적으로 끝이 났다. 잘 배웠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그마한 책이라서 컬러가 들어간 사진이 없었다는 게 좀 아쉬웠다. 그랬다면 좀 더 호기심을 자극했을 텐데 말이다. 이제 아이들에게 얼마든지 우주와 별에 대해 얼마든지 설명해 줄 지식을 습득했다. 이제 질문을 기다리면 된다. 아주 만족스럽다.

 

h****n 2019.03.21.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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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별 이야기 / 하타나카 다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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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에 보이는 별은 모두 은하계 안에 존재하는 별이지만, 그중에서도 어느 별은 가깝고 어느 별은 멀다. - p.16?나는 밤마다 별들의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해. 그건 마치 오억 개의 종소리를 듣는 것 같아. 제가 좋아하던 동화 어린왕자에는 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죠. 최근에 관련 공연을 보고 왔더니 더욱 별에 대한 애틋함이 커져가네요. 예전부터 하늘을 바라보거나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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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에 보이는 별은 모두 은하계 안에 존재하는 별이지만, 그중에서도 어느 별은 가깝고 어느 별은 멀다. - p.16


?나는 밤마다 별들의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해. 그건 마치 오억 개의 종소리를 듣는 것 같아. 제가 좋아하던 동화 어린왕자에는 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죠. 최근에 관련 공연을 보고 왔더니 더욱 별에 대한 애틋함이 커져가네요. 예전부터 하늘을 바라보거나 별들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던 터라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에서 관련 서적이 나왔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번에 받아본 시리즈는 이와나미시리즈라고 하는데요. 평소에 눈여겨보던 트리비아와는 다르게 조금 더 전문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 이처럼 냉정하게 과학적인 논쟁을 하다가도 별자리에 담긴 이야기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천문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별자리에 담긴 낭만은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 p.19


그 중에서도 제가 받아 본 하타나카 다케오의 우주와 별 이야기는 별의 생태와 우주의 구조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인데요. 처음부터 너무 전문적으로 접근해 흥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별자리에 관한 신화나 이야기를 언급하는 등 읽기 편하게 도와주더라구요. 그나저나 과학적으로 별과 우주에 접근하기 위해 읽은 하타나카 다케오의 우주와 별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점이 먼저 눈에 띄는 걸 보면 역시 저는 뼛속까지 문과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 별은 움직인다. 먼 옛날 행성을 항성이라고 불렀던 이유는 항성이 천구에 고정되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별들의 위치는 조금씩 바뀌어간다. - p. 30


?하타나카 다케오의 우주와 별 이야기는 별자리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별의 이야기로 조금씩 무게중심을 옮겨갑니다. 제가 별에대한 이야기 중에 가장 재미있던 건 백조자리 61번성, 짧게 줄여말하면 백조자리 61인데요. 백조자리 중 왼쪽 상단에 보일듯 말듯 희미하게 빛나는 이 별이 희귀한 별이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지구와의 거리가 맨 처음 밝혀진 별이기도 하고, 최근 들어 행성계를 거느리고 있는 걸로 추정된다고 하기도 해요. 이 백조자리 61을 이용해 지구와 별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는데 저는 이쪽에 관한 지식이 전무했기 때문에 굉장히 신기하더라구요.


○ 우주 안에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젊은 천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새로운 우주진화론의 근거 중 하나다. 현재 우주의 모습은 우주가 처음 생겨났을 때의 모습과 확연히 다르다. 우주는 시시각각 그 모습을 바꾸고 있다. - p. 44


그 외에도 하타나카 다케오의 우주와 별 이야기에서는 다른 별의 이야기를 해주고, 우주의 이야기로 슬슬 넘어가는데요. 우주진화론도 굉장히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우주가 탄생한 때보다 훨씬 나중에 만들어진 묘성에 대한 이야기도 전 처음 접했는데요. 묘성의 별들도, 흩날리는 별무리도, 저마다 속해있는 별들이 동시에 생겨났다는 사실은 동일하지만 우주의 나이에 비해 나이가 어린 별들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우주의 크기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별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구요. 


○ 이처럼 행성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면 생명이 살 수 있는 장소 역시 무궁무진할 것이다. 우리가 올려다보는 밤하늘의 몇몇 별들 옆에 보이지 않은 행성이 존재하며 그곳에 생명이 싹트고 있다고 상상하다보면, 넓고 아득한 우주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된다. - p. 223


우주와 별 이야기가 이처럼 매력적인 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많은 가설들이 등장했고, 수용되고, 부정되었죠. 미지의 부분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것들도 많고, 그렇기에 우리는 그토록 밤하늘에 매료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저자의 감성이 군데군데 실려있기 때문에 너무 전문적인 이야기만 다루는 책에 비해 접근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우주와 별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처음 접근하기 괜찮은 도서인 것 같네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r*******n 2019.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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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에서 우주와 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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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밤 하늘에도 별이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3층의 다가구 주택으로 지어지기 전인 1990년 전후 초등학생의 기억에 많은 별이 보였다. 나이가 들어가는 만큼 밤하늘을 보는 횟수도 줄고, 별을 보고 싶어도 잘 보이지 않는 하늘이 됐다. 이제는 공기 좋고 인공광이 적은 곳에서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별. 우주와 별은 이야기로만 쉽게 접하게 됐다.   믿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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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밤 하늘에도 별이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3층의 다가구 주택으로 지어지기 전인 1990년 전후 초등학생의 기억에 많은 별이 보였다. 나이가 들어가는 만큼 밤하늘을 보는 횟수도 줄고, 별을 보고 싶어도 잘 보이지 않는 하늘이 됐다. 이제는 공기 좋고 인공광이 적은 곳에서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별. 우주와 별은 이야기로만 쉽게 접하게 됐다.

  믿을 만한 이와나미 문고의 신간 『우주와 별 이야기』. 책을 읽기 전 저자의 약력을 보지 않았다면 최근에 쓰인 책이라 생각했을 것 같다. 천문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나 익숙한 내게 본격적인 우주와 별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낯설게 다가왔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진다. 도입 부분에 속하는 '밤하늘의 별'로 시작해 '모든 별은 태양이다'를 거쳐 '은하계의 구조'를 지나 '유전되는 우주'로 이어진다. 처음 별자리 이야기로 친근하게 다가오던 책은 전문적으로 별과 우주에 다가간다. 책의 크기와 두께로 가볍게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책에 담긴 내용이 얼마나 넓다는 것을 이해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목차만 봐도 그렇다).

  천문학에 입문하려는 이들과 우주와 별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밤하늘과 우리가 속한 우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a******s 2019.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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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별 이야기 - 하타나카 다케오 - 우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읽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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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엔 운 좋게도 전깃줄 하나조차 방해 않는 커다란 하늘이 있습니다. 낮에는 푸른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만으로 신비로웠던 하늘이 밤이 되면 많은 불빛으로 물듭니다. 불과 이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시내에서도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밤을 밝히는 인공의 불빛들로 하늘의 별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제주에서도 그런데 서울은 어떨까요. 어린 시절 캠프장에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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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엔 운 좋게도 전깃줄 하나조차 방해 않는 커다란 하늘이 있습니다. 낮에는 푸른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만으로 신비로웠던 하늘이 밤이 되면 많은 불빛으로 물듭니다. 불과 이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시내에서도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밤을 밝히는 인공의 불빛들로 하늘의 별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제주에서도 그런데 서울은 어떨까요. 어린 시절 캠프장에서 하늘에 손전등을 비추면 검은 공간에 동그란 불빛 자국이 생겼다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는 건 전설의 고향이나 다를 바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린 나는 밤하늘을 보며 많은 상상을 했었습니다. 전설도 좋고 신화도 좋았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의 지구인들도 상상을 키웠습니다. 그들은 옛날이야기, 신화를 하늘에 담았습니다. 하늘을 사랑한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다 보니 우주와 별의 실체에 가까이 다가갔고, 그것은 낭만을 빼앗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것들이 그렇지 않았던가요. 알고 싶지만 모르는 것이 나을 때도 있죠. 제가 그렇습니다. 우주에 대해 알고 싶기도 하면서 알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달나라 어느 곳 깊숙한 곳에는 달토끼나 토끼형 인간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지구과학을 담당하고 계셨습니다. 그렇잖아도 지구과학 시간에 왜 지구가 아닌 우주를 배우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테니스를 사랑하던 선생님은 이런 거 알아봤자 쓸데없고, 어차피 입시에 도움도 안 되니까 그냥 이런 게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노트 정리한 내용으로 시험 낼 테니 그냥 잘 베껴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선생님은 의무 교육도 아니었는데 의무적으로 교육을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주는 계속해서 신비하지만 모르는 세계로 남았습니다. 저와는 반대로 우주를 사랑하지만 직업으로 선택하기엔 어려움이 있겠다고 생각한 동생은 대학 진학 후 아마추어 천문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우주에 가까이 갔고, 결국 거기서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여 태명 달과 별이었던 두 아이를 키우며 여전히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여전히 - 그것까지 포함하여 - 우주는 신비한 공간입니다.



이와나미 신서 최신간인 <우주와 별 이야기>는 상당히 방대한 이야기를 꼭 필요한 부분만 짚어서 우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꾸려져 있습니다. 별의 등급과 거리를 이야기하기 위해 언급한 몇 개의 별자리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태양계와 은하계, 그리고 우주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찾기 쉽다는 이유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리온자리 이야기를 할 때는 견우성과 직녀성 이야기보다 더 집중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노트에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은하 철도를 그리고 말았습니다. 내용은 쉬운데 고등학교 때 이미 중단해버린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건 무리였나 봅니다. 플래그를 많이 붙여두었으니 읽고 또 읽으면 이해하겠죠. 어렴풋이 성운이니 성단이니 나선형 은하니하는 것이 떠오르기 시작했으니까요.



저자인 하타나카 다케오는 일본의 전파천문학 개척자인 천문학자입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분이라 저자가 말하는 것들이 여전히 옳은 것인지 우주를 알지 못하는 저는 잘 모릅니다만, 책이 나오기 전에 일본 이와나미나 우리나라의 출판사인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에서 감수를 했겠지 하며 읽었습니다. 그래도 인류가 달에 발을 디디는 걸 본 후 돌아가셨으니 흐뭇해하셨겠다... 과학자들이 더 먼 우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돌아가셨겠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뭉클해졌습니다.



이 책의 작은 단점이라면 사진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는데요. 사진 첨부 시 저작료 등의 문제가 생기므로 굳이 첨부하지 않았을 거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이와나미 신서는 책값이 저렴하다는 게 매력 중 하나거든요. 단어나 그림이 궁금할 때면 검색해서 사진을 보거나 영상도 봤는데요. 그렇게 읽어가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와나미 신서 중에 <허블>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우주와 별 이야기>와 더불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허블>이 잘생기고 멋져서 흥미가 배가됩니다. 이 책 131페이지에 허블 망원경 이야기가 나오길래 슬쩍 추천해보았습니다. - 이와나미 신서 중에 사토 가쓰히코의 <우주론 입문>도 있지만 그건 제가 읽어보지 않아서요.

l*****3 2019.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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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우주의 신비 [우주와 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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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5∼6개월을 지내는 동안 정말 이곳 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쑤저우를 시작으로 난징, 장가계, 리장, 다리, 쿤밍 그리고 홍콩까지....   여행계획을 짜고, 숙소와 교통수단까지 예매하고 나면, 본래 움직이기 싫어하는 천성이 스멀스멀 기어나와   집에서 쉬기나 할걸, 괜히 나선 것 아냐 라며 여행을 마무리할 때까지 후회하기 일수였다.   그도 그럴것이 웅장
"나를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우주의 신비 [우주와 별 이야기]" 내용보기

 

중국에서 56개월을 지내는 동안 정말 이곳 저곳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쑤저우를 시작으로 난징, 장가계, 리장, 다리, 쿤밍 그리고 홍콩까지....

 

여행계획을 짜고, 숙소와 교통수단까지 예매하고 나면, 본래 움직이기 싫어하는 천성이 스멀스멀 기어나와

 

집에서 쉬기나 할걸, 괜히 나선 것 아냐 라며 여행을 마무리할 때까지 후회하기 일수였다.

 

그도 그럴것이 웅장하고 멋있는 자연경관을 마주할 때면 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생전 처음 낯선 곳을 혼자 다니는 여행인지라 문득 문득 다가오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완전히 떨쳐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끝낼 때쯤 되면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구나 하는 안도감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몸의 힘을 조금이나마 이완시킬 수 있었다.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 특히나 우주를 바라보고 탐구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비슷하지 않을까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는 지름이 10만 광년에 달하는 원반이며, 대략 1,000억개의 별이 그안에 존재하고, 이런 거대한 은하만도 집단이 우주에 몇 십억, 몇 백억 개가 된다고 한다.

 

별의 거리는 광년이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1광년이란 1년 동안 빛이 도달하는 거리를 말한다. 빛은 1초에 30km를 주파하는데, 1년이 약 3,200만 초이므로 1광년은 대략 1이라는 숫자 뒤에 013개 붙인 만큼의 거리다.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별까지의 거리가 약 4.3광년이다. 빛으로 달까지 약 2, 태양까지 약 8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그러나 은하계의 지름이 약 10만 광년에 달하기 때문에 10광년, 20광년 정도는 별의 세계에서 지극히 가까운 거리라고 볼 수 있다. p.16

 

이처럼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드넓은 우주는 인간에게 늘 두려움과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인류는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고, 관찰하며 많은 질문을 던져왔다.

 

일본의 전파천문학자인 하타나카 다케오는 그동안 과학자들의 노고로 밝혀진 우주와 별의 신비를 우주와 별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다.

 

태양계처럼 다른 별들도 행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별의 운동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별의 크기는 어떻게 측정할까 

 

가스덩어리인 태양은 어째서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을까 

 

태양 가스의 구성성분은 어떻게 알아낸 것일까 

 

(태양처럼) 저렴한 원료인 수소의 융합반응을 지상의 원자력발전으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태양은 앞으로 얼마나 계속 빛날 것인가 

 

태양은 식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수명이 몇백 억년에 달하는 별의 진화를 어떻게 관측할 것인가 

 

별과 별 사이의 공간은 완벽한 진공 상태일까 

 

우주의 천체는 두 종족으로 나눌 수 있다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있다면 별들 사이의 빈공간은 계속 커지게 되어 우주의 모습이 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닌가 

 

별은 윤회를 반복하고 있다 

 

태양은 이전에 별이 파괴되어 다시 형체를 이루어 탄생한 천체이다 

 

과학에는 소질이 없고, 흥미조차 없는 나이기에 책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우주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별들이 윤회를 거듭한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롭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처음 갈 때에는 그 길을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정도로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한번 가본 길은 두려움은 어느새 멀어지고 이전에 보지못했던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까지 눈에 들어온다.

 

우주의 신비에 대해 하나 하나 알아나갈수록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과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인간의 기준과 척도로는 도저히 이해하고 가늠하기조차 힘든 우주와 별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겸손해지는 내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발췌 문장

 

지금 우리가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별자리의 기원은 4,000년 전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 독수리, 사자, 전갈, 고래 등 동물의 이름을 딴 별자리는 바로 이 시대에 이름이 정해졌다. 코끼리, 악어, 호랑이와 같은 동물 이름이 별자리에 붙지 않은 이유는 별자리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지역이 이집트나 인도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p.17

 

별자리 안에서 별 하나하나를 지칭할 때는 오리온자리 알파, 페르세우스자리 베타, 세페우스자리 델타와 같이 별자리마다 대략 가장 밝은 별부터 순서대로 알파, 베타, 감마 등을 붙여서 부른다. 알파, 베타, 감마 등이 붙은 이름도 고대에 정해진 그대로다. 이처럼 별은 수학 기호로 번호가 매겨져 있기도 하다. p.18

 

별의 거리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땅 위에서 거리를 잴 때 사용하는 삼각측량법의 원리를 따르는 것이다. 지도를 만들 때는 기준이 되는 두 개의 점을 정한 후, 두 점을 연결하는 기선의 길이를 최대한 정확하게 잰다. 그리고 측정하려는 제3의 점을, 기준이 되는 두 점에서 볼 때 기선에서 각각 어느 방향에 위치하는지 세밀하게 측정한다. 그러면 제3의 점은 기준이 되는 두 점에서 바라본 두 방향의 교차점이므로 기선을 기준으로 위치가 정해지게 된다. p.28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상에서 정확히 바로 위쪽 방향으로 별이 있다면, 지구가 한 번 공전할 때마다 그 별은 천구 위에서 1년 동안 작은 원을 그리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비스듬한 방향에 있다면 별은 그냥 원이 아닌 타원을 그리게 되는데, 긴 쪽의 축이 그 별의 거리를 재는 기준이 된다. 따라서 별의 위치를 1년 동안 측정한 후에 타원을 완성해 그중에서 긴 축을 구하면, 드디어 별의 거리를 알 수 있다. p.29

 

별까지의 거리를 최초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지구 가까이에 있는 별이 유리했기 때문에 이때까지 알고 있던 별 중에서도 큰 움직임이 관측된 별을 골라야 했다. 백조자리 61도 사실은 이러한 이유로 선택된 별 중 하나다. p.31

 

태양이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면 어째서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는지, 그 이유부터 알아보자. 진공 상태의 공간에 한 줌의 가스를 주입하면 금세 흩어져버리는 탓에 가스 덩어리 형태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 태양의 주위 역시 진공 상태다. 그렇다면 두 공간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그 차이는 태양은 질량이 크다는 데 있다. 가스는 제멋대로 이 방향, 저 방향으로 흩어지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중심에 강한 인력이 있으면 가운데로 끌어당겨지기 때문에 결국은 인력의 영향권 밖으로 멀어지지 못한다. 태양의 경우에도 태양의 가스 전체가 자체적으로 서로 흩어져버리는 것을 막으며 구와 같은 덩어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p.75~76

 

태양 중심부의 밀도는 물의 약 100배로 추정되고 있다. 즉 지상의 어떠한 금속보다 밀도가 높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가스 덩어리로 존재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1,000라는 엄청난 고온 때문이다. 온도가 높기 때문에 가스 형태가 아니면 물질이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태양은 바깥쪽부터 안쪽까지 전부 가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p.78

 

태양 내부에서 원자핵 반응을 일으킬 정도의 속도를 수소핵에 가하는 매개체는 다름 아닌 태양 내부의 온도다.

가스의 온도가 높다는 것은 가스 안의 원자와 분자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 움직임의 방향도 제각각이어서 서로 충돌하면 또다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속도 역시 전부 똑같지 않고 빠른 것과 느린 것이 적당히 섞여 있다. 이때 온도를 높이면 속도가 느린 원자와 분자가 줄어들고, 속도가 높은 원자와 분자가 늘어나 평균속도가 빨라진다. 태양 내부에서 벌어지는 원자핵 반응은 이와 같이 열운동으로 움직이는 원자핵의 속도 때문에 발생한다.

...... 태양 내부와 마찬가지로 수소에서만 원자력을 얻으려면 태양 중심부와 유사한 1,000이상의 고온이 필요하다. p.87

 

태양이 수소를 헬륨으로 바꾸면서 그 원자력으로 빛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1939년에 처음 밝혀졌다....... 처음부터 태양이 전부 수소로 이루어졌다고 가정한 후, 수소를 현재와 똑같은 비율로 헬륨으로 바꿔나간다면 태양의 전체 수명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은 약 500억 년이다....... 태양이 탄생하고 지금까지 몇 년의 세월이 흘렀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구가 탄생한지는 3040억 년 정도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많은 학자들이 태양도 지구와 대략 비슷한 시기에 탄생했다고 믿고 있다. 그러므로 태양은 500억 년이라는 전체 수명에 비하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셈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태양 중심부의 온도가 더 높아지게 되면 원자력의 소비량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태양의 남은 수명은 점점 줄어들고 말 것이다. 아득히 먼 태양의 미래에 실제로 기다리고 있는 운명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점을 고려한다면 태양의 전체 수명은 약 100억 년으로 정정해야 할 것이다. p.88~91

 

태양처럼 수명이 100억 년에 달하는 별이나 아무리 짧아도 수명이 수백만 년이나 되는 별은 인류가 대대손손 관측을 멈추지 않는다 해도 그 진화 속도는 알아채기 힘들 만큼 매우 느리다. 만약 태양을 100년 동안 계속 관측한다 해도 100년은 100억 년에 비하면 1억분의 1에 불과하다. 100년 동안의 관측으로 태양의 진화를 논하는 것은 예를 들어 수명이 60년인 인간을 겨우 18초 동안 관찰한 후, 그 인간의 생애를 통해 전체 인류의 생장을 짐작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화성에 고등 생물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들을 지구에 데려와 한 사람을 18초 동안 살펴보게 한 후, 과연 이 사람이 일생에 거쳐 어떠한 신체 변화를 겪을지 추리해보라고 한다면 어떨까? 그건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요구다. 화성인 입장에서 지구 생명체, 즉 인간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은 허락한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사람을 관찰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도시의 번화가 한복판에 서서 지나다니는 사람을 관찰하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표본을 얻을 수 있다. 그 표본을 보며, , 몸무게, 얼굴의 주름살 등 다양한 특징에 따라 분류한 후 통계를 내면 한 사람만 계속 관찰할 때보다 인간의 생장에 대해 훨씬 자세한 정보를 얻게 된다. p.94~95

 

현재 학계에서 추정하는 우리 은하의 모습은 지름이 약 10만 광년, 두께는 중심부가 약15,000광년이며, 태양은 원반 중심에서 약 3만 광년 이상 떨어져 있다. 은하의 중심은 지구에서 볼 때 여름밤 남쪽 하늘에 보이는 궁수자리 부근이다. p.120

 

섬우주가 은하수 방향에서만 전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섬우주 스스로의 분표가 은하수를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은하수 주변을 따라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섬우주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별과 별 사이에 존재하는 물질을 성간물질이라고 한다. 성간물질은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처럼 커다란 영향력을 자랑하지만, 그 밀도만큼은 매우 작다. 지상의 공기 밀도는 물의 1,000분의 1인데 성간물질의 밀도는 물을 1이라고 했을 때 0.000...하고 0을 스물네다섯 번 붙여야 한다....... 이토록 희박한 물질도 몇만 광년이라는 긴 거리를 거쳐 지구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놀랍게도 빛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극단적인 진공 상태와 드넓은 공간이 합심하여 이루어내는 현상을 우리가 경험하는 셈이다. p.126~128

 

멀리 떨어진 성운일수록 멀어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바로 성운끼리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성운 전체가 차지하는 우주가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성운이 멀어지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1억 광년 떨어져 있는 성운단은 매초 8,000km의 속도로 멀어지고, 2억 광년 떨어져 있는 성운단은 매초 약16,000km의 속도 그리고 거리가 4억 광년에 달하는 성운단은 매초 3km의 속도로 지구와 멀어지고 있다. p.165

 

태양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거라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현실은 추위가 아닌 더위다. 태양이 식어간다고 믿는다면 인류가 이주해야 할 천체는 지구보다 태양계 안쪽에 위치한 금성일 테지만, 태양이 뜨거워진다면 미래 인류는 지구보다 태양계 바깥쪽에 위치한 화성으로 이주해야 한다. p.176

 

별 내부에서 수소가 헬륨으로 전환되어 더 이상 뜨거워지지 않는 심지가 생겨나고, 그 심지가 확장됨에 따라 별은 주계열을 벗어나 거성이 된다. p.188

 

질량이 큰 별은 수명이 짧다는 사실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성간물질이 이처럼 별의 모습을 취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성간물질로 되돌아오고, 그 성간물질은 또다시 그다음 별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별은 성간물질을 매개로 윤회를 반복하고 있다.

별의 윤회라는 가설에 따르면, 종족의 별은 원시 은하의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종족의 별을 이루고 있는 물질은 적어도 한 번 이상 별의 형체를 이루었던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p.206

 

태양이 종족에 속한 천체이고, 만일 지금까지 이야기한 가설대로 종족의 별이 종족의 별이 파괴된 후에 탄생한 것이라면, 태양은 적어도 한 차례 별의 형체를 이루었던 물질이 모습을 바꾸어 탄생한 천체여야 한다. p.209

 

만약 카이퍼처럼 행성계를 쌍성의 연장선으로 생각한다면, 아마도 별 10개 중 하나는 행성계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만일 그렇다면, 1,000억 개의 태양이 존재하는 은하에는 100억 개의 행성계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처럼 행성계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면 생명이 살 수 있는 장소 역시 무궁무진할 것이다. p.223

 

영국의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Fred Hoyle)은 성운이 점점 멀어지기 때문에 관측 가능한 범위 안의 성운이 조금씩 줄어들지만, 마치 그 수를 보충해주듯 우주에 퍼져 있는 에너지로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우주의 모습이 크게 변하지 않으리라고 주장했다. p.231~232

 

y*********7 2019.03.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