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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건강한 달걀을 먹이기 위해 직접 닭을 기른 생생체험기를 담아 놓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문득 어린시절 우리집 마당에도 닭장이 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때는 한창 바깥에서 노느라 정신 없을때여서 이 책에서만큼 닭의 생태를 체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닭장 속의 닭들이 족제비에게 습격을 당해 처참하게 죽었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릴때도 그렇고 학교앞 문방구에서 파는 병아리 한마리 사다가 길러 본적이 없는데 이 책을 보며 닭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들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달걀은 무정란으로 닭장에 하루종일 불을 켜두고 어거지로 얻어내는 달걀이랍니다. 사람은 하루에 달걀 하나씩은 먹으며 사는거 같은데 자연적으로 얻어진 달걀이 아닌것을 먹는다니 왠지 닭에게도 참 미안하지만 그런 달걀을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도 살짝 들었습니다. 책속에서는 암탉을 사다가 닭장을 만들어 주는 이야기에서부터 닭이 알을 품는 이야기와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되는 과정등 닭을 키우며 일어나는 온갖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짝짓기를 해 본적도 없는 꽃순이라는 닭이 어느날 알을 품으려고 하자 유정란을 넣어 주었더니 21일 동안 꼼짝도 않고 모성애를 발휘해 알을 부화시켜 병아리들을 돌보는 이야기는 감동입니다. 덩달아 그렇게 알을 품는 꽃순이를 지켜보던 산란닭 귀여니까지 알품기 본능이 깨어나게 된답니다. 아무것도 모를거 같은 동물들이 자신의 본능을 되찾아 알을 품으려 하는 모습을 보니 참 감동적이더라구요,
(꽃순이의 작은 품속엔 열여섯마리의 병아리가 숨어 들어가요!)
하지만 정말 황당한 닭도 있어요, 꽃순이의 알품기와 병아리 키우는 모습을 보더니 모성본능이 발동, 저도 알을 품어 보겠다는 얼룩이! 그치만 정성스럽게 알을 품는 꽃순이와 다르게 알을 품으면서 저 할일은 다 하며 돌아다니고 알이 부화되는 그 순간까지 제대로 알을 품어주지 못하더라구요, ㅠㅠ 겨우 겨우 태어난 병아리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해 결국 병아리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더군요, 나중에 또 그렇게 부화된 병아리들은 결국 꽃순이의 그 작은 품에서 건강하게 자하게 된다죠, 역시 엄마는 아무나 되는게 아닌가 봐요,
또 닭과 개와의 이유없는 싸움을 보니 정말이지 전생에 무슨 원한이 있나 싶기도 하고 쥐들의 습격으로 혼비백산한 닭들이 도망갔다가도 시간이 지나자 하나둘 돌아오는 모습을 보니 그들도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좋은줄 아는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연약하기 이를데 없던 병아리를 성깔 사나운 닭이 품어 안는 모습을 보며 동물들도 우리 인간과 하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용으로 사육되어지고 억지로 알을 낳게 하는 등의 인간들의 잔인함이 막 싫어지더라구요,
언젠가 마당이 생기면 당장 닭부터 사다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렇게 키우는 닭이 낳은 따끈따끈한 알을 꺼내고 닭이 품은 알에서 병아리가 부화되는 모습을 꼭 지켜보며 이 책속의 생생한 체험기에 공감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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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도 사진 자료가 너무나도 멋지게 와닿기에 정말 행복해져요. 사진 자료들이 생생하게 펼쳐져서 암탉 이야기를 더 사실감있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대단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도 이 실감나는 암탉과 다른 여러 닭들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자료들부터 쭉~ 흥미롭게 들여다보느라 처음부터 넘겨보고 하하하 웃어가면서 먼저 살펴보기를 시작하더라고요. 이렇게 사진자료는 즐겁게 아이를 이 책 속으로 초대를 하는 좋은 자료가 되어 줍니다.
그리고 사진 자료와 함께 구성된 내용들은 아이의 눈높이를 잘 고려하여 즐겁게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어서 닭들의 생태와 암탉의 역할이나 그 남다른 면모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알 수 있는 모성의 생태를 이해하고 느끼게 되는 소중한 감동의 시간을 허락해주고 있어서 더욱 이 책이 기억에 오래오래 남고 아이도 이 책의 자료들 이야기, 내용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면서 우리집에서도 닭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하곤 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시골 마을에 체험 활동을 하러 가서도 닭은 물론, 소나 개들까지 동물 친구들을 그 이전보다 더 살뜰하게 챙기고 행동들도 차분하게 관찰하면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어지는 아이의 모습을 볼 때 이 책이 아이의 마음에 즐겁게 동물 친구들을 잘 소개해주었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흐뭇해지게 되더라고요.
동물친구들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하여 아이들의 자연 관찰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더욱 마음에 들고 집에 정말 많은 생태관찰책들이 있지만 그 내용이 딱딱한 경우도 참 많은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겨냥한 책이어서 더욱 마음에 쏙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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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달리 새를 특히 병아리와 닭을 좋아해서 사주었어요. 8살짜리가 이 책을 얼마나 좋아는하는지 몰라요. 처음 완독하고 나서 끝에 슬픈 결말에 또르르 눈물흘리면서 다시는 치킨 안먹겠다고 다짐도 하고. 물론 금방 잊어버리고 치킨 잘 먹고 있어요 ^^ 여러번 읽어도 질리지도 않는지 심심하면 한번씩 꺼내서 보내요. 흥미로운 내용에 닭의 생태를 잘 다룬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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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책을 왜 선택하게 되었는지부터 이야기하고 싶네요. <감나무 독서 사랑방>이라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기에 아이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 줄 생각으로 닭, 강아지, 오리,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떠올렸고 그중 강아지가 제일 먼저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아뿔싸~ 이사온 집 옆집에 아픈 환자(심장병)가 있어 개짓는 소리에 깜짝 깜짝 놀라신다고 찾아와 하소연하시기에 다른 집으로 입양을 보내야만 했다. 그렇게 첫번째 동물은 실패, 과연 어떤 동물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이웃집에 폐를 끼치지 않을런지가 관건이었고 이 책이 선택받은 이유다. 처음 우리 예정은 수탉 한 마리에 암탉 두 마리, 그리고 병아리 5마리였는데 책을 보며 수탉은 예정에서 빼내야했다. 강아지 짓는것도 못견디시는 분이 매일 새벽 수탉이 우는 소리를 들을수 있을리 만무, 일단 모든 것을 보류하기로 했고 책을 통해 먼저 접하고 실패하지않는 방법을 배워보기로 했다.
5년전 엄마 아빠를 따라 시골로 이사왔다는 지수(이름만 들으면 여자아이같지만 남자다) 닭이 싫다는 삽살개 보리와 함께 닭키우는데 열정을 쏱는 지수를 보며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가엾다는 생각을 하는것은 나뿐일까? 사람은 흙을 밟고 살아야만 건강해진다. 시골이라 답답할것 같지만 지수를 보면 그렇지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암탉이 혼자 낳는 알은 무정란, 즉 병아리가 될수없는 달걀이다. 수탉과 암닭이 짝짓기를 해야만 병아리가 되는 유정란을 낳을수 있다. 응? 그런데 지수네 집에도 수탉이 없는데 어떻게 꽃순이는 엄마탉이 될수있을까? 책을 보면서도 무수한 궁금증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암탉이 알을 품는 기간은 얼마나 되지? 또 자신이 낳은 알만 품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암탉이 낳은 알고 품어주는 것일까? 예전 어렸을때 집에서 닭을 키웠고 알에서 병아리가 태어나는 것을 보기도 했는데 지금 기억에 남아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어쩌겠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지!) "너 거기 숨어 있었구나! 조금만 참아, 재수. 우린 네가 와서 좋아! 그러니 힘내라, 재수!" (p.89) 어마와 우연히 길을 읽고 헤매는 수탉(재수)을 주워 집으로 데려온 지수, (닭도 텃세를 부리기는 하는구나) 재수는 집에 먼저 자리잡은 닭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낯선곳에 와 토박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네. "혹시 알고 있나요? 닭가족은 수탉 한 마리에 암탉이 10~15마리 정도는 되어야 짝이 마는다고 해요. 일부다처제인 셈이지요." (p.91) 일부일처제인 사람(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부러운 상황이려나? 일부다처제인 동물이 닭 말고 또 누가 있을까? 닭들의 겨울나기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책을 통해서라면 실패하지않고 닭을 키우는 방법을 터득할수 있겠지 싶다. 벌써 계절은 3월로 들어섰다. 지금부터 동물들을 키우지 않으면 너무 늦을테니 다음 장에 가서 우리집에 데려올 적당한 녀석들이 있는가 살펴봐야겠다. 닭 하니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옛날 내가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그때는 한집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분들까지 모두 가족을 거느리고 사셨다. 그 당시로도 가족수가 많았던 대가족이었고 거의 모든것은 자급자족에 가까웠다. 닭을 길러 알을 낳게하고 병아리를 기르고, 돼지를 기르고 개를 기르던 시절, 집에는 잘 생긴 커다란 장탉이 있었는데 그 닭이 유독 나에게 무슨 감정이(?) 있었던지 나만 보면 쫓아다니며 쪼아댔다. 저자가 어린 시절 기르던 닭 '꼬꼬'에 대한 슬픈 추억으로 닭을 먹지않듯이 나도 그랬으면 좋으련만, 지금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는 닭고기였다. (어제 아버지 여행다녀오시며 가져온 닭고기 데워 먹어야겠다^^;) 그렇게 무서워 하던 닭을 내 손으로 다시 기를 생각을 하다니, 뭐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길러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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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챗바퀴처럼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 책은 휴식같은 존재이다. 오로지, 결과만 중요시되는 각박한 요즘세상.... 에서 쉽게 겪어볼 수 없는 생명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불러일으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이 책의 큰 장점은 주인공인 지수가 무려 3년동안 닭장속의 닭과 병아리들을 ... 하루하루 관찰 일기형식으로 이루어진 생활속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막연히만 알고 있던 닭의 성장과정과 생활형태...예를 들면.. 병아리 암수 구별법, 닭들의 짝짓기, 닭장 관리, 닭 치료하기 등 소소한 생활들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이러한 수 많은 실사들은 그 생생함을 마치 옆에서 보는 것 처럼 느끼게 해주고 있어서 더더욱 맘에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한 사실들을 알게 된 아이가 연방 나를 향해 말을 던져주고 있다. 엄마....닭장속에 볏짚을 넣어주면 이런점이 좋대요~ 엄마...닭들은 흙목욕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해보인대요~ 엄마... 닭들이 서로 알다툼도 한대요...신기해요~~ 등등.....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신기하게 느껴지는가 보다...^^ 읽는동안 어느새 함께 웃고 안타까워하고 ... 그러는 와중에 지수처럼 행복감이 밀려왔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 부디 울 아이에게도 따뜻한 감성과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의 소유자로 커 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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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엄마가 되다 이 책은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온 수지 수지네집 닭장 이야기 입니다.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닭은 동물원 에서나 가끔 볼수 있는 동물 이라고 생각하거나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보았듯이 양계장 좁은 공간에서 키워지는 그런 닭들을 상상하거나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닭들은 너무나 행복한 닭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도 너무 이쁜 꽃순이 귀여니..이름도 넘 귀엽습니다. 수지네 닭장 식구들의 이야기 알을 품고 알을 까는 과정 까지 알을 돌보는 과정까지 수지의 눈을 통해 보게 되는데 ..글 뿐만 아니라 글과 잘 맞는 실사사진이 너무 인상 깊습니다. 생생한 사진으로 닭들의 일상과 알을 품는 모습 또 알을 까 새끼를 돌보는 보습들을 세세히 볼수 있어서 우리집 아이들은 신기해 했습니다. 도 알도 무정란과 유정란이 있다는 것 마트에서 보았던 유정란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구여또 닭들도 사람처럼 각자의 개성과 성격이 틀린다는 것이 너무나 재미었습니다. 성격에 따라서 알을 품는 습성도 또 병아리를 돌보는 것도 다르다는 것이 참 신기하더라구요. 수지네집 닭들을 통해 닭의 생태와 습성 등에 대해 너무 잘 알 수 있는 책이구요 닭들의 일상이 너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딱딱하지 않고 아이들도 재미있게 잘 보는 그런 책 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책을 보니 복잡한 도시를 떠나 공기 좋고 조용한 시골에서의 생활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 우리 아이들도 자연속에서 자연과 함께 컷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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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책을 선책하게 된 이유는 아이가 도마뱀을 키우고 있답니다. 일명 레오파드게코 관찰하고 연구 해서 가을에 열리는 교내 자연관찰 탐구 대회에 나갈 연구 보고서를 쓸 예정이랍니다.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닭을 3년 동안 관찰하고 연구 해 재미나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나가는 이책이 우리 아이에게 너무도 필요한듯합니다. 결론은 대박!! 입니다. ^^ 우리 자연관찰 동물을 올려 봅니다.
아이가 그 단 원을 배우고 이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잘 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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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 봄날, 학교 교문 앞에서 우리 아이도 병아리를 만났답니다. 봄을 닮은듯 한 노랗고 작은 병아리를 꼭 키우고 싶다고 말하던 아이에게 집에서는 키우기도 힘들고 많이 아파하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엄마 말에 아이는 ' 그럼 병아리 팔면 안되는거잖아요 ' 하고 말하던 아이에게 어른으로서 부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는 봄날에 보았던 그 병아리를 기억이라도 하는 것처럼 『 암탉, 엄마가 되다 』 이 책을 가만히 가만히 살펴봅니다. 시골 꼬꼬닭장 안에서 벌어지는 닭과 병아리들의 3년여년에 걸친 일상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사진과 이야기가 있는 책, 살아 숨쉬는 닭과 병아리를 만날 수 있었던 책이었다고 아이가 전해줍니다.
『 암탉, 엄마가 되다 』 이 책에서는 성격도 생김새도 저마다 다른 닭들이 모여 사는 지수네 닭장을 배경으로 닭의 생태를 생생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암탉들이 엄마가 되어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전해줍니다. 꼬꼬닭장의 주인공들의 성장 이야기 속의 닭에 대해서 모르던 사실도 아이들이 하나 하나 알아갑니다. 닭은 귀소본능이 강하고 해로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 닭장에 볏짚을 깔아준다는 것과 갓 태어난 병아리에게 엄마의 체온이 왜 중요한지도 ...... 이런 정보들은 아이들이 이 책을 한층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게하는 요소인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닭의 생태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사진과 사실 그대로 그려낸 글은 그동안 보았던 과학책과는 다른 감동을 주고 있는것 같아요.
이렇게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한 이 책속에는 비좁은 양계장에 갇힌 채 항생제와 산란촉진제가 섞인 고단백질 사료를 먹고 큰 알 많은 알만을 낳기를 알게 모르게 강요받으며 살고있는 산란용 닭, 살이 잘 찌도록 종자 개량된 병아리에게 성장호르몬제와 단백질을 듬뿍 넣은 사료를 먹어야하는 육계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답니다. 우리의 먹거리가 되는 가축일지라도 최소한의 생명에 대한 고귀함은 있는데 그저 식품재료로만 취급하니 ...... 닭들이 어떤 환경에서 길러지는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생각 해 보게 했던 내용들이었어요.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느낄 줄 아는 감수성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태도는 단순히 가르치고 설명한다고 해서 쉽게 길러지지는 않겠지만 아이의 마음엔 생명의 고귀함에 대한 큰 그림이 그려지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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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니는 학교엔 닭장이 있답니다. 입학식때 교장선생님이 자랑스럽게 말씀하셔서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엄청 기대를 했더랬습니다. 좀 있으면 병아리가태어날거라고 그때 꼭 보러가세요~~ 하는 말씀을 저희 딸아이는 잊지 않았고 하교할때 수시로 닭장에 들러 상황를 파악하고 오곤 했지요. 어느날 아주 들뜬 목소리로 아이가 달려와 말하더군요. "엄마!! 병아리가 태어났어요!!" 정말 저도 이제껏 살면서 이런 경험을 못해봤는데 어린 초1 아이는 얼마나 더 경이롭고 신기했을까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암탉이 알을 낳고 그 암탉이 알을 품어서 병아리를 부화시키는줄 알았네요. 헌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에구, 저의 무지가 부끄럽더군요. 처음 이 책을 봤을때 엄마로서 아이에게 지적인 부분을 채워줄수 있겠다 싶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겠구나 하는 단순함으로 책을 펼쳤답니다. 하지만 아홉살 지수와 희야 아줌마가 3년 여에 걸쳐 닭들을 관찰한 흔적을 보면서 닭과 인간의 삶이 비슷한 구석이 많음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었답니다. 이곳에는 양계장에서 살던 닭들이 오기도 하는데 비대해진 몸으로 적응도 잘 못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더라구요. 비좁은 양계장에서 사료를 먹고 자라는 닭들, 성장호르몬과 항생제 범벅인 사료을 먹고 자란 닭을 먹는 우리의 건강은 어떨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 햄버거, 삼계탕 등 닭으모 만든 음식 대부분이 이런 육계용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먹는 현실이 서글프네요.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집집마다 닭을 키워야하는 것인지~~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하는 사람들의 태도라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지수네 집에 있는 닭들은 모두 자연 그대로 건강하게 자라나는 복받은 닭들이네요.ㅎㅎ 수탉 1마리당 암탉 10~15마리, 일부다처제인 닭의 세계를 들여다보니 생모 따로, 품어서 낳은 엄마 따로라는 것이 참 신기했네요. 자기가 낳은 알도 아니면서 3주동안 따뜻하게 품어 마침내 하나의 생명으로 탄생시킨 암탉들의 본능에 콧끝이 찡해져 오더군요. 그 긴시간 동안 먹는 것도 절제하고 한자릴 지키는 숭고함, 사람들이 아기를 임신했을때 조신하게 행동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네요. 엄마가 지극정성으로 품은 알은 모두 건강하게 100% 알을 깨고 태어나지만, 제멋대로 먹고싶을때 먹고 놀고 싶을때 놀다가 틈이 나면 알을 품는 암탉의 알은 생존율도 낮고 살아난다해도 비실비실합니다. 참 놀라운 자연의 신비에요. 아이 학교에 있는닭들을 다시 보러갔습니다. 병아리들이 종종종 엄마닭을 따라다니며 먹이를 쪼아먹는 모습을 보며 나는 어떤 암탉인가? 생뚱맞게 저는 제 아이들 생각이 났습니다. 엄마의 희생과 사랑이 얼마나 아이에게 큰 힘이 되는지 다시금 깨달았네요. 무조건 따뜻하게 품어주리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온전히 담은 후 정이 듬뿍 담긴 설명글을 붙여 두어서 읽는 동안 사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닭에 대한 지식도 채울 수 있었고, 생명의 소중함, 사랑의 위대함, 그리고 닭들이 살아가는 모습속에서 사람살이의 모습도 언뜻언뜻보여서 표지부터 맨 마지막 페이지까지 빠뜨리지 않고 재미나게 읽었던 [암탉, 엄마가 되다]였습니다. 학교에 있는 닭들이에요. ![]() 이 병아리들이 ![]() 이렇게 자랐답니다~~아직도 엄마 곁에 붙어 다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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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도 4월 6일에 병아리 두마리가 왔어요^^ 그리고 그 녀석들 이제는 중닭이 되어서 이삿짐센터용 커다란 파란 박스에서 푸드덕 거리며 날아오르는 것으로 하루를 열고, 꾸륵꾸륵 작은 소리로 하루를 마감하며 우리집 베란다에 터를 잡았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 첫째는 이렇게 말합니다.(중학생이랍니다^^) "지수는 정말 행복하겠다. 닭들도. 이렇게 시골로 내려와서 닭도 키우고 ..."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그것에서 말을 멈추더군요.
지수네는 5년전 시골로 이사를 았다고 합니다. 지수는 다른 아이들보다 키도 작죠. 그런데 글쎄 고기를 먹지 않는 답니다. 우리애들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들이었답니다. 그런 지수가 유일하게 먹는 동물성(?) 음식이 달걀이라 엄마는 지수에게 좋은 것을 먹이기 위해 닭을 직접 키우기로 하셨대요. 그리고선 토종닭들을 장에서 사와서는 멋진 닭장을 지어 그곳에서 키우죠. 물론 토종닭이기도 하고, 옆집에서 장가온 수탉 덕에 유정란은 낳아요. 옆집 수탉을 빌려온(?) 이유는 알을 품고 싶어하는 꽃순이를 위한 것이었죠. 직접 닭이 알을 품어 21일만에 알에서 깨어나는 병아리들을 본다는 것 정말 경이로울 것 같아요. 책을 보며 우리 세 아이들 너무 너무 부러워합니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막내는 연이, 진이도 다음에 병아리를 깔 수 있냐고 묻습니다. (우리집 병아리들에게 연이, 진이라는 이름을 붙혀주었거든요.) 그랬더니 우리 첫째 매몰차게 "얘들은 수평아리들이거든!"하고 말을 끈어버립니다 ㅠㅠ 그리고는 연신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이러네요. 저도 이 책 읽으며 우리 병아리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죄 지은 느낌까지...
어찌 되었든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을 과학백과가 아닌 이야기책으로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예요. 사진들이 너무 실감나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특히 무녀리가 태어나는 모습이라든지, 난치를 클로즈업하여 찍은 사진은 아이들에게 감동과 새로운 사실을 알게해 주는 좋은 사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