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옛말이 있지만 요즘은 사람을 시골로 보내는 것이 트래드인가 봅니다. 도시 생활에 학교로 학원으로 지친 우리 아이들 자연과 더불어 뛰고 웃고 하라며 시골로 유학을 보낸다고 합니다. 저도 참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 방학이면 어학연수로 외국으로 나가던 아이들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험 기간에 잠을 쫒으며 공부하기 위해 카페인이 많은 든 드링크까지 먹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여유와 자유를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산골유학 산촌유학 좋을 것 같아요. 시골로 내려가면 책 속에 나오는 이런 경험들을 다 하지는 못하겠지만 학원대신 들로 산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는 책을 읽는 내내 휴양림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 향수에 젖어 추억을 되내이며 행복함에 너무도 즐거웟거든요.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아 나더라구요. 딸아이는 100%로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매일매일 이렇게 뛰어 다니며 놀면 정말 신나겠다"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이런 시간 선물해 주고프네요.
'참꽃이 뭘까?그림을 보니 진달래 같은데..'역시나 참꽃은 진달래였습니다. 봄이면 온 산을 빨갛게 물들이는 이쁜 꽃 진달래가 왜 참꽃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일까 비슷한 철쭉은 왜 먹으면 안되는데 진달래는 화전으로도 화채로도 먹을 수 있을까 정말 우리꽃이지만 너무도 모르고 지나쳐왔더라구요. "소에게 꼴을 먹으려고 매일 아이들이 소꼴 뚣으러 다녔어? 낫을 던져 내기도 하고? 게임기가 없으니 이렇게하며 놀았구나." "게임보다 훨씬 재미있어 내기라 스릴도 엄청나다구." 아이가 그런 재미를 알까요 "엄마도 남의 것 훔쳐봤어?" "서리는 안해봤어.옛날에 지나가다 오이하나 가지하나 그냥 따 먹었거든. 요즘은 절도죄로 잡혀간다지.세상이 좀 팍팍하게 변하긴 했다 그치?" 살구 주우러 장독까지 깨트리 이야기 제가 어렸을 적에도 이런 일 있엇거든요. 부짓갱이 들고 아이들 혼내러 뛰어가는 엄마 안맞으려고 도망가는 아이 저녁 밥짓기 위해 장작 태우는 그 냄새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요즘 아이들 말이 너무 거칠지요. 욕이나 남에게 상처 주는 말 너무 서스럼없이 내뱉어버려요. 학원이나 학교에서 일등 일등 만 외칠게 아니라 아이들 정서가 바르고 곱게 자랄 수 있도록 먼저 보듬어주는 일이 우선시 되엇으면 참 좋겠어요. 이런 책을 많이 읽으면서요
|
|
고인돌에서 나온 사계절 동화 [봄 이야기] 온 산에 참 꽃이다 !! 책은 총 네 단락으로 나눠져 있어요 !! 이 이야기로라도 우리들의 봄을 조금이나마 느껴 볼 수 있고 농촌에 살았던 기억들이 어렴풋이 떠오르게 해 준답니다
책 중간 중간 사투리도 나와서 책 맨 아래에 표준어로 표시도 해 주었어요 !! 친구들과 뒷산에 올랐다가 참꽃이 활짝 핀 모습에 호들갑을 떨며 꽃을 꺾으려고 하지요 광수와 정순이는 먼저 꺾으려고 다투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 또한 경상도 아이들이라 책 속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정겹게 느껴집니다 참꽃 다발을 들고 교실에 들어 간 정순이와 은미는 서로 자기가 꺾은 꽃이 예뻐 선생님 꽃병에 꽂으려다가 그만 꽃병을 깨기도 했어요
선생님은 이어 수업시간에 꽃처럼 고운 마음을 갖고 있으면 싸우면 안 된다고 얘기해 주며 참꽃의 본디 이름도 가르쳐 주고 참꽃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
선녀의 딸 달래의 한이 담겨 있는 진달래 이야기를 저도 처음 들어 보네요 !!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던 아이들은 선생님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또 하나 더 해달라고 조른답니다 ~~
연달뫼 속에 피어나는 철쭉 이야기를 들으며 정순이와 은미도 분해하던 마음이 사그러 들었지요
소풀 뜯으러 가는 이야기와 배씨 할아버지 보리밭에서 살구 서리하는 이야기들도 나와요 !!
친구들과 칠산 할매 집 살구나무에 돌팔매질 하다가 장독도 깨뜨려 칠산 할매는 호철이 집에 와서 호철이 엄마에게 한바탕 혼을 냅니다
엄마는 집에 있는 감자 먹으면 되는데 남의 집 살구 따다가 장독까지 깨뜨려 칠산 할매께 너무 미안해합니다
그러구선 뒤뜰 할매가 다시 호철이 집을 찾아와 살구 한 소쿠리를 주고 가지요 아이들이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랬겠냐 싶어서 다 따 왔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살구 딴다고 다시는 장독깨진 않겠지요 ㅋㅋㅋ 호철이 엄마는 할머니께 미안해 하며 연신 인사하며 감사의 마음을 되뇌었지요
아이들을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어린이들을 만든 책이라 소장가치가 있고 많은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어릴 적 친구들과 해뜨면 산에 올라가 놀던 기억도 나고 흙냄새 물씬 나는 옛 농촌 생활의 정감 어린 풍경이 실감나게 잘 그려져있어요 ~~~
뒤뜰에는 무슨 무슨 꽃이 피었나 알 수 있고 매일이 즐겁고 흥겨운 우리네 삶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
|
|
겉표지의 진달래 그림도 너무 예쁘고 제가 이런 서정적인 이야기를 좋아해서 선택한 책. 온 산에 참꽃이다. 참꽃이 무슨 꽃일까? 표지의 그림은 딱 진달래인데... 제 어릴 적 기억으로 저도 진달래를 따서 먹었거든요. 그 추억으로 아들에게도 수목원에 갔을때 화전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어 진달래 얻어다가 집에서 화전 만들어 봤었어요. 아이가 화전보다 진달래 꽃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얼마전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그 수목원에 다녀와서 화전 만들기에 대한 글쓰기를 했더라구요. 엄마와 만들어 먹었을때보다 더 맛있었나봐요. 진달래도 오랜만에 먹어보니 더 맛나고... 우리 아이들에겐 진달래꽃에 얽힌 옛이야기 같은 이야기. 책을 읽으며 참꽃이 진달래라는 것을 알았네요. 그러면서 개꽃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저희 아들 "철쭉 아니야?" 하더라구요. "딩동댕동"해줬죠! 진달래와 맛이 닮았지만 독이 있어서 먹을 수 없는 꽃. 소꼴 뜯으러 가자와 살구가 익을 무렵은 도시에 살았던 엄마라 체험해보지 못했던 이야기예요. 도시에 살았지만 그래도 그 시절엔 친구들이랑 밭에 가서 냉이도 캐고 쑥도 캤던 기억이 있어요. 예전에 살던 집에서 옆집에 복숭아 나무가 있어 여름이 되기 전 분홍빛 복숭아꽃이 참 예쁘던데 살구꽃도 연분홍색인가봐요. 꼴망태 메고 소꼴 뜯으러 다니는 아이들 모습, 노랗게 익은 살구를 따 먹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희 아들 "나도 이렇게 놀아보고 싶다. 살구도 따 먹어 보고 싶고... 아카시 꽃이 피면 할머니집 뒷동산에 데리고 가 아카시 꽃을 따 집에 와서 씻어서 먹어보게 하고 작년 6월엔 자전거 여행 중에 오디나무 발견해서 오디도 따주고 저희 아이에게 그런 체험 많이 시켜주고 싶어 노력하는 엄마라 이 책의 봄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직접 경험하진 못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정서를 심어주는 것 같아요. 그림을 보며 시샘하는 아들! 그래서 이 책을 옆에 두고두고 또 읽고 하는 것 같아요. |
|
예전에 이 호철선생님이 쓰신 [연아! 연아! 높이 날아라]라는 책을 아이가 읽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요즘에 우리 아이들이 쉽게 느낄수 없는 따스한 정서를 책을 통해 느껴서 그런지 작가의 새책을 은근히 아이가 기다리더라고요.^^
새롭게 나온 저자의 책을 만나니 무척 반가웠어요. 옛날 제가 어릴적에 느꼈던 정겨운 향수를 이 책을 통해 다시 체험한 기분이 드네요. 늘 공부 스트레스에 눌려 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저희가 살았던 어린시절에는 부족한것이 많었지만 더 마음이 풍요로웠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제가 자랄때 느꼈던 향수가 밀려들어 행복했답니다. 안타깝게 요즘의 우리 아이들은 이런 자연이 주는 행복감을 크게 피부로 느끼지 못해 불쌍한 생각까지 듭니다.
참꽃이 무엇을 말하는지 저희 아이는 궁금해 했어요. 책 중간 초임쯤 정확히 그꽃의 이름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꽃이 펼쳐집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들려 주시는 참꽃과 관련된 3가지 재미나면서 의미 심장한 이야기로 아이랑 그부분 읽으면서 인상적이였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처럼 선생님이 들려주셨던 참꽃과 관련된 3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 아이는 깊이 몰입을 하더라고요. 마지막 두 천사 이야기에서 참꽃인 진달래, 개꽃인"참꽃"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정순과 은미는 무언의 화해도 하네요.^^
아이들이 직접 경험 해보지 못했던 농촌 생활의 정겨운 모습들을 제자의 세심하고 정겨운 모습들을 저자의 세심하고 정겨운 필체로 마치 실제로 경험하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마음에 드는 책이였어요.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쉬는 따스한 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행복감을 같이 느낄 수 있었던 내용 이였어요. 좀더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요즘 이 책은 저희 아이 푸근한 행복감을 준 선물이였어요.^^ |
|
참으로 오랜만에 책을 읽고 난 후 이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차분해 지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잔잔하게 그려낸 그림 때문일까요? 이야기 속 맑고 맑은 아이들의 모습 때문이었을까요? 정감 가는 재미난 사투리 때문이었을까요? 읽어 주는 내내 아이들도 저와 같은 기분이었던 듯. 중간 중간 모르는 사투리 때문에 질문을 많이도 하긴 했지만^^ 참꽃 불로 활활 타오르는 산에도 가보고 싶고, 침을 사르르 돌게 하는 살구도 나무에서 직접 따 먹어 보고 싶게 하는 책 ‘온 산에 참꽃이다!’입니다. 잔잔하게 옛 시골마을 봄 풍경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이른 봄 냉이며, 쑥을 캐고 마을 뒷산 진달래 천지인 곳에 올라 진달래를 따먹고, 한 아름 따다 교실 꽃병에 담아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참 예쁘게 그려내고 있는 책. 요즘 농촌에서도 일하는 소를 볼 기회가 별로 없죠. 농기계들이 소가 하던 일들을 대신하고 있으니... 하지만 이야기에 나오는 소는 풀밭에 나가 직접 풀을 뜯어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네요. 그런 소를 위해 동네 모든 아이들은 소꼴 뜯으러 가는 게 일상이구요. 요즘같이 먹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이 이야기 속 살구 설이의 기분을 이해했을까요? 그 살구 맛을 절대 모르고 자랄 지금의 아이들.
잔잔한 봄 마을 풍경을 너무나도 잘 담아내고 있는 책. 따뜻한 봄 햇살에 막 피어난 꽃보다 더 맑디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는 책. 사소한 다툼이 있는 일상 속에 아이들의 동심을 참 잘 그려내고 있는 책. 시골 마을의 따뜻한 정을 담아내고 있는 책.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책속에서 봄 속 풍경을 써내려간 글 솜씨에 감탄 아닌 감탄을 한 책. 그 봄을 경험해 본 사람이기에 가능했던 표현이리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일상이 이런 동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한가득 들게 한 책.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한 작은 아이, 그 아이가 학기 초 봄꽃에 대해 공개수업을 했던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네요. 사계절에 대해 배우기는 예전 아이들보다 참으로 일찍이도 배우는데... 책에서 절대 배울 수 없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의 일상이 참으로 아쉬움으로 남게 한 책 ‘온 산에 참꽃이다’입니다. |
|
이 책을 보며 참꽃에 대해 동화로 알 수 있는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식물에 대해 관심이 없는 엄마로 인해 자연물에는 많은 지식을 전해 주지 못했는데 얼마전 한 자연탐구대회에 참가하면서 많이 부족한 부모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책으로 나마 부모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도록 노력해야겠더군요.
온 산에 참꽃이다 이 책은 이호철 작가의 사계절동화중 봄에 관한 이야기 세가지를 담고 있답니다. '온 산에 참꽃이다, 광수와 소꼴 뜯으러 가자, 살구가 익을 무렵'이란 제목의 이야기이랍니다. 온산에 참꽃이다는 아이들이 산으로 진달래를 따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진달래를 꺾어 학교에 가져갔지만 친구와 싸우게 되자 선생님이 진달래에 관한 이야기로 진달래에 관한 여러가지 전래이야기와 진달래의 모습에 관한 설명과 진달래꽃과 철쭉꽃이 참꽃과 개꽃이 된 이야기등을 해주신답니다. 광수야 소꼴 뜯으러 가자에서는 광수와 친구 호철이가 소먹이 풀을 뜯으로 들과 산으로 다니면서 벌어지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로 당시 소가 가족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그시절 어린아이들이 학교생활보다 가족을 위한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살구가 익을 무렵에서는 간식이라고 먹을 수 없는 시절에 동네 어린이들이 남의 집의 살구나무 서리를 하면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또 주인에게 들키게 되어 꾸중을 듣게 되지만 인심좋던 옛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린시절에 겪었을 이야기를 손자손녀인 우리의 자녀들에게 이 책을 통해 옛시절이었던 당시의 어린이들의 생활모습을 알려주고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의 생활모습을 통해 서로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다음 책도 기다려지네요.^^ |
<아이들을 오래 된 미래로 이끄는 '이호철 사계절 동화 시리즈'>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 극중 김희애 주인공이 그리는 그림>
<온 산에 참꽃이다!>는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이라는 말이나 책 소개 동영상 속의 김희애가 그리는 그림이 따뜻해 보여 관심이 가게 된 책이예요. 사실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저만해도 어릴 때 아카시아 잎을 돌로 빻아 소꼽놀이를 하고 담장을 걸어다니거나 골목을 뛰어다니며 놀던 기억이 아련한 따스함으로 남아 있는데 꽃 피는 봄의 산과 들판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이의 감성을 키워줄 정말 아름다운 책이지 않을까..란 생각과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아이들만의 스트레스도 금새 풀어줄 것 같은 예쁜 동화란 생각에 만나보게 된 책입니다~
혹시나 서정적인 그림과 책이 아이의 눈엔 낯설지 않을까란 기우도 있었는데 책을 읽고난 후 진달래가 참꽃이야~라며 이야기를 꺼내곤 책을 소중히 하는걸 보니 아이의 마음에도 무언가 따스한 것이 자리잡았나 봅니다.
<온 산에 참꽃이다!>는 생각했던 것보다 참 많은 것들이 담긴 동화였습니다. 중국 촉나라에 망제라고 하는 왕과 관련된 두견화; 참꽃 이름의 유래나 나무꾼과 선녀와 달래가 등장하는 진달래라는 이름 속에 담긴 달래의 '한(恨)' 배씨 할배 보리논 골에 납작 엎드려 몰래 주운 살구를 먹다 탈이 난 아이들, 화전을 부쳐 먹고 오미자 화채를 만들어 먹는 이야기들이 마냥 다정하게 느껴지네요. 유치원 때 아이와 함께 참꽃 화전을 부쳐 먹었던 이야기도 나누며 더욱 따뜻해지는 저녁입니다. ^^
|
|
아파트라는 주거환경이 보편적이라서 그런지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사계절의 변화를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는 꼭 어디를 가야 하네요. 자연이란 공간을 아이들에게 많이 접하게 해주고 싶고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기회가 많지 않네요. 올해 봄은 전에 비해 참 짧은 거 같아요. 봄이 되고 예쁜 꽃들이 피니까 둘째아이가 유치원에서 화전을 만들어보고는 집에 와서 자랑을 합니다. 큰 아이는 우리도 꽃을 따러 가서 화전을 만들어 보자고 하길래 어떤 꽃을 따야 하는지 물어봤어요. 집에서 여태까지 화전을 만들어보지 않았으니 아이도 어떤 꽃으로 해야할지 모르는게 당연하겠죠. 아이에게 봄의 변화와 예전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보여줬습니다. 우선은 그림이 너무 정겹고 귀엽네요. 책 내용을 보니 아이들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이라서 감정이입을 하면서 읽네요. 아이들끼리 산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 묻습니다. 예전에는 동네 뒷산, 앞산 뛰어다니면서 놀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위험한 부분이 많아서 아이들끼리 다니지 못하게 해서 그런지 이런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나봐요.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꽃이 참꽃인지 참꽃에 얽힌 이야기나 참꽃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그냥 일반적인 동화책이 아니라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될 그런 책이네요. 시골사는 아이들도 요즘은 책에서 나오는 친구들같은 생활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도 읽으면서 정말 아이들이 이렇게 노는지 이런 일을 하는지 물어보네요. 큰 아이가 느끼기에는 지금과 많이 다르지만 그 안에 있는 정겨움이나 따뜻함은 충분히 느낀 것 같네요. 앞으로 나오게 될 여름이야기도 기대되네요.
|
|
책 내용들이 아이 아빠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이 고스란이 들어 있더군요.. ^^ 소꼴 뜯으러 다닌 이야기, 살구 서리, 개울에서 물고기 잡고, 낫 던지면 놀던 이야기들.. 요즘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이해 못 할 그런 동화네요.. 그래서인지, 아이 아빠가 동화책에서 처럼 자라왔는 이야기들을 풀어 놓으면서 아이와 아빠가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
![]() 글 : 이호철, 그림 : 박소정, 출판사 : 고인돌
글 지은신 분이 참 반가운 분이세네요.. ^^ 겨울이면 생각나는 신나는 썰매타기, 연아,연아! 높높이 날아라 로 유명하신 분이시죠.. ^^ 이번 온 산에 참꽃이다! 는 호철 선생님이 들려주는 철 따라 노는 어린 시절 이야기, ‘이호철 사계절 동화’ 봄 편입니다..
그림을 그린 박소정 선생님은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민물고기도감』『내가 좋아하는 바다 생물』 『세밀화로 그린 우리 물고기 민물고기』『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물고기 이야기』에 그림을 그리신 분이라 온 산에 참꽃이다! 가 더 친근 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차례는... 온 산에 참꽃이다! 광수야, 소 꼴 뜯으러 가자 살구가 익을 무렵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 놓았어요.. 가난했지만 농사지으며 오순도순 살던 예전 농촌 아이들이 봄에 놀았던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요. . 산과 들판을 놀이터 삼아 온몸으로 신나게 노는 동네 아이들 모습들이 정말 정겨운 이야기 입니다.. ^^
![]() 동네아이들과 산에 참꽃을 꺽으러 가는 아이들.. 동생들을 떼어 놓고 갈려는 정수.. "야, 인숙아. 산에 가마 호랑이도 나올 수 있데이. 그라이까네 니는 몬 간다. 알았제?" 그래도 갈려고 하는 동생 인숙이.. 정수는"에이참! 니는 몬 간다 안 카나!".... 이렇게 시골 사투리는 여지 없이 빵빵 터집니다..ㅎ 아이들 몇 줄을 읽어 주자 아주 빵빵 터지네요..ㅎ 아이들과 참꽃도 따먹고, 한아름 꺽어도 옵니다.. 다음날 학교에 꽂을려고 한아름 꽃을 들고온 인숙이... 그런데, 인숙이 보다 더 많은 꽃을 안고 온 아래마을 같은반 은미... 서로 꽃병에 꽂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만 꽃병을 깨뜨리게 됩니다.. 선생님은 정리를 시키시고, 수업을 합니다.. 주제는 참꽃에서... 아이들의 성화로 참꽃에 대한 전설, 꽃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해 말이죠..
참꽃은 다른 말로 진달래라 예요. 일찍 피는 진달래.. 늦게 피는 꽃은 철쭉이죠.. 개꽃이라고도 하고... 진달래는 먹어도 되지만, 철쭉엔 독이 있으면 먹으면 안되죠.. ^^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시골 시어머님께서 산에 핀 진달래를 따오셔서 아이들에게 진달래 화전을 해 주셨거든요.. 큰아이 화전이 나오자, "어, 이거 할머니께서 해 주셨는데"하면서 추임새를 넣네요..ㅎ 작은아이는 시골에서 아이 아빠가 진달래를 먹어도 된다고 먹은적이 있었는데, 작은아이.. 도로에 철쭉이 활짝 피어 있으니깐, "어, 이거 먹어도 되는 꽃이다" 라고 하면서, 꽃을 따서 먹으려고 해서 정말 기암 한 적이 있네요.. ^^;;
![]() 두 번째.. 광수야, 소 꼴 뜯으러 가자는 쑥 뜯는 이야기, 소 풀 뜯는 이야기, 낫을 갈다가 손을 베는 이야기, 낫을 던지며 노는 이야기 등이 나옵니다.. 정겨운 시골 풍경들 속에서 아버지 때에 느끼는 이야기들 입니다.. 지금 아이들이 이런 시절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을까요? 동화로 풀어 놓은 이야기들 정말 정겹습니다..
아이 아빠가, "아빠는 시골에서 이렇게 뱀 잡아서 먹었다"고 하자, 큰아이.. "아, 징그러~!" 연발합니다.. ^^;;
![]() 세번째 이야기.. 살구가 익을 무렵입니다.. 정말.. 그림만 봐도 즐거운 거 같습니다.. ^^ 살구를 서리 하다가 장독을 깬 이야기... 뒤뜸 할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 시골에서 자란 아이 아빠는 고구마 서리며, 옥수수 서리면... 아이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풉니다.. 그 당시는 시골 풍경이었는데, 이젠 꿈도 못 꿀 일입니다.. ^^ 아이가, "아빠 그건 도둑질인데요" 라고 바로 대답합니다.. ㅎ 정말.. 조금 씁쓸하지만, 현재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정서죠... 온 산에 참꽃이다! 마음에 시골정서를 담을 수 있는 수채화 같은 동화네요. ^^ 아이들에게 예쁜 정서를 안겨 줄 온 산에 참꽃이다! 추천 해 봅니다.. |
|
온 산에 참꽃이다. 고인돌 글 이호철 그림 박소정
읽으며서 향수에 젖어 듭니다. 그래서 읽다말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일요일에 미리꺾어다 놓은 참꽃을 월요일 아침에 일찍가서 선생님 몰래 아이들 몰래 꽂아놓았던 기억을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가져오면 이 꽃 누가 가져온거야 하면 아무말도 못하고 입다물고 있으면 버리고 그 친구가 가지고 온꽃을 꽂아던 기억이 난다고요. 왜 그때 소심하게 아무말도 못하고 그렇게내버려 두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이들도 이책에 그런 내용이 나오냐고 하면서 관심을 보입니다. 엄마가 먼저 읽고서 줄께 했더니 큰애가 얼른 그럼 다음에 1등, 그러고는 작은애게 그럼 내가 2등합니다. 참꽃을 네가 어렸을 때는 창꽃이고 불렀어요. 비슷한 발음이라고 그렇게 했을듯 합니다. 그래도 이곳에 참꽃에 대한 이야기나 이름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어서 궁금증을 풀어볼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얼른 읽어라 안 읽냐 하고 보내는 통에 그대도 큰애에게 줍니다. 0 큰애는 살구 서리에 관심이 더 가나봅니다. 우리도 서리할수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옛날에는 서리를 해도 귀여운 장난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나름의 규칙이 있었지만 지금은 무조건 경찰서행에 아이들도 중구난방으로 짖발아 놓으니 농사짓는 사람들도 화가 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 엄마는 무슨 서리해보았느냐고 물어봅니다. 엄마는 수박서리해 봤다고 했더니 그 무거운거 들고 어떻게 뛰었냐고 합니다. 이때는 따로 수확해서 팔았던것이 아니라 푸성귀밭에 작게 농사를 지었던 것이었기에 서리를 해도 그렇게 크게 혼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한번 쯤은 경험해 보면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디 농사 지으시는 분들의 맘이 제맘 같겠습니까. 그래서 할머니집에 수박이며 참외며, 고구마등 많이 심어 놓았으니 거기서 수확하는 재미도 대신하자고 달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