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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에 이어 주니어북스 음악동화 시리즈 두 번째로 출간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펼쳐보자. 먼저 오디오를 준비해야 한다. 책에 첨부된 CD를 감상하면서 읽어야 효과적이니까. 서곡이 흐를 때 책장을 열어 이집트에 도착한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이집트 소년의 입에서 흘러나온다. 아이다 역을 맡은 프리마 돈나와 연이 닿아 우연찮은 기회로 이 작품을 오페라극장에서 관람한 소년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들려준다. 흥분은 고스란히 친구들에게 스며들어 머지않은 기회에 그들도 이와 흡사한 기회를 잡을 것 같다. 오래전 오페라 무대로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눈부신 사랑을 만났을 때는 암네리스 공주의 심정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부족했다. 에티오피아의 공주이나 포로가 되어 노예 신세가 된 아이다를 사랑하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이러한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 설사 마음을 돌리지는 못하더라도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내 앞에 서게 만들고 싶은 암네리스. 마지막까지 거부당한 암네리스는 그토록 사랑하던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등져야 했다. 지하감옥에 미리 숨어들어가 최후의 순간을 라다메스와 함께한 아이다의 사랑도 잊히지 않지만, 조금의 자리로 허락지 않은 사람과 영영 이별하며 울음을 삼키는 암네리스 사랑도 내게 와 닿는다.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다면(책장에 해당 음악을 알리는 표식도 있음), 먼 훗날 오페라 무대를 보다 진지하고 깊게 감상할 수 있을 터. 물론 귀를 열어놓지 않는 아동도 많겠지만 여하튼 좋은 자극이 될 확률이 높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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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랑이란 뭘까?' 생각해본 적 있나요? 아이다를 읽으면 그 문제의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기 전에 저는 사랑이란 가족과의 사랑만 알고 있었어요. 물론 다른 역사책에서도 훌륭한 사랑을 나눈 분들 본 적 있지만,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사랑은 손에 꼽을 수 있는 진실한 사랑이라고 장담해요. 아이다는 에티오피아의 공주지만 이집트의 포로로 끌려와 신분을 숨기고 살고 있었어요. 그녀와 이집트의 장군인 라다메스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요. 이집트의 공주인 암네리스는 라다메스를 사랑하지만 그가 아이다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질투하고 있었어요. 전쟁에 나간 라다메스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아이다의 아버지인 아모나스로를 포로로 데려 오게 되요. 아모나스로는 아이다에게 라다메스를 꼬셔서 이집트 군사 정보를 알아내라고 명령해요. 하지만 아이다는 고민 끝에 라다메스에게 도망치자고 말하고, 또 라다메스에게 군사 비밀을 듣게 되지요. 이 장면은 몰래 훔쳐 본 암네리스는 라다메스를 반역죄로 고발하고, 라다메스는 벌로 생매장형을 선고 받고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요. 아이다는 라다메스와 함께 하기 위해 지하 감옥에 먼저 숨어있었고, 결국 둘은 함께 죽음을 맞이하지요. 암네리스는 아이다와 라다메스를 위해 조용히 기도를 올리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아이다는 그저 그런 사랑 이야기가 아니에요. 아이다가 명작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아이다에서는 사랑 뿐만 아니라 죽음, 슬픔, 질투, 등 인간의 어두운 면 또한 이야기 속에 잘 담겨있다는 것이에요. 죽음까지 각오한 라다메스의 용기, 라다메스를 몹시 사랑하고 있지만 자신의 나라를 배신할 수 없는 아이다의 슬픔,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사랑을 시기하는 암네리스의 질투 또한 생생하게 느껴지지요. 책을 다 읽은 후 눈을 감아보면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머릿속에 펼쳐져요. 그들은 죽음 앞에서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고 오로지 서로를 사랑했고, 어떤 유혹과 슬픔이 다가와도 오로지 서로를 사랑했어요. 그들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서서히 눈가가 촉촉해져요. 이 이야기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진실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요. 분명 이야기를 쓰면서도 작가에 눈가도 촉촉해졌을 거라 생각해요. 작가는 분명 진실한 사랑에 대해 깊이 고민했을 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이런 이야기를 쓰실 수 없었을 거에요. 오래 연구한 사랑을 이야기에 담아 내는 것도 어렵겠지만, 더 어려운 일은 그 이야기로 많은 삶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에요. 아이다는 오페라로, 뮤지컬로 널리 알려져서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어요. 아이다의 이야기를 들은 모든 사람은 '사랑이란 것은 정말로 놀라운 것' 이라고 느꼈을 거에요. 사랑은 달콤하지만, 힘들기도 하고, 가끔은 사랑을 멀리하고 싶을 때도 있을 거에요. 그럴 때 사람들은 고민하겠죠, '사랑이란 뭘까?', '진실한 사랑이란 뭘까?' 하고 말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내가 생각하는 진실한 사랑은 이거에요. 진실한 사랑이란 '죽음, 유혹, 운명 등등등 그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오로지 서로를 사랑하는 사랑' 입니다. 흔들리기도 하고 의심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사랑하는 것. 이것이 '진실한 사랑' 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아이다를 읽고 진실한 사랑을 하고, 또 진실한 사랑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세상은 더 따뜻해질 거라 생각해요. 사랑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 꼭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해요. from.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사랑에 감동한 남 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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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와 함께 유명한 오페라 작품들을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을 하다가.. 아이의 입장에선 어려울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망설이기를 여러차례.. 그렇다가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 저와 같은 분들에겐 너무나도 기다렸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다'라는 작품 외에도 '백조의 호수'도 있길래 두 권 모두 조카에게 사주었더니,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네요~ 함께 제공된 CD를 틀고, 조카와 책을 읽어 보니 마치 한 편의 웅장한 오페라 한 편을 감상한 듯 했습니다. 암튼, 대만족이구요~ 저처럼 예쁨 받고 싶으신 이모나 삼촌분들,, 혹은 부모님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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