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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그리고 영국 그리고 사람들. 이 책을 펼쳐 읽고, 가장 부러운 것은 총리와 야당대표가 매주 겨루는 토론이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기에 더 부러운 것 같다. 영국의 과거 영광을 보여주는 많은 문화재나 건물 등이 있었지만, 살아있는 민주주의, 살아있는 토론이 더 다가온다. 우리에게는 토론이 적고 비난과 주장만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일반인 뿐만 아니라 매체를 장식하는 논객들도 토론이 없다고 해도 될 만큼이니. 또 국회의 모습, 겉모습은 화려(?)하나, 내부 국회의원과 정부관계자들이 앉아 있는 자리는 대학교 대강당 비슷했다. 우리나라국회와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오랜 민주주의의 전통을 가진 나라와 신생 민주주의국가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또한 청문회도 반대파, 반대편에 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진행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새겨듣는 태도, 총리는 주권자 시민의 신하, 우리에게는 제왕적 대통령과 권위적인 관료들의 모습이 너무 익숙한데, 의회와 정부가 한 거리에 가까이 있는 것을 국정을 아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열린 의회의 모습, 우리 국회도 배웠으면 좋겠다.
현대의 도시를 말하다. 이 도시가 가진 역사, 숨결, 삶들을. 여행자들이 느낄 수 없는 것, 생활자들이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단기생활자들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은 이렇다 저곳은 저렇다라고 말하지만 다 나름의 느낌이랄까? 뭔가 부족한 것 이런 갭을 메워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말하는 런던. 이 도시의 매력은 무얼까? 사람 사는 곳은 대개가 비슷한 것 같다. 흔히 말하는 의, 식, 주의 광장이 아닌가?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먹으며, 어떤 집에 살고 있는가는 그곳 사람들을 잘 표현해주지 않겠는가? 보통 사람들이 사는 곳, 영국의 문화들을 잘 알려준다. 이런 문화와 영국의 여유와 부는 세계를 약탈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세계를 향한 그들의 변혁도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도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다는 국민의료보험제도, 영국의 NHS가 제공하는 모든 국민에게 무료진료와 치료, 이런 이면에는 오랜 대기시간과 불친절한 영국식 진료와 처방의 문제점들, 역시 완벽한 제도는 없는 것인지? 기본적인 보장과 적당한 경쟁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문제는 제법 있지만, 영국보다 나은 것 같다. 도시의 공원은 그 도시를 말해준다. 공원이 얼마나 있고, 잘 관리, 운영된다면 좋을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땅값이 비싼 런던 등 도시에서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살아 남은 것은 왕실과 귀족들의 땅이라서 개발을 피할 수 있었다니 아이러니 아닐까? 나름 왕실과 귀족들이 시민들을 위해 공헌을 했다. 보통 영국식은 풀밭과 나무, 작은 길 등 디자인이 단순하고, 한국은 연못, 분수, 언덕 등 너무 복잡하다. 우리의 공원들도 시민들의 휴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바꿔야 할 것 같다. 한국의 4대강 문제도 누구에게 주안점을 두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수량이 문제가 아니라 수질이 문제이다. 파괴하지 않고 재창조하는 미덕, 화력발전소를 테이트모던(미술관)으로 변환시켰다. 전쟁박물관은 전쟁의 피해를 말하며, 전쟁 반대적이고 민중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용산전쟁기념관은? 어떤 식으로 전시되어있는가? 박물관이나 도서관 등은 공공성이 높은 시설이기에, 문화시설이 도심에 몰려있다. 우리는 반대의 현상을 보인다. 대학은 시내에 집중되어있거나, 도시전체가 대학가인 경우가 많다. 도서관들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장소와 설계가 돋보인다.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도시교통체계. 우리나라는 자동차 중심의 도로문화이기에 항상 대다수의 사람들은 불편하다. 영국은 자전거, 보행자와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였다. 물론 옛 건물이나 거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그런 면도 있지만, 길 좁히기 정책, 비보호 우회전, 양보심 한마디로 영국인들은 정말 진지하게 운전한다. 인구밀도에 따른 공공 교통수단의 연계, 차도에서도 자전거나 보행자의 우선권이 인정되는 모습과 예의, 빵빵거리는 우리의 현실과는 참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은 뭐든지 쏠림이 심하다. 지하철, 우리에 비해 좁고 오래되었지만,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하에 있는 상업시설이 거의 없고, 지상공간도 보행자편의 위주로 설계, 운영된다. 오래 쓰고, 바꿔 쓰고, 함께 살자. 집과 아파트, 집의 의미가 무얼까? 도시에서 아파트라는 거의 공식화되는 주거문화, 최근에 조금은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만, 개성 없는 비슷비슷한 건물에, 유행을 따르는 디자인, 삶의 공간이 점점 획일화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영국의 거리의 집 주위에 흔히 보이는 비계(스카폴딩), 수리와 증축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는 삶의 공간, 우리는 주거를 돈 문제로 보고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했고,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낮기에 쉽게 부수고 새로운 건물을 공장에서 만들 듯 찍어내고 있다. 물론 영국의 옛 건물이 좁고, 불편하고, 건축법 등 법률로 제한하기도 하지만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영국 건축은 한마디로 남에 대한 배려이고, 주위와 조화를 중시하는 것 같다. 또한 옛 건물을 되살려 쓰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왔다. 집에 사는 즐거움, 대문과 담장과 현관의 역할, 앞뜰과 뒤뜰, 앞뜰은 빈 공간, 뒤뜰은 사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드나들기 편리하고 무엇보다 내 집이라는 감성이 자리한다. 공공건물들, 기차역도 훌륭한 예술품이다. 다 허물고 다시 짖는 우리와는 달리, 역사와 전통에 대한 보존의식, 옛 것을 존중하는 전통, 그리고 이용자 편의의 시설들 우리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영국의 펍 문화, 술도 문화다. 에일 한잔? 우리의 문화는 소주와 막걸리 한잔? 펍에서도 줄을 서야 한다. 어디서나 줄을 서는 그들의 모습, 우리의 모자라는 부분이 아닐까? 아낄 줄 모르는 태도, 새로운 것만을 좋아하는 우리들의 모습, 과연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은 없는 걸까? 인사와 남을 위한 배려, 공중도덕 등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인건비가 비싼 나라. 어떻게 보면 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지만, 공장의 기계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기에 단가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노동의 인간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 싶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적절한 수입을 얻고, 중간 정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좀 더 행복할 같다. 쓰고, 나누어 쓴다. 상품이란 것은 공장을 나오는 순간 바로 중고이며 쓰레기가 된다. 하지만, 우리는 상품을 잘 사용하고, 쓰지 않는 것은 나누어 쓰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주면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무엇보다 필요한 것만을 구입해 쓰고, 버리지 않는 것이 모두들 위한 길이다. 이왕 만들어진 것은 잘 보호, 유지하여 오래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보통 오래된 건물이나 장소는 이야기를 남긴다. 집이나 건물, 유적지가 사라지는 것은 단지 그 물체의 사라짐이 아니다. 그것을 담고 있는 기억, 추억, 이야기 등이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새로운 것만 것 능사가 아니지 않는가? 과연 우리들은 후손들에게 어떤 것들을 물려줄 수 있을까? 한번 깊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문화와 사회 전반에서 우리나라와 영국을 비교를 해주니, 우리의 모자란 부분을 많이 드러나게 하는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배움과 부끄러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나간다면, 우리의 삶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지 않을까? 외국으로의 여행, 유학, 정보 등으로 이제는 지구촌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서로의 삶들이 서로의 거울이 되기에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는 개인의 사회이면서 공존의 사회이다. 우리라는 큰 틀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공존의 사회인 것 같다. *풍부한 사진으로 쉽게 내용을 이해하게 해준다. 좀더 많은 다른 부분들도 더 다루었으면 좋았을 것을 조금은 아쉽다. 이런 책들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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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토의 25%를 지배했던 영국. 그만큼 자신들의 정통과 문화를 중시하는 영국, 명예혁명과 청교도 혁명을 통해 현재의 의회민주주의를 수백년간 유지한 그들. 튜더왕조와 하노버 왕조이래 오랜 정통을 그들의 자랑으로 여기며 여전히 유엔상임이사국이자 G7의 멤버로서 국제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그들을 이 책을 통해 파헤쳐 보자.
...한국과 영국 사회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중에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도 있고, 한국 사회가 오히려 나은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영국이 한국보다 더 나은 점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차이들을 잘 살폈으면 하는 바람을 '마인드 더 갭'이라는 표현에 담았다.(저자의 머리글 中에서)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우리가 영국에게 배울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한국이 영국보다 무조건 못하다는 불건전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런 개념을 떨쳐버리시길.
이 책은 저자가 1년간 영국에서 살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고 그중에서 한국인들이 영국에게서 배워야할것은 무엇인지 또 그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경제,문화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고 있다. 갑론을박과 공방전의 여지가 있는 정치적인 문제를 빼더라고 정말 다양한 소재를 이야기하고 있기때문에 여러독자들이 부담없이 즐길수 있을 것이다.
PMQs가 놀라웠던 것은 현직 총리가 현직 야당 대표와 매주한번식 의회에 나와 생방송 상태에서 토론을 벌인다는 점이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이명박 대통령이 매주 국회에 나와 양당 대표와 30분씩 현안에 관해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같은시기 한국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일주일에 한 번씩 라디오에 나와 국민들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설교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다르다고 할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은 어쩌다 기자회견을 해도 질문 내용과 질문자를 미리 다 정해놓고 하는 '쇼'를 연출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조선일보> 같은 보수 신문에서도 사설에서 "별 희한한 국민 소통을 다 보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p.21.)
인용문구가 조금 길고,정치적인 이야기라 리뷰에 쓰지 않으려 했지만 이 문구는 너무너무 맘에 들어 꼭 여러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국가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며 토론을 벌이는 영국총리,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신문의 대표주자<조선일보>가 비판할 만큼 그저 대답과 질문을 짜고 묻고 대답하는 한국대통령. 정말 이점 만은 우리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국민들이 아닌 어느 한분이 말이다.
한가지 인상깊었던 점은 영국의 숙련된 노동자들의 노임이 굉장히 비싸다는 것이다. 영국의 노동자들은 대부분 중산층의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을 한번 부르는데 그댓가가 굉장히 비싸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국은 유럽에서도 임금수준이 높기때문에 동유럽이나 아시아의 노동자들이 선호하는 나라중의 하나라고 한다.
한국사회의 지난친 경쟁과 양극화가 해소되려면 직업 간, 학력 간 임금 격차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어야 한다. 지금처럼 좋은 배경과 좋은 두뇌를 가져서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가진 사람들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을 한 손에 쥐고 흔드는 사회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대기업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 부자와 기업가가 더 양보해서 몸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대우를 해줘야 사회적 긴장과 갈등이 완화될 것이다.(p.210)
3D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낮게 보는 우리사회가 배워야 할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역시 우리와 같은 사회에 공존하고 서로간에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회공동체임을 인식하자. 영국인들은 자신들의 오랜 전통을 중시하고 자신들이 지켜온 것을 쉽게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반세기전까지만 해도 귀족사회를 유지했던- 현재도 경(sir)의 칭호를 여왕이 하사하고는 한다,예스인들이 많이 아는 사람으로는 추리소설의 여왕 A.크리스티가 있다-만큼 그들에게는 상류계층과 하류계층을 구분하는 언어나 생활습관등이 많이 남아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역사적,문화적 체취가 담긴 요소들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있다.
도서관 말고도 한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은 한결같이 뜬금없는 위치에 있다. 국립 미술관(과천)은 위성 도시의 산속에 있고, 국립극장(남산)도 산속에 있으며, 예술의 전당은 산기슭에 있고, 국립 박물관(용산)은 주택가에 있다. 그래서 시민들이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한 국립 문화시설을 자연스레 접하기가 몹시 어렵다. 거꾸로 영국이나 유럽 도시에서 이런 국립 문화시설들은 시민들이 웬만해서는 안 만나기 어려운 도심에 몰려 있다. (P.115)
그만큼 우리스스로 우리의 전통을 부정하려고 하는것은 아닐까? 우리의 문화유산, 미술품이나 역사유물등을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것과 일부러 찾아가는 것의 차이. 나조차조 인지하지 못했던사실들을 저자의 말을 통해 알게 되었던것 같다.
이 외에도 유럽의 하천등을 통해 본 한국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생각, 유럽의 전쟁박물관과 한국의 전쟁기념관과의 비교, 유럽의 자동차 문화와 자전거 문화,맥주 에일등 수많은 소재를 놓고 저자의 박학한 지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자신의 경험담과 일화등을 섞어 이야기 해주기 때문에 저자와 함께 영국을 여행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면 과장일까나?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리뷰로 표현하고 싶을 만큼 말이다. 허나 지면의 압박, 출판사의 돈줄, 리뷰마감기한등, 내가 고려해야할 몇가지 요소들때문에 리뷰는 여기서 줄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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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의 특징을 에세이 형식으로 보여주며 한국 문화와의 비교를 꾀하는 책. 마인드 더 갭. '영국에서 한국의 미래를 꿈꾸다.'가 부재로 들어가기 때문에 관광 정보 위주의 여행 에세이보다 디테일한지라 생각할 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타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갈망하는 본인에게는 그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매 챕터마다 한국과의 '비교'를 빼놓지 않기 때문에 두 나라간의 차이점을 인지하며 작가가 원하는대로 '미래의 한국'을 조금이나마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는, 바람의 책.
# 한국 문화재의 미래. 낙관적일 수만은 없다.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무조건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찾아갈 필요가 없는) 영국 역사의 흔적을 접할 수 있는 까닭은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인의 마인드때문이다. 한가지 예로 들자면 영국은 새로운 건물을 지을시에도 주변 건물, 환경과의 조화를 꾀하며 스러져가는 오래된 건물의 리모델링(보수나 증축) 조차도 기존 건물의 틀을 유지하며 보수공사를 하도록 되어 있다. 때문에 허름한 외관과 현대식 인테리어의 조합으로 된 건물이 꽤 많은데, 이것이 점차 하나의 문화적 특징으로 정착하며 옛것과 새것의 조합을 가장 '적절하게' 잘 소화낸 나라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영국은 그 역사를 일찍이부터 지켜왔다. 300년된 건물은 문화재 축에 끼지도 못 할 정도로. 뿐만 아니라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과 공연장,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까지 타운과 근접하게 연결시켜 마치 '마실을 다녀오는 듯한 느낌'의 친숙감을 주기 때문에 영국인이 문화·예술에 느끼는 괴리감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반면 한국은 어떠한가. 7080시대 건설업의 발전으로 도심 위주로 무작위한 토지 개발을 시행하며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 한옥은 사라지고 서울대와 서울중앙도서관 및 몇몇 건물은 외곽으로 쫓겨났다. 이젠 인구감소만 남은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는 여전히 들어서고 있으며 한국인이 선호하는 주택 선호도 역시 부동의 아파트 1순위이다. 멋없는 사각형 대열이 쭉쭉 들어서면서 우리 역사를 간직한 옛것의 흔적은 조금씩 사라져 이제는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문화가 되어 버렸다.
옛것과 새것의 '어울림'이라는 가치관이 뚜렷한 영국과는 달리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는 한국의 문화 정책은 그를 본받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대로 간다면 후손들에게 물려줄 문화재가 존재하지 않게 되는, 있는 것도 지켜내는데 벅찬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 "아이고, 너무 멀리 나갔어요." 아마 영국이 (남북을 합친)한국의 면적과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대상으로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쪽은 분단국가가 아닌가. 영국 면적의 1/2에 엇비슷한 인구가 살고 있는 (약 1천만명의 차이가 난다.) 상태에서 영국의 정책을 본받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 타고난 환경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는 분명 존재할 수밖에 없다. 가끔씩 저자가 이 부분을 무시한 채 양국의 문화를 비교하여 설명하는 부분에서 살짝 인상이 찌푸려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어울림'을 바탕으로 발전한 영국처럼 우리나라 역시 전통과 현대의 접목을 찾아 그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월을 위한 비교가 아니라 자극을 위한 소개.까지가 적당한 가이드라인이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체 특성이 1차원적인 일기 형식이라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그 내용이 영국 문화를 다룬 시중에 나와있는 책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기에 무난하게 적응할 수 있다. 의식주 중에서도 주(住)를 많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전공자에겐 교양서적 정도로 삼기에도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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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세계의 멋진 건축물을 만든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워낙 만들기를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고 아이가 어릴 적에 함께 책을 보며 또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면서 확장활동으로 만든 작품인 것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집 책장 위를 장식하고 있는 빅벤과 타워브리지 등을 보면서 아이가 조금 더 크고 또 저축을 해서 꼭 영국 여행을 가리라 결심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싱가포르에 4년 가까이 거주하면서 영연방 국가인 그 곳의 문화가 영국의 영향을 조금은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동양이고 또 중국계와 말레이계, 인도계 싱가포리언으로 구성되어있기에 백인들의 문화와는 많이 다른 그들만의 오랜 문화와 종교가 지배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
20대 초반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 때에도 영국에 함께 가지 못한 게 무척 아쉬웠는데, 이렇게 [마인드 더 갭] 책을 읽고있으니까 더욱 영국 런던이 그립다. 오죽하면 중학교 영어 시간에 배운 내용이 생각날까!
아직까지도 여왕이 존재하는 나라. 워낙 건강한 엘리자베스 2세인지라 그 뒤를 이어 찰스 왕태자가 아닌 윌리엄 왕자를 추대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제법 된다는 글을 읽은 기억도 난다.
책을 열자 영국 평민 의회의 본회의장 모습의 사진이 눈에 띈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이채롭기도 하고 총리의 역할에 대한 저자의 언급 역시 신기했다. 중앙 정부의 부처들이 한 도시 한 거리에 몰려있는 것을 보면서 꽤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그래도 중앙정부의 영향이 막강하다고 생각한다. 영국은 역시 네 나라의 연방국가라서 그런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와 북아일랜드가 각각 특성을 지닌채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의 의회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역시나 가장 부러운 것은 도서관과 대학교, 박물관과 미술관이다. 그냥 몇 줄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서양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영국 런던. 그리고 보행자 우선의 도로. 싱가포르에 살 때에도 횡단보도에선 정확히 차를 멈추는 그들의 모습에서 늘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었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도 마음졸이지 않았다. 신호등이 없어도 보행자가 있다면 차의 속도를 줄이고 당연히 보행자가 먼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야 한다는 그들의 사고방식은 영국 식민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벌금이 무서워서인지 아니면 선진국민의 의식수준이었을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런데 런던 도심지에서 보행자들은 아무데서나 길을 건넌다는 사실엔 조금 충격을 받았다. 한국인들은 운전을 할 때면 조급한 성격이 드러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영국에서 운전하긴 어려울 것 같다. 도로에서 흔히 보이는 자전거와 2층 버스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보며 부러운 마음도 들고 영국의 지하철은 Underground라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글자가 쓰여진 사진을 보니 더욱 재미가 있었다.
케임브리지에 있는 디태치트 하우스와 세미 디태치트 하우스. 나 역시 싱가포르에서 종종 본 집인데 이런 집이 영국의 영향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싱가포르 공립학교에서 초등생의 영어 문제집에도 이런 주거형태의 단어가 나오는데.......
빼곡하게 늘어서있고 높이 우뚝선 아파트만 가득한 한국 도시를 보다가, 이 책에 있는 넓은 집과 앞뜰이 있는 주택을 보니 무척 부럽다.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오래된 것,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그들의 문화. 아~ 단 며칠이라도 영국에 머물고 싶어진다. 우리와 다른 영국의 모습. 알찬 정보와 생생한 사진자료가 가득해서 그런지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마인드 더 갭]이고 영국을 보다 잘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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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더 갭 ... "틈을 조심하시오" 라는 문구랍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과 영국사회의 차이에 주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선진국의 대표적인 도시, 산업혁명하면 떠오르는 영국이라는 나라인데요. 고풍스러운 전통의 느낌을 물씬 가지고 있는 영국과 60년의 전의 전쟁폐허를 딛고 콘크리트 건물이 장악한 서울이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지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막 단락 두단락 읽어 나갈수록 처음에 가졌던 단순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겉표지에서 볼때 좀 딱딱하고 무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책을 받아 펼쳐보이 많으 사진이 실려 있어 문자로 의미를 전하는 것 외의 많은 의미를 간접적으로 전달해 주더군요.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더 쉽게 접근할수 있었어요.
겉표지에서는 왠지 영국다운 느낌이 들어요. 세련된듯 하면서 규격화된 정통을 담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사진이 많아서 비교하기도 쉽고 이해도 쉽게 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병원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한국에서는 아프면 무조건 가까운 병원에 가는데요. 영국에서는 예약을 해야 하고 하루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병원이 더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국 의사들은 공무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환자를 대할때 좀 형식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의사들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환자 보는 시간이 짧다고 하니 ...영국이든 우리나라든 환자만 힘든것 같아요.
역사적 배경도 다르고 살아가는 모습도 다르지만 영국을 통해 우리가 배워햐 할점도 많은것 같아요. 도시를 살펴 보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낀 작가를 보면 영국이란 도시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작가가 조근조근 자신이 방문한 곳의 느낌과 생각을 이야기 하듯 대화하듯 서술하여 읽는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무엇인가 정보를 알려주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영국에 대해 대화를 나눈 느낌을 받았습니다. 캐임브리지 곳곳에 담겨있는 유명한 이야기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조화되어 있는 그런 곳이 서울에도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영국과 한국의 차이는 크지만 영국을 통해 한국을 변화 시킬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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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기자인 김규원이 1년 동안(2010.8~2011.8)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것에
영국이 지금도 국제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 오랜 전통과 민주주의의 역사가 있기때문이다. 있는 것 같다.
하지만,그만큼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몇 달전에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영화 <철의 여인>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는데,수많은
정부건물의 외부에 담장이나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고 부러웠던 부분이 많았다.
양보가 습관이 된 교통문화도 인상적이었는데,교통법규가 있어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몸에 배어
도시 곳곳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다리의 모습도 인상적인데,작은 다리라도 주변환경과 미적인 측면을
한국의 건물은 경제적 이윤을 우선 목표로 지어지는 데 반해,오래된 것은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기본에
"헬로","굿모닝",'쌩큐","플리스",'미안'이라는 말을 습관처럼 하는 그들의 모습이 영국의 저력의 바탕
이렇게 좋은 점들이 많았지만 영국의 모든 것들이 우리보다 나은 것은 아니다.
문화와 역사가 다르기때문에 우리가 영국과 똑같을 순 없고,그들을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최선의 길은 아니다.
영국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있지는 않았는데,책을 읽고나니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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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계 올림픽이 치러질 영국 런던의 이모 저모를 그들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식 구조 등과 함께 알아 보고 한국의 서울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한국과 영국의 지형이 비슷한 모양에 면적(한반도)도 비슷하지만 속살을 들여다 보면 엄연히 다르고 그들에게서 배울 점도 있지만 버려야 할 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역사적으로 정치 민주화와 산업화가 가장 먼저 닻을 올린 나라인 영국은 보수적이고 전통적이고 균형과 조화,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라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 영국만의 음식은 없는거 같다.영국 유학 생활을 하다 유학의 꿈을 접고 영국의 이모 저모를 직접 체험하면서 영국에서의 생생한 현장감과 특장점을 들려 주고 있는 과연 영국다운 점도 있지만 한국의 풍토 및 정서와 맞지 않은 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인드 더 갭'(Ming the gap)은 틈을 조심하라는 문구로 영국에선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 틈은 차이 내지 다름을 인지하고 존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영국은 역사가 오래되고 처음부터 단일 민족이 아니었다.잉글랜드 지방을 비롯하여 스코틀랜드까지 4개의 구역으로 나뉘고 동,서부 지방과 북쪽 지방은 엄연히 고유의 전통과 언어,문화의 색채마저도 다르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우선 책임내각제를 표방하는 영국의 정치 풍토는 정신적 지주인 엘리자베스 여왕을 중심으로 총리가 내각을 이끌어 가고 총리에게 직접 질문하기라는 PMQs(Prime Minister Questeions)가 있어 일반인들이 직접 질문하고 총리가 즉석 답변하는 풍경이 이색적이다.한국의 경우에 대통령과 일반인이 직접 마이클를 잡고 질문과 대답이 과연 있었을까를 생각케 하는데 '양파껍질처럼 몇 겹으로 둘러싸인 한국의 정치 풍토'와 견주어 보면 영국은 진정 정치 선진국이 아닌가 싶고 현내각의 수장인 캐머런 총리를 비롯하여 내각의 좌장격들이 모두 40대인 젊은층들이 포진하고 있는게 신선하고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현재 한국은 4대강 개발로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로 무분별하게 대한의 산하를 깎아 내려 획일적인 콘크리트 색채로 덕지덕지 물들게 하고 생태계 파괴를 자행하고 있다.과연 MB정권은 임기가 끝나고 4대강 운하 문제를 어떻게 평가할지 답답하기만 하다.나아가 그린벨트 지역은 거의가 주택 및 아파트 개발로 획일화되고 일반인은 획일적인 시스템과 (그들이 말하는)비지니스 차원에서 주거문제를 생각하고 이동케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데,영국의 경우엔 개발할 것은 개발하지만 옛 것을 중시하기에 오래된 건물을 헐고 새로 짓는다는 것은 관공서 및 주변 이웃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기다리고 있으며 신축보다는 증축 및 개보수가 런던너들의 생각이고 의식 구조이다.
대학 도서관의 경우에는 일반인도 출입이 간편하게 되어 있는데 출입허가증을 받기 위해 약간의 회비만 내면 언제 어느 대학이든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일반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차원적으로 한국과 판이하다고 생각된다.높은 담장을 헐고 남은 공터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녹색공간을 만들고,차량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한국의 모습과는 다르게 런던은 사람이 우선이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인구가 많다는 점도 간과할 수가 없다.
의료 문제에 있어서는 꽤 까다로운게 영국의 시스템으로 다가온다.공무원의 신분인 의사들이 많다 보니 급성 감기가 걸려도 환자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고 예약을 하려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며 영국에 6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에게는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가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다만 민영 의료비는 엄청나게 비싸고 물가 수준도 한국의 물가보다 2배 정도 비싸기에 영국에 간다면 최대한 절약을 할 수밖에 없고 상비약 정도는 꼭 챙겨가야 할거 같다.
기다릴줄 알고 이웃과 조화를 이루며 예스러운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 런던을 보면서 영국인이 갖고 있는 내향적 심성과 보수적인 기질이, 해방후 3~40만에 이룩한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한국의 산업화와 개발 앞에서 한국인의 조급증과 개발주의,출세 지향주의 등이 사회 구성원들간의 위화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옛 것은 무조건 헐고 새롭게 지어 돈으로 환산하려는 황금 만능주의가 한국인의 뇌리에는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새삼스레 알게 된다.일반인과 지체 높은 사람이 가까워지고 상생하려는 영국 런던너의 모습과 의식구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고 고쳐 나가야 할지를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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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유럽의 북서쪽에자리잡고 있으며, 영국 해협과 북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 대륙과 떨어져 있다. 영국을 이루는 섬 중 가장 큰 그레이트브리튼은 섬의 거의 2/3를 차지하는 남쪽의 잉글랜드와 섬의 1/3에 해당하는 북쪽의 스코틀랜드, 그리고 서쪽의 웨일스로 이루어져 있다. 얼스터라고도 불리는 북아일랜드는 면적이 약 1만 4,120㎢이며, 아일랜드 섬의 북부에 위치한다. 영국은 또한 수많은 작은 섬들과 3,080㎢에 달하는 내륙 수자원을 포함한다. 북위 49~61°(남북길이 약 970km), 동경 1°에서 서경 9°(최장동서길이 약 464km) 사이에 걸쳐 있으며, 수도는 런던이다. 이것이 먼저 영국의 지리적인 설명이다. 다음으로 영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대 브리튼의 교역을 장악한 사람들은 웨식스의 족장들이었다. BC 2세기에 이르면서 브리튼에는 섬나라 고유의 문화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이후 브리튼 섬은 로마인의 정복으로 로마 문명이 번창했던 4세기를 거쳐 앵글로색슨 시대가 도래했다. 이 시기에 이르러 본토 주민들은 잉글랜드족이라는 단일체 의식을 갖게 되었다. 1066년 정복왕 윌리엄 1세가 잉글랜드 왕으로 즉위하면서 노르만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15세기말에는 중세의 토지 및 경작제도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인클로저 운동이 생겨났다. 엘리자베스 1세는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통치했고, 교육·문화 등 다방면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었다. 17세기 왕정복고 시기는 휘그당과 토리당의 대립으로 혼란한 시기였고, 18세기 초 앤 여왕 시대에 영국은 주요해상국으로 부상했다. 이후 프랑스와의 7년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전세계에 걸쳐 넓은 영토를 획득했다. 이후 영국은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릴 정도로 식민지를 늘려나갔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과 각국의 식민지 독립운동의 영향으로, 영국은 제국주의 체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노동당 정권은 식민지 국가들로부터 철수하고, 이들 국가들과 관계를 회복해나갔다. 영국의 현재를 알아보고 우리나라와 영국의 차이점을 알아보기에 앞서 영국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를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 영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했을때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랜된 성같은 건물들과, 비틀즈, 흐리고 쌀쌀한 날씨,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박지성'이 열심히 뛰고 있는 축구정도 였다. 이 책은 영국의 여행지를 설명 하는것이 아니라 영국의 사회제도, 영국 사람들의 시민의식, 영국의 교통정책에서 부터 도서관, 펍 까지의 실생활속의 영국을 멋진 사진들과 함께 보여준다. '마인드 더 갭'은 원래 런던의 지하철에서 전동차와 플랫폼 사이의 틈이 많이 벌어진 역에서 '틈을 조심하시오'라는 뜻의 안내 방송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작가는 영국에서 일년 정도 머무르면서 느낀 한국과 영국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영국의 좋은 점을 설명하고 있다.
계급 사회를 채택하고 있지만 형식적일뿐 시민들을 무시하지 않는 영국의 정치와 사회구조, 다양한 대학과 시민에 열린 도서관과 강, 강에 있는 다리 들의 여러 건축물을 설명하며 자동차 보다는 지하철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진짜 편의를 아는 교통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펍'에 대해서도 자세히 유명한 펍들의 사진들과 함께 설명해준다. 내가 영국에 여행가고 싶은 이유중의 하나가 축구경기 관람과 함께 펍에 가보고 싶은 것이었다.
오래된 건물들을 보존할줄 알고 아파트보다 잔디가 있는 집을 선호하는 영국의 사람들은 오랜된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만들고 인사를 잘하며 가게, 버스 정류장, 은행, 역, 거의 모든곳에서 줄을 서는 영국사람들이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줄을 잘 서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국의 시민들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인것 같다. 우리나라가 지금은 빠른 성장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할만큼의 큰 성장을 하였지만 이렇게 영국과 비교를 해보면 아직도 시민들의 마음을 저버리는 고질적인 정치 문제, 불균형한 경제 발전, 빠른 성장에 비해 속도가 어긋나는 시민의식 등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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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책을 볼때 책 표지를 주로 봅니다.
디자인이 주 관심인지라 책표지에서 느껴지는 책의 느낌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영국만의 느낌이 묻어 있는 책표지의 디자인에서 영국의 느낌을 받을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저자는 굵직한 기사들로 한국기자상까지 받은 한겨레신문사의 기자분이셨습니다.
그중 정치 기사뿐 아니라 역사, 공간에 관심이 많아 그런 소재로 기사를 쓰거나 기획하여
첫 머리말에 '이 책 제작의 반이상은 자신의 덕분이라는 박원순 서울 시장님'의 축사가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크게 나누어 보자면
1부를 영국시민에 의한 정치였다면 2부는 영국시민의 도서관이라 할수 있고 3부는 영국시민을 위한 교통에 대한 글이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글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수 있게 부드럽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영국이라는 나라의 전반적인 흐름에 관여된 정치가 첫부분에 나와
아 정치기자셨구나라는 생각도 살짝들었습니다. 또한 이것이 혹시 무거운 주제이면 어쩌나 내심걱정도 했지만
쉽게 설명해주는 형식의 글로 거부감없이 쉽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총리와 야당 대표가 매주 겨루는 부분부터 국회의원들이 정부와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있는 내용까지 한국의 정치와 얼마나 다른 소통을 하고 있는지 볼수있었습니다
또한 왕실제를 잇는 국가로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이 안가는 체제에 대해서도 엿볼수있었습니다.
약간은 무서운 주제의 1부였다면
2부에서는 문화와 장소에 대한 주제였습니다. 특히 영국의 도서관은 모든 이에게 열려있고
장소역시 우리나라 처럼 찾기 어려운 곳이 아닌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도 있어 책읽는 문화가
자연스러울수 밖에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연 명동 상권이 엄청난 노른자땅에 큰 도서관이 들어온다면 어떨까요?^^
3부에서는 영국의 교통에 대해서 들을수있었습니다.
보행자중심의 영국에서 느끼는 시민들의 문화는 우리나라와는 사뭇달랐고
지하철 탑승칸 승하차할때 벌어진 곳에 써있는 마인드 더 갭은 그 사이 틈만 주의라는것이 아닌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하지말고 나의 행동으로 끼칠수 있는 남에게도 한번 배려의 미학을 생각하게 하는 영국의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될수도 있었겠지요.
미국인들은 영국의 딱딱한 억양과 구식적인 부분을 풍자화하기도 하고 고전을 중시한다고 하지만 다름을 이해하고 오래된것이 낡은 것이 아닌 보존해야한다는 중요함을 배워 우리나라의 소중한 부분도 지켜갔으면 한다는 점이 와닿는 책이었습니다.
영국문화만 접하는것이 아닌 영국으로 되돌아보는 한국!
기대됩니다. 남이 먼저가 아닌 내가 먼저 조금씩 실천해 나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