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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재미와 감동이라면 앞으로도 쭉 "피터 다이아몬드" 혼자 다 해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런 재미와 감동이라면 앞으로도 쭉 "피터 다이아몬드" 혼자 다 해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내용보기
“플롯의 제왕”으로 불린다는 “피터 러브시”의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권인 <마지막 형사>를 읽은 것이 작년(2011년) 4월이었으니 시리즈 2권인 <다이아몬드 원맨쇼(원제 Diamond Solitaire / 검은숲 / 2012년 4월)로 근 1년 만에 다시 만난 셈이 된다. 시리즈 첫 편 밖에 읽지 않았지만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피터 다이아몬드”의 “사람됨(?)”을 정의해보자면 곰 같
"이런 재미와 감동이라면 앞으로도 쭉 "피터 다이아몬드" 혼자 다 해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내용보기

“플롯의 제왕”으로 불린다는 “피터 러브시”의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권인 <마지막 형사>를 읽은 것이 작년(2011년) 4월이었으니 시리즈 2권인 <다이아몬드 원맨쇼(원제 Diamond Solitaire / 검은숲 / 2012년 4월)로 근 1년 만에 다시 만난 셈이 된다. 시리즈 첫 편 밖에 읽지 않았지만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피터 다이아몬드”의 “사람됨(?)”을 정의해보자면 곰 같은 체형에 고집불통, 안하무인, 거기에 까칠하기까지 한 “괴팍한” 인물인데다가 첨단기술에 의존하는 현 수사 형태를 비웃으며 직접 발로 뛰며 수사하는 것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한 구식 형사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이런 점들이 더 현실감 - 사실 천재적인 두뇌 솜씨에 얼굴 또한 미남 일색인 “미드” 속 형사들은 영 현실감 없는 그런 캐릭터들이다 - 있고 인간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주인공이다. 서구 스릴러 소설들 속의 그 많은 캐릭터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 추리 솜씨보다는 독특하고 괴팍한 성격으로 -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피터 다이아몬드”를 다시 만난다는 즐거움에 책을 받자마자 서둘러 읽기 시작했다.

 

전작에서 그렇게 상사에게 대들더니만 결국 이번 편에서는 경찰에서 짤리고는 - 물론 자기 스스로 사표 던지고 뛰쳐나왔다고는 하지만, 이 양반 성격상 언제 짤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 백화점에서 야간 경비원 신세가 되고 만 전직 경정 “피터 다이아몬드”, 재수가 없을려니 하필 그가 근무하는 시간에 웬 여자 꼬마 아이가 숨어드는 바람에 다시 한번 실직자 신세가 되고야 만다. 다시 생활 정보지와 신문들을 펼쳐 “구인란”을 꼼꼼히 살펴 보지만 마땅한 일자리는 쉽게 찾을 수 없고, 집안 일 이랍시고 페인트칠에 나서지만 영 서툰 솜씨 때문에 집안만 잔뜩 어질러 놓기 일쑤이다. 그러던 중 방송에서 자신을 하루 아침에 실직자 신세로 만든 일본인으로 보이는 꼬마 소녀가 형사들의 질문에도 말문을 굳게 다물고 있으며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소녀를 돕기 위해 - 오지랖 참 넓은 탓이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집에서 놀고 앉아 있기가 마누라에게 영 면목이 없다는 이유가 더 클 것이다 - 소녀가 머물고 있는 보호소로 찾아간다. 그런데 범인들 윽박지르고 취조나 할 줄 알았지 덩치가 산만한 곰같은 사내인 피터는 “나오미” - 이름을 말하지 않아 임시로 붙여준 이름 - 에게 다가갔다가 코가 물리는 등 온갖 수모를 당한다. 그러나 피터는 끈질기게 나오미의 마음을 열기 위해 애쓰고, 그런 피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나오미 또한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결국 피터는 나오미를 데리고 실종 아동을 찾는 방송에까지 출연하게 된다. 그런데 방송 다음날 보호소에 나오미 엄마라는 여자가 나타나 나오미를 데리고 미국으로 달아나 버리고 만다. 이제 겨우 실낱같지만 나오미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있다고 생각했던 피터는 분기탱천해서 나오미 일행의 뒤를 쫓아 미국으로까지 건너가게 된다. 겨우 겨우 나오미 일행이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갔지만 이런 웬걸 나오미는 다시 사라져 버리고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자는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 아닌가. 피터는 그런 나오미를 찾기 위해 현장에 달려온 미국 경찰들에게 영국에서 출장온 형사라고 사기 - 아직 피터의 여권에는 직업란에 “경찰”이라고 찍혀 있었다 - 까지 치게 된다. 단순히 여자 아이 유괴 사건 쯤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건은 미국 굴지의 제약회사의 신약(新藥)을 둘러싼 음모로 비화되고, 피터의 활약은 영국, 미국, 일본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점입가경에 이르게 된다.

 

처음에는 “나오미”라는 소녀 때문에 피터가 다시 실직하게 되는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여기에 뜬금없이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다국적 제약 회사 공장의 화재 사건과 제약 회사 회장의 투신 자살과 2세의 승계, 그리고 회사의 명운이 걸린 신약 개발 이야기가 적지 않은 분량으로 이어진다. 이야기가 튀는 것 같아 솔직히 당황스럽기까지 했는데, 연관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다른 사건인줄만 알았던 두 이야기가 중반 이후 차츰 수렴되고 마침내 종반에 이르러 하나의 결말로 귀결되면서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피터 러브시”를 “플롯의 제왕”이라 부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이야기 구조(플롯)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정교하고 치밀한 플롯은 훌륭하지만 이 책, 추리 소설이라 부르기에는 트릭이나 반전이 영 밋밋해서 정통 미스터리를 기대했던 독자들이라면 영 실망스러울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재미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즉 그의 “원맨쇼” - 원제인 “Solitaire”의 뜻이 “혼자서 하는 카드놀이” 라고 하는데 “원맨쇼”라는 의역 제목이 더 절묘하고 기가 막히다 - 라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리즈 1편에서는 그래도 경정(警正) - 군대랑 달리 경찰 계급은 영 낯설기만 한데 우리나라 “경정”급이면 경찰서 과장급으로 수사반장(경감급)보다 한 직급 위란다 - 으로서 부하 직원들을 닦달해 증거를 수집하고 용의자들을 심문하는 제법 의젓한 형사의 면모를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못된 성격 탓에 경찰서를 박차고 나와서는 영 변변한 모습 제대로 한번 보여주지 못하고 아내 눈치나 보며 사는 “찌질한” 모습 - 어쩌면 주인공 피터의 가장 큰 안티는 바로 “작가” 그 자신일지도 모르겠다 - 마저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이렇게 상황이 영 “아니올시다” 라지만 전편에서의 괄괄하고 괴팍하기만 한 피터의 성격 어디 갈까 싶은데 이런 이런 곰 같기만 한 사내가 말문을 닫아버린 자폐증 소녀 앞에서는 그 불같던 피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영 맥을 못 추고 쩔절매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자신이 쥐어준 펜으로 스케치북에 자신의 이름인 “다이아몬드” 형태의 마름모 도형을 그리는 나오미의 행동 - 사실은 피터의 이름이 아니라 다른 그림이었지만 -과 피터의 굵은 손가락을 움켜 잡는 나오미의 조막만한 손에 감격해 마지 않는 피터의 모습에 마치 내가 피터가 된 것 마냥 감동까지 느껴지게 만든다. 중반이후 나오미를 찾아 영국, 미국, 일본에까지 이르는 피터의 좌충우돌 활약상도 참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오미와 피터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이 가장 재미있고 심지어 감동적이기까지 한, 가히 이 책에서 “백미(白眉)”라 할 만한 그런 이야기로 꼽고 싶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거구의 사내 피터의 손가락을 꼭 쥐고 있는 나오미의 모습을, 특히 좋아서 얼굴 살짝 붉히며 입고리를 귀에 걸고 있을 피터의 모습을 떠올리면 나도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흐뭇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끔찍한 사건이나 복잡하기만 만 얼키고 설킨 플롯, 뒤통수를 후려치는 반전이 없더라도 단순하더라도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정교하고 일관성 있는 플롯, 그리고 개성 만점의 캐릭터가 주는 재미가 여느 추리소설보다도 더한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겨우 시리즈 중 두 권 밖에 만나보지 않았지만 “피터 다이아몬드”, 그동안 만나본, 또한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 될 수많은 추리소설 등장인물들 중에서 결코 흔하지 않을 참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인지라 앞으로도 자주 만나게 될 그런 예감이 든다. 총 10권에 이른다는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끝으로 사족 하나.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인 <마지막 형사>와 <다이아몬드 원맨쇼> 각자 이야기가 다르니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크게 상관없긴 한데 아직 이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독자라면 시리즈 첫 권인 <마지막 형사>부터 읽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다이아몬드 원맨쇼>에서의 피터 모습에서 의외성의 재미를 올곧이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개인적으로는 두 권 중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데, 아마도 전 편을 읽어서 괴팍하기만 한 피터 다이아몬드을 알고 있었기에 어린 아이에게 쩔쩔매는 그의 모습에 의외성의 재미를 크게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먼저 읽어본 독자들이라도 실망하지 마시기를. 오히려 정통 추리소설로써의 재미는 <마지막 형사>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이런 이래저래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광고로 끝을 맺고 만다^^

 



a*****7 2012.06.0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래요, 혼자 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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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taire [명사] 1. 솔리테르(혼자서 하는 카드놀이). 이하생략.   뭐 이런 적합한 제목이 다 있담! 피터 러브시가 창조해낸 캐릭터 '피터 다이아몬드'는 바로 이 제목을 위해 태어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 봤다. 혼자서 하는 카드 놀이, 그리고 카드 한 벌에 포함되어있는 네 개의 문양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Diamond Solitaire>라는 제목 그리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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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taire


[명사] 1. 솔리테르(혼자서 하는 카드놀이). 이하생략.





  뭐 이런 적합한 제목이 다 있담! 피터 러브시가 창조해낸 캐릭터 '피터 다이아몬드'는 바로 이 제목을 위해 태어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 봤다. 혼자서 하는 카드 놀이, 그리고 카드 한 벌에 포함되어있는 네 개의 문양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Diamond Solitaire>라는 제목 그리고 이를 조금 바꾼 <다이아몬드 원맨쇼>는 그야말로 이 책의 내용에 꼭 들어맞는 바람에 책을 덮고 새삼 제목을 바라보고 있으니 오오, 또 눈에 들어오는 것은 표지! 이 표지가 왜 나왔나 했네. 영어는 영 까막눈이라 전혀 모르고 있다가 새삼 [solitaire]라는 단어 뜻을 검색해보고 감탄사를 내뱉고 있는 중이다.






 





  내용을 돌려서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대신 직설적으로 하지만 위트있게 표현하는 제목만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거기에 맞춰 귀여운 표지까지 더해진다면 이건 뭐, 너무 좋잖아! 사실 사람을 겉모습 하나만으로 판단해서는 아니 되듯 책 역시 겉표지만 번지르르 했으나 결국 내용은 전혀 알차지 못했다,라고 하면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꽤 재미난 내용에 제목과 표지까지 삼위일체의 경지를 한 번 만나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을 때도 있지 않을까? 결국 나는 이쁜 표지를 좋아하는 인간이기도 하거든요.ㅋㅋ 마음도 중요하지만 잘생기고 이쁜 사람 무지 좋아합니다.;;






 





  그렇다. 제목 그대로다. <다이아몬드 원맨쇼>, 다이아몬드 한 사람이 혼자 다 해먹는다. 보통 주인공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낭만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대신 무지 푸근하다. 뚱뚱한(푸근한) 인상의 40대 전직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는 형사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보통 소설 속에 무지하게 깔끔하게 옷 차려입고 반듯하게 다니는, 뭔가 괴팍해 보이는 혹은 날카로워 보이는 형사와는 다른 이미지다. 그냥 옆집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 아저씨, 그런데 형사로서 활약하는 걸 보고 싶었는데 그건 시리즈의 전 권인 <마지막 형사>에서 만나봐야 할 것 같다. 형삿일 때려쳤거든요 이 아저씨… 시리즈가 두 번째인데 벌써 일 그만둬버려도 됨? 이거 어떡해?


  뭔가 울컥하는 성정을 가지고 있는 것 역시 종종 만나곤 하는 그런 모습인데, 실제로 이 아저씨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름 수사에도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시스템은 영 적응을 못하고 언제나 그리고 결국은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직감' 그리고 변화 대신 지금까지 이어오던 고전적인 수사 방법을 고집하는 괴짜 아저씨다. 하지만 그런 괴짜 같은 모습 역시 이 책에서는 혼자 해 먹는 바람에 예상보다는 많이 발휘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혼자서 영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을 종횡무진하며 마구 들이대는 모습으로도 어느 정도 상상이 가니, 일단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하자.






 





  앞서 말했듯 울컥하는 성질 때문에 상사와 싸우고 형삿일을 때려치운 이 아저씨, 백화점의 경비로 일하고 있었다. 다이아몬드의 담당 구역에서 침입자가 발견되면서 백화점은 한바탕 뒤집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곳에서 발견된 것은 아주 어린 소녀다. 도대체 어디 숨어 있다가 문 닫은 백화점에 나타났을까? 수수께끼의 등장, 이에 책임을 지고 다시 백수가 되어버린 피터 다이아몬드의 사정에 이어 난관은 여전히 남아 있었으니, 일본인처럼 보이는 이 소녀는 집이 어디냐, 어머니는 어디 계시냐 물어봐도 입을 꾹 다물고 있다. 당국에서는 소녀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판단, 관련 시설에 수용키로 한다. 하지만 그런 소녀가 겁을 먹은 채 떨고 있다고 생각한 다이아몬드는 아이가 너무 마음에 걸려 결국 학교를 찾아가 그녀의 마음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다이아몬드와 소녀─일단은 부를 이름은 있어야 해 그들은 나오미라 부른다─의 관계에는 방해물이 등장한다. 소녀의 어머니라 주장하는 여인이 나타나 겨우 다이아몬드에게 마음을 여는가 싶은 나오미를 데리고 훌쩍 미국으로 떠나버린 것이다! 신분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 나오미가 위험에 처할까봐 안절부절 못한 그는 나오미의 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다이아몬드 원맨쇼>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나오미라는 소녀를 둘러싼 사건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피터 러브시는 상당히 능숙하게 완급을 조절하며 이야기를 조절하며 진행시킨다. 상당히 깔끔한 플롯은 570페이지에 달하는 많은 분량을 잊은 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독자가 흥미의 끈을 놓지 않도록 만드는데, 여기서 피터 러브시라는 작가의 탁월함이 엿보인다.


  깔끔한 플롯 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 시리즈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이는 바로 '피터 다이아몬드'라는 캐릭터에 있다. 상당히 막무가내고 손재주라고는 하나도 없어 집에서 노는 동안 뭐 부엌의 천장을 고치다가 집을 다 부수질 않나, 벽에 페인트칠을 엉망으로 하는 등 이 아저씨, 보고 있으면 굉장히 웃긴다. 미국 경찰들에게 나오미 관련 수사에 협조를 부탁한다는 둥, 이러이러하니 내 부탁 좀 들어주쇼 하며 정말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슬쩍 들이미는 기술은 가히 일품.

  이런 캐릭터 덕분에 소설에는 위트가 흐르다 못해 차고 넘쳐날 정도다. 상당히 긴박한 상황에서조차 피식 웃음을 짓게 만드는 이 여유라니!




 


 


 

  깔끔한 플롯, 덕분에 별다른 기교나 장치 대신 오로지 직구로 승부하는 놀라운 소설이다. 그리고 그가 던지는 직구에는 대신 유머가 함께 실려 있어 딱히 놀라운 반전이나 의외의 전개는 아닐지언정 그럼에도 긴장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정확하게 짚어낸다. 1992년이라는 작품이 쓰여진 시기가 무색할 정도로, 핸드폰이 없어 연락이 쉽게 되지 않는다뿐 지금 어딘가에 피터 다이아몬드가 활약하고 있다 말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나오미라는 소녀에 대한 따뜻한 배려로 시작된 <다이아몬드 원맨쇼>. 제목 그대로 그의 원맨쇼 한 번 제대로 그려냈다. 이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이제 다음 시리즈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겠다! 더불어 앞서 출간된 <마지막 형사>와 함께.






당신과 나오미를 보면,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나요. 무엇이든지 뚫을 수 있는 창과 무엇이든지 막아낼 수 있는 방패가 마주친 이야기요. 당신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셈이에요?_p.110


그는 아내인 스테파니를 제외하고는 줄리아 머스그레이브나 그 어느 누구에게도 나오미가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왔던 자그마한 손이 느껴지는 듯했고, 그 아이의 안전 여부를 박혀내는 게 스스로에게 부여한 임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열두 건의 살인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베테랑 형사인 자신의 마음이 여리다는 걸, 문자 그대로 말랑말랑하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다._p.271


인내하고, 자제하고, 뭔가가 드러날 거라는 확신을 가져라. 이것들은 선임 형사가 모든 수단을 다 써봤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자신을 지탱할 수 있도록 배우는 격언이었다._p.329


다이아몬드의 말투는 셜록 홈스의 그것처럼 들렸지만, 그건 자신을 제외한 어느 누구에게도 감동을 주진 못했다._p.342


다이아몬드는 스타인의 빈정대는 듯한 말을 곱씹으며 경찰서를 빠져나와 택시를 세워 탔다. 관광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퀸스에 있는 런딘의 아파트로 가기 위해서였다. 어떤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다이아몬드는 화가 있는 대로 치솟으면 그걸 상쇄라도 하듯 두뇌가 온 힘을 발휘하곤 했다._p.388


컴퓨터 기록은 간단히 삭제할 수 있죠. 하지만 이 기록에는 인간이라는 차원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다이아몬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은 그렇게 쉽게 지울 수 있는 게 아니지._p.557

YES마니아 : 로얄 p********9 2012.05.2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다이아몬드 원맨쇼 - 피터 러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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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중의 하나가 아마도 제약산업이 아닐까 합니다.. 한때 제가 몸담았던 직종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역시나 어떠한 제품을 생산한 후에 이익창출면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결과물을 가져다주는 산업으로서 제약산업은 대단히 멋진 사업이라고 하더군요.. 특히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제약관련 R&D가 부족한 상황에서 복제의약품인 제너릭 약품이 전체의 거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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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중의 하나가 아마도 제약산업이 아닐까 합니다.. 한때 제가 몸담았던 직종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역시나 어떠한 제품을 생산한 후에 이익창출면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결과물을 가져다주는 산업으로서 제약산업은 대단히 멋진 사업이라고 하더군요.. 특히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제약관련 R&D가 부족한 상황에서 복제의약품인 제너릭 약품이 전체의 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죠.. 이렇게 말을 잇다보면 더 나아가 국내 의약품 시장의 현황과 의약분업 이후의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된 약품가 인하등 수많은 곁가지가 튀어나오니 간단하게 접고 말이죠. . 여하튼 하나의 약품을 만들어내고 나면 그 약품 하나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어마마마보다 더 큰 대왕대비마마만큼 크기 때문에 굴지의 제약회사들은 대단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거지요.. 한 예로 퐈이자라는 제약회사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로 불철주야 판매중인 비아그라라는 약품의 경우 협심증 치료제로 연구를 하던중 우연히 발견된 발기부전의 효과에 치료 방향이 바뀐 경우이지요.. 이 비아그라는 협심증이 있는 분들에게 아주 치명적일 수 있으니 아무렇게나 드시면 안된답니다.. 뭔 말 할려고 했지, 치맨가, 치매 치료제가 제대로 만들어진다면 대박이 터진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열심히 연구하던데 우찌됐능가 몰겐네..

 

 근데 웬 뜬금없는 제약산업이야기냐고 하실 수 있으시겠다.. "다이아몬드 원맨쇼"에서 뭔 약이냐라꼬 하시면 저거슨 스포일러인가, 일단 내용을 함 봅시다.. 피터 다이아몬드라는 전직 경찰관이 있습니다.. 경정이니까 제법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입니다.. 수사과장급 정도 된답디다.. 근데 이 사람이 조금은 고집이 완고하고 불도저같아서 성질에 안맞다고 경찰관을 때려치웠답디다.. 그리고 택한 직업이 유명한 영국의 해러즈 백화점에서 경비 일을 보는 거였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일곱살 남짓한 일본 여자아이가 백화점 내부에 남겨진 걸 발견하게 되고 경비업무 부주의로 또 그만두게 됩니다.. 자존심 하나만으로는 대통령 부럽지 않은 사람이긴 합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그 아이를 잊을 수가 없네요.. 왜 홀로 남겨 졌는지.. 여전히 말을 하지않은 아이는 자폐증 증상으로 진단되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는 그 아이에게서 진실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그러던 중 아이는 아이의 엄마라는 사람이 나타나 데리고 사라집니다.. 갑자기 나타난 엄마라는 사람과 아이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진실과 아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에 대해 다이아몬드는 좌시할 수 없어 이제부터 원맨쇼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보면 비대하고 뚱뚱한 겉모습과 달리 롤러코스트같은 원맨쇼에 독자들은 초대됩니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제약업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같죠.. 근데 아이에 대한 사건과 함께 또다른 사건이 전개가 됩니다.. 굴지의 제약회사가 등장하는거죠.. 맨플렉스라는 제약회사의 이탈리아의 지사인 곳에서 불이 납니다.. 뭔가 낌새가 이상하죠.. 이 회사의 사장인 매니 플렉스너는 현재 약간 힘들기는 하지만 꾸준히 회사를 잘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시한부 인생임을 전달받습니다.. 불도 나고 회사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아들은 회사와 상관없는 일을 하지만 이탈리아의 화재사건을 나름 잘 해결하고 있음에 나름 든든해 하면서 결국 자신은 빌딩에서 떨어져 생을 마감합니다.. 그러니까 확실히 뭔가 낌새가 이상해지는거죠.. 과연 영국의 해러즈 백화점에서 발견된 일본여자아이와 맨플렉스 제약회사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길래 따로 똑같이 엮이는걸까요, 나중에 가면 밝혀집니다..

 

 피터 다이아몬드라는 경찰관이 나오는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첫번째가 "마지막 형사"라는 작품인데 아쉽게도 제가 미처 못읽어봤구요.. 이 작품에서는 전직경찰관이지만 현직경찰관으로서의 행세를 제대로 해냅니다.. 그리고는 세계를 누비면서 멋진 활약 - 뚱뚱한 몸에 비하면 절대적인 활약으로 보임 - 을 펼친다는거죠.. 생각보다 재미지네요.. 하지만 너무 두껍습니다.. 이런 저런 곁가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가장 크게 부각되는 부분이 제약업과 관련된 연관성에서 따로인 듯한 사건이 하나로 뭉쳐지는데 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제약업에 대한 나름의 경험이 있어 생소하지 않고 즐겁게 읽었지만 그렇지 못한 독자분들에게는 이런 구성이 크게 어필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솔직히 중반부까지 전혀 별개의 내용으로 보여지거덩요.. 뭐 궁금증을 유발하는 목적으로 아예 연관성을 배제시켰다고 나중에 반전식으로 합친다는 구성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만 뭐랄까요, 소설의 내용이 너무 말이 많다보니 어필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말 그대로 다이아몬드라는 한 뚱뚱한 남자 캐릭터의 원맨쇼임에는 틀림없는데 말이죠, 읽는 내내 그 재미가 만만찮긴한데 말이죠, 읽고 나서는 뭔가 초큼은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이 드네요.. 왜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너무 이런저런 구성에 있어서의 주변의 상황들을 많이 등장시킨 것이 이유일지도, 아님 아이에 대한 이야기나 제약업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함에 있어서 중심점을 뒤로 몰아주는 듯한 어설픈 궁금증 유발때문인지도,

 

 하지만 분명히 읽는 동안에는 상당히 재미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중 가장 큰 부분이 아마도 캐릭터의 힘이겠습니다.. 피터 다이아몬드라는 뚱뚱하면서도 고집불통이고 때로는 능글맞은 전직형사로서의 행동들이 독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 듯 하더군요.. 물론 그가 해대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수긍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조금은 어설퍼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상황이 상당히 재미지는 듯한 이미지가 그려지니 읽는동안은 즐겁습니다.. 전에 언듯 한번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 듯한데 검은숲이라는 브랜드가 제시하는 작품의 성분 함량표는 상당한 객관적으로 만들어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읽은 후의 느낌과 이 함량표의 느낌은 많이 닮았습니다.. 이 작품만 그런것이 아니라 여즉 읽어 본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하군요.. 그런 의미에서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검은숲이라는 브랜드가 출시하는 장르소설의 느낌을 파악하시는데에는 이 함량표가 상당한 독서의 근거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터 러브시라는 작가가 보여주는 글읽는 재미는 상당히 좋긴 하네요.. 특히나 캐릭터적 측면에서 전달해주는 이미지적 즐거움은 상당합니다.. "마지막 형사"라는 작품도 읽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근데 그 첫 작품도 상당히 두껍하더군요.. 만약 첫 작품에서도 이 작품처럼 곁가지가 많은 상황이 등장하면서 내용이 조금은 뒤로 끄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면 다음 3편은 고려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땡끝

 



n********s 2012.05.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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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넘치는 전직 수사관, 소녀를 구하다! - 다이아몬드 원맨쇼
"인간미 넘치는 전직 수사관, 소녀를 구하다! - 다이아몬드 원맨쇼" 내용보기
인간미 넘치는 전직 수사관, 소녀를 구하다! - 다이아몬드 원맨쇼 _ 스토리매니악 <피터 러브시>가 돌아 왔다! <마지막 형사>로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작가는 이 소설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통해 <피터 다이아몬드>의 두 번째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전직 경정 '피터 다이아몬드'는 백화점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다, 여자아이 하나가 자신의 구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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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넘치는 전직 수사관, 소녀를 구하다! - 다이아몬드 원맨쇼 _ 스토리매니악


피터 러브시가 돌아 왔다! <마지막 형사로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작가는 이 소설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통해 피터 다이아몬드의 두 번째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전직 경정 '피터 다이아몬드'는 백화점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다, 여자아이 하나가 자신의 구역에 몰래 숨어드는 바람에 해고 되는 불운을 맞는다. 갑작스레 실직자가 되어버린 다이아몬드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 일본인 여자아이에 관심을 갖게 된다. 소녀의 정체를 밝혀내려 애를 쓰는 도중에 여자아이는 엄마라 나타난 여자와 함께 사라진다. 일이 잘못 된 것을 알고 다이아몬드가 소녀를 뒤쫓으며 벌어지는 일들이 이후의 전개다.

 

처음 이야기를 읽으면서 과연 피터 다이아몬드가 주인공이 맞나 싶었다. 이름으로 보면 분명 주인공 같은데, 경비원으로 일하다 해고 당하는 신세라니.. 거대한 몸집에 부인에게는 슬쩍 구박 당하고 살며, 벌이는 일마다 사고를 치는 모습까지.. 그러나, 주인공에 대한 편견은 딱 여기까지였다. 한 소녀를 돕기 위해 전직 수사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전개는, 찌질한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주인공에 대한 매력을 한층 올려 놓는 설정으로 바뀌어 버린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이 크게 어필하지 않나 싶다. 장애를 안고 있는 소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분투하고, 소녀를 위해 좌충우돌하는 다이아몬드의 모습을 보면서 그 따뜻함에 매료된다. 장애아와의 교감이라는 측면까지 더해지면서 주인공 다이아몬드에 대한 매력에 빠져들고, 그가 벌이는 활약에 몰입하게 된다.

 

단순히 캐릭터의 매력만 있는 소설은 아니다. 전직 수사관이라는 타이틀답게 소녀의 행방을 찾아 핵심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 플롯의 제왕이라는 찬사답게, 잘 짜인 얼개 위에서 박진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하나하나 맞아 들어가는 미스터리적 설정이 좋았다. 미스터리적 설정, 스릴러의 스피디함, 거기에 따뜻한 인간미까지, 각 요소들이 딱 적당하다 싶을 만큼 들어가 믹스되어 있다.

 

거기에 영국, 이탈리아, 미국, 일본으로 옮겨 다니며 벌어지는 수사의 전개는 스케일적인 면에서도 만족감을 준다. 이야기가 정체되지 않고 계속 흘러가는 느낌이랄까? 빠르게 전개되는 배경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배치가 절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 주인공을 돕는 일본인 스모 선수와 미국 수사기관 사람들, 그리고 일본 내 조력자들까지, 주인공의 부족한 면들을 적당히 채워주며 돕는 위치의 캐릭터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 즐거웠다. 덕분에 이야기가 다채로운 느낌을 주고, 긴박한 느낌을 배가 시켜 준다.

 

적지 않은 분량인데도 지루했던 부분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꾸준히 흥미를 돋우어 주는 설정과 순간순간의 긴박함을 잘 살려주는 요소들,그리고 시원한 액션성까지 다양한 재미들을 오밀조밀 잘 어울려 놓았다. 꾸준히 피터 다이아몬드의 뒤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발표된지 10년이 넘은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독자의 취향에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그러한 요소들에 더해 클래식한 느낌까지 더해져 있어 더 풍성하게 느껴진다. 조금이나마 마음 훈훈해지고 인간미 넘치는 미스터리+스릴러의 조합이 담긴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소설이 아주 적절하리라 생각 된다.  

 

 

Go - http://blog.naver.com/storymaniac/40159728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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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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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맨쇼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2 피터 러브시 지음 검은숲   득템한 문화상품권을 어떻게 사용할까? 하다가 평소 즐겨 읽는 검은숲 출판사의 책을 사는데 쓰기로 정하고 다소 낯설기를 하지만 피터 러브시의 책을 골랐다.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권이 있는 줄 알았다면, 아마도 1권을 먼저 읽으려고 구입했을지도 모르겠다. 클래식한 고전 미스터리의 기법을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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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맨쇼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2

피터 러브시 지음

검은숲

 

득템한 문화상품권을 어떻게 사용할까? 하다가 평소 즐겨 읽는 검은숲 출판사의 책을 사는데 쓰기로 정하고 다소 낯설기를 하지만 피터 러브시의 책을 골랐다.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권이 있는 줄 알았다면, 아마도 1권을 먼저 읽으려고 구입했을지도 모르겠다. 클래식한 고전 미스터리의 기법을 사용해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플롯의 제왕' 피터 러브시. 『다이아몬드 원맨쇼』는 그가 일생을 두고 이어나가고 있는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전작이자 이 시리즈의 1권인 『마지막 형사』마지막 형사 에서 치밀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 참신한 유머로 플롯의 제왕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면, 시리즈 두 번째 2권인 『다이아몬드 원맨쇼』는 거기에 스케일과 액션을 더해 더욱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는 실직한 전직 수사관의 모습으로 돌아와, 첨단 기술을 거부하는 고집스럽고 괴팍한 형사의 모습을 어느 정도 벗고 한층 더 부드럽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거듭난다.
잘나가던 전직 경정이던 피터 다이아몬드는 거대한 몸집에 벗어진 머리, 고집스럽고 불퉁한 태도에 성미마저 불같은 인물이다. 어찌어찌하다 경찰서를 뛰쳐나온 지금은 한갓 백화점의 야간 경비원 신세일 뿐이다. 하지만 하필 다이아몬드의 근무 시간에 여자아이 하나가 몰래 해러즈 백화점에 숨어드는 바람에 또 한 번 해고되고 만다. 해러즈 백화점이 어디 있는 백화점인지 잘 모르고 책을 읽다보니 그저 막연히 그 배경이 미국이라고 생각했다가, 미국이 아닌 영국 런던이고 해러즈 백화점도 영국 런던에 있는 백화점인 것을 뒤늦게 알았다. 결국 피터 러브시도 영국인이라는 뜻인데,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못해서 혼란을 야기한 것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일곱 살 정도의 일본인 소녀는 편의상 '나오미'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 졸지에 또다시 실직자 신세가 되었지만 특별한 감정을 갖게된 다이아몬드는 이 소녀의 정체를 밝혀내고자 애를 써본다. 하지만 소녀는 수수께끼의 그림만을 남긴 채 정체 모를 일본인 여자와 함께 사라져버린다. 과연 다이아몬드는 소녀의 행방을 무사히 쫓을 수 있을까?
전작의 내용이나 피터 다이아몬드의 성격을 전혀 모른채 처음 읽다 보니, 다소 당혹스럽기는 하다. 게다가 다이아몬드와 나오미의 만남만을 툭! 던져 주고, 이어서 펼쳐지는 상황은 오히려 맨프렉스 사의 회장인 매니 플렉스너와 부회장 마이클 리프먼, 그리고 새로운 후계자가 된 데이비드 플렉스너의 이야기가 뜬금없는 차원을 넘어서 당혹스러운 단계라고 해야할 것이다.
여기에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노리코 마쓰다를 비롯하여 유코 마쓰다 박사, 미노리 타나카, 스모 선수인 오제키 야마가타 등 일본인이 몇 명 등장하는데, 왜 일본 독자들은 이 소설에 대해 혹평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뭐, 별다르게 일본인을 비하한 것도 아니고, 일본을 비방한 것도 아닌 듯 한데 말이다.
2015.9.5.(토)  두뽀사리~
i***2 2015.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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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이아몬드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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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러브시가 만든 최고의 캐릭터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11권까지 나와 있다고 한다. 그 첫권인 마지막 형사를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웃언니에게 선물받아 곧 읽을 예정으로 모셔두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2권인 다이아몬드 원맨쇼가 신간으로 나와 순서로는 역이 되었지만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런던 헤로즈 백화점이라면 여행서들을 보면 꽤 고급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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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러브시가 만든 최고의 캐릭터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11권까지 나와 있다고 한다. 그 첫권인 마지막 형사를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웃언니에게 선물받아 곧 읽을 예정으로 모셔두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2권인 다이아몬드 원맨쇼가 신간으로 나와 순서로는 역이 되었지만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런던 헤로즈 백화점이라면 여행서들을 보면 꽤 고급스럽고 부유한 느낌의 고풍스러운 백화점으로 알려져있다. 이 곳의 경비원으로 근무중이던 피터 다이아몬드(헉. 이 사람 주인공이라면서 갑자기 웬 경비원?)는 자기가 맡은 층에서 갑자기 신원 미상의 일본인 소녀가 발견됨으로써 해고를 당하고 만다. 보다 더 꼼꼼히 보안에 신경쓰지 못했다는 점에서였다. 전직 경정 출신인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해고 원인이긴 하나 소녀에게 반감을 품기는 커녕, 소녀의 부모, 혹은 보호자가 빨리 등장하지 않음에 걱정이 앞서기 시작한다. 게다가 소녀는 말도 거의 하지 않고 표정도 없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폐로 진단을 내린 상태였다. 런던 경찰도 속수무책인 소녀 앞에서 피터의 남다른 정의감과 소녀에 대한 동정심 비스무레한게 겹쳐져서 처음에는 순전히 전직 형사 출신의 호기심이었을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어 소녀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한 노력에 온 열성을 기울이게 되었다. 전직이 경찰 출신일뿐, 지금은 무직인 그가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는 자신의 "전직"을 마음껏 활용해 소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소녀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방송국에 소녀의 사연과 모습을 보낸 이후에 소녀가 일본인 여성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리고 피터는 그 방송을 보고, 소녀 또래의 아이가 있어 소녀에게 관심이 많은 일본인 스모 스타에게서 전폭적인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되고, 그의 지원 외에는 아무런 보장도 권한도 없는 자기 혼자만의 수사와 탐문을 시작하게 되었다. 소녀를 추적하며 미국에까지 날아가고, 다시 소녀를 찾아 일본에까지 가게 되는 일 등이었다. 다이아몬드 원맨쇼. 정말 그 혼자 모든 일을 다 해내었다. 런던, 뉴욕 등의 경찰등과 공조 수사 등을 하는 듯도 보이지만, 그는 사실상 실제 경찰도 아니었고 경찰서에서 자신의 권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형편은 더더욱 아니었기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게 되기도 한다. 미처 말하지 못했지만 110kg이 넘는 거한의 몸이라 좀 운동신경이 둔할 수 밖에 없지만, 발로 뛰는 데는 빠지지 않으며 자신의 몸을 놀려 언제고 두려움 없이 사건에 빠져들기도 하였다.

 

한 전직 경찰의 부성애 비슷한 여린 감정에서 시작된 납치된 소녀를 찾으려는 온갖 열성에서 시작된 사건은 사실은 그 사건이 단순한 납치사건이 아니었다는 데서 또다른 사건과 맞물려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데 일조를 하게 되었다.

 

경위 중의 한 사람이 말하길 다이아몬드가 전직 형사이면서도 제임스 본드 영화 같은 상황 속에서 곰돌이 푸처럼 멍청하게 행동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328p

 

뜬금없이 등장한듯 했던 또다른 사건이었던 맨플렉스 제약회사의 회장의 자살과 부회장의 음모 등이 초반에 같이 노출이 되었다가, 잠시 나오미(다이아몬드가 구출하려는 소녀)의 이야기로만 집중이 되어 잊혀진듯 하다가 다시 등장을 하여 꿰맞춰지는 구성이었다.

맨플렉스 사는 가상의 제약회사였겠지만, 그와 비슷하게 등장하는 다른 제약회사들, 그리고 약품들은 실제로 꽤 알려진 회사여서, 사실감을 더해주는 듯 하였다. 잔탁이라고 소개된 약 또한 실제로 시판 중인 약이었는데, 책에서는 사장된 약으로 표현이 되고, 약 성분이나 약효 또한 전혀 다른 약이었기에 약 이름만 따온게 아니었을까. 아니면 그저 우연히 지어낸 약이름이 일치한걸까 하는 혼자만의 공상에 빠지기도 하였다.

 

실제 현직 경찰이라고 해도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낸다는 것은 슈퍼맨이 아닌 이상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셜록홈즈 못지않은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매사를 관찰해내고 (놀랍기까지 하다) 거대한 몸을 자유로이 놀려가면서 날렵함이 꼭 몸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도 한다. 실생활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는 그의 몸이 (집안에 페인트칠을 하는데도 애를 먹는다던지 하는 부분들이 제법 위트있게 등장한다.) 그의 뛰어난 수사 과정에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소개되는 것이었다. 사실 그동안 주인공이라고 하면 대부분 영화배우 못지않은 날렵한 몸에 뛰어난 외모 내지는 명석한 두뇌 등이 뒷받침되어 왔는데 피터 다이아몬드는 그에 비해 비범하기는 커녕 평범하기도 힘든 외모인지라 오히려 더 특별해보이는 설정이었다. 그의 이야기가 11부까지 재미나게 이어진다니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그는 경찰에 복귀하지 않고, 이대로 혼자 탐정처럼 수사해나갈것인가. 그가 어떻게 활약상을 펼쳐나갈지, 2권에서는 우연히 도움을 준 스모 선수가 있었지만 매 권마다 그런 특별한 조력자를 얻어낼 수도 없을 테니 그의 향후 거취가 사뭇 궁금해졌다.



m*****y 2012.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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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맨쇼 - 피터 러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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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맨쇼를 읽고서>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다이아몬드 피터가 원래는 수사과장으로 활약하다가 사소한 문제로 경찰국장에게 반항을 하는 사건으로 인해서 스스로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그런 뒤 다이아몬드 피터는 해러즈 백화점의 경비원으로 취직을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얼마 못가서 해고를 당하고 만다. 그 이유는 자신이 경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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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맨쇼를 읽고서>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다이아몬드 피터가 원래는 수사과장으로 활약하다가 사소한 문제로 경찰국장에게 반항을 하는 사건으로 인해서 스스로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그런 뒤 다이아몬드 피터는 해러즈 백화점의 경비원으로 취직을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얼마 못가서 해고를 당하고 만다. 그 이유는 자신이 경비 책임을 맡고 있는 가구 부문에 몰래 숨어든 일본 여자아이 때문이다. 그때부터 다이아몬드 피터는 이 작은 일본 꼬마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 일본여자는 어디에서 왔는지 부모는 누군지 알 수 없는채로 미스테리로 남는다. 다이아몬드 피터는 자신이 아이가 없어서인지 왠지 모르게 이 일본아이에게 관심이 쏠린다. 다이아몬드 피터는 일본아이에게 무한 관심을 가지지만 어린 일본아이는 피터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이 아이는 아무것도 관심 없는마냥 가만히 있기만 할 뿐이다. 그러나 피터는 끈질기게 이 아이의 관심을 받기 원했다. 드디어 일본 아이가 피터에게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때쯔음 이 작은 꼬마 일본아이는 납치되고 만다. 그 소식을 들은 피터 또한 이 아이를 따라 이 곳 저곳을 헤매며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살짝 앞부분이 지루하게 느껴졌었다. 그러나 역시 스릴러 소설 같은 경우는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스릴이 넘쳐흘려서 몰입도가 최고조로 된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흐지부지 읽어나갔으나 가면 갈수록 재미를 느껴 밤새도록 읽었다. 무엇보다도 스토리의 구성이 너무나 좋았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탐색하고 수사하고 이것이 독자들을 하여금 가슴을 조이기 일쑤이다. 일본 꼬마아이 '나오미'를 잡을 듯 말 듯 하며 못잡고 증거를 잡을 듯 하면서 놓쳐버리기 일쑤이고 하지만 너무 쉽게 잡고 쉽게 나오미를 구했으면 상당히 그저 그런 책에 불과했을 것이다. 다이아몬드 피터가 참 예리한 사람이라 더욱 더 재밌었다.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총 4구성으로 되어있는데 다 읽어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책 표지 또한 너무나 마음에 들고 깔끔하고 세련되어 좋다. 스릴러와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아주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n***0 2012.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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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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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든다. 매력있고 멋있는 건 아닌데 무척이나 인간적이고 뭔가 2% 부족한 모습이 더 정이 가는 그런 캐릭터이다. 주인공 캐릭터의 이름은 피터 다이아몬드. 불같은 성격을 참지 못하고 경찰옷을 벗어버리게 된 그이지만 항상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있는 단어는 '전직 수사관'. 그리고 현재 그의 직업은 백화점의 야간 경비원이다. 웬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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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든다. 매력있고 멋있는 건 아닌데 무척이나 인간적이고 뭔가 2% 부족한 모습이 더 정이 가는 그런 캐릭터이다. 주인공 캐릭터의 이름은 피터 다이아몬드.

불같은 성격을 참지 못하고 경찰옷을 벗어버리게 된 그이지만 항상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있는 단어는 '전직 수사관'. 그리고 현재 그의 직업은 백화점의 야간 경비원이다. 웬지 이 직업도 잘 어울릴 듯 하다.

 

이 책은 일단 사건이 전개되는 배경이 영국,미국, 그리고 일본으로..꽤나 광범위하지만 내용 자체가 스케일이 큰 건 아니고..그냥 뚱뚱한 다이아몬드 형사가 이렇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제목 그대로 원맨쇼를 펼쳐 나간다.

 

괴퍅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백화점에서 혼자 숨어있다 발각된 자폐증 일본소녀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감정이 계기가 되어, '전직 수사관'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홀로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이 사건이란, 일명 나오미라 불리우는 일본소녀의 행방불명과 점점 뭔가가 관련된 납치 사건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는 묘연한 사건)

 

미국인들이 바라보는 영국인에 대한 관점. 또 그 반대의 관점. 그리고 사건의 추적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한 스모선수를 통한 일본내에서의 스모선수의 독보적인 위치와 일본국민들의 관심. 등에 대해 알게 되는 솔솔한 재미도 있다. 두꺼운 분량이고 빠른 전개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전이나 뛰어난 구성인 것도 아니지만, 다이아몬드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느라 지루한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전작 '마지막 형사'도 꽤나 재밌다고 하던데 이런 다이아몬드의 모습이라면 당장이라도 만나보고 싶다.

참, 정말 아주 옛날에 '가짜 경감 듀'를 읽었었는데 같은 작가인줄은 몰랐다. 제목만 생각나는 그 책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



m******7 2013.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오미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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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릇의 제왕이라는 피터 러브시.. 그가 창조해낸 캐릭터`피터 다이아몬드`가 주인공인 전작 ` 마지막 형사`를 읽어보지못하고 처음 접해보는 피터 러브시의 작품이지만...시리즈의 특성상 어떤 책을 먼저 읽어도 무관하게 개별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 특별히 위화감이라든가 불편함은 느낄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가 플롯의 제왕이라고 칭해지는지 알만한게..개별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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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릇의 제왕이라는 피터 러브시..

그가 창조해낸 캐릭터`피터 다이아몬드`가 주인공인 전작 ` 마지막 형사`를 읽어보지못하고 처음 접해보는 피터 러브시의 작품이지만...시리즈의 특성상 어떤 책을 먼저 읽어도 무관하게 개별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 특별히 위화감이라든가 불편함은 느낄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가 플롯의 제왕이라고 칭해지는지 알만한게..개별의 이야기를 끌고 가다가 서로 연관이 전혀 없을듯한 사건들이 작은 하나의 연결점을 시작으로 점점 클리이막스로 치달아가고 그러다가 결국은 펑!!! 하고 터지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갈땐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이런맛에 사람들이 추리소설을 읽는게 아닌가 싶다.

 

불같은 성질을 못이기고 결국 경찰을 그만두고 나온 다이아몬드..그가 새로 얻은 직장이란게 백화점의 야간 경비지만 그마저도 말도 못하는 한 일본인 소녀가 야간에 백화점에 잠입한 사건으로 해고되고 만다.다이아몬드는 그 소녀의 정체를 알고 싶어하지만 일본인 소녀는 아무에게도 말도 안하고 눈길조차 마주치지않는 상황이라 부모가 누구인지? 왜 백화점에 홀로 남겨졌는지 알 수가 없고 이에 다이아몬드는 그 소녀의 보호자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한다.그 소녀는 일단 `나오미`라 불리우고있는데..그런 그녀를 한순간에 납치해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다른사람들과는 눈도 맞추지않던 나오미가 다이아몬드에게는 약간의 마음을 연 것에 엄청난 감동을 했었던 다이아몬드는 이제 나오미를 찾기위해 홀홀단신 뉴욕으로 날아간다.

 

다이아몬드라는 캐릭터가 재미있는 것이 너무나 고집불통이고 덩치는 엄청난 사람이 작은 소녀,것도 말도 못하는 장애아 소녀의 작은 손을 한번 잡고선 그만 사랑에 빠지는 순수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진즉에 그만둔 경찰의 지위를 자신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써먹는 교활함마저도 보여주는 이중적이 캐릭터이다.그런 그가 그 큰 덩치를 이끌고 이곳저곳을 누비는 모습은 그야말로 원맨쇼에 가깝고 잃어버린 작은 소녀를 찾아 그 넓은 뉴욕의 거리를 헤메고 다니면서 단서를 하나씩 찾아다니며 고군부투하는 모습이 귀엽기까지한다.그리고 그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녀와 거대 제약회사와의 관계의 접점을 찾기 힘들었는데 그 관계를 알아가면서 그 관계로 인한 긴장감 역시 높아지는 역활을 한다.세계 굴지의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에 얽혀있는 여러 이권과 막대한 자금,그리고 그런곳이면 으레 따르기 마련인 음모까지..마지막까지 그 소녀가 유괴된 이유가 밝혀지지않아 너무 궁금해 하며 끝까지 책에서 눈을 뗄수 없게 하는 흡인력을 자랑하는 책이었다.따뜻하고 인간적인 마음을 지닌 다이아몬드의 다음활약..조만간 그 시리즈들이 출간된다고 하니...그 뒷편들 너무 기대된다

 

 

 

 



 

y******0 2012.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이아몬드 원맨쇼] 있을 건 다 있는 휴먼 미스터리
"[다이아몬드 원맨쇼] 있을 건 다 있는 휴먼 미스터리" 내용보기
치밀한 구성 속에 유머가 적절히 스며있는 미스터리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작가 피터 러브시의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작품이 <마지막 형사>이었으니 두 번째 작품부터는 전직 수사관일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는 첫 장부터 백화점 야간경비원직에서 해고를 당하고 백수 신세가 되어버린다. 거대한 몸집에 벗어진 머리, 욱
"[다이아몬드 원맨쇼] 있을 건 다 있는 휴먼 미스터리" 내용보기

치밀한 구성 속에 유머가 적절히 스며있는 미스터리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작가 피터 러브시의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작품이 <마지막 형사>이었으니 두 번째 작품부터는 전직 수사관일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는 첫 장부터 백화점 야간경비원직에서 해고를 당하고 백수 신세가 되어버린다. 거대한 몸집에 벗어진 머리, 욱하는 성질에 말주변도 없는 중년 남성이지만 이러한 점이 바로 이 캐릭터의 묘미다. 이제는 주인공이 샤프하고 강하며 똑똑할 필요가 없다는 시대적 트렌드를 대변하는 듯 손재주도 없고 몸은 둔하지만 타고난 뚝심과 따뜻한 속정을 지닌 이 인물이 지닌 매력에 빠져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백화점에 몰래 숨어드는 바람에 다이아몬드를 해고당하게 만든 장본인인 일본인소녀는 자폐증으로 여겨지는데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보호자 또한 찾을 길이 없어 특수학교에 맡겨진 상태다. 임시로 나오미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이 소녀의 정체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신경이 쓰이는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일자리 찾기는 팽개쳐둔 채 매일같이 학교를 방문해 나오미와의 소통을 시도한다. 우연히 그녀가 집착하는 것이 그림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오미를 도울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았다고 생각한 다이아몬드는 방송국과 접촉하는데, 텔레비전 방송이 나간 바로 다음날 엄마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여자가 찾아와 소녀를 데리고 사라져 버리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소녀의 행방을 따라 런던에서 뉴욕으로, 도쿄, 그리고 요코하마로 이어지는 다이아몬드의 원맨쇼는 이제부터가 진짜다.


소녀에게 다가갈수록 드러나는 제약회사의 존재. 마침 요즘 OCN 드라마 <듀얼>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 데 과학의 발전에 인간의 욕심이 개입되면 그로인해 수반되는 폐해란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를 깨닫는 중이다. 자신만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사람들, 돈과 권력만 바라보는 사람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폭력행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전 인류의 미래라는 허울 아래 소수약자의 희생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 그런 반면에 정의를 지키고자 열심히 뛰는 사람들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무 반응도 없던 소녀가 어느 날 살그머니 내민 작은 손에 감동하는 다이아몬드의 모습처럼 훈훈한 인간미야말로 이 시대의 희망이 아닐까.


나오미는 자신의 손을 들어 다이아몬드의 손에 올려놓았다. 나오미는 얼굴도 들지 않고 다른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일본 여인이 지켜야 할 예법에 어긋나지도 않은 채, 감상적인 면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기 어려운 영국인의 목을 콱 막히게 했으니까. (p564)


이 작품의 양념 역할을 하는 건 바로 일본 스모선수의 등장이다. 일본에서 스모선수의 위상과 인기는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스모에서 요코즈나(横綱) 다음으로 높은 등급인 오제키(大關) 야마가타가 스폰서가 되어준 덕분에 다이아몬드는 훨훨 날아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외국인의 눈으로 본 생경함이 코믹하게 그려져 재미를 더하는데다가 특히 크기에 차이는 있어도 거대한 몸집을 지닌 두 남자가 벌이는 액션이 압권이다. 일본 스모를 좋아하는 가족들 때문에 몇 번인가 경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작가의 생생한 묘사가 마치 영상을 보는 듯해 더욱 즐거웠다. 


야마가타는 허리를 굽히고 두 발을 벌린 채 손바닥을 문지르며 그 차가 스모 경기장에서 상대할 적이라도 되는 것처럼 맞이할 채비를 차렸다. 실제로는 겁을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그는 왼손을 심장 쪽에 올려놓고, 오른손을 쭉 뻗은 채 오른발을 높이 들어 올리는 시코 동작을 취했다가 길바닥에 힘차게 내리찍었다. (p547)



y*****p 2017.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