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이야기를 가진 보석에 대한 이야기"
""이야기를 가진 보석에 대한 이야기"" 내용보기
꼬마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예쁜 핀이며 머리끈, 반지 등을 상자 가득 모았던 것 같다. 어린 마음에도 “예뻐지고 싶어하는” 작은 욕망이랄까? 아마도 여자아이라면 한번쯤 그런 기억들이 있지 않을까싶다. 짐승의 뼛조각 등으로 장식을 했던 원시시대까지 올라갈 것도 없이, 어렸을 적을 떠올려보면 아마도 “장식 혹은 치장”에 대한 욕구는 여자로서의
""이야기를 가진 보석에 대한 이야기"" 내용보기

꼬마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예쁜 핀이며 머리끈, 반지 등을 상자 가득 모았던 것 같다. 어린 마음에도 “예뻐지고 싶어하는” 작은 욕망이랄까? 아마도 여자아이라면 한번쯤 그런 기억들이 있지 않을까싶다. 짐승의 뼛조각 등으로 장식을 했던 원시시대까지 올라갈 것도 없이, 어렸을 적을 떠올려보면 아마도 “장식 혹은 치장”에 대한 욕구는 여자로서의 본능이 아닐까 싶다. 요즘이야 남녀구분이 딱히 없지만, 그래도 “보석”은 여전히 여자들의 영원한 로망이자 관심사일 것이다.

 

 

보석은 그 자체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하나의 상징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라는 영화 속에서 마릴린 먼로가 부른 노래를 통해 “여인의가장 좋은 친구”가 되기도 했고, 드비어스의 광고를 통해 결혼과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또 그레이스 켈리나 재클린 케네디의 진주목걸이는 우아함과 고귀함에 대한 그들만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한 윌리엄 왕자는 다이애나비의 반지를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에게 끼워줌으로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기도 했다. 이렇듯 보석은 그에 얽힌 이야기로 인해 그 의미가 더욱 커지고 가치가 높아지는 대상이기도 하다.

 

 

 

<빈티지 주얼리>는 이렇게 “이야기를 가진 보석”에 대한 이야기다. 단지 화려하고 재력을 과시하는 대상으로서의 보석이 아니라, 보석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9세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와 형태로 발전해 온 보석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데카당스와 아르누보를 시작으로 간결하고 세련된 1920년대, 화려한 헐리우드, 팝과 히피적 요소가 충만한 1960~80년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석의 찬란한 변천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용 중에는 전에는 알지 못했던 보석에 대한 재미난 에피소드들과 숨은 역사들이 꽤나 많다. 예를 들면, ‘그랑드 오리종탈(Grandes Horizontales)'이자 라이벌로 유명했던 카롤리나 오테로와 리안 드 푸지의 이야기가 있다. 이들의 갈등은 보석에 대한 여성들의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재밌는 일화이다. 두 사람이 어느 날 마주쳤는데, 오테로는 자신의 보석 콜렉션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눈부신 모습으로 등장했다. 반면 사전에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리안은 평범한 흰색 드레스를 입고 목에는 다이아몬드 펜던트 하나만 달랑 걸친채 나타났다고 한다. 그녀의 뒤에는 하녀 한 명이 나머지 보석을 벨벳 쿠션에 가득 얹어 따르고 있었다. 순간 오테로는 자랑을 늘어놓는 천박한 모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한다.

 

 

또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가 보석 디자인을 했었고, 모빌로 유명한 콜더(Alexander Calder, 1898~1976)가 뛰어난 보석세공가였음도 새로 알게된 사실이다. 요즘도 유행하는 티아라나 미키모토 진주의 시초, 코코샤넬에서 시작된 코스튬 주얼리의 유행, 다이아몬드를 사랑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한 드비어스의 마케팅 전략 등은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운 부분들이 무척 많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보석에 대해 귀동냥으로 알고 있던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느낌이다. 티파니, 해리윈스턴, 부슈롱, 쇼메 등은 영화와 광고 등을 통해 귀에 익은 브랜드들이지만, 역사적으로 그들의 위치가 어떤 것인지 이해되기도 한다. 제작하는 데에만 1년이 걸렸다는 “파베르제”의 화려한 부활절 달걀의 의미도 흥미롭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3세가 황후에게 줄 특별한 선물로 주문해서 1885년에 처음 제작된 파베르제 달걀은 매년 러시아 왕가의 전통이 되었다고 한다. 달걀을 열면 순금으로 만든 노른자 안에 금닭이, 또 그 안에는 루비가 박힌 축소형 왕관이 들어있었다 하니 그 화려함이 어떠했을지 짐작되고도 남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솔직히 내용을 읽기에 앞서 화려하고 눈부신 보석들에 한참동안 눈과 마음이 머무는게 사실이다. 화려한 표지가 말해주듯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눈이 호강한다’ 싶을만큼 찬란한 보석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렇다고 졸부마냥 보석에 대한 과시나 천박한 욕심을 보여주는 책은 전혀 아니다. 다음과 같은 코코샤넬의 말은 이 책을 읽는내내 공감된 부분이다.

내가 모조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모조품은 도발적이며, 돈이 많다고 해서 수억 원 상당의 보석을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을 수치스럽다고 보기 때문이다. 주얼리의 목적은 여성을 부자로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꾸미는 데 있다. 이 두 가지는 별개의 것이다.

 

<빈티지 주얼리>는 보석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또한 동시에 “120년에 걸친 주얼리 디자인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주얼리에 대한 역사적 흐름과 예술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싶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d******n 2012.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빈티지 주얼리
"빈티지 주얼리" 내용보기
쥬얼리는 가장 먼저 발명된 인류의 풍습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이 아름답고 돋보이길 원하고 아름다운 주얼리 만큼 자신을 가꾸고자 하는 욕망을 흡족시키는 것도 없는것 같다. 귀중한 보석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 만으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데 그것을 가공하여 다듬어 놓은 주얼리는 이러한 욕망을 가진 여성들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더욱더  돋보이게
"빈티지 주얼리" 내용보기

쥬얼리는 가장 먼저 발명된 인류의 풍습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이 아름답고 돋보이길 원하고 아름다운 주얼리 만큼 자신을 가꾸고자 하는 욕망을 흡족시키는 것도 없는것 같다.
귀중한 보석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 만으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데 그것을 가공하여 다듬어 놓은 주얼리는 이러한 욕망을 가진 여성들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더욱더  돋보이게 만들면서 인간의 역사와 시대를 함께 했을 것이다.
역사적 사건과 예술적인 흐림이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니 ,그 시대 당시의 사회적인 흐림이나 역사적 사건과 함께 주얼리의 디자인 또한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당시의 유행과 감성을 반영한다.
이 책은 120년 주얼리 디자인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1890년대부터 2010년대 미래의 수집품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유행했던 주얼리 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감상하고 배울수 있는 책이다.


나는 디자인 관련 학과를 나와서 그런지 천성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을 좋아한다.
주얼리 자체는 하는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눈으로 즐기는 것은 좋아하는데 이책으로 주얼리의 역사와 그시대에 유행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주얼리는 보는것 자체만으로 행복했다.
아르누보의 채찍형 곡선과 정교한 아라베스크 무늬가 주얼리 디자인에 널이 이용되어서 예술적이고 귀족적인 멋이 가득했던 1890년-1910년의 아르누보 스타일의 주얼리 부터 시작해 ,1920년대는 단발머리가 유행하면서 귀걸이가 인기있었고 ,  귀족적인 화려함과 모더니즘이 공존했던 1950년대,,  화려한 꽃무늬 에너멀 브로치나 커다랗고 다채로운 꽃모양 브로치로 시각을 사로잡았던 팝아트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1960년대 주얼리는 크기와 색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지금은 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194 페이지 ) 1960년대 주얼리

▲1990-2910 닐 레인의 화려한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주얼리와 (왼쪽),
마리 엘렌 타이약의 순금세팅과 아름다운 색조의 준보석의 결합한 주얼리 (오른쪽페이지)- (P 278)

 

브랜드나 로고마니아가 등장하면서 샤넬의 C자 귀걸이가 유행했던 스타일이 화려함으로 정의되었던 198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폐션 모델을 통해서 유혹적이고 관능적인 화려한 주얼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큐빅 시장이 커지면서 저렴한 가격의 화려한 주얼리가 생산되어 부담없이 개성에 따라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고 있다.

 

주얼리의 역사를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주얼리는 좋아하시는 분들이 주얼리 컬렉션이나 명품시장을 지배하는 디자이너와 작품에 관심이 생긴다면은 이 책을 통해서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하고 어려운 주얼리 디자인의 역사는 재쳐두고, 일단 책을 펼쳐서 보이는 셰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 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눈이 즐거웠던 책이였다.

s*******7 2012.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