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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의 힘. 며칠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동영상이 하나 있다. 당산역에서 흥분한 취객을 말리는 동영상이었는데 흥분한 취객은 아무리 경찰이 뜯어말려도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 때 그 취객을 옆에서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던 젊은이가 살며시 다가와 취객을 끌어안는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힌 이가 많으리라. 그 취객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작은 위로가 아니었을까.
국내에 발간된 심리 치유 관련 된 책들은 대부분 넌 이래서 마음이 아픈거야, 네 마음의 기저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경험들이 너를 이렇게 만든거야 정도까지가 끝이거나 좀 더 나아가는 책들은 네 상처 받은 마음을 그렇게 두면 안돼, 계속 그렇게 두면 점점 그 상처가 곪아올거야, 그러니까 빨리 치료해야돼.정도까지이다.
그런데 이 책은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네 마음이 왜 상처받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봐,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이러이러한 문학작품들, 시나 글들을 읽어보면서 너 자신에 대해서 좀더 깊게 돌아봐, 그래야 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 네 마음의 치유를 위해서 이러이러한 것들을 한 번 해봐, 도움이 될꺼야, 까지 제시해주고 있다.
네 마음을 한번 털어놔봐, 내가 다 들어줄게, 네가 괜찮아질때까지, 그리고 내가 꼭 안아줄게, 이제 괜찮아질거야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이 책이 내게 전해주는 건 이런 작은 포옹의 위대한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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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따뜻함, 위로라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다. 들어준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고 헤아려준다는 것이고 내가 당신의 편이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 사람들은 네트워크 세상 속에서 SNS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된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더 많은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꼭 마음을 나눈 친구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그 생각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같다. 이 책 자체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힘을 주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