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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남과 비교하지 말아야 하는데 어른인 저도 그 부분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물며 아이들은 어떨까요? 남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한 나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 올지 답답한 부분도 있고요.
책 속에 나오는 빨간 사자 아저씨는 자신이 느끼는 콤플렉스 때문에 행동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꼬마 토끼는 오늘도 가게들을 지나 알록달록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파는 빨간 사자 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지나갑니다. 아저씨는 무슨 일인지 한 손을 머리에 계속 올리고 있네요.
꼬마 토끼는 그런 사자 아저씨의 행동을 보고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아니면 머리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혹시 사탕을 숨긴 것은 아닌지 등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상을 해봅니다. 사자 아저씨에게 직접 물어보니 이렇게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으면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면서 쏙하고는 모습을 감추어 버리네요.
꼬마 토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모습을 감추는 아저씨를 따라가서 또 물어봅니다. 아저씨는 다시 비눗 방울을 타고 하늘로 올라갈 수 있다고 둘러대기도 하고, 꿈나라를 여행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꼬마 토끼는 궁금증이 다 풀리지 않았는지 계속 다시 물어봅니다. 결국 아저씨는 손을 내리고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주네요. 울퉁불퉁한 머리 때문에 창피해서 그랬다며 엉엉 웁니다.
사실을 말하고 난 후에 감정은 어떨까요? 다행히 코코 할아버지는 사자 아저씨에게 특별한 존재라며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책을 보면 무지개가 참으로 많이 등장합니다. 무지개 색이 모두 다르지만 함께 있어야 더 아름다워지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그런 모습들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면 좋을 텐데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용도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하는 것이지만 그림 역시도 따뜻하고 색감도 너무 예뻐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이나 무지개를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잘 전달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아이랑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 역시도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내용이 좋아서 아이랑 엄마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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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동화속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들이 있다. 어릴땐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였던 동화들 속에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예를 들면 강한 캐릭터는 보통 남자라던지, 여자 캐릭터는 나약하다던지, 짚으로 만든 집은 하찮코 벽돌로 지은 집이 튼튼하고 좋은 거라던지...
편견없이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동화 어디 없을까.... 싶었는데 빨간 사자 아저씨가 그런 동화다
어깨동무문고는 장애인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발간하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읽어보니 내용이나 그림이나 모두 괜춘괜춘!!!
알록달록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파는 발간 사자 아저씨 그런데 빨간사자 아저씨가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나는 왜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지 물어봤지만, 아저씨는 매번 다른 대답을 하며 숨어버린다. 끈질긴 나의 물음에 아저씨는 손을 내리는데 한 입 베어먹은 사과같은 머리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도 따스했고, 모두 있는 그대로의 사자아저씨를 받아들여줬다. 그래도 괜찮아! 그대로 좋아!
겉으로 멀쩡해도 속이 곪은 사람들도 있는데, 외향이 어떻든 사실 중요한 것은 내면이니까 다른 생김을 이유로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지 않도록 아이에게 자주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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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문고1 ? ? 빨간사자 아저씨 ? ? 글.그림 이소라 ? 감수 손홍일 ? 넷마블문화재단? ? ? 예쁜 일러스트표지에 반하여 만난 그림책 빨간사자 아저씨예요. 색감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알록달록하니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구요♡ 아직은 그림책 많이 보여줘야하는 초딩 막둥이랑 함께보려구 만났는데 제법 쪽수가 많은 그림책인게 이쁜 일러스트가 많아 도서관 원화전에 추천하고픈 그림이 이쁜 그림책이네요♡ 일러스트북으로 나와도 어른아이 구분없이 인기 많을듯한 사랑스럽고 따뜻한느낌의 그림책 빨간사자 아저씨 랍니당~♡♡♡ 마냥 이쁜 일러스트만 담겨있는건 아니예요. 빨간사자 아저씨 감수 하신분의 이력을 보니 이해가 더 팍!!!오더라구요.^^ 그림만 보았을땐 생긴걸로 뭐라하지말귀~ㅋ 혹은 외모로 판단하는거 아니얌!!!이란 인성교육 그림책인줄알았어요. 손홍일 감수님의 경력을 보니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에 힘쓰고계시더라구요. ? ? "조금 다른 것뿐인걸."??? ? ? ? 비닐포장 덕분에 깨끗하게 만날수 있는 그림책 빨간사자 아저씨.? ? ? ? ? ?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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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꼬마 토끼와 얼굴이 새빨간 사자 아저씨 그리고 코코 할아버지 잡화점이 원색으로 알록달록하게 그려진 빨간사자 아저씨 책은 일단 눈으로 먼저 반하고 다양한 색감에 빠져버렸던 책이다.
6살 꼬마가 첫 장을 펼치자 마자 꼬마 토끼를 보면서 방방 좋아했다.
아직 글을 모르지만 숲 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배경에 토끼 코뿔소 사자 두더지 등 우리가 친근하게 알고 있는 동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아이의 관심을 한 번에 끌 수 있었다.
숲 속으로 총충 숨어버린 빨간 사자 아저씨의 모습은 그야말로 색의 승리라 할 정도로 예쁘게 표현이 된 듯 하다.
빨간 사자 아저씨의 생각지도 못한 대답과 함께 그림으로 묘사되다 보니 상상인지 현실인지 상상이 현실로 들어간 것지 헷갈릴 정도로 표현이 잘 드러난 책이었다. 아이스크림을 사러간 꼬마 토끼는 항상 한 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있는 빨간 사자 아저씨의 모습에서 왜 그렇게 하는지 궁금해 했다.
빨간 사자 아저씨는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어서 비눗방울을 타고 하늘을 날 수 있어서 꿈나라를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말해주지만
꼬마 토끼는 동그란 눈을 하고 다시 계속 물어본다.
그러자 빨간 사자 아저씨의 슬프고 우울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 진짜 빨간 사자 아저씨의 비밀이 뭘까? 왜 빨간 사자 아저씨는 꼬마 토끼의 질문메 결국 엉엉 울게 되었을까?
코코 할아버지의 말 한 마디에 빨간 사자 아저씨는 울음을 그치고 다시는 한 쪽 손을 올리지 않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지 마지막까지 함께 찾아가보길
자신에게 주어진 단점만을 보고 부끄러워 숨기려고만 한다면 다른 사람들 조차 나의 단점만을 보게된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기를 좋아하기를 바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장점도 단점도 어떠한 모습도 감싸 안으면서 당당하게 자신을 가꾸고 사랑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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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사자 아저씨 / 이소라 / 넷마블문화재단 / 2019.02.11 / 어깨동무문고
책을 읽기 전
수풀 뒤에 숨어서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사자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빨갛게 변해 버린 얼굴색과 표정이 근심이 있는 것 같네요. 사자의 고민을 들어 보러 가 봐야겠어요.
줄거리
꼬마 토끼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고 있어요. 코코 할아버지의 잡화점, 두두 아주머니와 홍홍 삼촌이 있는 곳을 지나면 바로 빨간사자 아저씨의 아이스크림 가게예요.
빨간사자 아저씨는 빨간 사과를 닮았어요. 그런데 빨간사자 아저씨가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어요. 왜일까요?
뜨끈뜨끈 머리에서 열이 나나? 달콤하고 맛있는 사탕을 숨겨 뒀을지도 몰라! 궁금했던 꼬마 토끼는 아저씨에 물었어요. " 아저씨는 왜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어요?"
아저씨에게 대답을 하면서 꼬마 토기를 피해 자꾸 숨고 있어요. 이런저런 대답을 하던 아저씨는 갑자기 큰소리로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울퉁불퉁 못생긴 머리 모양이 창피해! 모두들 나를 놀릴까 봐 무서워!"
"허허허! 빨간사자 아저씨는 아주 특별하네요!" "제가 특별하다고요?"
"손님이 찾아와 쉬어 갈 수 있으니 특별하지요!"
"울퉁불퉁한 머리를 갖고 있지만 괜찮아. 조금 다른 것뿐인걸."
"그래도 괜찮아!" "그대로 좋아!"
책을 읽고
빨간사자는 멋진 상상을 할 수 있게 대답을 잘 해 주면서 왜 자꾸 숨는 걸까요? 울퉁불퉁 못생긴 머리 모양의 외모에 대한 자신이 없었나 봅니다. 다른 사람들과 내가 틀리다고 생각하면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보다는 숨고 싶고 피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나의 외모가 다르고 특별하다고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마음앓이를 했을까요 안쓰러워지네요.
빨간사자 아저씨는 남들과 다른 외모를 이용하여 특별한 일을 했지요. 그리고 아저씨의 재미있게 말하는 남다른 능력도 발견했지요. 빨간사자 아저씨의 "그래도 괜찮아! 그대로 좋아!"라는 이야기가 저에게도 힘이 되네요.
이 그림책이 조금 특별한 이유는 '장애인권 교육용 그림책'이네요. 장애는 조금 다를 뿐 숨기거나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빨간사자 아저씨>이지요. 이런 내용을 출간하는 출판사가 어디인가 하고 보니 넷마블? 그 게임을 만드는... 네~ 맞네요. 넷마블문화재단으로 2018년 1월에 출번하여 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네요. 사회 공헌 활동 중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으로 어릴 적부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여 주변의 장애 아동들과 건전한 또래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요. 게임과 책이라는 묘한 관계이지만 조금 관심 있게 지켜보려 해요.
앞면지의 기다란 이 선은 무엇일까? 궁금했지요. 책을 따라 쭈~욱 뒤면지까지 가시면 그 정답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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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문고는 넷마블 문화재단에서 발간하는 그림책이다. 넷마블 문화재단에서는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 등은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그림책을 통해서 세상에 알린다. 그래서 그림책은 판매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그림책을 만들고 배포하는데 사용한다. 이런 좋은 취지를 가진 '어깨동무문고'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책의 인쇄에 친환경적이다. ' PRINT with SOYINK'
<빨간사자 아저씨>는 4~6세 정도의 유아들을 위한 그림창작동화이다. 이 책의 글, 그림은 판화를 전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그리는 이소라가 쓰고 그렸다.
그래서인지 책 속의 그림을 살펴보면 평면에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색종이를 오려서 붙인 듯한 느낌이 든다. 유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인공은 동물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숫사자는 동물의 왕으로 멋진 갈귀가 사자의 위용을 더해준다. 용맹스럽고 정의롭고 그러면서도 유아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사자. 그래서 디즈니의 <리이온 킹>은 어린이들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빨간 사자 아저씨>에 나오는 사자는 그런 사자와는 다르게 소심한 면이 엿 보인다. 귀여움의 상징인 꼬마 토끼가 사는 평화로운 마을, 코코 잡화점을 지나 무지개를 건너 걸어가면 아이스크림을 파는 빨간 사자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빨간사자 아저씨는 항상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다. 빨간 사자 아저씨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빨간 사자 아저씨는 울퉁불퉁한 머리를 남들에게 보이는 것이 창피해서 손으로 가리고 있는 것이다. 머리에는 아기새가 날아 와서 포근하게 앉아 쉬기도 하고, 달리기 시합을 하던 하늘 나라의 별똥별은 사자 머리에서 잠시 쉬다가 꼴등을 하기도 하고....
뾰족뾰족하고 울퉁불퉁한 사자 머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곳이기도 한 것을 모르기 때문에 빨간사자 아저씨는 머리를 가리고 있는 것이다.
얼굴은 사과처럼 빨갛고, 머리는 울퉁불퉁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그래도 좋아!' 이걸 깨달아 가는 과정을 담은 훈훈한 그림책이다.
남들과 다르다고 창피한 것이 아니고, 나쁜 것이 아님을 꼬마 토끼의 천진난만한 말과 행동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그림책.
유아들이 소외된 사람들을 이해하게 해 준다. 환상적인 그림과 내용이 유아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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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동화책을 자주 읽게 되는데, 이번에 읽은 '빨간사자 아저씨'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그림이 너무 예쁘기도 했고, 알록달록한 색감은 우리 아이의 시선과 손길을 끌어당겼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그림이 예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그림 책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 속에 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휠체어를 타고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동물 친구들이 뾰족뾰족 둥글둥글한 모양의 마을에 모여 사는 이야기는 모두가 다르지만 함께 모여서 하나가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렇게 제각각인 마을에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빨간 사자 아저씨가 살고 있었는데, 늘 손을 머리에 얹고 다녔다. 왜 빨간 사자 아저씨는 손을 머리에 얹고 다닐까? 아기 토끼가 빨간 사자 아저씨를 따라다니며 그 이유를 묻지만, 빨간 사자 아저씨는 대답을 피하며 숨으려고만 한다. 그러다 나중에는 아기 토끼에게 그 이유를 말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싫다고 말하며 엉엉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사자 아저씨의 이야기는 다르다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할 수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했다. 나 역시 나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껴질 때 그것이 나를 불편하게 했고 숨기고 싶었다. 내가 숨기고 싶은 내 모습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정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그렇지 못해서인지 이 책을 우리 아이들이 많이 읽고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무지개 위로 올라가 아기 토끼가 하는 말이 참 마음에 와닿았고, 나의 아이에게도 말해주고싶었다. "두두 아주머니! 무지개 위에서 보니 빨간 사자 아저씨의 머리가 울퉁불퉁하지 않아요!" 그래.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나와 다르다고 상대방을 틀렸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란다. 지금처럼 순수한 마음과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아이들에게 자꾸자꾸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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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사자 아저씨] 같은 얼굴 다른 마음, 콤플렉스가 아니라 나만의 매력!
동네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빨간사자 아저씨는 항상 머리에 손을 올린 채 장사를 한다. 단골손님 아기 토끼는 그런 빨간사자 아저씨가 무척 궁금하다. 편찮으신 걸까, 비를 미리 피하시는 걸까, 혹시 머릿속에 뭔가 숨긴 것은 아닐까 별의별 상상을 해본다. 어김없이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러 온 어느 날 용기를 내 빨간사자 아저씨께 묻는다. “아저씨는 왜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어요?” 알 듯 말 듯한 뜬구름 잡는 소리만 가득 말하던 아저씨가 무지개 건너 코뿔소 할아버지의 잡화점까지 들리도록 엉엉 운다. “울퉁불퉁 못생긴 머리 모양이 창피해!” 빨간사자 아저씨는 머리 한쪽이 움푹 패여 있던 것이다.
며칠 전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의 인터뷰 하나를 봤다. 그 인터뷰에서 가장 충격받은 것은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의 상당수가 자살을 택한다는 점이었다. 인터뷰이는 담담하게, 자신이 성형부작용카페에서 만나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 중 자기만 아직까지 살아 있다고 말했다. 외모 콤플렉스로 수술을 택한 이들이기에, 의료피해사실 자체보다 자신의 그 선택이 외모의 결함을 더욱 증가시켰다는 것을 못 참는다. 이소라가 그리고 쓴 그림책 <빨간사자 아저씨>는 흔치 않은 신체 특징으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로 소재로 한다. 너무나 꽁꽁 숨겨 남들은 전혀 몰랐던 비밀.
주인공 빨간사자 아저씨는 다른 사자와 달리 머리 한쪽이 찌그러지고 갈기털도 적은 것에 심한 콤플렉스를 느낀다. 그래서 장사하는 내내 손을 바꿔가며 찌그러진 머리 부분을 가린다. 그림책에는 언급이 없지만, 부끄러워서 얼굴이 원래보다 더 빨갈 수도 있다.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빨간사자 아저씨는 자신감도 자존감도 낮다. 그림책 <빨간사자 아저씨>는 그런 빨간사자 아저씨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찾고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날이 바뀌어도 모습은 그대로다. 하지만 달라진 마음으로 보는 자신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스토리텔링과 발상도 적당히 기발하고, 주인공이 한참 있다 등장하는 점도 신선하다.
게임회사 넷마블은 올봄 훈훈한 도전을 하였다. 자사가 세운 넷마블문화재단에서, 장애인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출판사업을 시작하였다. <빨간사자 아저씨>는 넷마블문화재단의 그림책 시리즈 어깨동무문고의 첫 책이다. 대구대학교 장애학과 손홍일 교수가 감수를 맡아, 내용이 흔한 듯 꽤나 섬세하다. 이소라 작가의 전공인 판화는 어떨까 궁금할만큼 개성 있는 책그림이었다. 어깨동무문고는 독특하게 판매수익금 전액을 다음 그림책 제작에 쓰는 시스템이라 한다. 부디 널리 알려져 계속 다음 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래핑 처리, KC인증 안전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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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주변이 장애인은 특별한 존재라기 보다는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동반자가 되었다. 그만큼 장애에 대한 인식은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어딘가 아픈 친구가 지나갈때 이상하게 쳐다본다는 것이 그 친구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조금이나마 인식은 해나가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러나 그러한 장애에 대해 동화책을 본적이 있는가? 동화책에는 예쁘고 잘생기고 멋진 인물들이 보통 등장한다. 동물들도 모두 하나같이 몸집이 크거나 작을 뿐 건강한 신체를 가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