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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블리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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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와 줄리아는 첫눈에 반했다.대학 캠퍼스에서 서로에게 한눈에 빠진 후뜨겁게 사랑했고 찬란한 미래를 꿈꾸었다.그리고 결혼 후, 각자의 위치에서평화로운 삶을 꾸려나간다고 생각하던 찰나,줄리아는 병에 걸리고 만다.잠을 자지 못하고 망상과 환청에 시달리는그녀를 억지로 차에 태워 응급실로 향하던 마크.마크는 끝도 없는 구덩이로 떨어지는 절망감과두려움을 동시에 느꼈으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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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와 줄리아는 첫눈에 반했다.

대학 캠퍼스에서 서로에게 한눈에 빠진 후

뜨겁게 사랑했고 찬란한 미래를 꿈꾸었다.

그리고 결혼 후, 각자의 위치에서

평화로운 삶을 꾸려나간다고 생각하던 찰나,

줄리아는 병에 걸리고 만다.

잠을 자지 못하고 망상과 환청에 시달리는

그녀를 억지로 차에 태워 응급실로 향하던 마크.

마크는 끝도 없는 구덩이로 떨어지는 절망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으며

왜 자신에게 이런일이 생겼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줄리아는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 이후 찾아온 약물 부작용과 깊은 우울감에

마크와 줄리아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은 이겨낸다.

처음보다 두번째가 더 어려웠지만

고비를 지나면서 그들은 단단해졌고

병을 다루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서로 의논해서 병이 찾아왔을 때의 매뉴얼을 만든다.

물론 줄리아는 첫 발병 이후 3번의 입원을 했고

현재도 약물을 복용중이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자신의 병에 맞서기 위해 노력한다.

서로의 진심을 몰라 날을 세우고

상처를 주었던 날들도 있었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를 깨닫고

그들은 지금도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사실 병을 가진 누군가와 함께 하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마음의 병은 진단도 어렵고 그래서 치료는 더 어렵고

환자가 병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는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줄리아는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마크의 도움과 판단을 믿고 (처음부터는 아니지만)

자신의 가족과 함께 미래를 위해 나아간다.

자신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줘서 고맙다는 줄리아.

줄리아를 믿고 기다리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마크.

그들의 사랑의 깊이는 우리가 짐작할 수 조차

없을만큼 깊고도 방대하다.

현재 그들은 아들 둘을 낳고 잘 살고 있다고 한다.

마크는 지금까지처럼 아들과 줄리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줄리아 또한

가족을 위해 자신의 병을 인지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도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

과연 내게는 병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줄리아도 마크도 새삼 대단한 사람같다.

s*******e 2019.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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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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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마크 루카치 저/박여진 역 걷는나무 | 2019년 01월 07일 yes24 팝업으로 뜬 홍보글을 보았는데 책 제목을 보자마자 관심이 가서 바로 구입하게 된 책이다. 저자는 조현병을 앓는 아내와의 이야기를 쓴 남편이다. 읽으면서 어느 부분에서는 울컥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읽으면서 이렇게 헌신적인 남편이 있을 수 있다니 감동적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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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마크 루카치 저/박여진 역
걷는나무 | 2019년 01월 07일

yes24 팝업으로 뜬 홍보글을 보았는데 책 제목을 보자마자 관심이 가서 바로 구입하게 된 책이다. 저자는 조현병을 앓는 아내와의 이야기를 쓴 남편이다. 읽으면서 어느 부분에서는 울컥하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읽으면서 이렇게 헌신적인 남편이 있을 수 있다니 감동적이기도 했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그 가족들이 진심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c******a 2019.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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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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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계획했던 미래에 아내의 병은 없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지향하는 바도 달랐지만 그들이 원하던 삶에 포함되지 아내의 병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만은 분명했다. 계획은 계획일 뿐. 원하는 대로 인생이 늘 흘러가는 건 아니다. 때론 잔인하게 극한 상황까지 사람을 몰아세우고는 의기양양하게 외친다. 그래도 버틸 수 있으면 어디 한 번 버텨 보라고. 가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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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계획했던 미래에 아내의 병은 없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지향하는 바도 달랐지만 그들이 원하던 삶에 포함되지 아내의 병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만은 분명했다. 계획은 계획일 뿐. 원하는 대로 인생이 늘 흘러가는 건 아니다. 때론 잔인하게 극한 상황까지 사람을 몰아세우고는 의기양양하게 외친다. 그래도 버틸 수 있으면 어디 한 번 버텨 보라고.

가족 중 한 명이 아프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프다. 가족은 알게 모르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라, 한 명에게 닥친 기회나 위기가 가족 전체를 뒤흔들고는 한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외치며 이 악물고 버티다 보면 과거가 돼 있다. 부디 이번 문제도 그러하기를. 슬픈 예감은 왜 빗나가지 않는 걸까. 아내에게 찾아온 질병은 아내의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 모두가 선망하는 커리어 우먼. 아이 셋 엄마. 이제껏 지향했던 모든 게 그리도 쉽게 물거품이 되리라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원인을 알아야 대응도 할 수 있는 법인데, 아내가 앓고 있는 병이 무엇인지 전문가조차도 명확히 정의를 하지 못했다. 몸이 아프면 제깍 병원을 찾는 사람조차도 외면하고야 만다는 마음의 병이 아내를 덮쳤다. 이후 삶은, 이런 말은 저자 가족에게 실례겠지만, 피폐함의 극치였다.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는 악마에 대해 말하는 아내. 증세를 있는 그대로 회사에 말할 순 없었고, 말해서도 안 됐다. 병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적이었으므로, 결국 회사는 관둘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정신병원에의 입원까지. 평범한 삶으로부터 격리되어야 한다는 점은 아내(줄리아)와 저자 모두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이들 부부 곁엔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도 인색하지 아니 한 부모님과 친지들이 가득했다. 부부는 충분히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대신 앓아주기까지 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당사자가 아닌 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알아챌 수 없는, 저자 부부가 겪은 건 철저한 고립이었다.

어디선가 한 번 즈음은 들어본 약품명이 등장했다. 약을 복용하면 나아져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인간의 마음은 아주 예민한 무언가여서, 어떤 약을 얼만큼 복용하느냐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줄리아는 약을 끔찍이도 싫어했다. 약이 제공하는 무기력함, 스스로를 약 없이는 제어하지 못한다는 사실로부터 오는 자책, 약 복용이 가져다주는 부작용 중 하나인 몸무게의 증가까지도 줄리아는 받아들이길 힘들어했다. 이는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의사의 처방을 따라 주기적으로 정량을 복용해야 마땅하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주장은 어느 순간부터 강요처럼 줄리아에게 들리기 시작했다. 내 신체를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다, 남편은 약 선생이라도 된 것 마냥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우긴다.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서로를 충분히 알아간 후에 결혼을 했다 믿었건만, 이런저런 이유로 둘은 다투었다. 사랑이라 굳게 믿었던 것들이 부담이 돼 있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고 믿어왔건만, 실상 나는 상대를 위해 희생 중이라는 생각이 더 강했다. 아이마냥 토라지고 섭섭한 마음을 분출하고도 싶었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랬다가는 아내를 영영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꽤 컸다.

새로 뚫린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숱하게 많은 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하나가 끝났나 싶으면 이내 새로운 터널이 등장해 어둠으로부터 빠져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두 차례 입원을 했지만 사람들이 ‘정상’이라 부르는 상태는 요원한 상황이다. 줄리아는 말하기까지 했다. 이번 생에서는 이 병과 함께 살아야만 한다고. 스스로가 느끼는 자괴감이 가장 클 테지만, 주변의 모든 이들은 아마도 끝이 보이질 않는 터널 안을 달리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아프다는 걸 핑계 삼고 싶지는 않지만, 평범한 직장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거, 그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는 거 등 그들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책 어디에도 ‘완치’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았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뜻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난 알게 모르게 지쳐갔다. 오로지 단 한 가지 이유, 그럼에도 ‘사랑’이라 말하는 저자를 응원하고픈 마음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이 또한 사랑이다. 결혼했으므로 의무감에 행하는 보호가 아닌 상대와 오래도록 함꼐하고픈 마음에서 비롯된… 

이달의 사락 q*****2 2019.05.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