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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참 가깝고도 마냥 가깝지만은 않았던 것이라고나 할까. 발레를 동경하고, 직접 해보고, "나 발레해요"라고 말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
여유 시간을 투자한 만큼 쑥쑥 느는 예술이 아니니까, 발레 하면 곧장 떠오르는 이미지와 나는 다르니까.
오랜 기간 동안 발레와 나 사이의 밀고 당기는 그 일정한 간격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나서야 비로소 지인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이 곳, 온라인의 공간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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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을 쓰는 것에 뭐 그리 진지하게 하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발레는 지금 내 인생의 절반이기에 생각을 정리하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내가 그동안 느꼈던 것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책을 보다 보니 사람 사는 세상이 역시 다른 것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껏 내가 쏟아온 열정에 누군가 공감해주는 느낌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그렇다보니 이 서평을 쓰다 보면 많든 적든 내 발레 생활이 투영되겠구나 싶더라.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술술 읽힌다는 점.
취미발레인이라면 누구나 공감이 갈 법한 에피소드들, 삽화 내의 선생님의 지적들, 그림의 미묘한 차이... 줄글로도 나타낼 수 있는 것이지만 만화로 그려져 있다 보니 훨씬 술술 읽힌다고나 할까?
배 집어 넣으세요, 엉덩이 조이세요, 갈비뼈 모으세요, 풀업하세요 등등 읽다보면 자동으로 선생님의 음성 지원이 되는 기분이다. 거기에 삽화가 더해지니 직관적으로 와 닿는 느낌.
특히 이와 관련해서 기억에 남는 건 아라베스크와 관련된 에피소드. 시바리나의 실제 아라베스크와 시바리나가 상상하는 자신의 모습을 바로 대조해서 그려넣으셨는데, 상체를 들어올리는 그 미묘한 차이가 보여 웃었더랬다. 발레하는 사람은 딱 알아챌 수 있는 그 차이!
그리고 나열할 수 없을 만큼 공감가는 에피소드가 참 많았다.
발태기와 그 극복 방법, 클래스 내에서의 예절에 관한 생각, 장비병, 레벨업 직후의 혼란스러움, 동작이 오른쪽만 잘 되는 안타까움, 그리고 그럼에도 나는 왜 발레를 하는 가에 대한 생각.
특히 지난 주 금요일에 사정상 레벨업을 해서 수업을 들었는데, 차원이 다른 어려움에 클래스 도중에 속으로 울다시피 했었다. 나만 모르겠는 동작들,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포지셔닝.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은 한 가득인데 따라와주지 않는 몸.
그러다 집에 와서 아무 생각 없이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또 묘하게 위안이 되고 납득이 되는 것이다. 사람 사는 것 정말 다를 것 하나 없다고, 같은 경험을 했음에 위로 받고 다시 발레력이 충전되는 느낌. (아마 다른 발레 에세이들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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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좋았던 점은, 발레 동작들을 어원과 함께 만화로 그려주셨다는 점. 나는 글리사드, 아삼블레, 페르메를 항상 헷갈려하는 편인데ㅋㅋ 영상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 책의 그림을 보고 상상해보는 것도 꽤 좋았다.
특히 발레 용어는 대부분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서 처음 접할 때는 외계어처럼 느껴지기 일쑤인데,
동작을 나타내는 그림을 그리면서 어원도 함께 적어주셔서 동작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동작의 의미를 알 수록 그 뉘앙스를 살리고자 노력하게도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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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에카르테, 에파세, 크로와제 그림을 열심히 눈여겨보는 중이다. 발레는 서는 것 마저도 규율이 있는, 엄격하지만 그래서 더 노력하게 되는 예술이다 :)
가볍게 읽기 좋은 발레 관련 도서이다. 취미 발레인들에게도, 발레 입문자에게도. 취미 발레인들에게는 공감가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발레 입문자에게는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이야기가 많아서 :) 더군다나 그림과 함께하니 더 쉽게 읽히는 편!
작가님께서 손목 관리, 건강 관리 잘 하시면서 오래오래 시바리나 이야기를 연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나도, 건강한 몸과 순수한 열정으로 오랫동안 발레를 할 수 있길.
http://unn04064.blog.me/221489107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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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쯤 문화센터의 '발레스트레칭'을 수강하면서 발레의 세계에 처음 발을 담그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핑크핑크한 타이즈가 쑥스러워 레깅스와 검정타이즈를 번갈아 신다가, 선생님께 발레타이즈를 선물받고 처음으로 레오타드라는 것을 사 보았지요.
학생 때 꾸준히 벨리, 라틴댄스 등을 하면서 나름 유연하다고 자부했던 몸인데도 문화센터에서 만난 아줌마 스트레칭 선배님들의 180도 다리찢기에 충격받고, 몇달 뒤 처음으로 학원 취미발레반에 등록했을 때 같이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을 보며 저보다 나이가 한참 많으신데도 몸이 얼마나 예쁘고 유연하신지, 그리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분들의 '우아함'에 감탄하면서, 언젠가 나도 저렇게 꼿꼿한 자세로 아름다운 동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취발인이 되었습니다.
발레 카페에 가입해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예쁜 발레복도 하나 둘 사보고, 인스타에서 유명한 발레리나들을 팔로우 하면서 알게 된 시바리나.
인스타에서 짤막하게 보던 시바리나의 발레일기를 단행본으로 보게 되니 발레를 처음 시작하던 날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시바리나의 이야기는 취발인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했을법한 고민들인 것 같아요.
퇴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발레학원에만 들어서면 어디선가 에너지가 솟아나고, 집에 와서도 어려운 발레용어를 외우고 동작을 따라하느라 유튜브를 뒤지고,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 서울대에 가지 않았을까요 ㅎㅎ
다리가 잘 되면 팔이 안되고, 팔이 잘 되면 어깨가 안 내려가고, 어깨를 내리면 시선이 안되는... 몸은 따라주지 않는데 마음만은 이미 발레리나가 되어 예쁜게 보일 때마다 하나씩 사 모은 레오타드와 슈즈만 몇 켤레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예쁜 레오타드와 새 슈즈를 장착하면 왠지 어려운 동작도 좀 더 잘 되는것 같고 말이죠. 역시 발태기 극복은 장비병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
수업 끝난 뒤 야식의 유혹을 참아보려 애쓰고, 언제부터인가 발레를 하기 위해 돈을 벌고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집 거실 구석의 실내자전거가 1인용 발레바로 바뀌는 걸 보면서 시바리나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할머니가 되어서도 발레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레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할머니리나가 될 때까지...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시바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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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시바리나 연재전에도 발레하시는 모습 계속 지켜봤었는데요! 취미발레 시작하며 겪었던 모든 고민 내용이 이 책에 총망라하여 들어가 있네요 ㅠㅠ 구구절절 공감가는 이야기들과 정말 고민 많이 되었던 포인트들 (특히 발테기나 장비병부터..시작 계기/주변 반응 등..)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발테기이야기를 들으면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다가도, 연차만 늘어가고 실력은 제자리걸음에 땅파던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런데 막상 잠시 쉬면 또 하고싶어지는 게 발레의 중독성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했으면 어땠을까 헛된 꿈만 꾸고 오늘도 묵묵히 학원을 갑니다 ㅎㅎ ㅜㅜ 언젠가는 늘겠거니 믿으며 내려놓는 마음가짐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입문자가 궁금할수 있지만 그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는 그런 꿀팁들도 책에 실려 있어서 발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이 책을 구매하시는 걸 추천할게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시바리나 발전하는 모습을 담은 시바리나 2탄도 발간해주시면 좋겠네요ㅎㅎ (특히 실력과 연차와 상관없다는 말에 뼈를 맞으며..) 제 친구도 영업해서 취미발레인이 된지 1년차인데요, 친구에게도 생각난 김에 선물해주려고 합니다. 작가님 취발인들 위한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구 건강하게 오래 발레하시고 시바리나도 계속 그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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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스타를 통해 알게 된 시바리나~ 한 개, 두 개 에피소드를 읽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읽었던 에피소드 읽고 또 읽고 곱씹으며 보고 있던 와 중에 시바리나가 책으로 나온다는 소식! 세상에 그 깜찍하고 귀여운 시바를 소장할 수 있게 될 줄이야.. 기대하고 고대하며 책으로 만나게 된 그 날의 감동이란 이루어 말 할 수가 없었다. 일단 시바 이야기는 나의 발레스토리 그 자체였다. 신기하고 핫하다는 운동, 무용은 다 찔러보는 성격이라 많은 것들을 거쳐왔기에 발레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첫시간부터 ‘ 나는 왜 여기 있는 것인가? 무엇때문에 발레를 해야하는 것인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분명히 머리로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동작들이 왜 안되는 것 일까.. 내가 이렇게 둔하고 이해력이 부족했나 생각하며 자책 하기를 몇 개월... 혹시나 그만 둘까 싶어서 옷도 단벌신사, 위 아래 검정티에 검정 바지만 입었었다. 그렇게 의문과 자책의 시간을 거쳐 나의 운명의 춤(?)이라는 확신이 들 자 시작된 장비병 ㅎㅎㅎㅎ 하늘 아래 같은 색이 없다던 시바 말 처럼 비슷하지만 내 눈에는 달라보이는 레오타드부터 스커트, 워머까지... 이제는 발레슈즈까지 내 운명의 슈즈를 찾겠다며 모든 브랜드를 섭렵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요즘 해왔던 시간에 비해 발레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조바심도 나고 괜시리 남들과 나를 비교 했었는데 시바리나를 보면서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게 되었다. 아..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다들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이 자체가 나에게는 큰 깨달음이자 위로이다. 발레를 하면서 좌절감을 느낄때마다 발레를 잘하려면 어려서부터 했었어야하나, 다시 태어나야 하나? 농담처럼 이런 말들을 했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발레 클래스에 나이 지긋한 분들이 30-40대들이 쥬떼 뛰는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젊은 사람들이 잘한다며, 발레는 젊었을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실때.. 뭔가 뒷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 내가 어린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그 분들은 우리를 보고 느끼고 계시는 것이었다. 그 깨달음을 계기로 나도 아직 늦지 않았고 아직까지 발레를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많기에 조바심을 버리고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요즘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안다치고 오래 즐기고 싶다는 마음도 크기에 작가님의 마지막 말씀이 크게 와 닿았다. 부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발레를 할 수 있기를.... 나의 5살 딸은 알까?? 시바리나 초판의 스티커가 너무 소중해 책을 숨겨놨다가 딸이 없을때만 책을 꺼내본다는 사실... 딸아, 너에게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스티커란다 ㅎㅎㅎ 어디 딱히 붙일 곳도 없지만 그 자체가 소중하기에 꿈 많은 소녀시절처럼 보물로 모셔두고 싶다. 여기에 작가님의 친필 싸인까지 있으면 올매나~ 좋을까... 인스타에서 본 시바가 그려진 작가님의 싸인을 보면서 나도 받고 싶어 엄청 부러웠었다. 조만간 작가님과의 모임이 있는 것 같은데... 멀리 지방에 살고 있어 못가는게 너무 너무 아쉽다.. 끝으로 사랑하는 시바리나에게 한 마디 하자면... 시바도 다치지 말고 오래오래 발레해서 꼭 2탄으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께요 |
| 발레하는 딸아이를 위해서 구매한 시바리나 발레일기 출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드디어 출간되었군요 그래서 바로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우리 딸아이는 열심히 보고 발레에 도움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잘 읽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조건적인 구매 딸을 위한 딸에 의한 딸을 위해서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우리가 말하는 필독서인 것 같아요 아마도 발레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받자말자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발레용어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된디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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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색연필로 만들어지던 시바가 언제 이렇게 커서 책으로 출간 되었는지ㅠㅠ 출간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운동 목적으로 시작한 발레가 못해도 점점 재밌어지고 욕심도 나고 점점 발레가 좋아지다보니 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됐어요 시바 이야기가 다 우리 이야기 같아서 서로 공감하며 즐거워 하고 동작이 너무 어려워 잘 안 될 때에도 시바 보면서 나만 그런거 아니었어 다들 같은 마음이구나 하며 위로도 많이 받았어요 시바스키 고마워요♥ 발레를 아직 시작 하지 못한 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망설이는 분들 같이 발레해요 정말 좋아요 앞으로도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발레 배울 수 있기를요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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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리나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즐겨 보았습니다:)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니 무척 반가워 얼른 구매했어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시바가 너무 귀여워서 행복해요 공감가는 이야기들 나만 이런생각을 하는게 아니구나 안도하는부분들!! 후루룩 읽혀서 한번 읽고 다 읽은게 아까워 다시 천천히 읽고 취미발레를 하는 동안 함께할 소중한 친구를 얻은 기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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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는 전공하는 아이. 학생들만의 것 마르지않으면 못할 것. 취미로 어른이 되어서 하기 힘들 것. 이라는 마음의 벽을 허물어주는 귀여운 책! 아름답고 건강한 삶의 루틴을 만들어주는 좋은 취미로 발레를 추천하고 싶은데 쑥쓰럽다면 슬그머니 읽어보길 권하면 좋을 책입니다. 중간중간 시바의 귀여운 투정이나 한탄(?)은 공감 200%! 책 후반부에 가서는 다 읽는 것이 아까워 천~~천히 책장을 넘기게 되는 아쉬움까지 남기는 책입니다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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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레 수업에 가기 전 나름 요가나 필라테스도 오래했고 강사님들한테 유연하다는 평을 들어서 나 정도면 꽤 유연한 편이지ㅎㅎ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발레 수업에서 매트시간이 시작되자, 내 햄스트링이 제발 살려달라고 복근과 둔근이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없는 아우성을 질러대는 것이 느껴졌다. 그 후 이어진 바 수업과 센터. 기초적인 순서가 너무 안외워져서 자괴감에 빠지는 날도 있었고, 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동작 하나하나를 다 지적해서 속상한 날도 있었다. 선생님의 사뿐하고 우아한 동작을 내가 따라하니 봉산탈춤 혹은 고릴라의 몸짓 같을 때 느껴지는 부끄러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정말 아주 개미눈알만큼?) 아주 조금씩이지만 내가 늘었다는 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당연한 수순이지만 두 달 전보다, 한 달 전보다, 저번 주 수업보다 아주 조금이지만 어?이게 되잖아?하고 갑자기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런 작지만 뿌듯한 성취감이 취미발레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인스타에서 #취미발레 검색으로 시바리나를 알게 되었다. 이것은 그야말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나의 이야기..! 라고 모든 취미발레인들이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순서바보, 장비병, 발태기 등등 발레를 취미로 즐김으로써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수많은 희노애락. 나는 다리찢기도 아직 못하고 몸치라서 간단한 순서나 동작을 익히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같은 클래스 메이트들은 어느 순간 다리도 시원하게 잘 찢고, 시범보고 한 번에 동작을 다 따라하는데 그 중의 나는 정말 바보 중의 바보 같았다. 속상해서 발레고 나발이고 다 관두고 싶을 때 시바리나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공감도 하면서 꾸역꾸역 클래스에 나갔던 것 같다. 책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건강하게 오래오래 발레하자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남기셨는데 그 말이 정답인 것 같다. 당분간 운동 쉬시라는 말이 제일 싫고 무서운 말인 우리 취미발레인들! 시바리나님 말씀처럼 다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발레합시다~ 우리 아직 못 입은 레오타드들이 너무 많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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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귀엽지맛 내용도 탄탄해서 취(미)발(레)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발레를 시작할 때 처음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부터 민망함까지 혼자 고민하던 것들을 알기쉽게 자세히 설명해 줘서 좋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나만 하는 고민이 아니구나! 나만 못하는 게 아니구나! 위안 삼을 수 있는 책입니다! 모두 시바리나와 함께 즐거운 발레시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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