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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때도 슬램덩크 영향 때문인지 스포츠 소재 만화를 많이 보는 편이다. 최근에도 야구 만화인 다이아몬드 에이스 푹 빠져서 볼 정도로 스포츠 만화를 즐겨 보는 편이다. 만화는 그림이 있어서 역동성 느낌이 드는데, 글로 보니까 상상을 가지게 되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농구의 신은 농구로 유명한 학교를 다녔던 이쿠는 열심히 하는 바람에 팀 동료에게 미움을 받은 사건을 당하고 나서 농구부가 없는 학교인 안죠고등학교에 들어왔는데, 3학년 선배인 쥰야를 만나고 동료들끼리 농구의 재미를 알게 되는 내용이다.
농구의 신에 나오는 이쿠를 보니까 내가 재미있게 본 만화인 하이큐에 나오는 토비오 나 다이아몬드에이스에 나오는 사토루가 생각난다. 이쿠와 성격이 다르지만, 토비오나 사토루도 중학교 때 동료와의 불화가 있어서 힘든 내용이 있었다. 토비오는 코트 위의 제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잘하는 것도 있지만, 동료들에게 강한 주장을 펼쳐서 미움을 받았고, 투수인 사토루는 자기 공을 받을 포수가 없어서, 동료들이 피해서 야구 경기를 나오지 못한 투수였다. 고등학교에 와서 좋은 동료를 만나 서로 신뢰하고 성장하는 모습 볼 때마다 재미와 감동이 있어서 좋았는데, 농구의 신에서 그 요소들이 잘 갖춘 작품이다.
단체 경기로 이뤄진 구기 종목은 같은 포지션 선수끼리 경쟁을 가지는 부분이 많아서 라이벌로 인해 성장하는 선수 있는 반면 포기하고 도망치는 선수가 있다. 그만큼 노력하면서 벤치가 아닌 선수로 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나 자신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위해 꾸준히 한다는 것 멋지고 부럽기만 하다.
청춘 소설이면서 청소년 성장소설인 농구의 신은 부모님과 자녀분이랑 같이 읽으면 좋겠다. 2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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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키 나나에의 <농구의 신>은 슬램덩크의 주인공들이 생각나는 청춘소설이라 할 것이다. 나 역시도 농구의 농자도 몰랐지만 무대뽀 강백호와 등장인물에 빠져 재미나게 읽었었다. 이 소설 <농구의 신>도 마찬가지로 농구에 대한 이야기가 주이지만 일종의 성장 이야기겠다. 안죠 고등학교 1학년인 하무라 이쿠는 코토가노 중학교 시절의 쓰라린 아픔으로 인해... 두 번 다시는 농구를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부속고등학교 대신 안죠로 진학을 한다. 매일같이 새벽부터 달리면서 등교하는 이쿠에게 농구부 부장 미츠하라 쥰야가 나타난다.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준야는 집요하게 이쿠에게 농구부에 들어올 것을 권유한다. 농구를 누구보다 좋아했지만 1:9로 혼자 경기한다고 느낄 만큼 따돌림을 겪은 이쿠였다. 그러던 어느 날 얼떨결에 체육관에 가게 된 이쿠는 어쩔 수없이 농구부에 들어가게 되었고... 폐에 병이 발병한 미츠하라 리오의 부탁으로 농구부를 만들게 된 준야의 사연을 알게 된다. 여동생의 강요에 의해 농구부를 만들게 된 준야도 사실은 농구를 좋아했다는 것이다. 부속중학교 농구부 시절 부원들에게 열심히 하지 않는다 다그쳤던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이쿠... 사실 열심히 하고 싶었고 두각을 드러내고 싶었지만 기회가 오질 않았던 농구부원들이다. 현내에서 농구 강호인 코토가노 부속중학교에는 쟁쟁한 너무 선수가 많았던 것 때문이기도 했고... 또한 농구에 대한 열정이 자신과 같은 줄로만 알았던 이쿠의 몰이해가 질시와 미움의 원인이 되었다. 결코 하지 않겠다던 농구를 다시 시작하게 된 이쿠는 도내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지게 되었고... 항상 머릿속에서 쟁쟁하게 울렸던 쓰라린 상처가 되는 과거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 소설 <농구의 신>은 슬램덩크를 생각나게 만들었지만 결코 슬램덩크 이야기는 아니었다. 새로 들어가게 된 안죠 농구부의 부원들을 이전과는 다르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이쿠다. 사실 결말에서 이쿠가 속한 안죠 고등학교 농구부가 결승까지 간다는 이야기는 언급 없이 끝난다. 왠지 쓸쓸해 보이고 친절하지 않아 보이는 표정으로 농구공을 들고 있는 소년이 있는 표지다. 본디 이런 색감과 느낌을 좋아해서 내 취향을 자극했던 <농구의 신>이라 할 것이다. 아마도 모두와 함께 열심히 농구를 하고 싶었지만 표현할 수 없었던 이쿠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남자의 사춘기... 특히 몸과 마음이 변화가 있기 마련이었던 중학교 시절의 그들이 이해가 된다. 정말 좋아하는 무엇인가에 몰두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서 서로 오해하고 비난했던 시절이었고... 모든 것에서 서툰 그들이 서서히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면서 전보다 한 뼘은 성장한 듯하다. 키자키 나나에의 <농구의 신>은 성장기 소년들을 농구를 통하여 조금은 이해하게 될 소설인 듯했다. 초밥의 왕이나 농구의 신 같은... 왕이나 신을 붙이는 데 왜 열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술술 잘 읽혀서 좋았고 이중 장정이라 뜨아했었지만 표지와 같은 엽서가 같이 와서 마음에 들었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이쿠와 부원들 간의 갈등을 풀어주기보다는 외톨이가 된 이쿠를 외면하며... 희생양으로 만든 코토가노 부속중학교의 농구부 지도자들이 많이 괘씸했었던 <농구의 신>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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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 / 키자키 나나에 글 / 미즈노 미나미 그림 / 소미미디어
한번은 농구를 포기했던 소년들의 열혈 청춘 그라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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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농구부원들의 순수한 청춘 드라마! 농구의 신
키자키 나나에의 <농구의 신-평화로운 부활동 시작방법>은 고등학교 농구부 이야기이다. 중학교 시절 너무 열심히 농구를 한 탓에 외톨이가 되었던 이쿠. 그는 고등학교에서는 더이상 부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아는 사람이 없는 안죠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그러나 그를 발견한 농구부 부장 쥰야의 끊임없는 권유에 "농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깨닫고 농구부에 들어간다. 부원들에게 각자의 사정이 있었던, 약소 농구부지만 그들의 목표는 전국대회 출전. 약소 고등학교 농구부의 청춘드라마가 이 소설의 내용이다.
"농구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더라도 나는 지금 있는 멤버가 베스트라고 생각해. 올해야말로 분명 현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p.179)
학원물을 좋아한다.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하는 내용을 계속 읽는 건, 아쉬움을 흩어내기 위해서일까?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대리만족하면서. 스포츠 만화를 나름 읽어왔다. 그 영향인지 <농구의 신>의 소재나 캐릭터 설정에서 익숙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었다. 주인공 이쿠와 관련해서 떠오른 캐릭터로 배구 만화 <하이큐!!>에서의 카게야마가 있었다. 그 역시 배구밖에 모르는 바보였고, 끝없는 향상심을 자신 뿐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요구하다 외톨이가 되어버렸다. 중학교 시절 다닌 학교가 강호교의 부속 중학교여서 그대로 진학할 수 있는 형태였으나 동료들과의 불화로 다른 학교에 진학한 것도 비슷한 점이다. 다만 카게야마는 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쿠와 다른 점이다. 이후 새로운 동료를 만나고, 새 팀에서 자신의 옛 동료와 연습경기를 하는 내용도 둘이 모두 겪은 일이다. 이런 내용을 보면 스포츠에서는 정말 '맞는 팀'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소설이나 만화 속 인물 뿐 아니라 실제로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으니까.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단체로 하는 스포츠는 자신의 능력만큼이나 팀원들과의 합이 중요하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정신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담아내고 있었다. 타인을 돌아보지 않았던 면이 있었던 이쿠의 성장. 특히 이쿠와 중학교 시절 동료였던 코마이와의 대화가 그런 부분들을 떠오르게 했다.
"너는 언제나 이래……! 가지고 있던 것을 빼앗겨도 상관없다는 듯이 놔버리고……, 그런데 주변에서 금방 똑같은 것을 갖다줘. 진심으로 원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 그러니까 그렇게 간단히 코토가노를 버렸던 거야!" (p.161)
정면으로 부딪쳐오는 적의가 오히려 시원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중학생 때는 이런 식이 아니었다. 코마이는 항상 이쿠를 무시했고, 한숨을 내쉬었고, 눈을 마주치지 ㅇ낳고 고개를 돌렸다. (같은 포지션을 두고 경쟁했으니까…….) 그냥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도 다른 유니폼을 입고 서로 맞서야만 가능했던 걸까. 질려버릴 정도로 서툴다. 자신도. 코마이도. (p.258)
스포츠물을 읽을 때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농구의 신>에서도 고교 농구부원들의 풋풋하고 순수한 열정이 느껴진다. 오로지 목표를 위해 곧게 나아가는 모습이 마음을 진하게 두드린다. '농구'에 그정도까지 푹 빠져들어 다른 건 돌아보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다. 그건 주인공 학교 농구부원만이 아니다. 주요 라이벌로 나온 코토가노 고등학교 측도 그랬다. 나쁜 수단을 쓰는 사악한 악역이 아니라, 라이벌이다. 결국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펼치려는 것. <농구의 신>의 결말은 열린 결말이다. 현 대회를 하나하나 돌파하고, 우승후보 코토가노 고등학교와의 마지막 승부만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끝난다. 한 권이라는 책의 분량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하나하나 깊게 다루기엔 부족한 양이니까. 부원들의 개인사를 좀더 파고들수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 장면도 좀더 많이 보고 싶었다. 농구 만화라도 찾아 봐야겠다. 여담으로 책표지의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 이쿠인 듯한 남학생이 농구 공을 잡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 일러스트 작가인 미즈노 미나미의 <무지개빛 데이즈>도 알고 있던 작품이라 반가운 마음이다.
-소미북스 라이트 서포터즈 1기 자격으로 쓴 서평이지만 개인적인 생각만을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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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 함께하자고 당신이 말했잖아!
그런데 이쿠의 눈에 농구를 하는 준야가 왠지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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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농구가 좋아. ------------------------------------------------------------------------------------------- 한가지 일에 이렇게까지 집중하고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니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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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읽을 때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라서 가볍고 오글거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적당히 무게도 잡혀 있었습니다. 주인공 이쿠를 중심으로 하여 각자의 고민과 갈등이 풀려나가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확실히 고등학교가 배경이라 풋풋하고 청량한 분위기기도 했어요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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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농구는 겨울철 인기 스포츠이긴 하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다. 지금의 프로농구가 출범하기 전 연대, 고대, 중앙대, 그리고 기아, LG 등의 실업팀과 대학팀이 함께 경기를 펼치던 때의 농구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특히 그 당시의 연대와 고대 선수들은 요즘 아이돌 인기에 버금갈 정도로 대단했는데 농구 드라마까지 만들어졌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된 농구의 신은 한편으로 그때를 떠올리게 해서인지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더욱 궁금했던것 같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소설이기 때문인지 잔잔함 보다는 속도감이 있고 열정이 느껴지는 이야기다. 괜시리 주인공의 승리를 응원하게 되는 것도 어쩌면 스포츠 소설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소설 속 주인공인 하무라 이쿠는 한때(중학교) 농구를 했던 인물이지만 이제는 옛말이다. 그런 이쿠가 고등학생이 된 이후 안죠 고등학교의 농구부 주장인 미츠하라 쥰야는 이쿠에게 다시 농구를 할 것을 제안한다.
쥰야가 끈질기게 이쿠를 설득한 이유는 이미 그가 중학교 시절 농구를 할 때의 모습을 보았기 대문이다. 현재 안죠 고등학교 3학년인 쥰야가 1학년 시절 만든 농구부. 외인구단이라고 하면 좀 그렇긴 하지만 이쿠는 다른 인물을 통해서 쥰야가 농부를 설립하게 된 이유를 듣고 점차 과거 중학교 시절 자신이 왜 농구 강호로 알려진 농구부에서 부원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했던가를 되돌아보게 된다.
개인의 플레이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스포츠, 그런 스포츠의 하나인 농구. 이쿠는 쥰야를 통해 어쩌면 과거 자신의 모습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혼자 잘하는, 혼자서만 노력한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니라 팀워크가 무엇인지를 배워가면서 팀을 위한 하나로서의 농구를 하고자 하고 이는 보다 구체적으로 도내 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로 나타나게 된다.
그 또래 아이들의 성장기를 농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잘 표현해내고 있는 점도 좋았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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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이라니... 어딘지 조금은 허세가 느껴지는 제목 같아서 내용도 제목만큼 가벼울 거라 생각했는데 내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일단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이라는 점과 그 또래 아이들의 다소 가볍고 경박한 말투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가볍게 느껴졌고 별다른 고민이나 생각 없을 거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나름대로 깊이 자신의 길이나 친구와의 교우관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그 생각과 고민의 깊이가 의외로 깊고 진지하다는 점에서 내 예상의 반은 틀렸다. 주인공인 이쿠는 초등학생 때 미국에서 본 마이클 조던의 경기에 단숨에 매료된 후 일본으로 돌아와 그때부터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지금 현재는 농구를 전혀 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방과 후 활동으로 농구부 가입을 끈질기게 권유하는 선배의 요청조차 일주일이 넘게 무시하고 있을 정도로 농구를 하는 걸 꺼리고 있다. 사실 이쿠는 농구부로 현에서 가장 유명한 코토가노 고교 입학을 목표로 코토가노 사립 중학교를 어려운 시험을 치러서 입학할 정도로 농구를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중학교에서의 뼈아픈 경험으로 인해 코토가노 고교 입학조차 포기하고 전혀 상관없는 현재의 고등학교인 안죠 고등학교로 입학을 했다. 그렇게 사랑했던 농구를 피하고 회피하려 노력했던 이쿠였지만 심각한 그의 결심에 반해 너무나 쉽고 어영부영하게 농구부로 부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과정은 조금 어이없을 정도인데 그렇게 된 데에는 현재의 농구부를 만들었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쥰야의 영향이 크다. 쥰야는 중학교 때의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용서하지 않고 있는 이쿠에게 농구란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닌 함께하는 단체경기임을 새삼 일깨워주며 승패 여부는 혼자서 책임질 사항이 아니라는 말로 이쿠의 죄책감을 덜어준다. 이쿠는 농구를 좋아하는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을 하고 경기에 이기기 위해선 또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또래의 친구들의 의견은 그와 다른 아이들이 많아 이쿠의 충고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잘난척하는 걸로 비쳐 또래집단에서 배척당하고 놀림감이 된 아픈 경험이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잘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걸 당연하다 생각하는 이쿠와 쥰야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노력은 하기 싫어하지만 경기에선 이기기 싶고 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들의 패배의 원인으로 자신들의 노력 부족을 탓하기보다 상대방의 약점이나 모자란 점을 잡아 끌어내림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는 비겁한 방법을 주로 쓰는데 이쿠를 괴롭히던 중학교 때의 농구부원들이 그런 케이스였다. 그렇게 다수의 비난은 이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무너뜨렸고 농구에 대한 열정마저 꺼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는데 이런 걸 보면 누군가의 실수에 너무 지나친 비난을 하거나 한 사람을 상대로 다수가 상대하는 건 비겁함을 넘어서 한 사람에게 너무나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하지만 지금 현재도 불특정 다수가 한두 사람을 집중 공격하거나 매도하는 걸 너무나 흔하게 본다. 그것이 당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대미지를 주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때론 무섭게 느껴지는데 그게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걸 한 번쯤은 생각한다면 이런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한창 주변 시선에 예민하고 부모님이나 선생님보다 또래 친구들의 의견이나 의사가 더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힘들더라도 한 발 더 다가서는 법이나 자신의 의사를 부정적인 언어가 아닌 긍정적인 언어로 돌려 말하는 법 그리고 모든 책임을 혼자서 짊어지고 가려고 하다 무너지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용기를 이쿠와 쥰야등을 통해서 전달하고 있는 농구의 신은 확실히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게 된다. 움츠러들고 자신감이 쪼그라들었던 아이가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농구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게임을 통해 그리고 있는 농구의 신은 아이랑 같이 읽어도 좋을듯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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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농구를 하게 되는 이쿠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농구 입문기 얘기다. 읽으면서 오래전 봤던 '슬램텅크' 만화가 생각나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 고3이라 졸업 전에 도내 우승을 해 보고 싶은 노구부 창시자(^^) 미츠하라 준야에 의해 스포츠 정신을 알아간다는 얘기. 그러는 와중에 또 로맨스도 시작된다. 농구를 잘하는 이쿠는 농구를 할때가 제일 좋다. 오로지 농구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안중에 없다. 그래서 혼자만 농구를 한다. 일반적인 스포츠라는 것은 단체가 운동이다. 농구도 다름이 없다.
이쿠는 남들도 자신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잘 하는데 왜 니들은 나만큼 못하면서 연습도 안 해?라는 마인드다. 좋아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스포츠인데 다른 부원과 섞이지 못하고 따를 당하니 농구가 잘 될리 없다. 아무리 잘해도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스포츠고 농구란 것도 역시 단체 운동이니까. 학교 생활이란 작은 사회라 할 수 있겠다. 그런 곳에서 열심인 이쿠. 너무 열심이라 부원과 소원해진 이쿠. 나만 열심이면 되지만 다른 부원들에게도 열심을 강요해서 미움을 받게 된 캐릭터. 그래서 아는 사람이 없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이쿠. 하지만 이곳 고등학교에서도 농구를 피해갈 수는 없다. 앞서 말한 '슬램덩크'의 캐릭터는 여기에서도 나타난다. 이쿠는 강백호보다는 서태웅쪽에 가깝다고 할까. 뭐든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고등학교에서 새로운 부원과 합숙까지 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별한 사건이 생기지 않아도 충분히 힘든 사춘기에 운동하는 학생들의 작은 사회를 통해서 그들이 커가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아무것도 아닌 걸로도 상처받고 두렵고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했는데도 배척당하는 경험을 한 이쿠는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두려울 수 있고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무척 조심스럽다. 여기서도 머리가 나쁘다는 둥 성격이 안좋다는 둥 말은 많지만 등장인물 모두 착하다. 이런 아이들만 있는 농구부라면.... 뭐 걱정없이 애들을 풀어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농구의 신'은 분명히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한 청소년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