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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28권을 읽었습니다. 보노보노는 어릴 대 애니메이션에서 투니버스라는 곳에서 학원 가기전 한화씩 보고 가던 만화이기도 했습니다. 이게 만화책으로 한번 나왔었는데 절판되고 이번에 개정판으로 한번 더 나왔길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매일이 지옥같고 살기 싫어지는 그런 하루가 잦기도 했는데 이 보노보노를 보면 뭔가 다시 살게 해주는 그런게 있는거 같아 보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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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쿠르르를 응? 흔들 앗. 지진이다. 큰일 났다. 큰일 우다다 흔들흔들 포리리야 지진이야! 우다다 이미 그쳤어 앗 그렇구나 하지만 좀 큰 지진이었어. 응. 난 깜짝 놀랐어. 나뭇잎이 떨어졌네. 와~ 응, 많이 흔들렸으니까. 앗. 나뭇가지도 떨어졌다. 앗! 저것 봐 이런 곳에 구멍이?! 그건 포로리가 쓰레기를 버리는 구멍이야. - 28권 중에서 -
나에겐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커다란 지진이 머리와 마음으로 일어난다.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그 끔찍했던 순간이 자꾸만 기억난다. 지금이라도 신고해 버릴까, 몇 번을 생각해 보지만, 이제 와서 신고한다고 내 마음이 달라지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신고하기엔 너무 늦은 타임이라서 할 수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사람하고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것 뿐. 그래서 그 인간이 다시 내게 접금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뿐.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이고, 가장 유일한 방어라는 게 슬프다. 내 마음 어딘가에 구멍이 있다. 그리고 나는 결심했다. 함부로 웃고 다니지 않기로. 빨리 친해지려는 노력 같은 건 다시는 하지 않기로. 많은 사람들과 격의 없이 지내기 시작하면 예의를 차리지 않는 사람이 어딘가에 꼭 있다는 사실을 나는 너무 늦게 깨달았다. 이 말을 하는 이유? 나처럼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사람들을 잘 모를 수 있고, 당신도 어떤 불이익이나 불쾌함을 당할지 모른다. 이 글은 이미 겪을 대로 다 겪은 베테랑 직장인에게는 아무 의미없다. 그러니 그런 분들은 이 글을 보지 말아주시길. 그러나 당신이 가해자라면 꼭 보시길 바란다. 당신이 피해를 준 사람이 얼마나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지. 당신이 감옥에 갈 정도의 피해를 주지 않은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당신의 그 작은 일 때문에 피해자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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