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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적으로 신뢰하는 삶을 몸소 실천한 저자의 이야기는, 사실 따라하고 싶다는 엄두는 나지 않지만 자연과 동화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 부모라면 저자와 같은 육아 방식에 대해 한 번 즘 읽어보고 자신의 육아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양육하고 싶은 마음은 부모라면 다 같지만, 양육에 대한 신념과 방식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의 양육이 일반적인 방식과는 많은 차이가 나긴 하지만,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진심은 모든 부모에게 통할 것이다. 중반부 이후에 나오는 자연 치유법은 아이가 아닌 어른에게도 시도해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시도해보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내용이 좀 있다. 화상에 하우스릭이나 섬꽃마리를 얹으면 좋다지만 구할 수가 없고, 상처에 신선한 소똥이나 낙타똥을 바르면 좋다지만 신선한 소똥을 구한다 핻 상처에 바를 용기가 날 것 같지는 않다. 적지 않은 분량인데 책도 가볍고 흔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신선한 재미'를 느끼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