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지금까지 내가 공부했던 다양한 철학들은 거의 대부분 과거 완료형이거나 현재 진행형이었다. 어느 철학책도 감히 '미래'를 논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생존하여 활동하고 있는 그 어떤 천재적인 철학자도 포스트모던한 지금의 현대 사회에서 과거의 철학자들이 누렸던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철학의 중요한 주제였던 심리, 종교, 과학, 정치, 경제, 문화 등 하위 분야들이 철학으로부터 독립한지도 오래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고리타분해진 철학으로부터 미래를 묻지 않으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하는 소수 지식인들만이 박물관에 전시된 골동품 연구하듯 철학을 공부한다. 출간한 철학책들로만 20만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나의 롤 모델인 저자가 과거에 기대고 있는 철학의 한계를 모를 리 없다. 그리하여 미래에 전개될 사회의 모습을 철학적 사유로 예측하고 그려보았다.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사상으로 제시한 것은 아니고, 수많은 다른 철학자들의 견해와 저서를 빌린 교양서 형태로서 말이다. 쏟아지는 과거 지향적 철학책들 사이로 블루 오션을 개척한 것은 - 비록 쉬운 작업은 아니었겠지만 - 탁월한 선택이었다. 저자 스스로 이 책을 '마이너리티 리포트'라고 명한 것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에 관한 예측과 기대도 매우 조심스럽고 겸손하다.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사생활, 다이어트, 가족, 민주주의, 소비자, 엘리트, 소득, 부동산, 석유, 음식, 학교 등을 소재삼아 철학에 문외한인 이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에바 일루즈', '프랑크 쉬르마허', '에릭 슐로서' 등 처음 만나 낯설지만 그들의 이론과 저서 등을 소개받은 것도 이 책을 독서하여 얻게 된 유익한 지식이다. 모든 게 불확실한 미래를, 저자는 인간에 대한 신뢰에 근거하여 낙관하고 있다. 철학(Philosophy)의 본뜻인 '愛智學'의 취지를 살리자면, 인류가 지혜를 사랑하는 한, 인류가 존속하는 동안에 '철학'의 사명은 끝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에게 묻는 미래'도 궁금하지만, '철학 자체의 미래'도 참으로 궁금하다. |
|
『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
저 자: 안광복 출판: humanist / 발간: 2012년 4월 23일
Q1 오늘 소개하여 주실 책은 어떤 책입니까? A오늘 소개할 책은 < 인문학적 미래 예측서>로서 - 상식을 깨는 22개의 소수자 보고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입니다. 미래를 읽는 22가지 생활속 화두를 소개합니다. 책제목은 <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이고요 저자는 안광복교수입니다. 출판은 휴먼니스트에서 했습니다.
Q2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의 안광복 박사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A 철학를 전공한 박사님입니다. 현재 서울의 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로 재직중입니다. 여러권의 일반인들을 위한 생활철학서를 썼습니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철학의 진리나무』,『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청소년을 위한 철학자 이야기』가 있고, 연구물로는『플라톤 '소피스트'의 비존재 논의 고찰』,『교양과목으로서의 논리학 개선 방안 연구』,『논술형 평가의 실제』, 『통합 교과적 독서 교육 방안 연구』『열일곱 살을 위한 인생』, 등이 있습니다.
(아래는 저자에 대한 참고)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철학자를 꿈꾸던 시절도 있었지만, 불안한 미래가 두려워 교사가 되었고 1996년부터 중동고 철학교사로 고등학생들에게 철학과 논리적 사고를 가르치고 있다. 학교에서 고민거리를 들고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철학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함께 고민을 나누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 세계사에서 포착한 철학의 명장면』은 2,000여 년에 걸친 철학의 주요 장면을 세계사와 함께 읽어나가는 기회가 된다. 현재의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인 철학의 기능을 재발견하고 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춘추 전국 시대부터, 프랑스 혁명과 마르크스의 시대를 거쳐, 니체의 초인 사상과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에 이르기까지, 2천여 년에 걸친 철학의 주요 장면을 세계사와 함께 살펴보고 있다. 그림과 사진을 적절히 배치하여 역사적 배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각 장의 말미에 별도의 코너를 배치하여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철학자의 생애와 에피소드 등을 실어 두어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펼처보기
Q3 <철학에게 미대를 묻다>은 전체적으로 어떤 책입니까?
A 이 책은 교사이자 철학자인 안광복의 인문학적 미래 예측서입니다. 먼저 안교수가 철학전공이라서 그런지 책을 많이 읽고 다방면의 삶을 분석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책이 철학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들 모음서 같습니다. 절대 지루하지 않고 일반상식과 흥미진지한 이야기들로 본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1달이 되면 그 해의 경제 전망을 경제, 경영학자가 합니다. 인문학자인 철학자가 나와서 전망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전망은 경영, 경제 분야의 독점적 영역인 듯 생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상식이라는 공고한 벽에 균열을 내는 주목할 만한 소수 이론가들의 이야기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내고 있습니다. 생활, 집중력, 다이어트, 공짜 경제, 글로벌 푸드, 감정 등 언뜻 보면 작고 사소한 것들에서 시작하지만, 곧 이런 문제들과 연계된 권력과 문화 콘텐츠, 민주주의와 집단 지능, 식량과 환경등의 커다란 문제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던진 <생각 씨앗 crystal seed> 을 모아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를 읽는 22개의 키워드를 뽑고, 소수 (마이너리티 )학자들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서로 엮어 가며 새로운 전망과 미래에 대한 시각을 전해줍니다.
Q4 안광복저자의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라는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 크게 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주제에는 미래라는 단어가 붙습니다. 1장 문제는 ‘디테일’_일상에서 미래를 묻다 -사생활, 감정, 다이어트, 성, 가족, 집중력등 개인들의 사생활의 미래를 다룹니다.
2장 새로운 대동 사회_예속이 자유가 되다 - 예식, 자유 민주주의, 소비자 엘리트 - 좀 큰 주제를 다룹니다.
3장 공짜를 위한 무한 경쟁?_변화하는 경제 체제 - 공짜 소득 돈, 경쟁 근무 부동산 즉 우리 인간들이 가장 관심있는 것들을 다룹니다.
4장 ‘둠’에서 ‘퓨처’로_디지털 인류의 진화론을 쓰다 - 종교 석유 음식 학교 언어 등 인류가 미래에도 꼭 필요한 것들을 다룹니다.
Q5. 일반인들은 철학하면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철학으로 미래를 제시하나요 ? A 철학자는 밝은 세상에서는 어둠을 떠올리게 하는 물음을, 울적한 전망이 판치는 곳에서는 희망을 찾는 물음을 던지며,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미래를 기획하는 사람입니다.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자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아테네인들에게 상식을 깨는 질문을 던져 ‘경고’하듯, 21세기 한국의 소크라테스 안광복은 우리 시대의 불안과 희망을 넘나드는 불편한 질문들을 서슴지 않고 쏟아 냅니다.
저자는 상식이라는 공고한 벽에 균열을 내는 주목할 만한 소수 이론가들의 이야기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어 냅니다. 에바 일루즈, 프랑크 쉬르마허, 에릭 슐로서, 헨리 조지, 로버트 라이시, 크리스 앤더슨 등 생소한 이들이지만, 그들이 이야기에서 우리 시대에 대한 공감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끌어내고 있다
거대담론( 메이저)이 놓친 부분을 상세히 읽어 사소한 일상으로 (마이너리티 리포트)풀어 내는 것입니다. 이 책은 현재의 작고 사소한 변화들을 감지하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엿본 이론가들, 상식을 흔드는 질문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기분 좋은 균열을 일으킨 이론가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이 책은 일종의 소수의 기록입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이다. 유명한 사상가들은 시대의 큰 목소리를 이루고, 그들의 주장은 상식에 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상식을 깨는 목소리는 소수 이론가들의 몫입니다. 눈 밝은 이들이 ‘발굴’해 주지 않는다면, 그들의 혜안은 놓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자 안광복은 날카로운 눈으로 현대 사회를 읽어 낸 철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경제학자 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상식을 깨는 22개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건져 올렸다.
Q6. 잘 이해가 안되는데오 구체적인 예를 몇가지 소개하여 주시죠?? A 1부가 < 사생활의 미래 >입니다. 과거 한국사회에서 50년전만해도 개인의 사생활를 누릴수 있는 계층이 아주 적었습니다. 가난한 나라였기에 온가족이 한 방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한국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와 지면서 사생활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아이들도 각자의 방을 요구합니다. 사생활을 만드는 구분은 경제력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거 절대왕정시대의 왕은 사생활이 없었습니다. 왕에게는 내시와 지밀상궁이 24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또한 사관들이 있어서 모든 말과 행동을 일거수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왕과 함께 독대의 특권을 가진 자들은 왕의 사생활을 함께 했다라는 차원에서 권력가가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시민이면 누구나 사생활을 보호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사생활은 유럽에서는 왕실이나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일반에게 알려서 돈을 버는 파파라치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이버공간에서도 사생활 즉 자신의 삶을 공개할 범위를 결정하는 특권 즉 일촌시대가 열린것입니다. 결국 이것도 자신의 사생활을 옆볼수 있는 특권을 만드는 계기가 된것입니다.
Q7 제목 소개할 때 보면 궁금한것이 입시지옥에 살고 있는 학교의 미래는 어떤 것입니까 ? A 부모가 자녀를 왜 학교에 보내나요 미래가 불안하다라는 가정하에서 부모가 입시경쟁에서 살아남으라고 다니는 것이지요 자녀에게 좋은 지위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살벌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지식유산을 많이 소유하라고 다니게 하는 것입니다.
학교의 미래 특히 한국사회에서 학교는 지금 매우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공부는 학원에서 한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자는 학교가 이제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생활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공부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도 합니다. 자기주도 학습이지요 사회학자 일반 일리히는 현대학교를 학생의 주제 파악하는 곳으로 정의 했습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학교에서 서열이 곧 사회에 나가서 서열이므로 학생의 미래를 점치는 곳이 학교라는 것입니다. doom
Q8. 청취자들이 제일 궁금한 것이 경제의 미래일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 경제전망을 이야기 하고 있나요?
A 당연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소득, 돈, 경쟁, 근무,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경제하면 부동산입니다. 그럼 간단히 살펴 볼까요
소득의 미래 - 한국사회에서는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뜨고 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계약직 노동자들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을 해야 소득이 있는데 지나친 빈부격차는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기본소득제를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국가가 일정부분 돈을 빈자들에게 매월 지급하여 소득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빵을 주는 것이지요 그것은 결국 소비를 일정부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이미 브라질에서 실시하여 성공하고 있습니다.
돈의 미래 - 처음 돈은 무거운 금은 을 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함으로 보관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보관증> 문서에서 생겨났습니다. 운송수단으로서 무거운 금을 대치하다고 신용으로 발전되어 자본주의 사회의 꽃인 신용사회로 가는 커다란 대로를 만든 것이 돈입니다.
오늘날의 금융은 사실 아무런 신용이(보관된 금이 ) 없는 상태에서 국가와 격탁하여 만들어내는 무용의 보관증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매년 인풀레이션의 증가를 가져오고 결국 신용사회의 무능력이 들어날 것이고 곧 주기적 위기로 사회를 혼란에 빠드릴 것입니다. 또한 돈은 빈부격차를 계속 확대하여 이런 대안을 저자가 나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건국초기부터 부자들이 돈을 사회에 기부하는 문화를 만들어 공공부조와 나눔의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자본주의가 뒤늦게 발달한 한국사회는 돈의 미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결국 한곳으로 돈이 모이며 썪어집니다. 돈은 인간에게 도움을 주기 보다 결국 돈이 인간을 파괴합니다. 그것이 돈만 아는 사회지요 한국사회에서 <부자되세요>하는데 정신적 가치관의 황폐화입니다. 돈만 있으면 다된다는 사회로 가는 무의식의 표현입니다. 돈만쫓는 인생들은 결코 행복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안광복 교수는 바른 돈의 미래는 필요한 만큼 쓰고 필요한 만큼 저축하고 나머지는 시간과 바꾸고 나누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경제적 능력을 놓을 때 더 행복하다라는 것입니다.
Q9. <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중에서 종교의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 한 부분이 있습니다. 종교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인문학자의 눈으로 말씀하여 주시죠 ? A 전세계가 이제는 한 가족처럼 노동, 지식 이주민들이 급격하게 나라마다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외국인이 백만명이 넘었습니다. 사람들의 이동은 종교도 이동하게 만듭니다. 십년 전 만해도 한국에 이슬람교, 힌두교 사원이 생길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계통 이단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제 심각한 종교들간의 경쟁으로 한국사회에서 종교분쟁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전통적으로 처음부터 다종교사회였습니다. 그래서 타종교가 함께 공존하는 지혜를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 곳곳에 종교전쟁이 진행중입니다. 저자 안광복교수는 종교전쟁은 없다고 합니다. 종교전쟁의 숨은 의도는 한결같이 이익(money)과 관련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중동의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전쟁은 결국 석유전쟁이라는 것입니다. 단지 표면상 종교전쟁이라는 것이지요 미국사회는 기독교시민 종교가 뿌리내리고 있고 한국사회는 유교시민 사회가 뿌리내려 있습니다. 어느 종교든지 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정치와 경제속에 종교가 섞여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한반도에서의 종교는 신라는 불교, 도교 고려는 불교 조선은 유교 근대에는 기독교가 시대마다 우세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대의 시대를 변호한 것입니다. 철학자 안광복교수는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미래는 최소한의 공통유리와 종교간 차이점을 찾기 보다 공통점을 찾아야 서로 갈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지역사회속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종교는 사라져 버릴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