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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아파트가 주거의 대표 형태로 자리 잡기 전에는 작으나마 대대분의 집엔 마당이 있었다. 그때는 마당에 과일 나무가 한그루쯤 있는 집이 많았고 열매를 맺기 전 피워낸 꽃을 이웃들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나무 심을 공간이 없는 작은 마당 한 귀퉁이엔 화단이 있어 이런 저런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보는 일도 어렵지 않았다. 여름 방학 때 조부모님 댁에 놀러갔다가 아침에 일어났더니 전날 저녁에는 없던 맨드라미가 빨갛게 피어 있던 마법 같은 풍경은 아직도 기억난다. 할머니는 그 꽃을 뜯어 올린 증편을 만들어 주셨다. 지금도 베란다에 화분을 두고 키울 수는 있지만 철이 되면 저절로 피어나는 마당의 꽃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데다 공간이 좁아 생명력도 오래가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집안에 꽃을 두고 즐기려면 꽃집에 가서, 혹은 좀 더 부지런한 사람들은 꽃시장에 가서 꽃을 사야만 한다. 언제나 집에 꽃을 두는 일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게다가 유통을 거쳐 소매 처까지 실려 온 꽃들의 가격도 만만치가 않고,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게 예쁜 꽃은 그만큼 비싸다. 누군가는 꽃을 사는 것 보단 맛있는 걸 사먹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꽃은 곧 사치다."라는 공식을 믿는 사람도 있고. 주위에 딱히 대단한 부자도 없지만 내가 기억하는 한 꽃을 좋아하고 꽃을 사는데 지갑을 여는 사람들 중에는 여유 있는 이들 보다 형편이 빠듯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도 그랬고 퇴근길에 슈퍼에 들렀다 장볼 돈을 줄여 일주일에 한 번 꽃을 사는 친구도 있다. 그들에겐 왜 꽃이 필요할까? 사실 나도 꽃을 좋아하긴 하지만 ‘꽃없이는 못살아.’는 아니어서 진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저 내게 그런 것처럼 그들에게도 꽃은 밥 못지않은 위로가 되어주는 것은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책은 어려서 부터 꽃을 좋아하다 결국은 꽃 없이는 못살게 된 플로리스트의 이야기이다. 전문적인 꽃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단 플로리스트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흔히 꽃, 플로리스트에서 연상되는 달콤하고 샬랄라한 분위기의 문체는 아니지만 무겁지도 않아 쉽게 읽힌다. 그녀의 꽃이 한껏 치장하고 향수까지 뿌려 마무리한 여배우의 느낌이라면 글은 앞치마 두르고 창가에서 잠시 땀을 식히는 동네 아가씨처럼 소박하다. 예전에 비해 꽃의 종류가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에겐 낯선 꽃이 많이 등장한다. 사진속의 부케들은 솔직히 말해 일반인이 근접하기는 좀 어려운 거리감이 있다. 워낙 다양한 꽃을 사용하기도 했고 전문가의 포스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아, 이런 꽃도 있네.’ ‘하나씩도 예쁜데 모여 있으니 정말 멋지구나.’ ‘나도 이런 부케 하나 선물 받으면 좋겠다.’ 그렇게 마음을 활짝 열고 읽다 보면 사진속 꽃들이 다 내 품에 있는 것처럼 여겨질지도 모른다. 책 말미에 붙어있는 엽서 캘린더 12장을 떼어 방을 장식하면 플로리스트의 아틀리에 한 귀퉁이를 뜯어 온 기분도 만끽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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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의 단어는 언제부터인가 익숙하게 들렸다. 처음 이책을 접하기 전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했다. 꽃을 좋아해서 언젠가는 꽃집을 내겠다는 저자의 작은 소망이 결국 이루어지고 이처럼 책까지 나오기까지 그녀의 작은 일상들이 숨어있다. 여성이라면 좋아하는 꽃..그러나 남성 역시 여자 못지 않게 꽃을 좋아한다다는것을 아는가. 꽃은 그 자체만으로 여성 이나 남성이 아닌 사람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답고 이쁜 꽃과 함께 라면 아니 보여지는 모습을 보면 평안하고 쉬엄쉬엄 일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일이란 것이 보여지는 것은 결과이기에 그 과정은 생각지 않고 마냥 쉽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신선한 꽃을 데려오기 위해 일주일에 몇번은 새벽시장을 가야하고 늦을 경우엔 원하는 꽃이 다 팔려 그냥 돌아오기도 해야한다. 그러나, 그 힘든 와중에도 기쁨을 느껴지는 것은 자신이 만들어낸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면서이다. 비록, 꽃이기에 수명이 오래 길지 않아 아쉽지만 그녀가 만들어낸 작품들을 보면서 놀랍고 직접 보고 싶은 충동까지 느껴졌다.
1년간의 파리 유학..20대 마지막의 시절을 파리에서 보내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인생의 동반자까지 만난다는것 그녀가 자신의 목표에 다가갈수록 행복이 다가온 것이다고 하고 싶다. 누구나 현재의 삶에서 새로운 곳으로 벗어나는 것은 두렵다. 실패하면 어떡하지 과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을 미리 점치고 도전한다는 것은 도전이 아니다. 보이지 않기에 더더욱 도전을 하고 목표를 손에 쥐었을때 비로소 도달 한 것이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새벽 시장에 가고 강습을 준비하고 그러다 살아가면서 지인들을 만나게 되고 때론, 힘든 이들도 있으나 그보다 더 좋은 인연들로 살아간다는 그녀의 이야기. 주위를 둘러보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 무너질 것이 아니라 나를 위로해주고 도와주는 이들이 더 많다는 것을 새삼 더 알게 되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꽃의 이름들은 생소한 것이 많았지만 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플로리스트는 아니어도 꽃집의 아가씨는 아니어도 꽃을 좋아하는 나로썬 신기하고 직접 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 충분했다. 국내에는 생소한 직업이지만 점차 알려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책속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플로리스트였다. 그때에는 뭐가 뭔지..아름답다고 표현해도 그냥 꽃인데 했는데 막상 이 책을 접하고 나니 이런 느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파리에서의 유학시절 '파리의 공원'에 대해서 소개가 되고 있는데 파리지앵이 사랑한다던 공원을 보면서 이렇게 멋진 곳이 있구나..국내에는 수목원에 야생화 또는 허브공원에서 키워지는 꽃들을 볼 수가 있는데 가장 멋진 모습일때 못봐서 일까...인위적인 모습때문에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특히, 허브를 좋아하기에 자연 허브를 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점에 안타깝다.
마지막으로, <마음으로 가는 41가지 꽃>으로 꽃과 함께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이부분에서 금낭화가 하얀색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몇년전 금낭화 군락지가 있는 곳에 갔는데 그때에도 분홍색만을 봤기 때문이다. 분홍색도 이뻤는데 하얀색 역시 순백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올만큼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꿩의 다리' , ' 넝쿨' , '다알리아' , 숲의 정령이 등장할 것만 같은 '스모그트리' 등등 다양한 꽃을 소개해 주고 있어 너무 좋았다.
꿈이란 언제나 꿈만 꾸고 있어서는 안된다. 움직여야 하는것 이다. 저자 역시 두려웠지만 과감히 자신의 꿈을 위해 유학을 선택했고 때론 힘들지만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가족들과 지인들로 인해 지금에까지 왔다. 첫 걸음은 힘들다. 하지만, 조금 아주 조금만 내딛다 보면 어느 순간 반절만큼 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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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이 딱 자기같은 책을 선물해주었다
꽃을 좋아하는 동생이기도 하고
그리고
플로리스트인 작가가 거기에 한편의 영화같은 작가의 사랑이야기는 덤
내용도 따뜻하고 인테리어에도 도움되고
뒷면에는 센스있게 돌아오는 생일에는 꽃다발을 선물로 해달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가끔은 이렇게 한두송이 사서 테이블 위를 꾸며야겠다
선물, 너무 고마워 내게 이런 낭만을 선물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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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인 작가가 만든 책, 게다가 제목도 꼼 데 플레르, '꽃처럼'이라니! 처음 들었을때 책이 묵-직해서 놀랬는데 저자는 너무나 예쁜 꽃들을 손끝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솜씨 뿐 아니라 사진까지 예술이었다!!!! 책 안에 알차게 자리잡은 사진들이 하나하나 어찌나 아름답던지 , :) 사진 색감이 너무 예쁘게 살아서 책이 묵직한 이유가 요거였구나- 싶었다. 책 내용은 저자의 이야기가 모두 꽃으로 연결된다 뭐랄까 꽃한다발을 위해 들어간 꽃집에서 꽃집주인언니의 이야기를 조근조근 듣는 느낌이다. 온갖 꽃들과 사람이야기와, 경험들 뿐만 아니라 저자가 파리에서 공부하던 시절, 그리고 그곳의 공원들과 아름다운 순간들까지. 조근조근 글을 읽다보면 상상하게 되는데 그 상상보다도 아름다운 사진들까지 함께해서 눈도 참 즐거웠던! 중간중간에 시즌별 부케, 리스, 센터피스들까지 다양한 작품들도 펼쳐지고 작은 레슨도 곳곳에 끼어있다. 그래서 나도 얼른 꽃을 사고 싶어 견딜 수 없어졌더랬다. 원래 또 이런 스타일의 꽃꽂이를 참 좋아하는데 정말 엄청나게 반해버렸다는거! ㅎㅎ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도톰한 엽서종이로 열두달의 달력이 들어있다. (오오) 책에서 뜯어서 달면 되는건데 아까워서 못뜯겠다고 벌벌 떨다가 ㅋㅋ 이렇게 예쁜데 그냥 책 속에만 놔두기 아쉬워 쭈욱- 안그래도 사진들이 참 탐났는데 이런 생각을 하시다니 센스만점이다! 우훗훗 눈도 마음도 아름다운 책 꽃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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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 꽃값, 밥값과 술값,,, 써도 아깝지 않은 지출이다. 음,,, 책값은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고, 꽃값은 감성의 깊이를 더해주고, 밥값과 술값은 관계의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음,, 쓰기 위한 궤변이라면 할 말 없고,,, ㅋㅋㅋ)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내 직업으로 가져볼까???란 생각을 작년에 잠시 했었다. 꽃을 좀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이것저것 찾아보니,,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에 음,,, 보고 있던 검색 창을 닫아버렸었더랬는데,,, 쩝,, - -;;; <꼼 데 플레르> 플로리스트의 아틀리에를 보니 다시금 꿈이 샘솟네. 가끔 원데이 클래스로 꽃을 마주할 때면,,, 음,,, 내가 꾼 꿈이 참 과했구나,,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하하,, 너무나 자유분방한 꽃꽂이로 선생님을 난감하게 만들 때가 종종 있으니 말이다. ㅋㅋ 뭐,, 어찌됐든 내 맘에 들고 꽃이 예쁘면 장땡이지...란 생각에 마음을 토닥토닥. [꽃다발을 선물 받았을 때에는 적당한 화가에 물을 반쯤 담고 꽃다발을 풀어 가위로 끝을 잘라서 물에 담가준다. 그 상태로 하루 이틀 두고 보면 시들거나 마르는 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꽃마다 수명이 다르므로 어쩔 수 없는 현상인데, 이때 그대로 내버려두기보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예쁜 꽃을 훨씬 오래 감상할 수 있다.... 작은 꽃다발 하나라도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오래 보려면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데, 이런 과정들이 익숙해지면 점점 작아지는 꽃을 보는 기쁨을 알게 된다. 처음엔 남은 주스병이나 작은 푸딩병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 과정,,, 이렇게 다듬고 다듬다 보면,,,, 작은 센터피스에서 빠져나온 잎사귀들이 미니 화기에 들어가서 주방 한 편을 무심히 장식하고 있거나, 시들기 직전의 장미와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유럽의 어느 벼룩시장에서 데려온 촛대와 함께 마치 원래부터 거기가 자리였던 것처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 꼼 데 플레르 219쪽-220쪽 책을 한 장 한 장 감상(꽃들이 많다보니,, 멍하니 한참 들여다보게 되기 때문에)하다보면,,, 글에서도, 사진에서도, 플로리스트 정주희씨의 꽃을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꽃을 애정 하는 사람의 공감대를 형성케 하고 말이다. 몇 다발의 꽃을 사 들고,, 여기저기 화병에 나름의 방식으로 꽃을 꽂아 감상한 뒤 시들어가는 꽃은 드라이 플라워로 말리고, 남은 꽃들은 다시 손질에 어울리는 화병에 꽂아 새로운 꽃을 감상하듯 보는 즐거움이란 꽃을 애정 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수고로운 기쁨이리라. 꽃향기 가득한 플로리스트의 소소하고 예쁜 에세이에요. 꽃 다루는 방법이나 부케나 꽃다발 만들 때 꽃의 조합이라든지, 만드는 방법에 대한 팁들도 있어 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 싶어요. 우선은 눈이 즐겁네요~ ^^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화사한 꽃들이 즐비한 꽃가게 앞을 지나다보면 발걸음을 멈추고 나를 위한 꽃을 선물한다. 아이보리 빛깔의 리시안셔스와 진한 보랏빛의 스토크, 유칼립투스와 그린 소국,,, 나름 어울리는 조합이라 뿌듯해하면서,, 전 오늘도 제 방과 사무실 책상을 꾸미는 스밀라 플로리스트로 변신해 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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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지만, 계절마다 길가에 피는 꽃을 그냥 외면할 수 없어졌고, 특히, 유난히도 예쁜 꽃집이 많은 회사 근처로 오후 산책이라도 할라치면 한 집, 한 집마다 시선을 쉽게 거두지 못하게 되버렸다.
'나이 들어서 그래~' 엄만 이렇게 말하겠지? ^^
나이가 들어버렸건, 어쨌건, 이제라도 꽃들의 이름을 알게 되고, 사랑스런 꽃들을 더 많이 보게 되어서 참 좋다.
이 책은 그런 내 마음의 불씨를 사정없이 당겨준 책이다. ![]() 평일 저녁 8시쯤의 퇴근길. 우연히 한 권의 아틀리에를 선물받았다. 내가 산 책이지만, 저자는 분명히 자신의 아틀리에에 있는 한아름의 꽃들을 내게 선물해 주었다. ![]()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예쁜 꽃들 사진이 가득해 화사하다. 마치, 꽃향기가 폴폴~ 흘러나올 듯. 시선을 사로 잡고. 플로리스트인 작가분도 글을 재밌게 쓰셔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그녀는 마음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득한 사람이구나...라는 인상을 받는다.
![]() ![]() 파리에서 공부를 하며, 카트린 뮐러 스승님께 수업받는 이야기.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분을 만나게 된 이야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꽃이야기. . . 그녀 덕분에, 꽃에 대해 많이 알았고, 꽃을 더 사랑하게 됐다. ![]() 하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Flower Lesson>이 있다.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는데, 한창 뭔가 배우고 싶던 찰라 작가님 작업실에서 열리는 수업을 듣고 싶어졌다. ^^
![]() 책 속에 나오는 꽃들의 이름을 거의 몰랐다. 그래도 어렵다는 생각보다, 아~이런 꽃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건, 모양과 색깔 설명을 읽다보면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 ![]() 아니나 다를까 책 뒤에는 부록처럼 꽃과 이름 그리고 꽃에 대한 짧은 설명이 함께 있어서 궁금했던 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 맨 마지막 장엔, 탐나는 사진들을 오려서 엽서로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다음주에 회사 가면 잘라서 붙여놔야지~ ^_^
. . 예쁜 꽃들이 가득해 책을 들었는데, 플로리스트 에세이는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라는 생각이었다. 내가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작가는 플로리스트의 일과를 이야기하며, 즐거운 점 어려운 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심지어 어렵고 힘든 이야기를 하면서도 '플로리스트는 자신의 천직'이라고 말한다.
<꼼 데 플레르>는,,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예쁜, 주변에 꽃으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에 미소짓게 하는, 꽃처럼 아름다운 한 플로리스트의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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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친구에게 꽃잎이 겹겹이 포개어진 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알록달록한 원색과 연한 파스텔 톤을 띠는 꽃들은, 저마다 아주 보드라운 꽃잎을 수십 장씩 가지고 있었다. 한겨울에 어쩜 이렇게 예쁜 꽃이 있을까 싶어 이름을 물었더니 '라넌큘러스'라는 꽃이란다. 아, 라넌큘러스...! 친구와 헤어져 돌아오는 동안 열심히 속으로 되뇌었지만, 결국 집에 도착했을 때는 까맣게 잊고 말았다. 그날 밤 나는 꽃과 관련된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를 한참동안 헤맨 끝에 겨우 다시 라넌큘러스라는 꽃 이름을 알아낼 수 있었다. 선물로 꽃을 주고받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던 내가 꽃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그 밤부터였으리라.
얼마 전 읽은 책, <Comme des Fleurs 꼼 데 플레르>는 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너무나 반가운 선물이다. 어릴 적 꿈이 '꽃집의 아가씨'였다는 어느 플로리스트가 그야말로 눈부신 꽃들의 이야기를 한가득 들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예의 그 두꺼운 원예사전처럼 그저 예쁜 꽃사진과 함께 그 꽃에 대한 지리한 설명을 죽 늘어놓지는 않는다. 그녀가 작업실(저자는 사실 정확히 꽃집의 아가씨는 아니다. 부케나 선물용 꽃을 주문받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사람들에게 플라워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에 들여놓는 꽃과 거기에 얽히 가슴 포근한 이야기, 꽃으로 더 깊어진 인연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 속에 잔잔히 흐르고 있다. 그래서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먼 안드로메다에서 온 것이 아니라, 어쩌면 카페에 앉아 듣는 친한 친구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역시 책 한가득 펼쳐지는, 그녀가 직접 만들고 찍은 꽃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아, 나도 저런 꽃 선물 받았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들고, 그 향기가 내 코끝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그뿐인가. 사진 속 꽃 뒤로 보이는 빈티지 인테리어 아이디어도 마음껏 훔쳐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
<꼼 데 플레르>를 읽고 나니 꽃처럼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하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나도 꽃 시장에 다녀와야겠다. 그녀가 책 중간중간 소개하는 미니 레슨을 한번 차근차근 따라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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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 des Fleurs
의욕이 없는건 아닌데 뭐랄까.일상에 생기가 없달까. 엄청 유쾌하거나 이쁜 책이 보고싶을 때, 그럴 때가 있다. 특별한 정보나 가르침이 없어도 보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그런 류의 책 말이다. 그런 뜻으로 집은 책인데, 적절할 때 잘 골랐다싶다. 책장에 꽂아두고 꽃 이름이 궁금하거나, 다시금 일상에 생기를 찾고 싶을 때 야금야금 펼쳐봐야겠다.
내가 사랑하는 파리의 역시나 사랑하는 공원들
초록색 수국. 싱그럽고 참 곱다.
본인 결혼식에 직접 만든 부케.
전부터 딸 결혼식때 내가 직접 고른 부케를 선물해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딸이 엄마 감각은 후지다고 내치지만 않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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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잘 몰랐는데 꽃이라는 건 정말 아름다운 것이더라 어느 봄에 길을 걷다가 담장에 핀 장미를 보고 봄을 알았다. 그렇게 꽃을 오랫동안 본 일이 있던가 그 이후로 꽃에 관심이 많아졌다.
사실 펼쳐보지도 않고 구입한 책이라서 나의 기대와 조금 어긋난 책이었지만 플로리스트의 일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건 셋팅된 모습의 꽃들이 아닌 그냥 늘어져 있는 꽃들 그녀의 작업 과정들 그런 것들을 기대했기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좀 이건 악순환 같다. 밤에 향초도 켜두고 이 책을 읽는데 내일 아침엔 꼭 꽃집에 가서 꽃을 사와야지 하고는 책을 읽다가 늦잠을 자고 결국엔 다시 출근을 하고 밤에 다시 향초도 켜두고 책을 읽다가 늦잠을 자고 ... ㅎㅎㅎㅎ 언젠가는 꽃꽃이 학원에도 등록해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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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너무나 예뻐서 집어든 책이다. 내가 플로리스트를 동경하는 것도 아니고,꽃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래도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 꽃 사진만 한번 훑어봐야지 했다. 그런데,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꽃을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커면 꼭 꽃집을 해야지라는 꿈을 자연스레 가졌다는 저자.
꿈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책을 보며 다시금 느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파리에 가서 공부를 하고,지금은 학생들도 가르치며 플로리스트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그녀.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플로리스트로서의 자신의 삶을 얼마나 사랑하고,얼마나 행복감으로 충만해있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의 삶이란 이런 거구나라는 걸 느꼈다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내 아이에게도 꿈을 가지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 아닐까 생각했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너무나 행복했다.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고,웃음을 짓기도 했다. 아름다운 꽃들이 이 세상에 이렇게 가득하단 말이야~~~ 플로리스트의 손에서 새로운 삶으로 탄생한 꽃들도,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생명들도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꽃도 꽃이지만,꽃들이 담겨있는 화기들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어떤 꽃을 어디에 꽂아야 이쁠지 눈여겨 보기도 했다.
꽃 선물을 받은지 1년 6개월이 지났고,내 손으로 꽃을 산지도 1년이 넘었다. 가을이면 소국 한다발을 사서 친구에게 안겨주기도 했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이쁜 화병도 사고,아름다운 꽃도 사서 우리 집에 환한 기운을 채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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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이 피어있는 난 화분외에는 꽃이라곤 없어서 조화 한송이를 사서 유리병에 꽂아두었었다. 찰랑 찰랑한 물에 꽃 듬뿍 채워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