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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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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화책을 읽었다. 만화책이라 하기엔 조금은 낯선.. 정원 작가의 <올해의 미숙>.제목만 보고서는 밝은 만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내일의 미숙을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나는 그냥 올해의 미숙이만 봤다. 얼굴에 흉터가 있고 성격이 소심한 탓에, 반 아이들에게 "미숙아!"로 불리며 놀림을 받던 미숙이. 그런 미숙이는 제일 친하고 제일 좋아하던 친구에게 제대로 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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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화책을 읽었다. 만화책이라 하기엔 조금은 낯선.. 정원 작가의 <올해의 미숙>.

제목만 보고서는 밝은 만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내일의 미숙을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나는 그냥 올해의 미숙이만 봤다. 얼굴에 흉터가 있고 성격이 소심한 탓에, 반 아이들에게 "미숙아!"로 불리며 놀림을 받던 미숙이. 그런 미숙이는 제일 친하고 제일 좋아하던 친구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고서는 소심한 성격에서 대심하다 못해 무심한 어른으로 차차 변해갔다. 뇌에 가슴에 바리케이트를 완벽하게 쌓아올린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 거대한 벽을 느끼면서 어린 시절과 어른인 지금이 확연히 차이가 보였다. 마음의 거울이 깨져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여놓은 느낌.. 이런 미숙에게서 작년의 내가 보이는 듯하여 마음이 덜컹 내려않았다.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볼 때 이런 느낌이였을까.. 그녀의 바짝 말라 무미건조함이 자꾸 마음에 걸려, 30분이면 읽을 분량의 만화를 한 시간이 넘도록 쉽게 읽지 못했다. 책을 덮으며.. 거울 같은 미숙이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싶어, "미숙아.."라고 부르고 싶은데.. 그렇게 불리면서 놀림 받던 미숙이가 떠올라 차마 부르지를 못했다. 괜히 나라도 내가 안아주고 싶던 <올해의 미숙>..

나라면 아마도 "장미숙이!"  또는 "쑥~!"이라고 불렀을 친구야.. 장하다.. 잘 견뎌냈어.. 앞으로도 잘 견뎌내자. 누가 그러는데.. 살면, 살아진다더라..

 

 

절미를 보며 화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쩐지 나는 미숙이 자신이 절미같아서 화내는 것 같아..

그녀의 '…씨이발.'이 짠했다.

 

울아빠도 혈액암이셨는데..

의사에게서 이 진단을 직접 들었을 울 가족들은 어떤 반응이였을까?

나는 돌아가실 때 다 되어서야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아서..

슬퍼하거나 안타까워할 시간이 없었다.

그저 화만 냈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그런 거짓말은 하면 안 되는 거라고..

 

죽은, 죽어가던 언니를 떠올리며 이런 상상을 한 미숙.

그냥 안아주고 싶었다.

더워서 더 이상 못 견디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YES마니아 : 로얄 j*******7 2019.03.14.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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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고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책
"담담하고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책" 내용보기
올해의 미숙은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처럼 마지막 장을 넘긴 후에도 여운이 계속 됐다.툭툭 그렸을 것만 같은 담백한 그림체에 글자가 많지 않아 쉽게 읽히고 그래서 펴자마자 빠르게 한 권을 보았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던.담담하고 잔잔하게 풀어나간 미숙의 삶을 들여다 보는 내내 나에겐 조용한 슬픔이 따라왔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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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은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처럼 마지막 장을 넘긴 후에도 여운이 계속 됐다.

툭툭 그렸을 것만 같은 담백한 그림체에 글자가 많지 않아 쉽게 읽히고 그래서 펴자마자 빠르게 한 권을 보았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던.
담담하고 잔잔하게 풀어나간 미숙의 삶을 들여다 보는 내내 나에겐 조용한 슬픔이 따라왔다.

확실한 건 절대 미숙의 잘못으로 그의 삶이 슬펐던 적이 없었다는 것. 그저 미숙이는 미숙이었지만 미숙이를 둘러싼 주변이 그를 아프게 했다.

미숙이란 이름도 미숙의 뜻이 아니었고
미숙의 가족도 미숙의 선택이 아니었음에도 불행은 곳곳에 있었다.
가족도 친구도 뭐 하나 제뜻대로 할 수 없던 미숙에게
절미는 미숙 자신처럼 느껴지기도 했을 것 같다.
읽기 전 (표지만 보았을 땐) 푸르르한 색감과 홀로 서 있는 주인공을 왠지 쓸쓸하다 생각했는데 읽은 후 다시 보니 그렇게 시원하고 후련할 수가 없다.

가족을 벗어나 오롯이 미숙으로서 홀로선 삶이 행복하길 바란다. 절미와 함께 오래오래.
b*********m 2019.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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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름의 미숙아 [만화-올해의 미숙]
"슬픈 이름의 미숙아 [만화-올해의 미숙]" 내용보기
읽는 것이 좋을 만화이나 나를 위로해 주는 만화는 아니었다. 내 마음이 먼저 지치고 말았으니까. 이 땅의 많은 '미숙'이들이 제 서글픈 생을 끌어 안고 울었다가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을 텐데, 나로서는 해 줄 수 있는 말도 일도 없으니.  미숙이의 아버지는 왜 하필 시인이었던가, 미숙이의 어머니는 왜 남편을 선배라고 불렀던가. 이 두 가지는 내게 큰 혼란을 일으
"슬픈 이름의 미숙아 [만화-올해의 미숙]" 내용보기

읽는 것이 좋을 만화이나 나를 위로해 주는 만화는 아니었다. 내 마음이 먼저 지치고 말았으니까. 이 땅의 많은 '미숙'이들이 제 서글픈 생을 끌어 안고 울었다가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을 텐데, 나로서는 해 줄 수 있는 말도 일도 없으니.

 

미숙이의 아버지는 왜 하필 시인이었던가, 미숙이의 어머니는 왜 남편을 선배라고 불렀던가. 이 두 가지는 내게 큰 혼란을 일으키는 설정이었다. 시인이라는 사람이, 그렇게밖에 못 살았나. 아내가 남편을 선배라고 부른다면 부부가 되기 이전에 어떻게 시작되었을 인연이었나. 어렴풋이 짐작되는 배경에 나 혼자 애달프고 속상해서 나는 만화를 읽는 내내 편하지 못했다.

 

주인공 미숙이. 가족과 친구 때문에 다쳤다가 나았다가 하면서 자란다. 어른이 되면 좀더 나아지나? 글쎄, 딱 그만큼의 어른들이 또 옆에 생겨 있겠지. 가족은 그 가족, 친구도 그 친구들. 뭘 그리 달라질 게 있을까, 생은 변하는 듯 변하지 않는 줄기를 따라 흘러가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2019년의 미숙이가 30년 전에 있던 미숙이와 이렇게도 같은가 말이다.     

 

소설로 봤으면 좀 달랐을까? 미숙이의 표정이 내 상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작가의 손에 따라 고스란히 전해 오다 보니 내 절망이 더 깊어졌던 건지도 모르겠다. 우울했으나 읽어서 다행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9.04.1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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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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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착한 성정의 장미숙.시인이지만 강압적이고 난폭했던 아버지와생활에 찌들려 한없이 팍팍해진 엄마 밑에서언니 정숙이에게 의지하면서 자랐다.그러나 언니가 사춘기에 접어들고 자신이 더 이상 의지하기 어려워지자미숙이는 언니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인물에게기대게 되지만 결국 혼자 감내해야할인생의 무게를 절감하고 혼자 인생을 살아간다.만화책이지만 소설로 풀어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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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착한 성정의 장미숙.

시인이지만 강압적이고 난폭했던 아버지와

생활에 찌들려 한없이 팍팍해진 엄마 밑에서

언니 정숙이에게 의지하면서 자랐다.

그러나 언니가 사춘기에 접어들고 

자신이 더 이상 의지하기 어려워지자

미숙이는 언니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인물에게

기대게 되지만 결국 혼자 감내해야할

인생의 무게를 절감하고 혼자 인생을 살아간다.


만화책이지만 소설로 풀어나갔어도 괜찮았을 법한 이야기.

그림이 꾸밈이 없어서 더 미숙이 같이 느껴졌고

흑백이라 한층 쓸쓸하고 외롭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산 만화책이지만 다 읽고 난 뒤에

먹먹함이 남아 책장에 꽂아두었다.

미숙이의 외로움과 인생의 무게를 느끼며

나는 괜찮다 라고 되뇌이기 위해.

s*******e 2019.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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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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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서평이 최고의 독후감인 것은, 황정은 작가와 신미나 시인이라서겠지. 잘샀다.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그러기 힘든 장르라도. 많이 팔렸으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동네 도서관에 신청이라도 해봐야 하나..?????????????????????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제대로 호명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종종 세상으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 내용보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서평이 최고의 독후감인 것은,
황정은 작가와 신미나 시인이라서겠지.

잘샀다.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그러기 힘든 장르라도.
많이 팔렸으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동네 도서관에 신청이라도 해봐야 하나..

?????????????????????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제대로 호명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종종 세상으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기분이 들곤 한다. 주인공 미숙도 자신의 이름을 온전히 불러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오해가 다툴 때 비등하게 마음을 맞추며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단하고 어엿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신미나 시인의 서평 중)

a******m 2019.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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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그 복잡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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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출판사 블로그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황정은 소설가의 발문이 참 마음에 와닿아서 구매를 했는데황정은 소설가의 발문도, 만화의 내용도 너무 너무 좋았다. 조금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조금 주눅들어본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자기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 힘겨워 해본적 있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이 만화가 참 아팠을 것이다.내가 그랬
"가족 그 복잡한 관계" 내용보기

이 책의 출판사 블로그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

황정은 소설가의 발문이 참 마음에 와닿아서 구매를 했는데

황정은 소설가의 발문도, 만화의 내용도 너무 너무 좋았다.

 

조금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주눅들어본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자기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 힘겨워 해본적 있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만화가 참 아팠을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티비 드라마속에서나오는 단란한 가정이 표준이라고 알고 살았던 내게

노희경 드라마속의 가족이 반짝이는 구원과도 같은 위안이었다면,

(우리집과 비슷한 가족이 티비에도 나오는구. 가족은 다 저렇게 비슷비슷하게 징징거리며 아파하며 살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스무살이 넘어 노희경드라마를 보고 처음 알게 되었어요.)

미숙의 가족은 참 아팠어요.

내가 알고 있는 가족과도 너무 비슷했고. 내가 알고 있은 아픔과도 닮았기 때문이었을것이다/

 

아프지만 아프지만, 이제 안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사는 삶,

다른 집의 풍경과 비교하고싶지 않지만 비교하게 되어버리는 가족의 모습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숙이의 가족으로부터 홀로서기가 참 든든했을것이고,

그리고 참 아팠을것이고, 응원을 보냈을것 같다.

내가 미숙이에게 그랬던 것 처럼

 

아파서 아파서 왜 왜 그러고 읽다가

다읽고 나서 마음이 먹먹해 가만히 있다가... 

마음이 진정되고 나니 다시 읽게 되었던 책

 

내 가족으로 마음이 아플때 꺼내서 읽고 싶은책

 

나는 미숙이 처럼 단단하게 가족으로부터 독립할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책. 

 

내가 이룬 가족에게는 이런 아픔을 주지 말아야지...

가만히 조용한 결심을 하게 만드는 책

s*****9 2019.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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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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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너무 불행한 환경에서 살아왔다. 기대왔던 언니는 날이 갈수록 멀어졌다. 하기는...형제와 자매는 서로가 독립하기 시작하면 남이 된다. 미숙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살아왔던 장미숙. 친구도 믿었지만 친구는 장미숙을 배신했고 유명해졌다. 나는 미숙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아마도 행복해질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현실 세상에는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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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너무 불행한 환경에서 살아왔다. 기대왔던 언니는 날이 갈수록 멀어졌다. 하기는...형제와 자매는 서로가 독립하기 시작하면 남이 된다. 미숙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살아왔던 장미숙. 친구도 믿었지만 친구는 장미숙을 배신했고 유명해졌다. 나는 미숙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아마도 행복해질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현실 세상에는 없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19.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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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정원]
"[올해의 미숙-정원]" 내용보기
가벼운 읽을 거리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가볍지 않아서...다행이였다.요즘은 깔깔거리며 웃고 싶지도 않으니 말이다. 1부,2부,3부를 건너다니며...언젠가의 내 기억들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데,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하게 그 결이 닿아있는 부분이많아, 나는 마치 책 속의 미숙이가된 것마냥 조금은 그 공허함이, 누가 건들면 그냥 울어버릴 것 같은 그 외로움이 이해되기도 하였
"[올해의 미숙-정원]" 내용보기
가벼운 읽을 거리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가볍지 않아서...다행이였다.
요즘은 깔깔거리며 웃고 싶지도 않으니 말이다.

1부,2부,3부를 건너다니며...언젠가의 내 기억들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데,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하게 그 결이 닿아있는 부분이많아, 나는 마치 책 속의 미숙이가된 것마냥
조금은 그 공허함이, 누가 건들면 그냥 울어버릴 것 같은 그 외로움이 이해되기도 하였다.

요즘들어 하는 생각인데, 소시적에 공영방송에서 붕어빵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화목한 가정 같은 것은 의외로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서로사랑하고 반성하고 끝내는 온기가 가득찬 밥상 머리에 둘러앉아 꺄르르 꺄르르~ 웃는 가족.
마치 그게 보편적인 것마냥 선동질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TV는 바보 상자가 틀림없으리라.

여하튼, 어느 하늘아래서 지역별로, 동네별로 몇 몇씩 존재할 것 같은 인물이
똑같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것이 좋았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속에, 기억속에 자신만의 미숙이를 갖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리얼티만 살아 있으면 사회 비판(?)적으로 치부되는 이 바닥에서
어떤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리스 비극마냥 그냥 처량하게 쓸쓸하게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 진도가 아닌 절미와 걸어감으로 끝나는 것이..나는 좋았다.
아무리 개떡같은 인생이라도 희망은...미래는 있어야할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 꾸역 주어진 시간들을 살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화라는 장르에서 이렇게 잘 그려진(혹은 쓰여진) 작품을 만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YES마니아 : 로얄 c******m 2019.03.13.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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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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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평범한 여인의 성장 이야기겠거니 하면서 선택한 책인데 읽으면서 그저 답답해 지기만 하는 책이었다. 미숙이는 왜 저렇게 답답하게 살고 있을까? 밝고 좋은 글들을 읽고 싶은 시기라 그런지 '올해의 미숙'은 나에게는 선택의 미쓰 정도 였다. 그래도 꿋꿋한 미숙이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픽해도 좋을 것 같다. 더불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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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평범한 여인의 성장 이야기겠거니 하면서 선택한 책인데 읽으면서 그저 답답해 지기만 하는 책이었다. 미숙이는 왜 저렇게 답답하게 살고 있을까? 밝고 좋은 글들을 읽고 싶은 시기라 그런지 '올해의 미숙'은 나에게는 선택의 미쓰 정도 였다. 그래도 꿋꿋한 미숙이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픽해도 좋을 것 같다. 더불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s******0 2019.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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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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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때문에 미숙한 아이라고 놀림받는 여자의 이야기다. 집에서도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은 딱히 없다. 아버지는 강압적이고 무능하며, 어머니는 피곤하며 무심하고, 언니는 예민하다. 외로움과 쓸쓸함을 주된 정서로 가진 미숙은 재이와 친해질수록 조금씩 동네가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 안 해 본 걸 하는 게 좋고, 해 본 걸 같이 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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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때문에 미숙한 아이라고 놀림받는 여자의 이야기다. 집에서도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은 딱히 없다. 아버지는 강압적이고 무능하며, 어머니는 피곤하며 무심하고, 언니는 예민하다. 외로움과 쓸쓸함을 주된 정서로 가진 미숙은 재이와 친해질수록 조금씩 동네가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 안 해 본 걸 하는 게 좋고, 해 본 걸 같이 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미숙은 때로 집으로 돌아가지만 결국 상실을 감당하며, 아버지 끝까지 돌봐주지 않았던 '절미'를 데리고 산다. 성장기인데도 느리게 느껴진 건 서정적인 분위기 때문인 것 같다. 황정은 소설가의 평이 좋았다.

s******2 2019.03.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