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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서적보다 성경을 선호하는데 이제 그 성경마저 보지 않아 오랜만에 봤다. 헤아려보니 2년 만이다. 이유와 타이밍 없는 책 선택은 없지만 종교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면 더 그런 것 같다. 지금의 상황이나 고민과 맞물려 내 안에 적용해야 할 말씀으로 받았다.
제목이 가리키는 방탕한 선지자는 요나다. 커다란 물고기 뱃속에서 3일 밤을 지내다 나왔다는 사람의 이야기이자 그 사람을 이끄시는 기다림에 대한 기록이다. 요나는 자기 나라를 괴롭히는 나라에게 회개의 말씀 전하기를 거부한다. 하나님은 선하신 게 맞는지, 우리의 행복을 신경은 쓰시는지 의심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눈에 합당한 이유가 보이지 않으면 아예 이유 따위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우리의 오래된 습관이다.
요나서 강해 설교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먼저 고통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한다. 모든 어려움이 죄의 결과는 아니다. 하지만 모든 죄는 분명히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몸을 함부로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바랄 수 없고, 사람들을 무심하게 대하면서 우정을 기대할 수는 없듯, 무슨 일이든 그 설계와 목적을 위반하면 그 결과가 따라오게 되어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어려움은 마음을 지배하는 죄의 위력을 줄이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제대로 살지 않으면 세상은 주님이 누구신지 보지 못할 것이다.
이후 저자는 요나서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하나님은 민족이나 종교적 신념과 무관하게 인류 전반에 걸쳐 지혜와 도덕적 통찰, 선과 아름다움의 선물을 내리신다는 것(일반 은총 교리, 약1:17), 자신의 성취와 성과에 근거한 정체성은 늘 불안하다는 것, 은혜는 삶의 최고점이 아니라 골짜기와 심연에서 발견한다는 것. 이 중 마지막은 아이를 키우면서 수없이 경험한 바다. '어떤 사람도 자기 마음이 악하다는 말만 듣고 자신의 악함과 무능함을 깨닫지 못한다. 그 악함을 직접 보아야만, 때로는 가혹한 경험을 통해 목격해야만 깨닫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값비싼 은혜를 감히 믿기 위해서는 그 은혜가 유일한 소망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요나의 마음속 신학적인 문제다. 그는 하나님의 정의와 하나님의 사랑이 모순되는 것을 느꼈다. 어찌하여 무참히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했던 이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는가? 왜 전능자의 특별한 사랑을 악한 이방인들에게까지 확대시키는가? 그는 하나님 나라의 진척보다 자기 나라와 국민의 안전과 이익에 더 관심을 가졌다. '정당한 인종적 자부심이 인종차별주의가 될 수 있다. 정당한 국가적 자부심과 애국심이 제국주의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우리의 모습을 아프게 지적한다. 우리가 배우자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불륜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배웠지만, 인생의 기로에 서게 되면 이렇게 말한다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기회를 놓치고 말거야. 나는 행복해져야해'라고 자기를 정당화한다고. 하나님이 우리를 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에 두셨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즐거움을 허락하지 않기로 마음먹으셨다고 믿는다고. 이것은 세상 최초 뱀의 거짓말이다. '뱀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 온전한 행복과 잠재력을 실현할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고, 이 망상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깊이 박혔다.'
최근까지도 나는 그가 선하신 목자라는 것을 잊고 살았다. 나에게 이루어진 좋은 일들은 내 스스로 쟁취한 것 같았고, 나를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의심했다. 그 사랑을 충분히 의식하고 누리지 못했으므로 당연히 내 시간과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내어주지도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요나에게 그 분만이 사랑의 근원이시고, 그 분의 주권으로 용서와 심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부드럽게 알려주신다.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렸던 선한 목자는 그 사랑을 받아들일 때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신다. '평범한 삶의 구석부터 가장 극적인 순간까지, 삶을 변화시키는 모든 사랑은 대속적 희생이다. 우리 삶에 정말 변화를 일으키는 일을 한 사람은 우리 대신에 희생을 했거나 개입하여 뭔가를 주었거나 지불했거나 짊어져서 우리가 그럴 필요가 없게 했다.'
한 장 한 장 읽어나갈수록 거칠고 미숙했던 지난날들이 떠올랐다. 타인보다는 나에게 무게를 두면서 살고 싶으면서도, 사랑을 내어주고 타인을 내 삶에 받아들이는 것이 옛 습관의 반복일까 두려웠던 시간들이었다. 이제는 추구하는 삶의 결이 좀 더 선명해졌다. 끊임없는 조율과 방향 감각이 필요한 일이다. '그들이 복음의 부름에 반응할 때, 한 발은 자신의 문화 바깥에 놓고 나머지 발은 그 안에 확고히 딛고 선다. (기독교는) 자신의 원 문화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주신 평화와 기쁨의 새 비전 때문에 그 문화 안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목적과 가장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지배한다'는 말을 가슴에 담는다. 우상의 지배에서 벗어날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의 급진적 은혜를 마음으로 붙드는 것이라는 권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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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우리교회 24년 특별새벽기도회가 요나서를 주제로 하여 목사님 설교 중 나왔던 이 책을 사서 읽고 있습니다. 요나서를 보며 이솝이야기처럼 재밌게만 읽었었는데 바로 요나가 저었더라구요. 신앙인이지만 두 모습을 다 가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습니다 |
| 팀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너무 잘 읽었구요. 요나서로 풀어나간 점이 저는 너무 좋고 또 저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이 잘 담긴거 같아서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한번 읽어보면서 한번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고 묵상해보려고 합니다. 잘 봤습니다. |
| 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는 요나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요나의 이야기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불순종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도 깊게 다룹니다. 켈러는 요나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용서와 변화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모든 인간이 가진 내면의 투쟁과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사이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이 책은 자기 성찰을 촉진하고, 더 넓은 사랑과 수용을 향해 독자를 이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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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팀 켈러 목사님 책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분당우리교회의 이찬수 목사님께서 먼저는 팀 켈러 목사님의 <기도> 라고 하는 책을 소개 해 주셨는데 (설교 시간에서) 영성이 깊은 분들의 하나님과의 독대, 친밀한 교제, 하나님과의 대화 등 신앙에 대하여 성숙하고 싶은 갈망이 있어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팀 켈러 목사님 책을 알게 된 것입니다. 책 제목이 방탕한 선지자 라고 합니다. 제목에 흥미가 있고 팀 켈러 목사님께서 어떤 영성 및 내용으로 그 주제를 이어갈까, 궁금하여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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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팀켈러 목사님의 책들을 서재에서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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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팀목사님의 책을 많이 읽게 됩니다. 흔히들 팀목사님의 책은 난해도가 있어 어렵다고들 하는데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그 가운데에 성경강해서와 같은 종류의 책들은 그나마 많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책 제목으로부터(영어) 유추할 수 있듯이 일전의 탕부 하나님의 몇몇 플롯은 이 책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됨을 알수 있었습니다. 탕부 하나님이 누가복음 15장의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면 이 책은 요나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얼핏보면 시간을 거스르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 두 이야기는 같은 질문으로 마치고 있음에 주목하게 됩니다.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 아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드리는 아버지의 사랑에 분개하며 화를 내는 큰 아들에게 질문하는 아버지.. 이스라엘의 철천지 원수였던 니느웨를 멸하지 않으시고 정의와 회개를 선포하시게 했던 하나님께 분개하는 요나에게 질문하는 하나님.. 두가지 모두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게끔 하는 이야기의 전개는.. 새삼 나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이를 망각하며 나외의 타자를 향하였던 나의 그릇된 시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성경은 모든 어려움이 죄의 결과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모든 어려움이 마음을 지배하는 죄의 위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수 있다고 분명히 가르친다. 폭풍이 없이는 폭풍이 있지 않고는 볼수 없을 진실을 볼 수 없다..' P43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3번 부인했던 베드로는 어떻게 자신의 실체에 그토록 눈멀 수 있었을까? 베드로의 근본 정체성이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은혜로운 사랑이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그의 헌신과 사랑에 근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P75 '사람들의 악한 의도에 주목하지 말고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히라. 그 형상은 그들의 범죄를 무효화하고 말소하며 아름다움과 고귀함으로 우리를 사로잡아 그들을 사랑하고 포용하게 만든다' P210 - **사실 이 말씀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이 땅에는 아무리 객곽적 사실로 평가해도 용서하고 섬기기가 힘든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팀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그분들을 하나님의 자리에 않히셨고 그들이 아닌, 하나님이 받으실, 그리고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것을 생각하라 말씀 하십니다. '요나를 향한 하나님의 이 부름은 우리를 향한 부름이기도 하다.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 안에서 찾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이것이 기쁨을 얻는 유일한 진짜 길이다. 그러니 낙심하지 말자. 예수님은 "앞에 있는 기쁨(히12:2), 즉, 아버지를 즐겁게 하고 형제자매인 우리를 구원하는 기쁨(히2:10-15)을 위하여 무한히 더 고통스러운 길을 가셨다.'P283 잘 읽었습니다. 오직 주의 은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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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르심을 피해 달아 났던 요나는 후회하고 뉘우칩니다. 이 요나서의 이야기가 단순한 우화이고 커다란 물고기가 나오는 대목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정교하게 짜여진 문학 작품임에 틀림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 우리가 복음을 완전히 파악할 때 비로소 니느웨 사람들 같은 잔인한 착취자들이나, 요나 같은 바리세인 신자가 되는 것을 모두 피하고, 성령으로 변화 받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 등장하는 풍성한 이야기는 인간의 삶에 많은 부분을 적용해 볼 수있는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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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목사님의 신학적 깊이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책입니다. 요나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우상을 직면하게 만들며, 깊은 영적 통찰을 제시합니다. 천천히 곱씹을수록 이 책에 담긴 의미가 더욱 깊게 와닿게 될 것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요나들에게 던지는 팀 켈러 목사님의 메시지!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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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 본문은 문학적 정교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현대 독자들은 여전히 요나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큰 물고기’(요 1:17)가 요나를 삼킴으로써 요나가 폭풍에서 건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기록을 바라보는 입장은 성경의 나머지 부분을 어떻게 읽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하나님의 존재와 그리스도의 부활(훨씬 더 큰 기적)을 받아들인다면, 요나서를 문자적으로 읽는 일이 특별히 어려울 이유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