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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작가를 만나는 인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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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의 사마천과 이백 그리고 니체 등을 비롯한 모두 열아홉 명의 동 서양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작가’들에 대해서 취재하여 글로 옮긴 제목 그대로 ‘작가’여행이에요. 사실 작가에 관한 이 책을 쓴 사람도 우리나라의 ‘작가’인 시인이네요. 20여 년 동안 국내외 문학기행을 다니며 수많은 작가들을 만나온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되는 작가들의 고향인 중국, 러시아,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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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의 사마천과 이백 그리고 니체 등을 비롯한 모두 열아홉 명의 동 서양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작가들에 대해서 취재하여 글로 옮긴 제목 그대로 작가여행이에요사실 작가에 관한 이 책을 쓴 사람도 우리나라의 작가인 시인이네요20여 년 동안 국내외 문학기행을 다니며 수많은 작가들을 만나온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되는 작가들의 고향인 중국러시아영국아일랜드프랑스덴마크스페인에서 작가들의 고향작품 배경지마지막 거처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의 흔적을 마주하고 이를 자신의 시로서 풀어내요.

 

이 책에서 제일 처음 소개되는 사마천과 그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할 사기는 누구나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텐데요중국 역사서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사기이고 고대로부터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에서도 사기의 내용들은 세계사 교과서나 문학책 등에 산재되어 실려 있으므로 요순임금이나 강태공 진시황 또는 한무제 그리고 유방이나 항우 등에 관련된 이야기나 고사성어를 듣거나 공부한 적이 있을 거예요.

 

사마천은 사기 백이열전에서 '근세에 이르러서도 그 품행이 도를 벗어나고 오로지 금기시하는 일만 저지르고도 평생토록 즐겁게 살고 부귀가 대대로 끊이질 않는 자들이 있다땅을 골라서 밟고 때를 봐가며 말을 하고 지름길로 가지 않고 공정하지 않으면 분을 터뜨리지 않았는데도 재앙을 만난 사람이 수를 헤아릴 수 없다나는 몹시 곤혹스럽다이른바 하늘의 도란 것이라면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아닌지?'라면서 운명의 불공정성에 통분을 합니다저도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 구절 중 하나예요.

 

사마천은 사기를 통해서 이러한 과거의 선행과 악행을 그대로 드러내 후대에 전함으로서하늘의 도를 스스로 실현하려 하죠그것이 사마천이 말하는 역사가의 사명이에요저자가 사마천을 가장 먼저 배치한 이유를 알 수 있을 듯해요.

 

스페인에서 만난 세르반테스는 자연의 모든 것이 자신과 닮은 것을 생산한다는 법칙을 거스를 수 없었다고 했다고 해요돈키호테는 결국 자신의 모습이자 16세기 전성기에서 물러난 상처받은 에스파냐 인의 전형이기도 하겠죠돈키호테가 현재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꿈과 이상을 향해 모험을 하면서 끊임없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우리의 모습과 같기 때문 아닐까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러시아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고리키는 19세기 후반 하층민의 생활을 사실 그대로 처절하게 그려냈어요밑바닥 인생들에겐 봄이 오고 꽃이 필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위로가 필요하지만헛된 희망은 어느 순간 독이 될 수도 있다기다리던 봄이 오지 않을 때 인생은 더 피폐해질 뿐이라는 것을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보여 주었죠.

 

이 책은 단순히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여행기로서도 손색이 없어 보여요중국에서는 사마천두보루쉰의 고향과 백거이가 정치에 대한 실망으로 벼슬을 내려놓고 마지막 거처로 삼은 향산사 그리고 연암 박지원이 만났던 새로운 세상이자 열하일기의 배경이 되는 열하를 돌아봐요.

 

더불어 중국의 민족혼 루쉰이 제자 쉬광핑과 10년간 동거생활을 했던 상하이의 루쉰고거와 윤동주가 운명적 관계인 송몽규가 그리워 편입학까지 했던 일본 교토의 도시샤 대학 등 작가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과 장소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어요이처럼 시인이 세계적 문호들을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바로 그 곳들을 돌아보면 쓴 글들이라 여러 가지 느끼고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요.

c****9 2019.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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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적] 이다빈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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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함께 찾아온 봄, 꽃 피는 춘삼월을 온 몸으로 맞이하며 이다빈 작가의 [작가, 여행]의 첫 장을 열었다.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그녀의 말처럼 모두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다. 무수한 고통과 힘듦을 글을 씀으로 이겨냈던 수많은 작가들의 삶을 그녀만의 감성으로 마주하며 나는, 이 춘삼월의 오늘이 책의 곳곳에서 팡팡 꽃을 피워내는듯한 설렘을 느끼게 되었다. 길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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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함께 찾아온 봄, 꽃 피는 춘삼월을 온 몸으로 맞이하며 이다빈 작가의 [작가, 여행]의 첫 장을 열었다.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그녀의 말처럼 모두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다. 무수한 고통과 힘듦을 글을 씀으로 이겨냈던 수많은 작가들의 삶을 그녀만의 감성으로 마주하며 나는, 이 춘삼월의 오늘이 책의 곳곳에서 팡팡 꽃을 피워내는듯한 설렘을 느끼게 되었다.

 

길눈이 유독 어두운 나는 종종 길을 잃곤 한다. 가다가 멈춰서길 수십번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곤 한다. 주변에서는 왜 그리 길눈이 어둡냐며 핀잔아닌 핀잔을 늘어놓지만, 그래도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다보면 풀리지 않던 문제도 종종 풀어지곤 했다. 그녀가 작가들의 생을 엿보며 온몸으로 느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은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스르르 내 안의 문제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삶 속에서, 그녀의 감성이 녹아있는 문장 안에서 빗장이 풀리고 있었다.

 

여행 첫 길을 함께한 작가는 사마천이다. 사마천의 고향을 찾아 그녀는 떠났다. 그의 어제를 어렴풋이 그리고, 그의 생을 나지막이 읊조리며 즉흥시를 적어갔을 그녀를 떠올려보니 괜스레 마음이 따듯했다. 좋아하는 작가와 그저 아무 말없이 밥 한 끼 나누어 먹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던 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의 무덤에 절을 하고 사마고도를 내려오며 그녀는 그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작가, 여행의 마지막 장에는 작가 노트가 자리한다. 그녀 특유의 감수성이 녹아있는 즉흥시는 마치 작가의 인생 어느 한 부분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해주었다. 몇년 전 찾았던 박경리 선생님의 묘소가 불현듯 떠올랐던 그녀의 작가 여행. 그녀 덕분에 나의 방랑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어려서부터 수없이 봐왔던 윤동주 시인. 가슴팍에 새겨 넣고 새겨 넣어도, 자꾸만 더 새기고 싶은 그의 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별처럼 반짝이곤 한다. 참으로 무던히도 가고 싶었던 윤동주 시인의 생가. 여러번 접했음에도, 이렇게 다시금 누군가의 시선이 담긴 그의 자취를 보고 있노라니 그저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나만의 감성을 나누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가져 보았다.

많은 문제에 곧잘 등장하는 시 '참회록'을 문제 풀이가 아닌, 시로써만 읽다보면 그의 생에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조금만 멀리서 글을 바라보면 미처 당시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곤 한다. 문학을, 글을, 문학으로써 글로써만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느낄 수 있게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살포시 자리했다.

 

한 여름밤의 꿈은 내게 참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을 연극으로 보며 환상통을 겪기도 했다. 벤 존슨의 말처럼 셰익스피어는 시대를 초월하는 작가인 것이다. 두 말하면 잔소리,라고 해야할까. 그 어떤 표현으로도 그를 함축할 수 없기에.

 

[작가, 여행]은 사계절을 함께하며 읽고 싶은 책이다. 몸서리치게 여행이 고픈 어느 날, 좋아하는 작가의 한 페이지를 펴두고 달콤한 낮잠 여행에 빠져들고 싶게 만드는 책을 모처럼 만났다. 두고두고 읽어도 두고두고 펴 보아도 잊혀지지 아니할, 늘 꽃 피는 봄처럼 꽃이 피어날 것 같은 [작가, 여행]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q*****1 2019.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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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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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었습니다.아이와 함께 체험나들이를 하다 보면 문학관이나 작가의 생가를 방문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김유정 생가를 방문했을 때, 아이와 함께 작품을 읽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너무도 좋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사진 몇 장과 그 날의 짧은 감상만 메모로 남겨뒀을 뿐이었죠.이 책을 쓴 작가가 참 멋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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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체험나들이를 하다 보면 문학관이나 작가의 생가를 방문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김유정 생가를 방문했을 때, 아이와 함께 작품을 읽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너무도 좋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사진 몇 장과 그 날의 짧은 감상만 메모로 남겨뒀을 뿐이었죠.

이 책을 쓴 작가가 참 멋진 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와 작품 소개를 해주는 책은 자주 접해 보았지만 작가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여 그 곳의 흔적을 기록하고 자신의 생각을 시 형식으로 남겨 새로운 작품을 남겨 놓은 방식이 너무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답사의 흔적으로 그 곳의 사진을 담아주어 문학적으로도 여행서로도 두루두루 섭렵한 책이었답니다.

며칠 전 사마천의 <사기>를 용기내어 읽었습니다. 사마천 하면 사기.. 까지만 알고 있던 제게 책을 읽고 깊이를 느낀다는 것은 굉장한 발전이었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책을 통해서도 분명 등용문이란 이야기를 접했었는데, 이 용문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참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그 곳을 방문할 생각을 한 작가가 대단한 것이라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덕분에 용문을 보게 되었고 읽었던 사마천의 <사기>를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안다는 것은 정말 귀한 경험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익숙하지 않은 작가가 나오면 집중이 흐트러지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접하게 되는 것도 좋겠지만 제 경우에는 작품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면 그 감동이 배가 되는 것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었을 때 열하가 궁금하였기도 하였는데, 이 글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즐거웠고..

이제서야 윤동주의 부끄러움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덩달아 참회하는 마음을 갖기도 하였는데 동주가 자란 명동촌의 위치와 배경이 이러했음을 볼 수 있어 뭉클했습니다. 영화 동주를 보았던 터라 몽규와 문익환의 관계 장면이 고스란히 머릿속에 스치고 지나가 먹먹한 마음을 다시 느껴보기도 하였습니다.


 


수록된 작가의 이야기들이 이미읽은,앞으로 읽고 싶은 책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책의 가치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허락치 않아 작가 덕분에 대리 만족 여행으로 그치고 말았지만,  작가님께서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우리 작가들의 우리 땅 여행을 글로 묶어 주시면 실제로 답사 다니면서 고스란히 그 마음을 함께 느껴보고 싶단 욕심이 생깁니다.

물론 제게 능력이 있다면 따라쟁이처럼 하나하나 스스로 엮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나 이다빈 작가님의 문체로 만나보고 싶은 바람이 생깁니다.

고전의 참맛을 조금씩 느끼고 있는 요즘, 감동을 더해준 행복한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l********9 201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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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행] 세기의 작가들을 찾아 떠나는 인문 여행
"[작가, 여행] 세기의 작가들을 찾아 떠나는 인문 여행" 내용보기
소설이든 영화든,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 데에는 그 배경이 있다. 인상적인 작품을 보게 되면 그런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진다. 특히 파리 여행을 하며 우연히 방문한 빅토르 위고의 집이 인상적이어서 작가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그런 여행을 떠나고 와서 출간한 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작가, 여행』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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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든 영화든,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 데에는 그 배경이 있다. 인상적인 작품을 보게 되면 그런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진다. 특히 파리 여행을 하며 우연히 방문한 빅토르 위고의 집이 인상적이어서 작가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그런 여행을 떠나고 와서 출간한 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작가, 여행』을 통해 세기의 작가들을 만나보는 인문학적 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보낸다.



십여 년의 세계문학기행을 통해 수십 명의 작가들을 만났지만 이 책 속에 나오는 작가들은 그 중에서도 내 마음 속에 오래 남아있는 작가들이다. 내가 만난 작가들은 누구 한 명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다. 역사서 집필에 대한 사명감으로 궁형을 택한 사마천, 우울증을 앓았던 연암 박지원, 도박 중독에 걸린 도스토옙스키, 조국으로부터 쫓겨난 제임스 조이스, 사랑에 실패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안데르센까지 작가들의 삶은 처절했다. 가난은 기본이고 세상으로부터 외면 받는 고통스런 삶이었지만 그들은 도망치지 않고 치열하게 맞서면서 세상을 받아들였다. 이러한 고통은 인간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던지게 했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세계인을 감동시킨 위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4쪽_서문 中)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사마천, 이백, 두보, 백거이, 박지원, 루쉰, 윤동주,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고리키, 셰익스피어,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예이츠, 빅토르 위고, 스탕달, 니체, 안데르센, 세르반테스 등의 거장들을 만나러 길을 떠나는 시간이 된다.

 

작가와 그 배경지를 짚어가며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는다. 각각의 작가에 대한 글을 마치며 '작가노트'가 펼쳐지는데 거기에는 작가 자신이 쓴 시를 수록했다. 세기의 작가들을 찾아 떠난 여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동참하는 기분이다. 동서양을 막론한 여행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능하다면 앞으로 여행할 곳 중 추가해도 좋을 것이다.

 

 


그동안은 여행 서적에서 드문드문, 어떤 작가 관련된 책에서 조금씩 보게 된 정보를 한데 모아서 보는 느낌이었다. 테마를 중심으로 한 여행이 각광 받는 때에, 세기의 작가들을 찾아 떠나는 인문 여행의 기록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새로운 여행의 길을 안내해줄 것이다.


s*****a 2019.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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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작가들에게 길을 묻다 - 『작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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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행지'라도 '작가'들이 걷게되면, 그리고 그들이 그 곳에 대해 느낀 감정들은 제가 느낀 감정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었을 뻔 했던 것들도, 아주 사소한 일들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었고 그렇게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작가들마다 새로운 정의로 기록되기에 그들의 여행 에세이, 인문학을 종종 찾아 읽곤 하였습니다. 『작가, 여행』   세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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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행지'라도 '작가'들이 걷게되면, 그리고 그들이 그 곳에 대해 느낀 감정들은 제가 느낀 감정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었을 뻔 했던 것들도, 아주 사소한 일들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었고 그렇게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작가들마다 새로운 정의로 기록되기에 그들의 여행 에세이, 인문학을 종종 찾아 읽곤 하였습니다.

 

작가, 여행』 

 

세기의 작가들이 전하는

삶의 이정표

너무나도 기대되었습니다.

그들이 떠나게 된 그 곳은 어디일지부터 시작해서 그 곳에서 느낀 감정은 어떨지, 그리고난 뒤 그들에게 '여행'의 의미란 무엇일지 궁금하였습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첫 시작은 '사마천'으로 시작하여 『열하일기』의 저자 '박지원', 『죄와 벌』의 저자 '도스키옙스키', '셰익스피어', '니체' 등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들이 떠난 저마다의 흔적은 고스란히 우리가 접한 '문학'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별을 노래하다, 윤동주>.

 

그와 관련된 영화도 보았기에, 그리고 올해가 3.1운동의 100주년이기에 더 의미있게 그의 흔적이 기억에 남고 또 남았습니다.

그가 태어나 14년을 보낸 곳, 룽징(용정) 명동촌 마을.

그 곳엔 윤동주의 시들이 풀밭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서시」는 특별히 윤동주의 얼굴과 함께 조각된 커다란 비석에 새겨져 있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김약연 목사가 지은 명동교회 옆에 윤동주의 시 「자화상」의 소재가 된 우물도 보였다. - page 90

그의 일본 유학 초기엔 향수병에 시달리다 사촌지간인 '송몽규'와 민족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돌연 일본 형사에게 송몽규와 함께 체포된 그.

그의 죄명 '요시찰인'.

조선인 유학생을 모아놓고 조선의 독립과 민족문화의 수호를 선동했다는 것.

이로인해 그는 징역살이를 하다 29세의 꽃다운 청춘에, 짧은 생을 마치게 됩니다.

이들의 죽음에 대해 지금까지도 생체실험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우리는 그가 편히 눈을 감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해방 후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문에 쓴 정지용 시인의 글은 여전히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청년 윤동주는 뼈가 강하였던 것이리라. 그렇기에 일적에게 살을 내던지고 뼈를 차지하였던 것이 아니었던가. 무시무시한 고독에서 죽었구나. 29세가 되도록 시도 발푷 본 적도 없이. 분명 윤동주가 부끄럽지 않고 슬프고 아름답기 한이 없는 시를 남기지 않았나. 시와 시인은 원래 이러한 것이다.

- 정지용,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서문

일본 침략에 맞선 우리 민족 시인들의 시를 다시 찾아 곱씹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겐 조금 낯선 이, <밑바닥에서 일어서다, 고리키>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5세에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가족을 버리자 외조부모의 손에서 자라게 된 그, '고리키'.

외할아버지의 파산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 노동자, 접시닦이, 사환 등 온갖 궂은 일을 하게 되고 각지를 방랑하며 살아간 그는 우연히 볼가강의 선박 식당에서 만나 퇴직한 사관 출신의 요리사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가지게 됩니다.

그의 작품 속엔 암담한 현실 속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러시아 민중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던진 작품, 『밑바닥에서』.

이 작품은 더럽고 지저분한 작은 지하 여인숙에 다양한 출신의 부랑자들이 뒤엉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람들은 욕을 하고 싸우고 울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 루카가 나타난다. 루카는 이들의 암탐한 현실에 희망을 불어넣는다. 죽음 이후 영혼의 휴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지금의 고통을 인내하라고 일러준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가 사라져 버리자 사람들은 절망에 빠진다. 그들이 현실을 깨닫자 처음보다 더 큰 고통이 찾아왔고, 벗어날 수 없는 절망의 끝으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면에 피어난 희망의 싹을 끌어안고 지하 여인숙에 그대로 머물렀다. 반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은 떠나갔다. - page 132 ~ 133

핍박받고 가난에 시달리는 민중을 위해 그들의 고통을 담은 그의 작품은 읽는 이로 하여금 삶의 진실한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끔 해 주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막심 고리키는 여전히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인간은 희망으로 들뜬 불안한 삶을 원치 않습니다. 밤하늘의 별 아래 느릿느릿 흘러가는 조용한 삶이면 족합니다. 잠시 살다 갈 뿐인 사람들에게 실현 불가능한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들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뭘 해줄 수 있겠습니까." - page 137

 

작가들에게 삶의 길을 물으니 그 답은 결국 '나'에게 있다는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서문>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작가들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늘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사회 속으로 들어가 관계를 깊이 맺어야만 세상을 이해하는 힘이 커지고 자기를 바라보는 힘도 강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다양한 시대와 문화 속에 살면서 작가들은 그들이 살아냈던 세상을 글이라는 그릇에 담아서 우리에게 내놓았다. - page 4 ~ 5

우리가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해를 위해, 그리고 내가 살아나가야하는 방향에 대해 알기 위해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a*****6 2019.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가, 여행 - 세기의 작가들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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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행>의 저자 이다빈 시인은 작가들의 길을 따라 걷는 동안 상상력을 피어올랐고, 시공을 넘어 그들과의 교감이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저자는 세기의 작가들의 삶을 통해 인생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다 보니 어렴풋이 답을 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나 보내고 나니 마음이 허전했다. 그런데 내가 잃어버린 것은 그 사람들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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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행>의 저자 이다빈 시인은 작가들의 길을 따라 걷는 동안 상상력을 피어올랐고, 시공을 넘어 그들과의 교감이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저자는 세기의 작가들의 삶을 통해 인생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다 보니 어렴풋이 답을 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나 보내고 나니 마음이 허전했다. 그런데 내가 잃어버린 것은 그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삶의 근원에 대해 고민했던 작가들의 삶을 따라가 보기로 한 것이다.

십 여 년의 세계문학기행을 통해 수십 명의 작가들을 만났지만 이 책 속에 나오는 작가들은 그 중에서도 내 마음 속에 오래 남아 있는 작가들이다. 내가 만난 작가들은 누구 한 명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다. 역사서 집필에 대한 사명감으로 궁형을 택한 사마천, 우울증을 앓았던 연암 박지원, 도박 중독에 걸린 도스토옙스키, 조국으로부처 쫓겨난 제임스 조이스, 사랑에 실패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안데르센까지 작가들의 삶은 처절했다. 가난은 기본이고 세상으로부터 외면받는 고통스런 삶이었지만 그들은 도망치지 않고 치열하게 맞서면서 세상을 받아들였다. 이러한 고통은 인간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던지게 했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세계인을 감동시킨 위대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궁형을 받은 후에 평생 고름으로 고통받아야 했고, 수염이 자라지 않고 목소리가 얇아지면서 점점 여성으로 변해간 사마천에 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사마천은 50전의 돈만 있었으면 궁형을 면할 수도 있었으나 주변 사람들이 돈을 빌려주기는커녕 면회조차 오지 않는 것을 보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자는 박지원이 그 어떤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었던 것은 10대부터 앓았던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잣거리에 나가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지원에게 글쓰기는 새로운 생각을 전파하는 훌륭한 도구였다.

 

"박지원은 삶과 여행을 분리시키지 않고 사람과 끊임없이 접속하며 사유했다. 그는 중국말을 할 줄 몰랐지만 현지 사람들과 필담을 통해 따뜻한 우정을 나누었고, 길 위에서 겪는 많은 사건들은 글의 소재가 되었다. 고된 여행 중에도 매일 글을 썼고, 먹물이 없으면 술을 쏟아 먹을 갈았다."

 

저자는 1887년 오스카 와일드가 캐나다 화가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의뢰했는데 완성된 작품을 보고 문득 초상화는 늙지 않는데 자신은 늙어갈 것이라는 생각에 빠져들었다고 말한다. 이 생각 때문에 오스카 와일드는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라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저자는 와일드의 명성은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출간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한다. 이 소설 서문을 통해 와일드는 예술지상주의를 선언했다.

 

"도덕적인 책이나 부도덕적인 책은 없으며 잘쓴 책, 잘 쓰지 못한 책 두 가지로 나눌 뿐이다. 모든 예술은 표면적이면서 동시에 상징적이다. 표면을 파고들려는 사람은 위험을 무릎써야 한다. 예술이 진정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은 관객이지 삶 그 자체가 아니다. 하나의 예술작품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것은 그 작품이 새롭고 복잡하고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뜻이다. 모든 예술은 진정 쓸모가 없다." -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중

 

저자는 니체가 강조한 초인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니체이 산책길을 따라 올라갔다고 말한다. 니체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비탈 길을 걸으면서 영감을 얻었다. 저자는 에즈 마을 입구에서 기차 간이역까지 이어지는 '니체의 산책길'에서 니체는 스스로를 유배시키며 사유를 했을 것이라며 이야기한다. 익숙한 삶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했던 니체는 고대 페르시아의 예언자이며 조로아스터교를 창시한 차라투스트라를 새롭게 창조해냈다. 견디기 힘든 몸과 우울의 산에서 내려오면서 니체는 세상 사람들에게 "신은 죽었다!"라고 외쳤다.

 

"나는 너희들에게 초인을 가르치노라. 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너희들은 너희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도대체 무엇을 하였는가. 지금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그들 자신을 뛰어넘어 그들 이상의 것을 창조해 왔다. 그런데도 너희들은 이 거대한 밀물을 맞이하며 썰물이 되기를, 자신을 극복하기보다는 오히려 짐승으로 되돌아가야 하는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저자는 니체가 평생 두통과 싸웠으며 어떤 경우는 일어날 수도 없어 침대에만 누워 지낸 적도 있다고 말한다. 늘 죽음을 의식하며 살던 그는 프랑스 전쟁에 참전하여 그곳에서 광기와 고통, 의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자신의 고통과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죽음 앞에서도 그대들의 정신과 덕은 대지를 둘러싸고 있는 저녁놀처럼 활활 타올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대들의 죽음은 실패이리라.

나 자신도 그렇게 죽고 싶다. 그리하여 그대들이 나로 인하여 이 대지를 더욱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나를 낳아주었던 대지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 그곳에서 안식을 얻고 싶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저자는 안데르센의 첫 동화책 <어린이를 위한 동화집>에 담긴 네 개의 동화 가운데 세 개의 동화는 코펜하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안데르센은 상상력이 뛰어났지만 대부분 자신이 발을 딛고 있던 덴마크의 일상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안데르센은 일상에서 예술성을 발견했다. 세상을 놀라운 일 투성이지만 사람들은 그런 일에 익숙해져 특별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람들은 그들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으며,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려 했다. 그는 인간의 삶 속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으며, 마음의 문을 열고 착하게 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는 신의 진리를 믿었다."

 

저자는 안데르센은 "내가 살아온 인생사가 바로 내 작품에 대한 최상의 주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듯이 그의 동화는 굴곡 많은 자신의 인생을 대변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미운 오리 새끼>에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담겨 있고, <성냥팔이 소녀>에는 구걸을 하러 다녔던 안데르센 어머니의 어린 시절 모습이 들어 있다. <인어 공주>는 안데르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며, <꿋꿋한 장난감 병정>은 이루지 못한 배우의 꿈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의 공통점은 고통이라는 삶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늘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사회 속으로 들어가 관계를 깊이 맺어야만 세상을 이해하는 힘이 커지고 자기를 바라보는 힘도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자는 다양한 시대와 문화 속에 살면서 작가들은 그들이 살아냈던 세상을 글이라는 그릇에 담아서 우리에게 내놓았다고 이야기한다. <작가, 여행>은 작가들이 걸어간 삶의 길을 통해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으로 인상적이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9.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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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길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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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길을 따라서  문학작품을 통해 만나는 인물들은 작가들이 그리고 있는 또 하나의 분신이다. 하나의 인물로 고정되기 보다는 그가 그리는 인물들 모두가 그의 또다른 양면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만나면서 작가들의 길을 따라 가는 반면 이다빈 작가의 여행법은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담아 놓은 것이 <작가, 여행>이었다. 이름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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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길을 따라서

 

 문학작품을 통해 만나는 인물들은 작가들이 그리고 있는 또 하나의 분신이다. 하나의 인물로 고정되기 보다는 그가 그리는 인물들 모두가 그의 또다른 양면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만나면서 작가들의 길을 따라 가는 반면 이다빈 작가의 여행법은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담아 놓은 것이 <작가, 여행>이었다. 이름만 들으면 매혹적으로 다가올 이름 앞에 저자는 하나의 작가만을 천착하기 보다는 세기의 작가들을 두루 다루고 있다.

 

사마천, 이백, 두보, 백거이, 박지원, 루쉰, 윤동주,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고리키, 셰익스피어,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예이츠, 빅토르 위고, 스탕달, 니체, 안데르센, 세르반테스까지 그야말로 동서양의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좋아하는 작가들과 관심있는 작가들, 이름은 무수히 많이 들어봤지만 아직까지 접하지 못한 작가들의 이름이 빼곡히 들어가 있어서 그들의 여정에 관심이 갔다. 책은 작가의 개인적인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저자가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면서 느꼈던 것을 작가노트를 통해 담아낸다.

 

작가들의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없다보니 이야기는 단편적이다. 동서양의 많은 곳을 할애하다보니 작가의 삶도,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깊이 느끼지 못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 알고 싶어 책을 펼쳤다면 조금 실망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그들의 이야기가 낯설고 조금 더 친해지고 싶은 독자라면 편안하게 그들의 발자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영문학사에 빠질 수 없는 그 이름 셰익스피어와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시인 푸시킨과, 도박 중독에 힘겨운 삶을 살았던 도스토옙스키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그들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늘, 드라마틱하다. 작품도 재밌지만 작가들의 삶 또한 한 편의 영화로 찍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들 앞에 붙어있는 수식어가 늘 대단하고 찬란하지만 그들이 살았던 시절에는 고단하고 지난했던 시간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셰익스피어도 그렇고 푸시킨 역시 그들의 삶에 있어서 '아내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성이자 그들의 삶을 파괴시킬 정도의 매혹과 나락으로 빠지는 뮤즈였다. 셰익스피어의 아내는 셰익스피어를 유혹해 첫사랑을 놓게 하는 원흉이 되었고, 푸시킨의 아내는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많은 남자들의 유혹과 소문 때문에 푸시킨이 결투를 벌이기도 했다. 결국 푸시킨이 목숨을 잃어버렸으니 그들의 삶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사마천을 시작으로 세르반테스까지의 여정은 그들의 작품을 넘어 작가들의 삶을 한층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여정이었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이들의 작품을 더 읽어보고 싶은 마음과 언젠가는 나도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 견주어 보고 싶은 장소로 여정을 떠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 그들은 이제 우리 곁에 없지만 그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 삶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가볍지만 매혹적인 작가들과의 시간을 즐겁게 보낸 책이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l****9 2019.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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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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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들의 고향과 작품배경지에서 찾는 그들의 흔적이라고 하니 너무 기대되었다.여행을 하면서 작가들의 동상이나 생가를 발견했을 때 반갑고 이 길을 산책했겠지하며거닐어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가운 책이었다. 20여 년 동안 국내외 문학기행을 다니며 만난 수많은 작가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사마천, 이백, 두보, 백거이, 박지원, 루쉰, 윤동주, 푸시킨, 도스토엽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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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들의 고향과 작품배경지에서 찾는 그들의 흔적이라고 하니 너무 기대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작가들의 동상이나 생가를 발견했을 때 반갑고 이 길을 산책했겠지하며

거닐어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가운 책이었다.

20여 년 동안 국내외 문학기행을 다니며 만난 수많은 작가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마천, 이백, 두보, 백거이, 박지원, 루쉰, 윤동주, 푸시킨, 도스토엽스키, 고리키,

셰익스피어,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이들, 예이츠, 빅토르 위고, 스탕달, 니체,

안데르센, 세르반테스의 고향, 작품배경지, 마지막 거처 등을 통해 작가들의 흔적을 찾고

시인답게 시로서 정리한 책이었다. 작가들의 흔적을 따라 여기 저기 세계를 누비면서

나 또한 그 곳에서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어 가보지 않은 곳에는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겠다고 여행지를 추가하게 되었다. 잊고 있었던 작가들의 생애도 떠올려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역시 예술가들의 사랑은 남다른 것 같다.

30년을 한 여성을 짝사랑한 예이츠는 다시 생각해봐도 참 놀랍다. 아일랜드 독립을 위한

사명감에 불탄 모드 곤은 예이츠의 청혼을 거절하고 10년 후에도 존경은 하지만

사랑은 하지 않는다고 거절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 그녀의 남편이 죽은 후 다시 청혼하고

또 거절당했는데 그래도 53세에 다른 여자를 만나 딸과 아들을 낳고 잘 살았으니

참 다행이다 싶다. 안데르센처럼 평생 슬픈 사랑을 하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미운 오리 새끼>에는 그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성냥팔이 소녀>에는 구걸을 다녔던

그의 어머니의 어린 시절 모습이, <인어 공주>는 그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꿋꿋한 장난감 병정>은 그의 이루지 못한 배우의 꿈이 담겨 있다니 더 슬퍼졌다.

그를 사랑해주는 여인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

다행이다 해야 할까 참 안타까웠다.

이달의 사락 t******1 2019.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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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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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길을 걷고 나면 그만한 보상이 따른 법이다. 드디어 북벌을 지도한 제갈량이 절벽의 중간에 칼을 꽂아 세웠다는 검문관이 눈앞에 나타났다. 대검산에 둘러싸인 천하의 요새 검문관을 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인간이 가지 못하는 길이 없고, 길은 또 다른 길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24 나에게 여행이란, 설레임이면서 두려움이다. 낯선 곳에서의 며칠이 여행을 기대하고꿈꾸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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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길을 걷고 나면 그만한 보상이 따른 법이다. 드디어 북벌을 지도한 제갈량이

절벽의 중간에 칼을 꽂아 세웠다는 검문관이 눈앞에 나타났다. 대검산에 둘러싸인

천하의 요새 검문관을 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인간이 가지 못하는 길이 없고,

길은 또 다른 길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24

 



나에게 여행이란, 설레임이면서 두려움이다. 낯선 곳에서의 며칠이 여행을 기대하고

꿈꾸게 하지만 익숙한 생활반경을 떠난다는 자체가 내게는 늘 두렵다.

그런 점에서 얼마전 다녀온 여행은 그냥 무난하게 느껴졌다.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그리 다양하지도 않았다. 그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 우리가

잠시 머물렀다 오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이제 막 봄이 시작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무더운 날씨였고, 눈길 닿는 곳마다 이어지는

끝없는 오토바이행렬, 지금보다 앞으로 더많은 발전이 예상되는 곳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그 길에 같이한 책 한 권.

 

 

'세기의 작가들에게 길을 묻다' 부제가 참으로 멋진 인문 도서로, 제목과 달리

 작고 가벼워서 소지하기에도 좋았기에 여행길에 동무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마천, 이백, 두보, 박지원, 윤동주, 고리키, 도스토옙스키,세익스피어, 오스카

와일드, 빅토르 위고, 세르반테스 등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작가들과 만나는

시간이었다.

작가의 인생관, 작품이 탄생한 배경, 그들의 삶, 그 시대상들을 엿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아니겠는가.

 

사마천은 50만 전의 돈만 있었으면 궁형을 면할 수도 있었으나 주변 사람들이 

돈을 빌려주기는커녕 면회조차 오지 않는 것을 보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

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의 곪아터진 부분까지 가차 없이 비판할 수 있었던 것이다. -17 


사명감을 가지지 않고서야 어찌 이리도 비참한 삶을 견뎌낼 수 있었을까. 죽어서

마저도 외면당했다하는 사마천이 남긴 사기는 오늘날에도 위대한 역사서로 평가

받고 있다.

이백을 만나러 가는 길, 몇 년전에 다녀왔던 화산을 떠올리며 함께 길을 나선다.

술을 좋아하고 시를 잘 지었던 그를 생각하니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이 느껴졌던

주변 풍광들이 이백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선 사절단을 따라 연경과 열하를 여행한 박지원. 그 당시 조선의 선비들과 달리 

선입견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과 문물을 접하고 받아들인 그는 자신이

보고 배운 것을 열하일기와 작품들에 생생하게 담았다.


 


 

두보의 시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어 두보의 시를 읽으면 두보가 살던 세상과

만나게 된다. -40


삶이 그대들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말라

힘겨운 날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리니


학창 시절 멋모르고 외웠던 푸시킨의 시다. 지금은 박물관이 된 그의 집, 그가

다녔다는 문학카페에서 그가 즐겨마셨다는 크랜베리  쥬스를 마시면 어떤 기분

일까 직접 느껴보고 싶다.

?영국에 가게 된다면 꼭 만나고 싶은 작가는 세익스피어다, 그가 남긴 많은 작품들

속에도 역시 자신의 삶, 운명이 들어 있었다. 생의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그가 남긴 흔적,자취를 따라 거닐어보고 싶다.

돈키호테만큼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세르반테스. 군인이었던 그는 5년간 포로생활

을 했고 57세에야 돈키호테를 발표했다고 한다.

 

세르반테스는 "자연의 모든 것이 자신과 닮은 것을 생산한다는 법칙을 거스를 수 없었다?"

고 했다. 돈키호테는 결국 세르반테스 자신의 모습이자 16세기 전성기에서 물러난 상처

받은 에스파냐 인의 전형이기도 하다. 돈키호테가 현재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꿈과 이상을 향해 모험을 하면서 끊임없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우리의 모습과 같기 때문이

아닐까.

-252

 

지금 우리에게 알려진 대부분의 작가들은 그 당시에 자신들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채,

가난하고 불운한 삶을 살았다. 자신의 꿈, 이상이 좌절된 채 절망에서 쉬 벗어날 수없었던

불안한 시기였기 때문에 어쩌면 자신들의 운명을 건 대작들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작가들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저자는 즉흥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한 편의 시에 담았다.

그들이 들려준 삶, 교훈이 담긴 시대를 초월한 작가과의 교감의 시간이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k*****m 2019.03.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