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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란 제목으로 한국에 최근 번역 출간됐다. 십수년 전의 베스트 셀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따온 듯한 제목으로, 원제는 <백악관 오벌 오피스의 한구석에서>지만, 실제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 저자의 실제 체험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라는 점, 글쓰기를 좋아하고 정치(패션)계에 관심이 없던 여자 주인공이 우연히 백악관(패션 잡지사) 말단으로 들어가 좌충우돌하며 적응해나가는 내용이라는 점, 그 직업 수행 과정에서 성취감과 환멸을 함께 느낀다는 점 등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연애에 상당히 초점이 맞춰져 있고, 한국 정서상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래도 20대 여성의 삶과 진로 고민을 엿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