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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무슨 사안이든 사람들은 둘 이상으로 쪼개져서 내가 맞고 남들은 틀리다는 프레임에 갇혀 있다. 때로는 어떤 사람은 되고 어떤 사람은 절대 안 된다는 진영으로 쪼개져서 물리적인 싸움을 하기도 한다. 종교 또한 극단으로 치닫는다. 같은 종교 내에서도 종파 간 갈등으로 날아차기가 난무한다. 중간이나 타협은 없다. 거기에 대화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화를 시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용적인 대답이다. 동양과 서양의 대화법이 다르고, 우리가 처해 있는 역사적인 상황이나 맥락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될 수는 없다. 애초에 어떤 문제에 정답이 있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오만일 수 있고, 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닐까. 인터넷과 통신의 범람을 통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하는 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이 책을 통해 어떻게 경청과 인내, 그리고 호기심이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어쩌면, 정말 어쩌면 나를 포함한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도 있는지 생각해 볼 계기를 갖게 되어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