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3%
  • 리뷰 총점8 14%
  • 리뷰 총점6 2%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15)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삶의 문제는 삶으로 풀어야 한다.
"삶의 문제는 삶으로 풀어야 한다." 내용보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 어떤 파도는 축복이다. 머리로는 이
"삶의 문제는 삶으로 풀어야 한다." 내용보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 어떤 파도는 축복이다. 머리로는 이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은 안다.’ (59)

 

때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내가 살아가는 삶에 의혹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한 권의 책이 위안이 되고,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요즘처럼 심신이 피곤할 때는 더욱 그렇다. 때때로 류시화의 책은 나에게 그런 역할을 해준다. 그의 전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에 나오는 글귀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 그의 글은 내가 살아오고 살아갈 삶에 대해 하나의 이정표가 된다.

 

삶은 우리의 영혼이 우리 자신에 대해 읽는 책이다. 그 책의 다음 장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좋은 결론은 책의 후반부에 적혀 있다는 것 외에는. 앞 부분의 내용이 어둡다고 이야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184,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더숲)

 

류시화 시인의 책은 가급적이면 나오는 대로 찾아 읽는 편이다. 그의 신작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역시 출간되기 무섭게 구매했지만 읽기만은 뒤로 미루어 두었다. 요즘 무언가 막힌 듯, 답답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기에 나름대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 생각은 만 가지 물음을 수반하고 그 물음들은 나를 지치게 만든다. 문득 책이 눈에 보이길래 읽었다.

 

생각만큼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은 없다. 마음은 한 개의 해답을 찾으면 금방 천개의 문제를 만들어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작가이다. 마음이 자기와 전쟁을 벌이지 않을 때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30)

 

우리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일, 그 중에서도 안 좋은 일은 빨리 잊어야 한다. 시인도 말했듯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은 오만가지 물음을 새롭게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잊어버리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힘들다. 요즘의 내 생활이 그런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이모작에서는 단순하고 간결한 삶을 원했는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다시 새로운 관계들이 엮이면서 삶이 복잡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관계가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다. 사람이 산다는 것 그 자체가 곧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불쑥 끼어드는 관계는 불편하기만 하다. 상대방이야 호의로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생판 알지 못하는 사람이 어쩔 수 없는 기회에 한번 만났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소개하고, 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소개한다.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전에 같은 분야에서 일을 했던 사람도 아니고, 공통분모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 싫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 만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이 내 삶 속에 끼어들어 이런저런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싫을 뿐이다. 싫은 소리를 해야 함에도 선뜻 그러지를 못하는 나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가지치기가 안된 나무가 과수원을 망가뜨리듯 정리되지 않은 관계는 인생을 고갈시키고 불만족과 고통의 원인이 된다. 고통은 우리를 떠나는 것들 때문이 아니라 그것들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163)

 

사실 세상을 아무리 단순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관계를 맺으며 살 수는 없다. 좋아하고 싫다는 것은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 그 사람의 감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젊었을 때처럼 남의 삶에 끼어들려 하지 않고 내 삶이나 제대로 사는 것, 그것이 간결한 삶이라 생각했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그 사람을 잘 모른다는 것과 동의어 일 때가 많다. 누군가를 안다고 믿지만, 그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을 믿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를 좋아하고 싶어하지만, 사실은 나의 판단과 편견을 신뢰하는 것이다.’ (206)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나와 연고가 전혀 없는 곳이다. 그런만큼 새로운 관계에 엮이는 것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세상사는 일이 마음처럼 단순하지는 않다. 굳이 피하지는 않지만 스쳐가는 인연들이라 생각하기에 아는듯 모르는 듯 무심하게 지내고 있지만 간혹 불편함이 몰려온다. 아마 나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고 서로를 잘 모르는 가운데에서 관계가 엮이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시인이 말하는 하나하나의 구절을 내 마음과 내가 살아가는 삶을 연결해가며 읽었다. 그리고 내가 단순하고 간결하게 살고자 하는 삶이라는 것이 내 마음의 문제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어쩌면 나는 내가 생각하는 그것들을 관계자체를 단순하게 하는 것으로 오해했는지도 모르겠다. 시인의 글들은 나로 하여금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삶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내 마음과 전쟁을 벌이지 말고, 떠나보내야 하는 것은 떠나보내면서 말이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판단력을 갖게 된 사람은 남을 의심하거나 절망하느라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그 길에 이르는 과정을 섣부른 충고나 설익은 지혜로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 경험하지 않고 얻은 해답은 펼쳐지지 않은 날개와 같다. 삶의 문제는 삶으로 풀어야 한다.’ (22)

k*****1 2019.03.13. 신고 공감 16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좋은지 나쁜지_072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좋은지 나쁜지_072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내용보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상황들이,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 시간들이,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과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알겠는가? 지금은 좋아 보이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 그 빛이 바랠수도 있고, 또 반대로 내가 무던히도 피하고 싶었던 것들이 나를 단단하게 하고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시야를 만나게 해주기도 한다. 그러니 하
"좋은지 나쁜지_072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내용보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상황들이,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 시간들이,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과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알겠는가? 지금은 좋아 보이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 그 빛이 바랠수도 있고, 또 반대로 내가 무던히도 피하고 싶었던 것들이 나를 단단하게 하고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시야를 만나게 해주기도 한다. 그러니 하나, 하나의 일들에 좋다, 나쁘다 마냥 좋아할 필요도, 우울해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이 책을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아침시간 업무를 시작하기 전, 오후를 시작하기전 점심시간에 그리고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펼쳐들어 하나, 둘 야금야금 읽어내려갔다. 그중 몇몇 이야기는 블로그에 나의 생각과 함께 올려두기도 했다.

 

내 마음에 남은 이야기들을 모두 소개하려면 책의 절반을 옮겨적어야 하니, 오늘은 그 중 내가 일상에서 잊지 않고 싶은, 지켜가고 싶은 이야기들을 적어볼까 한다.

 

# 말하는 대로

   마음 속에서 하는 말을 조심하라는 격언이 있다.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해도 자기 자신이 듣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단어는 무의식 속에서 정신을 부패시키고, 어떤 단어는 기도처럼 마음의 이랑에 떨어져 희망과 의지를 발효시킨다. p.36

 

입 밖으로 꺼내는 말 만이 아니라 마음 속에서 하는 말을 조심하라는 글을 읽으며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솔직히 마음속으로 얼마나 많은 불평을 하고, 또 때로는 더욱 심한 말(상상에 맡깁니다^^;)을 속으로 삼켰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그저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스스로 잘 참았다 뿌듯해하지는 않았던가. 그런데 그 말을 내가 듣고 있다는, 당연하지만 이제껏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 상황을 마주하니, 이제는 나에게도 좋은 말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가 의식을 바꾸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것이 모국어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세상은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는 대로 존재한다. 무엇을 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보는가, 무엇을 듣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듣는가, 무엇을 느끼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느끼는가가 우리의 삶을 만들어 나간다. p.75

 

작가가 힌디어를 배울 때, 그에게 언어를 가르쳐준 지인은 하루에 한 문장씩만 알려주었다고 한다. 연습을 해야 하니, 계속해서 그 말을 쓸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언어가 의식을 바꾸고 또 보이는 것들마저 바꾸어 주었다는 이야기를 적고 있다. 그리고 다행히도 지인은 행복, 아름다움과 같은 말들을 작가에게 가르쳐주었다.

 

   ‘아즈 함 바훗 쿠시 헤!’ (나는 오늘 무척 행복하다) p.72

   ‘순다르 하와 찰 라히 헤! (아름다운 바람이 불어오네) p.73

 

# 서로에게 친절하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은 당신이 알지 못하는 상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서로에게 친절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여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p.48

      

언젠가 책을 읽다가 만난 플라톤의 문장과 닮은 글이었다.

 

   친절하라.

   네가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힘들게 싸우고 있으니까. -플라톤

 

그 글을 읽고 다들 힘들게 싸우고 있다는 말에, 그러니 친절하라는 말에 울컥했더랬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채,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여행하고 있는 사람들, 그러니 그들을 함부로 판단해서도 또 나의 방식으로 여행하기를 고집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저 우리는 서로에게 진심어린 인사를 전하며 친절히 대해야 한다. 어쩌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들은 그것으로 많은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판단보다는 온 마음을 담아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어떤 사상과 지식보다 가치 있는 일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그 사람이 좋아서만이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나 자신이 좋아지고 가장 나다워지기 때문이다. p.101

 

# 마음은 게스트하우스

   마음은 게스트하우스와 같아서 여러 감정들이 번갈아가며 찾아온다. 반가운 투숙객도 있지만 어떤 감정들은 불청객이다. 마음의 방을 어지럽히고, 소란을 피우고, 불평하고, 문을 발로 차서 일과를 망친다. 잠들 때까지 영혼을 괴롭히는 감정들도 있다. 무의식에 난 틈새로 등장하기 때문에 쫓아내기도 어렵고 잠금장치를 해 둘 수도 없다. p.155

 

다양한 감정들이 찾아오는 마음을 게스트하우스로 설명한 이 글은 그 비유가 절묘해서 감탄이 나기도 했다. 반가운 투숙객, 불청객 게다가 어떤 손님들은 내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고정적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블랙리스트에 올려 쫓아낼수도 없으니 그저 소란을 피우지 않고 잘 머무르다가 떠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마음챙김 명상에서는 이 감정들에게 이름을 불러 주라고 권한다. 슬픈 감정이 오면, “슬픔, 너구나. 어서 와.” 하고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다..(중략)..그것으로 충분하다. 손님들에게 자신의 집을 영원히 내줄 필요까지는 없다. pp.155-156

 

다행인 것은 말 그대로 감정들은 게스트하우스에 잠시 머물다 떠난다는 것이고 내 마음을 완전히 슬픔에게, 우울함에게, 조급함에게 내어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저 오랜만에 왔구나, 잘 머무르며 그 감정을 추슬러서 돌아가도록 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다시 그들이 떠난 방을 깔끔히 정리하며, 평온함을 되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알게 된다. 나는 잠시 화가 났을 뿐이지 화가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잠시 두려울 뿐이지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며, 잠시 슬플 뿐이지 슬픈 사람이 아니다. 나는 맑고 고요한 존재이다. 우리는 어떤 감정보다 더 큰 존재이기 때문이다. pp.158-159

 

이밖에도 많은 글들이 마음에 남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책의 절반 이상을 옮겨적을 수 없으니 아쉽지만 지금 내 마음속에 떠오른 글들을 소개해본다. 어쩌면 내일 아침이 되면, 또 다른 글들이 떠올라 다시 글을 올려야 하나 고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전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p.59

    

 

*나에게 적용하기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갖기를. 친절하기를. 판단하지 않기를. 해를 끼치지 않기를(적용기한 : 지속)

 

   “내가 가능한 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갖기를. 만약 내가 이 순간에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면 친절하기를. 만약 내가 친절할 수 없다면 판단하지 않기를. 만약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면 해를 끼치지 않기를. 그리고 만약 내가 해를 끼치지 않을 수 없다면 가능한 한 최소한의 해를 끼치기를.” p.173

      

*내가 포스팅한 글들

구불구불한 글씨로 적은 : http://blog.yes24.com/document/13174740

과정을 거쳐야만 : http://blog.yes24.com/document/13193908

멋진 사람 : http://blog.yes24.com/document/13220497

  

  

*기억에 남는 문장

경험을 통해 스스로 가짜와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갖는 일은 어떤 조언보다 값지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판단력을 갖게 된 사람은 남을 의심하거나 절망하느라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그 길에 이르는 과정을 섣부른 충고나 설익은 지혜로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 경험하지 않고 얻은 해답은 펼쳐지지 않은 날개와 같다. 삶의 문제는 삶으로 풀어야 한다. p.22

 

외부 상황에 대한 지나친 해석으로 내면의 전투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일은 인간 심리의 흔한 측면이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눈을 감고 앉아 있을 때 노랑 앵무새를 생각하지 말라.”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눈을 감자마자 노랑 앵무새를 떠올릴 것이다. 그 생각은 차츰 강박적이 되어 밥을 먹을 때나 일을 할 때나, 심지어 꿈속에도 노랑 앵무새가 나타날 것이다. 그 새를 괴물로 만드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p.27

 

모든 상처에는 목적이 있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가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가 우리를 치료하는지도 모른다. 상처는 우리가 자신의 어떤 부분을 변화시키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준다. p.41

 

작자 미상의 누군가가 말했듯이, 인생은 폭풍우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가 아니라 빗속에서 어떻게 춤을 추는가 하는 것이다. p.42

 

만약 우리가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전체 이야기를 안다면, 지금의 막힌 길이 언젠가는 선물이 되어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게 될까? 그것이 삶의 비밀이라는 것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지나간 길이 아니라 지금 다가오는 길이다. p.57

 

우리는 신에게, 삶에게 묻곤 한다. ‘왜 나에게 이것밖에 주지 않는 거지?’ 그러나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답한다. ‘이것만이 너를 네가 원하는 것에게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중략)..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여행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스스로가 자신의 여행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p.64

 

당신과 나, 우리는 어차피 천재가 아니다. 따라서 하고 또 하고 끝까지 해서 마법을 일으키는 수밖에 없다. p.70

 

나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아 I like me best when I'm with you.”

두 사람의 관계가 부러운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살아온 과정과 삶의 방식이 달라도 나의 존재 전체를 온전히 받아들여주는 그런 관계가. 그래서 내가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관계. p.99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과 당신이 한 행동을 잊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떻게 느끼게 했는가는 잊지 않는다.” p.105 미국 시인 마야 안젤루

 

나 자신이 실제로 누구인가는 감추거나 꾸미는 것이 불가능하다. 나는 부지불식간에 그것을 드러내며, 내가 주장하는 사상이나 철학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행동이 나에 대해 가장 잘 말해 준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사람인가? 그것이 가장 진실된 나의 모습에 가깝다. p.105

 

그때 내가 느낀 것은 슬픔이나 분노가 아니라 무력감이었다. 우리를 쓰러뜨리는 것은 이 무력감이다.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바로잡을 수 없을 때 우리는 존재가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p.108

 

생각은 언어만큼이나 쉽게 전염된다. 마음이라는 공간 안에 담겨 있는 나의 고유의 생각들은 수많은 타인의 생각들과 혼합되어 있다. 따라서 내가 어떤 생각들과 나를 동일시하면서 이것은 나야라거나 이것은 내가 아냐라고 말할 때, 그것은 어디까지 참일까? p.144

 

인간관계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훌륭한 정원사는 어느 가지가 나무에 유익하고, 어느 가지가 단지 자양분을 빼앗을 뿐인지 구분할 줄 안다. 가지치기가 안 된 나무가 과수원을 망가뜨리듯 정리되지 않는 관계는 인생을 고갈시키고 불만족과 고통의 원인이 된다. 고통은 우리를 떠나는 것들 때문이 아니라 그것들을 떠나 보내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p.163

 

모든 일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일어나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도 이유가 있어서 만난다고 나는 믿는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모든 만남에는 의미가 있으며, 누구도 우리의 삶에 우연히 나타나지 않는다. 누군가는 내 삶에 왔다가 금방 떠나고 누군가는 오래 곁에 머물지만, 그들 모두 내 가슴에 크고 작은 자국을 남겨 나는 어느덧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p.176

 

나무에 대해서든 사람에 대해서든 한 계절의 모습으로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나무와 사람은 모든 계절을 겪은 후에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힘든 계절만으로 인생을 판단해선 안 된다. 한 계절의 고통으로 나머지 계절들이 가져다줄 기쁨을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 겨울만 겪어 보고 포기하면 봄의 약속도, 여름의 아름다움도, 가을의 결실도 놓칠 것이다.” p.184

 

인내는 단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인내는 앞을 내다볼 줄 알고 살아가는 일이다. 가시를 보고 피어날 장미를 아는 것이고, 어둠을 보고 떠오르는 보름달을 아는 것이다. p.187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얼마만큼 아는 것을 의미할까? ‘안다처럼 정반대의 말과 같은 의미인 단어가 또 있을까? 가까운 관계라 해도 어떤 사람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에 가깝다..(중략)..관계가 공허해지는 것은 서로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p.209

 

YES마니아 : 로얄 w*****y 2020.11.08. 신고 공감 15 댓글 7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내용보기
류시화 작가의 책... 작가 사진만 표지에 없어도 세 배는 더 팔렸을듯한데 왜 굳이 사진을 넣는지 모르겠다. 오래전 도사 같기도하고 노숙인 같기도 한 사진을 담은 책도 있었다. 시집이 그 모양이니 감성 확~ 떨어졌는데, 그런데도 난 그의 책을 산다. 이런 불평을 쏟아노흐면 작가는 "이 또한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라는 말로 대신할 것 같다. ㅎㅎ 말한 것처럼 류시화 작가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내용보기

류시화 작가의 책... 작가 사진만 표지에 없어도 세 배는 더 팔렸을듯한데 왜 굳이 사진을 넣는지 모르겠다. 오래전 도사 같기도하고 노숙인 같기도 한 사진을 담은 책도 있었다. 시집이 그 모양이니 감성 확~ 떨어졌는데, 그런데도 난 그의 책을 산다. 이런 불평을 쏟아노흐면 작가는 "이 또한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라는 말로 대신할 것 같다. ㅎㅎ 


말한 것처럼 류시화 작가의 사진이 있는 책은 사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처럼 사고 또 읽게되고, 읽은 것을 감사하게 된다. 그러고는 다시 사진 실린 표지에 대해 불평한다. 어쩌면 너무 감상에 빠지지 말라는 듯, 현실로 돌아오라는 듯, 색안경끼고 노려본다. 


읽지 않는다면 당연히 후회할 일도 없을 것이되, 

읽는다면 한 번만 읽지는 않게 될 것이다. 


d****o 2019.10.10. 신고 공감 13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상처받은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준 소중한 책
"상처받은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준 소중한 책" 내용보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아는가..최근 일년간 내가 저지른 많은 실수들을 곱씹으며 나 자신이 저지른 실수들,나 자신이 실수 그 자체라는 생각들로괴로워하고 있을때 서점에서 우연히 몇 장을 읽고는바로 사서 읽게 되었다. 인생에서 언제나 위로만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무슨일을 하든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절대 뒷걸음질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회사에서 당한 괴로운 일들폭언, 고립,
"상처받은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준 소중한 책" 내용보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아는가..

최근 일년간 내가 저지른 많은 실수들을 곱씹으며 

나 자신이 저지른 실수들,

나 자신이 실수 그 자체라는 생각들로

괴로워하고 있을때 서점에서 우연히 몇 장을 읽고는

바로 사서 읽게 되었다. 


인생에서 언제나 위로만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

무슨일을 하든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절대 뒷걸음질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회사에서 당한 괴로운 일들

폭언, 고립,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겪는 피해,

이런일들을 겪어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들

다른 사람들을 밟고 올라가더라도 절대 나는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들

잠깐의 휴식도 경력에 피해가 간다면 취해서는 안된다는 강박감


이런 괴로움들이 이 책을 읽고 사라져가는걸 느꼈다.

"눈송이 하나의 무게가 얼마인지 알아?"

"...정확하게 ...개였어. 네 말대로라면 무게가 거의 없는 그 다음 번째

눈송이가 내려앉는 순간 나뭇가지가 부러졌어"

'지금 내 마음에 얼마나 많은 생각의 눈송이들이 소리 없이 쌓이고 있는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때 안좋았던 일이 결국엔 좋은 결과를 초래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걸 알면서도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에 괴로워하고 있을때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명상에 대한 많은 글이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이 명상이고,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집 거실이 

평화로운 어딘가가 된것 같다. 


생전 처음으로 작가에게 편지를 써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지만,

편지를 쓰며 내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폐가 될까봐 그만둔다. 


이 책을 써주신 류시화 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내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준 것에 감사드린다. 

다음에 팬싸인회나 북콘서트 하면 꼭 갈게요!




n*******h 2019.04.03.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남들보다 인생의 발걸음이 늦다고 느껴질 때
"남들보다 인생의 발걸음이 늦다고 느껴질 때" 내용보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이 문장처럼 살아갈수록 절절히 느끼는 말이 또 있을까.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았던 시절, 남들보다 인생의 발걸음이 늦다고 느껴질 때마다 늘 힘에 겨웠다. 그때마다 엄마는 말했다.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거야." 하지만 그 순간엔 어떤 말도 나와 함께 할 수 없었다.이제는 작은 책표지에 단 2줄로 써 있음에도 이 말이 가슴
"남들보다 인생의 발걸음이 늦다고 느껴질 때" 내용보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이 문장처럼 살아갈수록 절절히 느끼는 말이 또 있을까.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았던 시절, 남들보다 인생의 발걸음이 늦다고 느껴질 때마다 늘 힘에 겨웠다. 그때마다 엄마는 말했다.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거야." 하지만 그 순간엔 어떤 말도 나와 함께 할 수 없었다.


이제는 작은 책표지에 단 2줄로 써 있음에도 이 말이 가슴에 꽂힌다. 아무도 소리내어 읽지 않았지만 누군가의 그 음성이 내내 맴돈다. 내가 그 문장에 스스로 다가간다.


책에는 저자의 궁금했던 젊은 시절 모습이 곳곳에 실려 있다. 시험 날짜를 잘못 알아서 시험을 못 본 수험생의 모습. 돈이 없어서 무허가 창고에 싸게 세들었다가 불어나는 장맛비 앞에서 절망하다가 다시 자신의 소명을 찾았던 순간, 카뮈의 실존주의 소설에 반하고 니체의 초인사상에 심취했지만 화장실조차 쓸 수 없는 집에 세들어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 화장실을 써야 했던 시절... 지금은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그때는 두려움과 절망의 순간들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상이 저자에게 들려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재미있어서 미소 지으며 서둘러 읽어내려가는가 하면, 때로는 담담한 저자의 한 마디에 한참을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해주고픈 말을 만날 때면 책모서리를 살짝 접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아무런 생각도, 아무런 고민도 들지 않았다. 심지어 책속의 이야기들조차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그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라는 희망만 남았다. 희망은 어떠한 조언보다 힘이 세다. 

s****9 2019.03.05.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마음 바이블
"마음 바이블" 내용보기
편하고 쉽게 술술 읽히지만, 조금 천천히 응시하듯 읽으면 더더 좋은 마음정화 철학서ㅡ라고 평하고 싶어요. 원래는 명상이라는 타이틀 아래 논리적 비약과 과잉일반화적 비유가 많은 에세이를 안 좋아하는데, 이 책은 저자 본인의 생생한 삶의 경험과 독특하면서도 설득력있는 통찰과 지혜가 매력적입니다. 저 자신의 삶의 자세로 스며들었으면 하는 시각과 삶의 방식을 발견합니다, 읽
"마음 바이블" 내용보기
편하고 쉽게 술술 읽히지만, 조금 천천히 응시하듯 읽으면 더더 좋은 마음정화 철학서ㅡ라고 평하고 싶어요. 원래는 명상이라는 타이틀 아래 논리적 비약과 과잉일반화적 비유가 많은 에세이를 안 좋아하는데, 이 책은 저자 본인의 생생한 삶의 경험과 독특하면서도 설득력있는 통찰과 지혜가 매력적입니다. 저 자신의 삶의 자세로 스며들었으면 하는 시각과 삶의 방식을 발견합니다, 읽을 때마다.
YES마니아 : 로얄 z*****9 2020.01.07. 신고 공감 5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한번읽기 아까운책
"한번읽기 아까운책" 내용보기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소중한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듯 읽어 가고 있습니다. 마치 책을 읽고 있음 저또한 인도에 네팔로 같이 명상 을 쫒아서 가는 여행자 기분이 들어서 아끼고 아끼고 읽고 있습니다. 전작 새는 날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를 너무 감동 깊게 읽은터라 후속작도 기대를 접지 않고 좋습니다.명상을 통해 떠오르는 감정들을 어서와 감정이라는 위트 있는 쳅터를 통해 나
"한번읽기 아까운책" 내용보기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소중한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듯 읽어 가고 있습니다.

마치 책을 읽고 있음 저또한 인도에 네팔로 같이 명상 을 쫒아서 가는 여행자 기분이 들어서 아끼고 아끼고 읽고 있습니다. 전작 새는 날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를 너무 감동 깊게 읽은터라 후속작도 기대를 접지 않고 좋습니다.

명상을 통해 떠오르는 감정들을 어서와 감정이라는 위트 있는 쳅터를 통해 나도 좀더 가까이 명상을 할수 있게 되어서 요즘 조금씩 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어봅니다.

귀한책 읽게 되어 감사합니다



h*****2 2020.04.18.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내용보기
역시는 역시다!류시화 작가의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이 한 줄의 문장으로 이미 위로를 받았다.책을 읽으면서 곳곳에서 감탄하게 되고 마음에 새기려 노력했다."너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여인의 모습에서내 모습이 투영되기도 했다.누군가의 누구, 어디의 누구, 무엇을 하는 누구가 아닌 '나'라는 사람에 대해무엇이라 말할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내용보기

역시는 역시다!

류시화 작가의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이 한 줄의 문장으로 이미 위로를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곳곳에서 감탄하게 되고 마음에 새기려 노력했다.

"너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내 모습이 투영되기도 했다.

누군가의 누구, 어디의 누구, 무엇을 하는 누구가 아닌 '나'라는 사람에 대해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 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j***h 2019.04.13.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예전 책들보다 편안한 느낌
"예전 책들보다 편안한 느낌" 내용보기
류시화 작가님의 책을 오랫만에 접하게 되었어요.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예전 인도의 느낌으로 철학의 아리송함이 빠지고 편안하게 다가오며 가깝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요즘 많이 접하는 실생활의 친절한 철학느낌. 반갑고 친근하고 그러면서도 갇혀있던 생각들을 전환시켜 주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친구들에게 똑같은책으로 선물한 책입니다. 오랫만에 단체로 책선물하
"예전 책들보다 편안한 느낌" 내용보기
류시화 작가님의 책을 오랫만에 접하게 되었어요.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예전 인도의 느낌으로 철학의 아리송함이 빠지고 편안하게 다가오며 가깝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요즘 많이 접하는 실생활의 친절한 철학느낌. 반갑고 친근하고 그러면서도 갇혀있던 생각들을 전환시켜 주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친구들에게 똑같은책으로 선물한 책입니다. 오랫만에 단체로 책선물하는 기쁨도 덤으로 느낍니다
s*****2 2020.04.23.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내 단점을 마주하고 그걸 초월해낼 힘이 있다고 믿기
"내 단점을 마주하고 그걸 초월해낼 힘이 있다고 믿기" 내용보기
처음부터 술술읽히는 책이라 이번에는 기한안에 끝까지 읽겠지했는데 역시나ㅜㅜ 실물을 옆에두고 책장을 넘겨가며 읽어야 더 집중도 되고 좋았겠다는걸 또 한번 느꼈고,지난 내용 더듬어보고 정리를 하려고보니 어느 페이지였는지, 어디까지 슬라이딩을 계속해야하는지 대략난감하여 포기하고 느낀점을 간략하게 남겨본다.시를 주로 쓰시던 분의 소설이라 그런지 책내용의 전체적인 분위
"내 단점을 마주하고 그걸 초월해낼 힘이 있다고 믿기" 내용보기
처음부터 술술읽히는 책이라 이번에는 기한안에 끝까지 읽겠지했는데 역시나ㅜㅜ 실물을 옆에두고 책장을 넘겨가며 읽어야 더 집중도 되고 좋았겠다는걸 또 한번 느꼈고,
지난 내용 더듬어보고 정리를 하려고보니 어느 페이지였는지, 어디까지 슬라이딩을 계속해야하는지 대략난감하여 포기하고 느낀점을 간략하게 남겨본다.
시를 주로 쓰시던 분의 소설이라 그런지 책내용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맑았다.
내용의 소재도 주는 메세지도 내겐 신선했고 이 책을 통해 삶을 통찰하는 시간도 나름 가져보았다.
일부 소설들은 보통사람의 생각과 경험으로 나올법한 무난하고 현실적인 내용들이 있는데 반해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님의 이 책은 수십명의 인생을 통으로 담은 책이라 할만큼 무게가 있고 교훈이 있으며 듣도 보도 못한 사연과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었다.
너무 많은걸 책한권에 넣어주셔서 읽는 내내 감사했고 e-북으로 읽는것도, 혼자만 좋은 내용을 아는것도 아쉬워서 나중에는 돌려받을 심산으로 남편에게 이 책을 선물까지 하였다..ㅎㅎ
한때 류시화님은 몸이 너무 마르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고 주위사람들이 많이 걱정하였다고 하는데 글에서는 이상한 기류나 회의적인 생각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고 밝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셨다.
하숙집 주인의 괴팍함에 화장실찾아 삼만리했던일. 그로 인해 교수님께 잘못 찍혀 낙점을 받게된 결말은 진짜 웃픈 개그였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화 중 보석감정사 얘기는 당장 그 사람의 형편이 어렵고 상황이 열악하다고 그것을 바로 해결해주기보다는 그 상황을 스스로 이겨낼수있는 능력을 찾아주는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처사라는 교훈도 주었다.
자식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참 공감되고 진리의 말인거 같다.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용감하며 자생력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할것같다.
부모가 되고 보니 나보다 약한 존재인 내 자녀가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보이면 그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하려들때가 많았다. 약함에서 강함으로 자라며 고생끝에 얻어지는 결실을 맛보기위해서는 그 상황을 이겨내길 멀찍이서 지켜봐야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마지막으로 또 주는 교훈은
미쳤지만 완전히 미치지않았다는 말이 주는 위안!
깜깜하지만 문이 살짝 열려있어 그 틈으로 빛이 들어오는것을 보았을때의 희망!!
쥐구멍에도 볕 들날이 있다.
비온뒤 땅이 굳어진다.
등의 시시한 속담들이 내가 앞으로 좋아질거라고 믿을때
내 단점을 마주하며 그걸 초월할 수 있다고 믿을때 아주큰 위력으로 나를 일으켜 세울것이라는 교훈이다.
b*******4 2020.01.04.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