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의 정치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그 반사작용으로 자연스레 보수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보수주의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고자 하는 마음에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내용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완독 하는데에 한참이 걸렸다. 어렵다거나 해서가 아니라 무지로 인해 내가 가지고 있던 보수주의의 편견이 얼음이 깨지듯 부서지며 한참을 생각하며 읽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은 먼저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근본적 차이를 얘기한다. 크게 진보는 인간 속성에서 물질적 측면만을 강조하고 개인보다는 집단을 우선시 한다 그로 인해 중앙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야기하게 된다. 반대로 보수주의는 인간 속성을 물질과 정신적 측면을 분리하지 않으며 개개인을 특별한 창조물로 인식한다. 그로 인해 사안의 결정을 가장 잘알고 인지하는 개인과 지방정부가 가장 잘 찾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는 자유주의에 입각해 중앙정부의 개입을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렇다면 중앙정부의 개입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헌법이다. 권력의 비대는 결국 절대 부패로 이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유사이래 확인해 왔다. 권력이란 어쩔 수 없이 개인의 억압적 도구로 이용될 수 있는데 그것이 비대해지면 당연 한개인의 자유는 침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권력은 더 크고 많은 권력을 탐욕하며 팽창하려는 속성이 있는데 이런 권력의 속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헌법이다. 저자가 말하는 대표적 위헌적 정책으로 뉴딜정책을 뽑는다.(저자는 뉴딜정책의 폐해로 인해 이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중앙정부의 개입의 최소화는 곧 개인과 지방정부의 자유주의적 권한의 수호를 의미한다. 그 기준은 헌법이며 헌법을 위반한 정책은 처음에는 그 해악을 인지하지 못하나 종국에는 실제적 폐해를 낳고 개인은 자유와 존엄을 침범 당하고 중앙정부라는 거대권력에 종속하게 되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여러 주제에 자신의 가치관과 원칙을 녹여 자유주의를 설명한다
주권자는 주민이다. 본질적으로 지역 문제에 관한한 주민이 가장잘 알고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민과 가장 떨어진 중앙정부로의 권력집중을 막는 효과를 가진다. 주권자는 중앙정부가 아닌 주민인다. 시민권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나친 개입을 최소화 하고 해당 주민들이 다룰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저자는 흑백분리 교육의 페지에 대한 정부의 개입도 반대한다. 그로 인해 인종차별 주의자라라고 공격을 받았지만 그것은 위헌적 요소 때문이며 저자는 인종차별에 반대입장을 주장했다)
헌법에는 농업에 관한 정부의 권한이 궁극적으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보조금같은 개입에 반대했다. 실제로 이런 정책에 의해 해결할 수 없는 잉여생산물, 세금 부족, 소비자 물가 상승등의 실제적 문제가 발생했다. 농업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율시장에 맡겨져야 한다. 정부의 보조금 같은 정책은 농업에 영소질이 없는 사람들을 계속 그 사업에 붙들게 만든다는 문제도 낳는다.
노조와 복지 같은 진보의 대표적 아젠다에는 날선 비판을 한다. 미국사회는 농업에서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고용주와 피고용인간의 관계가 불합리해 지면서 노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저자는 노조의 순기능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위헌적 요소가 있는 각종 노동정책으로 인해 여러 권력을 지게 된 노조, 정확히 수뇌부는 고용주와의 합의에서 임금결정권등과 같은 결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할 수 있고 그로 인한 가격인상, 사업의 위축이라는 실제적 피해가 생긴다. 더 나아가 거대해진 수뇌부는 정치적 영향력까지 행사 하는데 자신과 다른 정치적 노선을 보이는 노동자에 대해서는 실제적 피해를 주게 된다. 어떤 정치적 노선이나 목소리를 낼지는 개인의 큰 자유의 영역이다. 노동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단체인 노조가 거대권력화 되면서 오히려 한 개인의 청지적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는 단체로 변모하게 된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복지사회에 대해선 집단주의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집단주의자들의 국유화와 같은 정책 시행이 실패하자 그 대안으로 찾은 것이 복지사회라는 것이다. 국유화의 폐해는 직관적으로 다가오지만 복지사회는 그렇지 않다. 그 폐해는 굉장히 점전적으로 진행 되어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불쌍한 사람들을 돕자는 아름다운 수사로 꾸며진 이 주장에 누가 반대를 하겠는가? 오히려 이런 정책들에 대해 객관적인 비판적 주장을 하면 사람들을 비인간적이고 냉혈한이라 몰아부쳐질 뿐이다. 하지만 복지사회는 사람을 자유를 잃고 중앙정부에 종속된 존재로 전락시킨다. 이 외에도 세금이나 교육분야에 관련해서 저자는 자신의 헌법에 기초한 자유주의적 신념을 관통해 중앙정부의 개입을 왜 최소화 해야 하는 지 설명한다.
중앙정부의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사들은 아름답다. 하지만 기만적이다. 저자는 이런 기만적 수사들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자신의 자유주의적 신념에 입각한 올곧은 비판을 한다. 허나 융퉁성 없어 보이는 원리원칙적 모습에 극단주의자라는 오명을 쓰고 대선에서 크게 패하고 만다. 허나 시간이 지나 감정적으로 치우친 논쟁들이 가라앉자 그의 원칙들은 인정을 받게 되었고 큰 대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상원의원이 되고 내리 3선을 한다. 그의 주장들에서는 언뜻 인종차별주의자같은 극단주의적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허나 그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고 낙태죄 폐지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낙태죄 페지의 경우 보수로 부터 진보로 전향한것이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지만 가임기 여성이 자신의 신체적 자유에 대해 국가가 어떤 간섭도 하면 안된다는 자유주의적 소신의 발언이었다. 저자가 말한 보수주의자의 양심은 어떤 정치적 휘둘림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자유주의적 신념을 지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이 책은 미국사회의 얘기라서 쉽게 와닿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은 중앙정부의 힘이 지방자치에 영향을 미친다 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았다. 한국의 크기라 해 봐야 미국의 한주보다 작거나 비슷한 수준이니... 특히 의료보험같은 정책은 한국인들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그럼에도 비대해지는 권력의 폐해와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아름답지만 기만적 수사의 선동등의 얘기들은 내가 현재 느끼는 정치권의 문제점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보수는 어떤가, 저자와 같은 원리원칙적 모습을 보이는가 아니면 여당의 행태와 지지자들의 반응에 눈치를 보며 끌려 다니기만 하는가? 이제 보수주의자의 양심에 따라 진짜 자유주의적 신념을 소신있게 주장할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보수주의자 뿐만 아니라 나처럼 보수주의에 대해 무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진보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되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
| 한예종에서 탄핵반대 시국선안하는 열이홉출판사 함초롱님을 보고 책을 구애합니다. 젊고 아름답고 용기있는 결단에 감동하고 대표작이라는 보수주의자의 양심을 구매힙니디. 나중에 다른 책도 읽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용기있는 문화계의 값진 시국선언에 찬사를 보냅니다. |
|
#쉽게 이해, #보수주의 입문서, #2030교양필독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임시방편의 인재영입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한국의 보수정치집단을 보면서 지금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고, 결론은 막연하고 어설프게 알고있는 "보수"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보수의 정신"은 품절이라서 이 책부터 먼저 구매하여 접했는데, 아줌마가 읽기에도 이해가 잘 되고, 무엇보다 책이 그리 두껍지 않아 도전해 볼 만하다. 민주주의, 정의와 평등, 따뜻한 정치에 잠식당한 우리를 구원할 "보수"에 대해 다같이 생각해 볼 시간이 되었다 |
|
21세기에 들어섰음에도 어쩌면 이념 대립이 더 극심해진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더구나 지난 20여 년간의 이미지 세탁과 위장 덕에 진보의 탈을 쓴 좌파 이념은 마치 세련된 휴머니즘인 듯 위세를 떨치는 게 기가 막힐 뿐이죠. 그렇다고 이 땅에 진정한 보수정치인이 얼마나 남아 있어서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인가를 살펴보면,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정치 격언이 무색할 뿐... (물론, 마찬가지로 좌파 진보는 이전에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부패해 내로남불의 끝판왕으로 등극해있기도 하지만요.) 암담한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다 보니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정치/사회 분야 서적을 뒤늦게 챙겨 읽고 있는 요즈음인데, 이 책은 미국 보수주의 부활의 불씨가 된 명저라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읽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서두에도 나와 있듯) 이 책은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 초판이 나왔고 그 시절 미국 보수주의가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핵심적 메시지를 다루고 있는데, 과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의미가 있을까 했네요. 하지만, 의외로 오랜만에 밑줄까지 열심히 그어가며 읽었고, 그간 ‘수구꼴통’, ‘태극기부대’, ‘들딱’이라는 프레임 씌우기로 손상되었던 보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무엇이며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제대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좌파/민중독재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나라 현 상황에서 반드시 정독해야할 책이라고까지 생각하게 되었구요. 어쩌면 좌파에서는 이 책을 먼저 읽고 열심히 연구해서 책에서 제시하는 바를 반대로 구현하고 이끌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책 크기가 작길래 『12가지 인생의 법칙』과 비교하니 크기 뿐 아니라 두께마저 아담하더군요.
담고 있는 메시지의 진중함이나 가치에 비해 책 자체는 아주 아담하고 활자도 그다지 작지 않습니다. 집중해서 읽는다면 한 시간 안에 읽어낼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죠. 하지만, 그간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곧잘 나오던 수정헌법 10조에 대해서나, 노동법과 노조, 교육법, 공산주의 전략 등등...)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논란이 많은 ‘복지국가주의’에 대한 견해는 막연한 제 생각을 선명하게 정리해줘서 통쾌하기까지 했는데요, ‘당신은 약자들에 대해 아무 의식이나 관심이 없느냐, 인간적 복지에 반대하느냐’식으로 진보주의자들이 몰아붙이는 것을, ‘관심을 갖는 것’과 ‘정부가 해결사로 나서는 것’은 다르다고 설파합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번역이 가끔 이상하게 되어 있어서 다시 천천히 곱씹으며 문맥 전체를 따져가며 해석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아래 문장의 경우처럼 쉼표를 엉뚱한 곳에 찍어서, 서술하고 있는 내용의 주체가 화자가 아님에도 마치 화자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드는 것처럼요.
위 문장에서 ‘나’는 ‘확신했기 때문이다’의 주체이죠. 그런데, 쉼표 때문에 ‘부응하는 척 했으나’의 주어처럼 보입니다. 내용을 잘 살펴보면 ‘나’는 (자신이 반대한) 현재의 법안이 미래의 더 좋은 법안의 가능성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얘기이거든요. 어쨌거나, 책에 등장하는 1960년대 미국의 상황이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과 비교할 때 너무나 흡사해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소련이 중심에 있었던 공산주의의 마수가 현재는 중공과 PC주의로 중심 주체만 바뀌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스럽기도 했구요. 부디 대한민국이 현재의 상황을 위기로 절감하고 건전한 보수주의가 부활해서 우뚝 서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
|
한예종 시국선언에서 함대표님을 알게 되고 구입했습니다. 좌파 프로파간다에서 어렴풋이 느끼던 위화감을 이 한권으로 날려버렸습니다. 보수 이념의 핵심을 담고 있는 위대한 명저입니다. 옳다고는 느꼈으나 제 머리 속에서 엉켜있던 덩굴같던 보수의 가치들이 이 책을 읽고 뿌리를 찾고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위대한 자유와 우뚝 선 개인. 소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더 무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한 괴물인 중공이 대두했습니다. 미중 신냉전의 시대에도 이 책 충분히 적용 가능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
| 자유와 평등은 인류의 이상이다. 하지만 둘을 동시에 늘리기는 어렵다. 자유를 늘리면 평등이 줄어들고, 평등을 늘리면 자유가 줄어든다. 이처럼 양자가 상호갈등적인 탓에, 현실적으로 적절한 조합이 불가피하다. 바로 그 조합의 방식 및 수준이 한 국가나 정당의 이념적 정체성을 결정한다. 대체로 자유를 강조하는 경향이 보수주의이고, 비교적 평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진보주의다. 이처럼 보수와 진보는 우열의 문제도 아니요, 신구의 문제도 아니다. 다만 인간다운 세상을 만드는 원칙이나 방법상의 대립일 뿐이다. |
|
정치적 보수주의에 대한 고전들은 보통 유럽의 보수주의를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배리 골드워터가 쓴 이 책에서는 미국의 보수주의를 설명한다.미국의 보수주의가 어떤 미국을 지향해야 되는지 본질적인 주장을 담아서 말이다.배리 골드워터는 현실 정치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지만 보수주어 정치인들게 심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다. 이 책에 담긴 정치적 입장은 너무 완고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미국의 보수주의가 가진 지향점을 뚜렷하게 밝혔다.어쩌면 완고했기 때문에 본질을 직시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다만 원칙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현실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교과서고 이 책을 비판적으로 해석해서 응용하는 일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미국 보수주의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우리나라의 보수주의를 이해하는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보수든 진보든 그 뜻을 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보수나 진보라는 말을 마구잡이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또 보수란 무엇인지, 진보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일이 정치적인 대화를 보다 생산적인 대화로 바꿔놓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또 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의 기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불평등의 심화로 복지정책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지만 복지정책은 정부와 개인, 심지어 수혜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안보와 외교의 문제를 다룬다.우리처럼 국토가 침범당하지는 않았지만 미국도 냉전을 겪었다.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반공은 중요하다.책을 읽고 안보와 외교에 대한 이 책의 주장이 우리에게 참 논쟁적이라고 생각했다.흔히 세금이나 복지는 조정의 영역이지만 외교나 안보는 방향의 문제다.지금도 북한과 관련된 정책은 매번 정치적 갈등의 원인이 된다.이 책의 방향은 보수적 상식을 잘 대변하고 있지만 거칠기 때문에 잘 걸러듣고 또 다듬어야 된다.사실 이런 문제들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 현실과 이상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보수주의란 무엇인지, 보수주의가 어떤 논리적 기반 위에 있는지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