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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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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영 작가의 억새풀과 바람꽃등 그녀의 작품을 다수 읽었다. 이번에 새로 출간한 이혼하고 싶은 여자는 기존의 임선영 작가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는 이야기 였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실화를 바탕에 둔 픽션이다. 그래서 더 소설속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닫는지도 모르겠다. 정선이란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의 성 관념과 그들의 뿌리 깊은 남존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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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영 작가의 억새풀과 바람꽃등 그녀의 작품을 다수 읽었다. 이번에 새로 출간한 이혼하고 싶은 여자는 기존의 임선영 작가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는 이야기 였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실화를 바탕에 둔 픽션이다. 그래서 더 소설속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닫는지도 모르겠다.


정선이란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의 성 관념과 그들의 뿌리 깊은 남존여비 사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종갓집 종손녀로 집안에서 정선을 대하지만 여자의 도리를 은연중에 배우고 자랄 수밖에 없다. 정선은 대학생으로 원하지 않는 관계를 같게 된다. 그건 분명 폭행이었고 정선은 이때 단호하게 조처를 취해야 했다. 정선은 통상적인 여자들이 그렇듯 자신의 치부를 밖으로 들어내지 않고 없었던 일로 하고 싶었겠지만 작정하고 정선을 욕보인 남자는 끈질기게 그녀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여자에게 정절이란 무엇일까 정선은 분명 고등교육까지 받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조를 잃은 순간 그녀는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선택한 그런 선택을 하고야 만다. 이후 그녀의 인생은 진흙탕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상화에 쫓겨한 결혼은 정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일 수 없다. 거짓위에 세워진 가정이 온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자는 그녀의 명성을 이용해 나쁜 짓을 한다. 답답하다 똑똑한 정선이 왜 남자의 거짓을 묵인할까 당하지 말고 그의 죄가 더 커지기 전에 법에 심판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혼 후에도 남자는 정선을 가만두지 않는다. 아이들을 내세워 끊임없이 정선을 이용하고 그녀를 황폐화 시킨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정선을 괴롭히는 존재가 또하나 있다. 종가를 지켜야 하는 종손인 그녀로 인해 자신이 종손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종가 그리고 정선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허비한다.


원하지 않는 관계로 감옥까지 다녀온 정선 나는 그녀가 진즉 그 남자와 가족이라는 끊을 놓아 야 했다. 인정에 끌리는 사이 자신과 다른 사람까지 고통 받게 한 그녀의 우유부단한 선택이 너무나 못마땅하다. 정선이 자신을 사랑할줄 알 때 그때가 그녀에게 행복이 찾아 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글을 읽고 나는 남자와 여자는 어떤 관계일까 하는 의문과 함께 우리 아이들은 성별을 떠나 인간으로 자랄 수 있게 교육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는 그런 의미 없는 교육이 아닌 인간으로 내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으로 내 삶이 망가지게 방치하지 않도록............

r*******5 2012.05.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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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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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고 싶은 여자> 왠지 이 책<이혼 하고 싶은 여자>을 읽는 동안 박경리 선생 <토지>의 주인공인 최참판댁 서희가 머릿속에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주인공인 지정선의 역할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비교해봅니다. 종갓집 외동딸로 태어나 작은아버지 지성호가 있었지만 종손녀로서 술도가를 책임지고 모든 일에 종갓집을 대표하는 그녀는 할머니의 자랑이자 기둥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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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고 싶은 여자>

왠지 이 책<이혼 하고 싶은 여자>을 읽는 동안 박경리 선생 <토지>의 주인공인 최참판댁 서희가 머릿속에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주인공인 지정선의 역할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비교해봅니다.

종갓집 외동딸로 태어나 작은아버지 지성호가 있었지만 종손녀로서 술도가를 책임지고 모든 일에 종갓집을 대표하는 그녀는 할머니의 자랑이자 기둥인 위치에서 대학 생활 동안 뭇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그녀였지만 작은아버지 지성호의 삐뚤어지기 시작한 그녀의 가문은 먹구름이 밀려오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정선의 생활도 서서히 어긋난 길로 접어들었게 되었습니다. 교사발령을 받기위해 서울에 거처를 마려하고 생일을 맞춰서 할머니가 떡을 장만해서 자연스레 축하자리를 마련했는데 그녀의 최대 인생 걸림돌인 송재현과 조우를 하게 되었고, 그녀를 독차지하기 위해 물불을 가지지 않기 위해 작정한 그가 결국은 음료수에 약을 타서 못된 짓을 저지르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물론 소설이지만 지금의 여자들은 결코 용납을 못하고 경찰에 알려 그를 처벌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넘어가버린 사실에 여성작가이기에 의아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또한 정선은 몇 번의 재현과 조우를 했을 때도 강력한 메시지나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은 소설이기에 가능한 설정인가? 생각해 봅니다. 교사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어머니와 함께 키우고 성호의 놀음과 못된 성질로 술도가에 석유를 붓고 생산 시설이 거의 풍비박산이 나는 지경이었지만 종손녀답게 대차게 수습을 해나가 할머니를 흐뭇하게 만들었던 것 같지만 재현의 사업실패에 따른 짐들을 하나하나씩 정선에게 떠넘기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금전적인 모든 것들이 엮어들게 되어 구속까지 되어 형을 사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독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똑똑하고 대차게 종갓집일 을 수습했던 그녀가 악마와 같이 사사건건 그녀를 물고 늘어지고 하는 말마다 미안하다는 핑계로 요리 조리 빠져나가고 그녀의 집에 아무렇지 않게 와서 또다시 그녀를 힘들게 했을 때도 거의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소설속의 설정이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간다는 것을 피력했다해도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토지의 서희와 같이 서릿발 같은 강력한 카리스마 속에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소설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머릿속이 헝클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야기의 전개에 작가에 대한 실망감도 갖게 됩니다.

막장 드라마이면 차라리 그렇다고 칠 수 있겠지만 이 책 1, 2권이 다끝나가도록 정선과 재현과의 이야기가 어떤 반전이 전혀 없어서 답답함과 짜증이 나서 아무리 소설이지만 정선을 이용하는 재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글로 피력했다면 욕이라도 해볼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당하고 구속되고 심지어 어머니까지 당하는 어처구니에 두 번 다시 읽어보고 싶지 않은 안타까움을 말하고 싶습니다.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인 태영과의 결말이 조금 나와 다시 한 번 김이 빠져버립니다.

k****o 2012.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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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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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여자 1 제목을 보는 순간. 딱히 떠로오르는 생각은 막장? 막장드라마의 한 부분의 소재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중간중간 덮어야겠다 마음먹게 되면서도 그 많은 양의 두권을 금새 읽게 되었다. 정말 막장이다. 싶다. 어느 고장에서 저 멀리까지 내땅이다 싶을 정도로 도제가의 손녀딸로 태어났다. 하지만 죽을 결심까지 하게 되고 우울증까지 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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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여자 1

제목을 보는 순간. 딱히 떠로오르는 생각은 막장? 막장드라마의 한 부분의 소재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중간중간 덮어야겠다 마음먹게 되면서도 그 많은 양의 두권을 금새 읽게 되었다. 정말 막장이다. 싶다.

어느 고장에서 저 멀리까지 내땅이다 싶을 정도로 도제가의 손녀딸로 태어났다. 하지만 죽을 결심까지 하게 되고 우울증까지 시달리게 된다. 그 원인 제공은 예전에 이혼한 남편이다. 툭하면 자신의 돈이 아닌 남의 돈으로 살려고 하고 거머리처럼 붙어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이 남자로 인해서 모든 일들이 제대로 풀리지가 않고, 오히려 돈이 내 소유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된다.

아버지 얼굴도 보지 못하고 유복녀로 태어났지만, 집안에서도 할아버지 다음으로 1위의 순위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지나 마자 종손녀로 집안에서는 위한다. 그렇게 대학까지 나와 인품이며 성품 뭐하나 빠질 것이 없다.

순결을 잃은 후, 그녀는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결혼도 못해보게 되었지만, 애 둘을 낳았다. 걸핏하면 터지는 사건으로 인해 그녀는 진절머리가 난다. 그녀의 집안은 그녀의 의해서가 아닌 남편 그리고 작은 아버지 사람들로 인해 하나둘씩 망해져만 가고 있다.

우연히 일이 꼬이게 되어 건달 같은 남편을 만나게 되어 집은 점점 망해져만 가게 되고, 작은 아버지 또한 도박에 손을 대어 집안은 점점 더 몰락하게 된다.

이혼은 하였지만, 남편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가만두지 않는다. 그녀 앞으로 발행되어 나가는 어음으로 인해 그녀는 두손두발 다 들었다. 교도소라는 곳에 가게 되고 신용카드는 더이상 긁히지 않는다. 돈이 왜 그렇게 많이도 많은 것인지. 건달인 남편은 그녀의 돈으로 연신 어음을 만들어 내고, 사람들은 그 돈으로 행복할 듯 싶지만. 오래 가지 못해 또 그녀 앞에 손을 내민다.

그녀의 아이둘 그리고 남편이 데리고 온 아들 하나까지 몽땅 셋이서 그녀는 기르고 유학길을 보낸다.

그녀를 사랑하는 교수들 까지 잘 될듯 싶지만, 역시 그들의 행복을 가로막는 존재가 있다. 그녀의 친구 숙희.
참으로 그녀의 삶은 왜 그렇게 풀리지 않는 것일까? 이제 마지막 사랑 태영과의 인연이 그녀를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줄런지는 미지수다.

아마 독자의 입장에서는 잘 풀리기를 바란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면서. 읽으면서도 화가 난다.

r******6 2012.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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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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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왜 하는가. 결혼이 주는 환상때문에..이혼률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뉴스보도에도 불구하고 나의 결혼 생활은 해피할 거란 기대감에 결혼에 골인한 사람들.. 결혼과 함께 피부에 와 닿는 실체는 적나라하리 만큼 냉혹하고 차가운 현실 속에 결혼은 족쇄가 되고 결혼은 구속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데...이미 엎질러진 물처럼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으니 토끼같은 아이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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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왜 하는가. 결혼이 주는 환상때문에..이혼률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뉴스보도에도 불구하고 나의 결혼 생활은 해피할 거란 기대감에 결혼에 골인한 사람들..

결혼과 함께 피부에 와 닿는 실체는 적나라하리 만큼 냉혹하고 차가운 현실 속에 결혼은 족쇄가 되고 결혼은 구속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데...이미 엎질러진 물처럼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으니 토끼같은 아이들을 보니 차마 이혼도 하지 못하고 몇십 평생을 살아온 부모 세대가 얼마나 많은가.

왜 이혼하지 그랬냐? 라고 묻는다면 부모님은 너희들 때문이라고 말씀하실 때 마음 한 켠이 아리고 시리기만 한데..내가 결혼하고 보니 그 마음이 이해가되는 것은 나 또한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기 때문이다.

자녀가 없을 때 이혼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이혼은 부부간의 문제가 아닌 자녀까지 생각해야 하는 문제로 확대된다.

이혼, 함부로 부를 이름 아닌 것만은 확실한데, 이혼을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결혼은 혼자만이 이루는 것도 아닌 두 사람이 만나 한 몸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서로 돕고 이해하고 힘들 때 함께 하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서로가 노력할 때에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는데 한쪽 통행만 이루어지는 결혼은 아무래도 삐걱대기만 할 뿐이다.

<이혼 하고 싶은 여자>를 읽으면서 지정선의 입장이라면 나 또한 이혼을 선택하고 싶을 만큼 그녀의 결혼에는 그녀의 의사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돈을 보고 접근한 후 그녀를 강제로 겁탈하고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버린 송재현 그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

은호 선배를 떼어내기 위해 재현의 사탕발림 속에 결혼을 선택했지만 결혼은 그녀에게 족쇄요 굴레였다.

술도가의 대표이자 가문을 이끌어가야 하는 종갓집의 증손녀로 사랑을 받아 온 그녀를 한 순간에 수렁속으로 밀쳐넣은 송재현은 수렁속에 빠뜨린 것만으로도 부족하여 그녀의 뒤통수를 치기까지 한다.

그리고 망나니같은 작은 아버지의 행패는 그녀를 더 힘들게 했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쥐갉아 먹듯 야금야금 먹어치우는데..

송재현과 작은 아버지 사이에 선 지정선은 인생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을까 싶은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낸다. 그럼에도 그녀를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 시를 쓰고 글을 쓰기인데 이는 그녀에게 새로운 삶의 빛을 비추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그녀의 삶에 안주해 포기하지 않고 그녀가 진정 원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녀를 힘들게 해도 그녀는 그녀의 운명을 수용하고 아픔을 홀로 새기며 또 다른 내일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데, 정말 그녀와 같은 상황에 놓은 여자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비참하고 힘든 결혼 생활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이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양면성을 보면서 지극히 똑같은 세상의 모습이 아닐까.

세상에도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공존하듯 소설에도 마찬가지일텐데, 왜 그녀의 삶은 꽈배기처럼 끝없이 꼬이기만 하는 것일까.

윤교수와의 사랑도 태영과의 사랑도 그녀에게는 유일한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이 되는데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마저도 당연시 되어야 하는 것일까.

 

<이혼 하고 싶은 여자>는 기만과 사기로 얼룩진 결혼 생활에 대한 한 여인의 자기 고백을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묘사했기에 여성들의 시선을 끌 만 한데 지정선이라는 여자를 보면서 이 만큼 처절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혼은 결코 쉽게 생각하고 실행에 옮겨서는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g*****5 2012.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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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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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선"이라는 여인을 보면서 인간은 태어나 죽을때까지 근심의 신 쿠라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생각이 났다. 요즘에는 좀 덜하지만 예전에는 "이혼"이라는 말은 섯불리 언급할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특히 여자에게 "이혼"이란 집안의 망신살이 뻗치는 그런시절이 분명히 존재했었다. 물론 요즘에는 이혼률이 꽤나 높은 나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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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선"이라는 여인을 보면서 인간은 태어나 죽을때까지 근심의 신 쿠라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생각이 났다.

요즘에는 좀 덜하지만 예전에는 "이혼"이라는 말은 섯불리 언급할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특히 여자에게 "이혼"이란 집안의 망신살이 뻗치는 그런시절이 분명히 존재했었다.

물론 요즘에는 이혼률이 꽤나 높은 나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말이다. 

 

"지정선" 그녀는 술도가의 대표이자 종손녀로 자리매김을 완벽하게 하고 있는 여인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것은 바로 "송재현"이라는 이를 만나면서 부터이다.

그시절에는 사모하는 이가 있어도 "순결"이 빼앗기게 되면 결혼은 엄두도 낼수 없었다.

재현은 그녀의 순결을 아주 야비한 방법으로 빼앗는것으로도 부족해 인생길이 구만리같은 한 여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그녀의 인생에 브레이크를 거는이는 재현만 존재했던것은 아니었다. 그의 작은 아버지였던 "지성호가 그랬었다. 그런 그녀에게도 잠시 핑크빛으로 물드는 감정을 느낄수 있는 윤교수가 있었지만 그또한 그녀에게는 과분했던것일까.... 그것을 가로막았던 숙희!이것은 모두 불교에서 말하는 '업보'였던 것일까? 어쩌면 그녀는 그 굴레를 벗어날수 있는 기회가 잠시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열쇠는 재현의 동거녀로써 10년동안 그와 함께 했으나 정선으로 인해 처참한 버림을 당했던 '임정례'가 쥐고 있었다. 그녀는 떠나면서 그녀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충고를 하게 되지만 그것을 외면하게 되는(?) 정선! 그것은 긴 세월동안 그녀를 수렁텅이 늪으로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고통을 맛보아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 그 기나긴 고통의 터널을 벗어나 새로운 사랑을 준비한다.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 좀더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던것 같다.

정선을 통해서 바라보는 결혼과 이혼은 통속적으로 생각하는 이념을 벗어나 조금더 깊숙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요즘에는 결혼도 쉽게 하고 이혼도 쉽게 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 섣부른 선택으로 인해서 상처를 받는것은 누가 될것인지... 정선의 입장에서 적힌 내용이었기에 그녀의 삶이 너무 안쓰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재현의 입장에서는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단지 두아이의 어미로써 아비의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 그리고 그 점을 철저하게 이용해먹을줄 알았던 재현!과연 그에게 있어 인생가치관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졌다.

 한번쯤은 재현에 대해서 파헤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리고 정선! 그녀는 과연 앞으로 재현의 그늘로부터 벗어날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내내  정선이라는 인물을 꼭 껴안아주면서 "괜찮다"라는 말을 꼭 한번쯤은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정선이 앞으로는 행복해질수 있기를...


 

a*******8 2012.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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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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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여자는 남자만 잘 만나면 된다!'였다. 여자는 오로지 살림 잘하고 아이들 잘 키우고 남편 내조 잘하는 현모양처가 최고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고리타분한 옛날 사고로 여자를 판단하시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어른들 말이 자꾸 뇌리에 맴돌았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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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여자는 남자만 잘 만나면 된다!'였다. 여자는 오로지 살림 잘하고 아이들 잘 키우고 남편 내조 잘하는 현모양처가 최고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고리타분한 옛날 사고로 여자를 판단하시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어른들 말이 자꾸 뇌리에 맴돌았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주인공 지정선은 평생 남자때문에 속앓이를 한다. 읽는내내 바보도 이런 바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답답함에 속이 타들어갔다.

 

임선영 작가의 작품은 처음 만났다. 억새풀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작품마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의 [이혼하고 싶은 여자]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소재란 생각도 잠시 분명 이렇게 바보스런 여자가 있을거라 생각된다. 똑똑하면서도 남자 앞에서만 어리숙한 여자, 모든 사고판단이 멈춰버리는 여자가 바로 지정선이 아닐까?

 

주인공 지정선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술도가 종갓집의 종손녀로 귀하디 귀하게 자라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작은아버지가 계심에도 할머니와 종친 어르신들은 어린 지정선을 술도가와 종갓집의 종손으로 받아들인다. 어릴때부터 총명하던 지정선은 똑부러지게 집안의 대소사와 술도가 일을 처리한다. 부족함없이 평생 행복한 삶을 살거란 기대도 잠시뿐 정선의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일이 생긴다.

 

평생 철천지 원수로 인연의 끝을 이어가게 될 송재현과의 만남이다. 뛰어난 외모와 지적인 그녀는 많은 남자들의 선망이 대상이 되었음에도 우연히 만나게 된 송재현과의 인연은 그녀의 남은 인생을 눈물로 한숨으로 지새게 만든 철천지 원수다. 사기꾼에 건달에 깡패로 세상에 못된 짓은 다하는 송재호의 사기에 정선도 걸려들었고, 송재호의 아기까지 가지게 되면서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후로 계속된 송재호의 사기에 말려들면서 감옥까지 가게 된다.

 

더한것은 끊임없이 정선을 괴롭히는 작은아버지 지성호다. 수시로 종갓집에 나타나 횡포를 부리고 결국 술도가를 문닫게 만드는 작은아버지..하나 해결하고 나면 또다시 새로운 사건이 터지면서 결국 가문대대로 이어오던 술도가 뿐만 아니라 문중의 많은 재산은 작은아버지의 노름으로 탕진하게 된다.  

 

정말정말 질긴 인연의 끝이 어디서 끝났는지..이제는 새로운 행복을 찾겠지 하면 또다시 전남편 송재호의 트릭에 말려들고 결국 감옥에까지 가게된다. 그래도 아이들의 명목상 아이들의 아빠라는 이유때문에 그의 접근을 거절 못하고 매번 그의 꼬임에 빠져들고 마는 정선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이 아무리 못나도 그렇지..그런 아빠가 과연 아이들에게 온전한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아이들조차도 난 이해되지 않았다. 착한 엄마를 닮아서인지..요즘 아이들같으면 가출을 했어도 몇번은 했겠지..사기꾼 아빠가 좋다고 매달리는 아이들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이기에 정선의 어리석음에 그녀의 운명을 자꾸 꼬이게 만드는 작가에게 화가 났었다. 다행히도 그녀의 주변에는 그녀를 사랑해주는 친구들과 그녀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녀의 삶을 이어가는 연결고리가 되어주었다는게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그녀를 그토록 사랑했던 윤재석 교수와 인연을 맺게 해주지 어찌 잘되가는 두사람 사이에 또다른 트릭을 만들었는지..사기꾼 송재호만큼이나 작가도 미웠다.

 

이 책에는 두부류의 사람들이 나온다. 하나는 너무도 착한 사람들...또 한 부류는 지독히도 악독한 인간 말종들..두 부류가 대조를 이루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마지막까지도 그녀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없는 복선은 책장을 덮고 나서도 이 책에 미련을 버릴 수 없게 만들었다. 분명 마지막 스토리가 있을 것 같은데....결말만큼은 행복한 스토리를 원하고 또 원했는데..그림은 행복으로 그려졌지만 마지막 몇페이지를 남겨놓고 정선이 한 행동은 해피한 스토리가 아니었다. 정선처럼 불운한 결혼을 하는 여자가 없길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또 하나 이런 일이 소설 속에만 있는 이야기이길 소망한다.

k*****5 2012.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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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임선영작가의 결혼의 굴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이혼하고 싶은 여자 1, 2"를 읽고
"[서평]임선영작가의 결혼의 굴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이혼하고 싶은 여자 1, 2"를 읽고" 내용보기
임선영작가의 결혼의 굴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이혼하고 싶은 여자 1, 2"를 읽고결혼이란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종갓집 외동딸로 태어나 술도가의 대표로서 자라야 했던 지종선, 그녀는 그러한 태생으로 인해 가문을 이끌어야 했으며 원치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만 했던 상황, 그러한 결혼의 운명에 맞서는 한 여인의 처절한 운명과 자신과 맞서 끝
"[서평]임선영작가의 결혼의 굴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이혼하고 싶은 여자 1, 2"를 읽고" 내용보기

임선영작가의 결혼의 굴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이혼하고 싶은 여자 1, 2"를 읽고



결혼이란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종갓집 외동딸로 태어나 술도가의 대표로서 자라야 했던 지종선, 그녀는 그러한 태생으로 인해 가문을 이끌어야 했으며 원치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만 했던 상황, 그러한 결혼의 운명에 맞서는 한 여인의 처절한 운명과 자신과 맞서 끝까지 자신을 반대하며 가문을 위기로 몰아넣는 외삼촌과의 갈등을 통해 한 여인에게 결혼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하게한다. 


먼저 원치 않는 결혼을 선택한 지정선의 삶의 표상이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원하는 결혼 이후의 삶의 모습인가라는 생각이다. 결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이 소설의 이야기처럼 굴곡의 삶을 살지는 않더라도 처음 결혼의 환상이 깨지기 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것이다. 결혼의 삶을 통해 새로운 삶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아마 이러한 후회의 삶을 작가는 말하고 싶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러나 새로운 삶의 선택이 찾아왔음에도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다시금 좌절을 겪는 모습은 우리가 갖는 새로운 선택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이 대목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하려거든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려 하지말고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한다고 생각되었을 때 하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 시기를 벗어나려는 생각이 아니라 새롭게 찾아 온 기회에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자세가 되었을 때 하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은 결국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인간이 사는 세상이 남과 함께 하는 삶이기에 관계라는 부분이 중요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문제이다. 자신이 삶에서 주체적이 되어야 좌절이나 실패를 하더라도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원치않는 결혼은 결국 원치않는 삶의 모습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사회의 관습과 결혼의 굴레가 여자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것인가? 이미 우리는 많은 여권신장을 이루어 냈음에도 아직 이런 얘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이것이 여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공동의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가 만들어가야 하는 모습은 결국 사회구조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사회인식의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의 행복감이 우리보다 더 크다는 사실은 이러한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행복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개인적이고 자본적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큰 행복감을 사회공동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때로는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고, 아쉬움을 가지기도 했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남편 재현에게 당하는 모습은 마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그러기에 독자들은 공분을 느꼈으리라. 하지만 너무 긴 전개에 살짝 지루함도 느끼긴 했다. 결론이 애매하지만 이 시대 결혼의 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려는 저자의 생각에는 동의를 한다. 정말 원하는 결혼의 모습은 자신이 원하는 결혼을 선택했을 때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에 최선을 다할 때 가능하다. 우리는 그러한 선택을 할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자유의 모습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g*****n 2012.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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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여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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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률이 결혼률을 쫓아가고 있다. 결홍하고 돌아서는 4쌍 중 1쌍은 이혼을 한단다. 이게 말이되는가? 라고 말하기 전에 이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꿋꿋히 버텨주고 있는 부부들에게 박수라도 보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 중에는 나란 사람도 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 단지 이혼이라는 단어로 인해 혼란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 지정선이라는 한 여자의 기구한 삶을 바라보며 같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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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률이 결혼률을 쫓아가고 있다. 결홍하고 돌아서는 4쌍 중 1쌍은 이혼을 한단다. 이게 말이되는가? 라고 말하기 전에 이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꿋꿋히 버텨주고 있는 부부들에게 박수라도 보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 중에는 나란 사람도 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

단지 이혼이라는 단어로 인해 혼란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 지정선이라는 한 여자의 기구한 삶을 바라보며 같이 아파하며 같이 울어주며 또한 같이 그 모든 아픔을 잘 감에 공감해주고 같은 편이 되어서 그래그래 고개 끄덕여주고 비스듬이 안아서 슬슬 쓰다듬어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정선씨는 고마워 할것 같다. 이 여자 지나치게 착한게 흠인 여자이다. 지나치리만큼 쑥맥이라 할 줄 아는게 고작 당하고 당하는 거짓말에 넘어가는 일 뿐인 줄 알아도 무방한 여자이지 싶다. 그래서 더욱 가여운 여자이다.

 1권에서 지정선과 송재형의 만남과 결혼과 서류상 이혼과 뱃속으로 나은 남매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거둘 수 밖에 없는 아들 하나를 만나게 된다. 어쩌면 정선은 술도가의 종손녀로 태어난 그날부터 먹구름을 동반한 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간중간 숨이 넘어갈 찰나에는 어김없이 쪽빛 하늘이 보여지기도 했다 한마디로 행복이라는 단어가 슬쩍 보일듯이 보이기도 했다는 말이다. 이러한 정선의 옆에서 지켜보아 주는 친구들에게 더 감사할 뿐이다.정선의 생활이 암담함 이었다면 송재형의 생활은 한마디로 기생충 미친놈이다. 인간이길 포기하길 어디가서 정말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파렴치한이다. 부모없이 자란다고 하여 송재형 같으란 법은 없지만 너무 거나하게 인간을 막돼먹은 동물로 집필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여자들이라면 대부분 생각할 것이라 "내가만약" "내가 정선의 입장이라면" 이라고 물어볼 것도 생각할 것도 없이 송재형과의 악연을 진즉에 끊었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으리라. 그러나 현실이라면 머뭇거리고 선뜻 대답진 못할것이다. 아무리 그런들 아이들 아빠이기에 라고 엄마입장도 작은아버지입장도 술도가식구들의 입장도 문중어른들의 입장도 친구들의 입장도 하다못해 재형의 여자들과 그를 따르던 어깨들까지도 그들에게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하는 사연들이 짐작되니 참 난감할 뿐 언제까지나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려야할지 참 난감할 뿐이다. 어서빨리 정선에게 맑은 하늘이 왓으면 바래본다.



 

t*********8 2012.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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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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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중의적이다. 이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여자인가, 아니면 남편이 이혼하고 싶어하는 여자인가. 나는 처음에 두번째 것이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고 싶다고 이렇게 말하나? 최근에 나온 영화인 간기남의 시놉시스를 알고 있기 때문일수도 있다.(영화에서는 남편이 바람둥이를 시켜 자신의 아내를 유혹해내어 이혼하려고 한다.) 하지만 정 반대이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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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중의적이다. 이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여자인가, 아니면 남편이 이혼하고 싶어하는 여자인가. 나는 처음에 두번째 것이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고 싶다고 이렇게 말하나? 최근에 나온 영화인 간기남의 시놉시스를 알고 있기 때문일수도 있다.(영화에서는 남편이 바람둥이를 시켜 자신의 아내를 유혹해내어 이혼하려고 한다.) 하지만 정 반대이다. 내가 한 가지 사실을 놓쳤다. 이 책이 90년에 나왔다는 것. 지금으로부터 벌써 20년전 이야기라는 것 말이다. 그 시절만 해도 시집을 가서 산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무거운 짐이었다.

 

이 소설은 한 여인이 구치소에서 나와 자신을 기다리는 남자 태영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정선이라는 이름의 이 여자의 이야기가 바로 이 소설의 줄거리이다. 태영은 정선만을 바라보며 남은 인생을 다 주고 싶어하고, 함께 계획하고 꿈꿔 오던 것을 이루며 살자고 하지만 정선은 그럴 수 없다. 너무나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정선은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손녀였다. 술도가와 방앗간을 운영하던 정선의 집안에서 그녀는 자랑스러운 증손녀였고, 집안을 이어나갈 지혜로운 아이였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남자, 송재현으로 인해 그녀의 인생을 꼬이기 시작한다. 그녀를 술에 취하게 하여 겁탈한 그는 그 당시만 해도 그렇게 되면 결혼을 해야 하는 줄 알았으니, 거의 반 협박으로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 그녀와 결혼을 시켜 달라고 조르게 된다. 정선은 자신의 운명이 불한당의 손아귀로 모두 남김없이 들어가는 것을 알았지만,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구르고 눈물만 흘린다. 결국 그와의 사이에서 아기가 생겨 결혼하게 되었지만 그때부터 남편의 행패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큰아들 성준과 둘째 미영을 낳고 그들을 바라보면서 살지만, 아이들은 커가면서 어머니를 이해하기 보다는 아버지를 두둔한다. 참, 어머니의 속도 모르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다 컸지만, 캐나다로 유학을 갔고, 아직도 정선은 아이들 때문에 재현과 이혼할 수 없다. 성준이와 미영이가 눈물까지 보이면서 재현을 간절하게 부탁하기 때문이었다.아이들의 이런 반응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의 행동 때문에 정선은 이혼하고 싶어도 남편과 이혼할 수 없게 되는 여자가 되어버린다. 서글픈 일이다. 여자로서 사랑받고, 이해받고, 평생을 보듬으면서 함께 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언젠가부터 의무감으로만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은 분명 견딜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처음부터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 아기가 생겨 억지로 한 결혼이라면 평생 살아가면서 인내할 힘이 어디서 생겨나겠는가.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책은 끝난다. 다행이다. (나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정선의 남편의 사업상 비리가 드러나고,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었던 태영을 그녀는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새 들어 황혼이혼이 마치 사회의 문제처럼 제기되고 있지만, 스스로의 삶은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개척해야 하는 것인데, 황혼 이혼 자체를 문제시 삼는 것도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체가 너무 읽기 쉽고,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한 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 하였는데, 그 당시로서는 지금에 와서 내가 느끼는 것 보다 훨씬 더 비극적으로 느껴졌을 것 같다. 요새는 하도 막장 드라마가 많이 나와서 익숙해 졌다고나 할까. 어쨌든 금방금방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

 

 

c*****1 2012.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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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과 사기로 얼룩진 결혼 생활의 집합체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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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신장이니 여성상위 시대니 남녀평등이니 이것저것 떠들어 봐도 한국 사회에서 이혼이라는 굴레는 여전히 여자에게 더 가혹하다. 귀책사유에 상관없이 떳떳하게 고개 들고 큰소리치는 남성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여성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은 소재부터 참 파격적이다. 종갓집 외동딸로 태어나 사랑을 받고 자라다 한 남자에게 강간을 당하고 임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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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신장이니 여성상위 시대니 남녀평등이니 이것저것 떠들어 봐도 한국 사회에서 이혼이라는 굴레는 여전히 여자에게 더 가혹하다. 귀책사유에 상관없이 떳떳하게 고개 들고 큰소리치는 남성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여성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은 소재부터 참 파격적이다. 종갓집 외동딸로 태어나 사랑을 받고 자라다 한 남자에게 강간을 당하고 임신을 하고 결혼을 한 한 여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굴레를 씌우고 짐을 지우는 거짓투성이 남편과 호시탐탐 종갓집 재산을 노리는 파락호 작은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다 만난 새로운 사랑의 거짓. 도대체 제대로 풀리는 일 없는 인생이다.

 

책을 읽는 내내 어찌 이토록 이 여인의 삶은 기구한 것일까, 탄식이 끊이지 않았다. 송재현, 지성호라는 인간들로 인해 한시도 편할 날 없는 삶을 이어가는 지정선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았다. 남편에게 몇 번씩이나 사기를 당해도 넘어가고, 이혼을 한 후에도 뻔뻔하게 남편 노릇하는 재현을 내버려두고, 아내라는 명목으로 그의 지인들을 만나기까지 한다. 작은 아버지에게는 또 어떠한가. 100년 넘게 이어내려 오는 술도가를 폐쇄시킬 지경까지 몰고 가도 무조건 용서한다. 정선이 품는 날선 마음과 독한 말들은 흐지부지 우유부단한 행동에 묻히고 만다. 그토록 당하고 그토록 속으면서도 왜 끝내 그 인연을 내치지 못하는 걸까.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답답하게 행동하는 이 여인의 행태에 도리어 화가 나기도 했다.

 

소설 안에서 주인공 지정선은 대단한 인물로 묘사된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종갓집 종손녀에 강단 있고 똑똑한 여인으로 평가받고 대접받는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아니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와는 정 반대란 사실을 알 수 있다. 무턱대고 남을 믿어서 일을 만들어 놓으면, 할머니나 어머니, 친구들, 외삼촌, 당숙 등이 이를 뒷수습한다. 그런데도 주위 사람들은 지정선에 대한 믿음을 내려놓지 않고 떠받들기만 한다.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16부작 막장드라마를 보고 났을 때처럼 기분이 축 쳐지고 진이 빠졌다. 이렇게까지 기구한 팔자를 살아가면서도 이렇게까지 답답하고 미련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 걸까. 세상 모든 불행을 짊어지고 있는 주인공에게 처음에는 동정이 갔지만 끝내 정신 차리지 못하고 마지막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는 다 지 탓이겠거니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하지만 막장드라마를 볼 때와 마찬가지로 무섭게 몰입하여 단숨에 읽어내려 간 작품이다. 이 여인만큼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인네들 중에는 이 여인이 겪은 불행과 고통 하나쯤은 겪고 있으리란 생각 때문이다. 오늘도 이 땅에서 딸이라는 이름으로 아내라는 이름으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인들을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지정선이라는 기구한 여인에게도.

m******7 2012.05.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