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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 2% 부족한 모리스 르블랑의 마지막 초고(草稿)
"[12-42] 2% 부족한 모리스 르블랑의 마지막 초고(草稿)" 내용보기
전설이 되기에는 초라한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은 단순한 도둑 이상의 매력을 지닌 남자이다. 겉으로는 차가운 척하면서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능력 있고 리드하는 남자, 즉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의 선구자라고나 할까.   이런 묘한 매력을 가진 아르센 뤼팽도 그의 창조주인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 1864-1941)가 사라진 이상 더 이상 존재하지 않
"[12-42] 2% 부족한 모리스 르블랑의 마지막 초고(草稿)" 내용보기

전설이 되기에는 초라한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은 단순한 도둑 이상의 매력을 지닌 남자이다. 겉으로는 차가운 척하면서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능력 있고 리드하는 남자, 즉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의 선구자라고나 할까.

 

이런 묘한 매력을 가진 아르센 뤼팽도 그의 창조주인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 1864-1941)가 사라진 이상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의 공인을 받은 앤터니 호로비츠(Anthony Horowitz; 1956~ )의 <실크하우스의 비밀>처럼 공인된 패스티시(pastiche) 형식으로 그 수명을 연장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런 패스티시 작품을 보더라도 아르센 뤼팽의 팬인 ‘뤼피니앵’에게는 갈증해소를 위해 마시는 청량음료 이상은 될 수 없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들 ‘뤼피니앵’ 사이에 특급 정보가 퍼지기 시작했다. 바로 모리스 르블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던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이후에 작성된, 진정한 최후의 작품이 발견되어 공개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누군가 이 최후의 작품, 즉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이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된 사연을 소재로 추리소설을 써도 괜찮을 만큼 그 발견 경위는 드라마틱했다.

바로 1996년 아르센 뤼팽 연구자인 자크 드루아르 교수가 르블랑 가문의 서랍에서 우연히 한 무더기의 원고뭉치를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일반에게 그 원고가 공개되기까지는 그 후로도 무려 16년이라는 세월이 더 필요했다.

 

그러니 ‘뤼피니앵’ 사이에 하나의 전설처럼 전해질 수 밖에.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옛말처럼 기대가 너무 컸는지 ‘전설’로 불리던 이 작품은 초고(草稿)이거나 모리스 르불랑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의 작품을 모방해서 쓴, 패스티시처럼 느껴졌다.

 

 

뤼팽의 연인은 어디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린 시절 내가 처음 만난 <기암성>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뤼팽의 세 번째 부인, ‘레이몽드 드 생-베랑’ 였다. 저택에 들어온 도둑, 그러니까 아르센 뤼팽을 저격한 놀라운 대담성을 비롯, 사건을 파헤치려는 ‘이지도르 보트를레’에 대한 위증 등을 통해 ‘셜록 홈즈’ 등 탐정이나 경찰의 수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하면서까지 뤼팽을 돕는 모습은 놀라웠다. 비록 뤼팽을 구하려다 대신 총에 맞아 죽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였지만.

 

하지만, 이 책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의 여주인공이자 뤼팽의 마지막 연인으로 나오는 ‘코라 드 레른’은 자유분방하고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소위 민폐녀로 등장한다. 비록 그녀가 보석 하나 걸치지 않은 수수한 차림새만으로도 우아한 자태와 고상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며 뭇 남성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파리 사교계의 스타라고 하지만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은 왜 아르센 뤼팽이 그녀에게 빠졌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물론 아르센 뤼팽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성들에 질려서 그 반대되는 여성인 ‘코라 드 레른’을 택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귀족집안에서 자라 교양 있고 아름다우며 마음씨 여린 착한 아가씨에 불과한 그의 첫 번째 부인인 ‘클라리스 데티그(Clarisse d'Étigues)’조차도 등대에서 곤경에 처한 뤼팽을 구하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리스 르블랑의 기존 작품 속 여인들과 다른 모습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이 말년에 심경의 변화를 겪었고 그것이 작품에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추측해볼 수 밖에 없다.

 

 

몽칼메 가문의 가사(家事)기록부?

 

이 이야기에서는 잔 다르크가 당시 영국 정계의 고급 지침과 강령들을 기록했다는 몽칼메 가문의 <가사(家事)기록부>의 영어판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 소설 처음에 나와있는 것처럼 앙숙간이었던 몽칼메 가문의 몽칼메 백작부인(反나폴레옹 1세 음모에 가담)과 카보-뤼팽 가문의 뤼팽 장군(나폴레옹 1세의 심복)의 결합에 의해 이 중요한 문서는 뤼팽 가문에 전해 내려오게 된다.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이야기의 전개과정을 살펴볼 때, 영국의 첩보기관은 몽칼메 가문의 <가사(家事)기록부>의 영문판에 영국 정계의 고급 지침과 강령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적혀있는지 모르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에 누설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계의 고급 지침과 강령을 바꾸지 못한 채, 기를 쓰고 찾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

 

만약 몽칼메 가문의 <가사(家事)기록부>의 영문판이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두 번째 얼룩(The Adventure of the Second Stain)>에서 처럼 공표되면 대립하는 양 진영간의 대규모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외국 국왕의 비밀 서류라면 얘기가 된다. 하지만 영국의 첩보기관들이 찾는 것은 겨우(?) 지침과 강령에 불과한 것이다. 그것도 5백여 년 전에 통용되던.

생각해보면 몽칼메 가문이라는 뚜렷한 실체가 있는데도 잔 다르크(15세기) 시절부터 나폴레옹 1세(1769~1821) 시기를 거쳐, 제1차 세계대전(1914~1918)까지 찾지 못하는 것은 영국 첩보기관이 무능하거나 그 책에 의지하려는 국가나 세력을 상대로 역공작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야 이야기의 시작과 마무리를 잇는 존재, 그 이상의 의미는 없지만.

 

어째든 이 책 덕분에 어린 시절 만났던 아르센 뤼팽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며, 그를 온전히 떠나 보낼 수 있게 되었다.

 

Good-bye 아르센 뤼팽! 안녕,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여.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에 대한 리뷰입니다. 

w******f 2012.07.18. 신고 공감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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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다!
"뤼팽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다!" 내용보기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려왔는데 진짜 르블랑의 유작이 있다니!!!! 뤼팽을 읽어왔던 팬들에게는 아주 기가막힌 소식이 아닐수 없다.호호호호. 그것도 마지막 사랑이라니. 설마 뤼팽이 마지막으로 사랑한 여인하고 그렇고 그렇게 되는건가?ㅋㅋ   그동안 뤼팽은 바쁘게 활동도 했지만 그만큼 사랑도 뜨겁게 했다. 몇 명인지도 모르는 여인들과의 사랑. 울고 웃었지만 마지막편에는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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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문으로만 들려왔는데 진짜 르블랑의 유작이 있다니!!!!

뤼팽을 읽어왔던 팬들에게는 아주 기가막힌 소식이 아닐수 없다.호호호호.

그것도 마지막 사랑이라니. 설마 뤼팽이 마지막으로 사랑한 여인하고 그렇고 그렇게 되는건가?ㅋㅋ

 

그동안 뤼팽은 바쁘게 활동도 했지만 그만큼 사랑도 뜨겁게 했다. 몇 명인지도 모르는 여인들과의 사랑. 울고 웃었지만 마지막편에는 안착을 하는 듯하다. 뤼팽시리즈의 마지막편은 살랑사랑한 바람처럼 사건이 일어났다 사라진다.

어느 날 사라진 7억원어치의 금화 두 자루. 뤼팽과 관련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수사에 나서지만 변장의 귀재인 뤼팽은 당근 잡히지 않는다. 누가 뤼팽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쏟는다. 뤼팽의 새로운 모습에 감동의 물결이......^^

 

이제 아르센 뤼팽의 모습은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기꾼같은 외모에 도둑질은 뭐그리 잘한단말인가?

그래도 정의는 가지고 있기에 미워할 수 없다. 그의 모습은 바람처럼 사라졌지만 추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뤼팽의 마지막 사랑은 부디 행복하길 바랄뿐...  

k******o 2012.05.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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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거물의 초라한 행색
"은퇴한 거물의 초라한 행색" 내용보기
노래말중에 추억이 소중한 이유는 흐름속에 있다는것이라는 가사가 있는데이격이다 뤼팽의 조상이니 뭐니 하는데여러말 안적고 본질을 버리고  이상한 장광설만 있고 마치 40대 이봉주선수가 열심히 뛰지만 마라톤 선수기록으로는 이미끝이지만노장의 투혼같다 차라리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물론 초기의 이미지와 후기의 이미지가 다르지만 내가 알던 뤼팽의 이미지가 너무 다르다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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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말중에 추억이 소중한 이유는 흐름속에 있다는것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격이다



뤼팽의 조상이니 뭐니 하는데


여러말 안적고



본질을 버리고  이상한 장광설만 있고


마치 40대 이봉주선수가 열심히 뛰지만 마라톤 선수기록으로는 이미끝이지만


노장의 투혼같다 차라리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물론 초기의 이미지와 후기의 이미지가 다르지만



내가 알던 뤼팽의 이미지가 너무 다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하면서 뭔가 다른 걸 할려고


뤼팽의 조상 프랑스 역사의 유명한 인물을 넣고 했지만


초기의 이런저런 설정은 별것도 아닌 과도한 장식이 되고



결국 용두사미의 형태다


내용조사 단편도 중편도 아닌 음식으로 치면 좀 비싼 주전부리다


애매하고 ... 좋다고 하긴 그렇고 하나의 시도로는 좋으나 글쎄 처음읽는사람은


어른이 되어 어릴적 자기가 크게 생각하던 운동장이니  큰 바위가 초라한 느낌이 이런느낌이라.....



e***t 2012.11.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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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낭만괴도-아르센 뤼팽의 결말
"마지막 낭만괴도-아르센 뤼팽의 결말" 내용보기
마지막 낭만괴도-아르센 뤼팽의 결말   인기있는 드라마가 끝날 적이 되면,사람들은 이리저리 결말을 예측하게 된다.   마지막 방송 후에도 '0000 결말'의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정작 시리즈의 세부적 내용보다는 결말이 어땠는가가 그 작품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은 70년이 지나 공개된 뤼팽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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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낭만괴도-아르센 뤼팽의 결말

 

인기있는 드라마가 끝날 적이 되면,
사람들은 이리저리 결말을 예측하게 된다.

 

마지막 방송 후에도 '0000 결말'의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정작 시리즈의 세부적 내용보다는 결말이 어땠는가가 그 작품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은 70년이 지나 공개된 뤼팽 시리즈의 결말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뤼팽은 '언제적 뤼팽'이 되어있고, 이 결말이 궁금한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많은 시리즈물이 그렇듯이, 뤼팽 또한 시리즈의 일부 뿐 아니라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로도 기능하는 만큼 이 소설도 이야기 자체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해보인다.

 

수많은 얼굴과, 이름과, 재능을 가진, 거기다가 정의감도 투철한 시대의 마지막 낭만가, 야인. 그의 결말과 마지막 사랑이 있기까지는 도대체 어떤 사건이 있었을까.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다. 지금, 현대를 다룬 미스터리처럼 가슴아픈 치정이나, 사회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선인과 악인은 명확하고, 결말은 통쾌하다.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가 다른 소설보다 조금 더 마음에 든다.
복잡하고 오묘한, 싫은지 좋은지 모르겠는 사람들 틈에서 어떤 면을 봐도 호감이 가는 뤼팽을 직접 만난 기분이다. 그는 아주 명쾌하고 낭만적이다.

 

단순하고 통쾌한 미덕. 복잡한 머리를 리프레시 하기에 충분하다.

p*********y 2012.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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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돌아온 괴도,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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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솔직하게 말해서 아르센 뤼팽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인데, 어린 시절 책 속의 영웅이었던 셜록 홈즈를 물 먹인 장본인이 뤼팽이었기 때문이다.   뤼팽을 창조한 작가 모리스 르블랑은 자신의 작품에서 홈즈 대 뤼팽의 대결 구도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그 승부에서 승자는 뤼팽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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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솔직하게 말해서 아르센 뤼팽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인데, 어린 시절 책 속의 영웅이었던 셜록 홈즈를 물 먹인 장본인이 뤼팽이었기 때문이다.

 

뤼팽을 창조한 작가 모리스 르블랑은 자신의 작품에서 홈즈 대 뤼팽의 대결 구도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그 승부에서 승자는 뤼팽이었다. 영국에서는 언제나 침착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수많은 사건을 해결했던 셜록 홈즈가, 바다 건너 프랑스에 도착하면 뤼팽에게 온갖 굴욕을 겪는다.

 

그때의 기억이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던 모양이다. 뤼팽이 등장하는 작품들은 한번 읽고나면 안보이는 곳에 쳐박아두곤 했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나는 뤼팽에게 일종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뤼팽을 좋아하지 않았던 또다른 이유는, 도대체 이 인간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뤼팽 앞에는 '괴도'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도둑이라면 경찰이 잡으려고 노력을 해야할텐데, 프랑스 경찰청에서는 뤼팽을 체포할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뤼팽을 옹호하는 발언을 할 정도다.

 

모리스 르블랑의 미발표 유작

 

아무튼 이런저런 사연에도 불구하고, 뤼팽이 매력적인 남자라는 것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뤼팽이 나오는 작품을 읽다보면 '나도 이런 삶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하게 될 것이다.

 

뤼팽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떠돌아다니며 살았다. 홈즈와는 달리 작품 속에서 수많은 여인들과 로맨스를 벌였고 특유의 기지와 변장술로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갔다. 그리고 정체모를 방법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이쯤되면 정말 부러운 인생 아닌가?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이하 <마지막 사랑>)은 제목처럼 뤼팽이 등장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모리스 르블랑은 1941년에 사망했고 이 작품의 원고는 1996년에 발견되었다. 그동안 원고를 공개하지 않았던 작가의 유족들은 작가의 사망 70주기를 맞아서 마침내 이 작품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무려 70년 만에 뤼팽이 귀환한 것이다.

 

독자들 앞에 다시 나타난 뤼팽은 여전하다. 나이는 마흔이 되었지만 기력도 왕성하고 수많은 어린 아이들을 부하로 거느리고 있다. 자신을 체포하겠다는 경찰 앞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 감옥에 가두더라도 자신은 탈출할 수 있으니까 얼마든지 체포하라는 것이다.

 

<마지막 사랑>의 무대는 1921년의 파리다. 파리 사교계의 스타인 젊은 여성 코라는 아버지와 함께 넓은 저택에서 살고 있다. 얼마전 영국에서 만났던 네 명의 남자 친구들이 자신을 찾아오자, 코라는 저택 한쪽에 그들의 거처를 만들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코라의 아버지는 권총으로 자살하고 코라에게 유서를 남긴다. 그는 유서를 통해서 "사랑을 향해 대담하게 나서라"라는 당부와 함께 네 명의 남자 중에 아르센 뤼팽이 있다고 말한다.

 

사랑에 빠진 뤼팽

 

이 작품에서도 뤼팽은 여러 개의 직함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그중에는 '파리 경찰청장 직속 특별 기술고문'이란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 신분이 사실이라면 뤼팽이 경찰 앞에서 당당했던 것도, 그리고 경찰청에서 뤼팽을 옹호했던 것도 이해가 된다. 그는 끝까지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뤼팽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는 말이 많은 편이었지만 결코 빈말을 하지 않았고, 자신이 한번 뱉은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격렬했기 때문에 부하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혼자서 방안을 뛰어다니며 춤을 추기도 한다. 단독으로 여러 명의 적들과 대치했을 때도 주먹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런 점들이 뤼팽의 매력이었을 것이다. <마지막 사랑>의 마지막 장면에서 뤼팽은 한 여인과의 결혼을 발표한다. 그동안 여러 명의 여인들과 로맨스를 벌였던 뤼팽이 이제 마흔이 되어서야 한 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결혼과 동시에 은퇴하는 셈이니 역시 로맨티스트였던 뤼팽 답다. 그가 한 곳에 머물고나면 뤼팽에 대한 나의 트라우마도 극복될 것 같다.

t****o 2012.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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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구나, 홈스와 뤼팽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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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혹 루팡이라고도 부른다. 발음의 차이일 뿐 뭐든 어떠랴?! 그를 만난다는 것이 기가 막힐 따름이다. 70년을 잠들어 있다가 이제야 나타나 뤼팽 팬들을 깜짝 놀래킨 이놈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바람둥이 뺨치는 그에게 마지막 사랑이라니. 제목만 들었을 때는 그의 농락(?)이 있을 것만 같았다. 이거 사랑이라고 머릿속에 박아놓고 나중에 또 여자 울려 놓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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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혹 루팡이라고도 부른다. 발음의 차이일 뿐 뭐든 어떠랴?! 그를 만난다는 것이 기가 막힐 따름이다.

70년을 잠들어 있다가 이제야 나타나 뤼팽 팬들을 깜짝 놀래킨 이놈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바람둥이 뺨치는 그에게 마지막 사랑이라니. 제목만 들었을 때는 그의 농락(?)이 있을 것만 같았다. 이거 사랑이라고 머릿속에 박아놓고 나중에 또 여자 울려 놓고 사라지는 게 아닐까? 하고.

 

파리에서 한 인기하시는 코라. 집안 형편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나 자유롭게 사시는 아버지는 갑자기 자살을 한다. 딸에게 메시지 하나 딸랑 남겨놓고. 그 어떤 것에 얽매이지 말고 사랑하라는 것, 그리고 뤼팽에 관한 비밀스런 내용이었다. 딸은 아버지의 메시지를 이해했을까? 그 사건과 동시에 7억 원 상당의 금화 두 자루가 사라진다. 역시나 뤼팽의 소행이겠지 하는데 뭔가 심상치 않다. 뤼팽이 나타나긴 한 것인가? 뜨거운 사랑을 꿈꾸는 코라, 그리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를 뤼팽. 그 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예전처럼 감옥을 밥먹듯 탈옥하고 귀중품을 훔치며 농락하는 그런 사건은 벌이지 않는다. 르블랑의 유작 아니던가? 자신이 그린 뤼팽의 마지막을 해피엔드로 끝마쳐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동안 자신 때문에 힘겹게 도망다니며 얼마나 변장해야 했던가. 그래서 마지막 작품에선 포용력 있고 용감한 미인을 선물해줬다. 비록 마지막은 해피엔드였지만 그의 정체는 아직도 아무도 모른다.

기억에 남는 홈스와의 대결은 전 세계 뤼팽팬들에겐 더없이 좋은 추억이었는지 모른다. 이젠, 정말 새로운 뤼팽을 만날 순 없지만 기억할 순 있을 것이다. 나중에 손자가 태어나도 기꺼이 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바로 뤼팽 시리즈가 아닐까?

보고싶다! 아르센 뤼팽!

 



d*****1 2012.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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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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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와 괴도 신사 뤼팽, 누군가를 잡거나 뭔가를 훔치거나 하는 그들의 대단한 실력은 너무 뛰어나서 둘이 만난다면 어찌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했다. 물론 난 홈즈의 편이다. 까칠하고, 손대선 안되는 물건에 손을 대기도 하고 왓슨을 구박하는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자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의 물건에 손을 대서 그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기에 말이다.   뤼팽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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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와 괴도 신사 뤼팽, 누군가를 잡거나 뭔가를 훔치거나 하는 그들의 대단한 실력은 너무 뛰어나서 둘이 만난다면 어찌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했다. 물론 난 홈즈의 편이다. 까칠하고, 손대선 안되는 물건에 손을 대기도 하고 왓슨을 구박하는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자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의 물건에 손을 대서 그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기에 말이다.

 

뤼팽은 지독한 이들이 철처하게 막아놓아 '결코'라는 이름을 붙여 놓은 물건을 훔쳐 때론 읽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통쾌하게 하기도 하지만 진짜로 훔쳐서는 안 되는 아리따운 여인들의 마음을 훔쳐놓고, 마음만 가지고 가버린 경우가 종종 있기에 그에 대한 나의 평가는 그리 좋지않다. 물론 시크한 그의 모습이나 행동에 본인들이 흔들거린거라는 그의 변명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뤼팽의 마지막 사랑 편이 드디어 발간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었다.  이번 편은 모리스 르블랑의 마지막 작품이자 뤼팽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데, 정말 그가 마지막 사랑을 택할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게된다. 이 책은 모리스 르블랑의 직품이 발견된지 70년이 지나서야  발간이 된거라는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책이 가지고 있는 사연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게되지않을까 한다. 1905년 처음 뤼팽이야기가 시작된 그대로의 뤼팽 모습을 생각하고 있는 나 ... 글의 힘이 만들어 놓은 그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변하지 않게된다.

   

아르센 뤼팽의 선조가 나폴레옹을 위해 급히 찾게 되는 책의 이야기가 나오게된다. 뤼팽의 선조 또한 사랑하는 여인은 포기하지 않는다하니.. 뤼피니앵의 진짜 선조다운 모습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 책은 시간이 흘러 뤼팽에게 전해지고, 그가 모습을 감추고 사랑하게되는 아름다운 여인, 코라가 등장하게된다. 그녀의 아름다움, 그리고 자유 분방함을 사랑해  그녀 주변을 맴도는 네 명의 남자들,그 중에 하나가 뤼팽이라는 말과 그녀에게 사랑과 살맛나는 세상을 선택하라는 유언을 남기는 그녀의 아버지를 대신해 그들은 그녀를 챙기느라 바쁘게된다.

 

이 와중에 그의 정체를 알고  영국의 치명적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그 책을 찾기 위한 영국 첩보원들은 계속 그들의 주변을 맴돌게되고 책을 핑계로 코라를 사랑하게 된 정신없는 첩보원마저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게된다. 자신의 어두운 과거로 인해 기꺼이 그녀를 보내고 왕국의 왕비로 만들어주려는 뤼팽, 그를 위해서라면 왕관도 필요없다는 코라. 고집이 센 둘이 만났기에 누가 이기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언제나 뤼팽을 사라지게 만들던  모리스 르블랑의  그에게 행복을 찾아주고픈 마지막 선물은 아니었을까 한다.  그 당시 모리스 르블랑이 나이가 많았고 아팠었다 하니 말이다. 뤼팽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 대가가 들려주는  뤼팽이 맞이하게 되는 사랑이야기가  사라진 금화 자루보다도,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의 행방보다도 그에게는 더 소중하지 않았을까, 아마 그에 대한 모리스 르블랑의 마지막 사랑이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s****s 201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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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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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사랑을 받은 캐릭터에게도 한 가지 치명적인 결점은 존재하니 그것은 바로 작가가 사망할 경우 그 인물이 독자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일반인들로서는 따르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추리력을 보여준 홈즈 역시 아서 코난 도일의 사망 이후 아무런 행방을 보일 수 없었으니,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작가라는 앤터니 호로비츠가 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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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사랑을 받은 캐릭터에게도 한 가지 치명적인 결점은 존재하니 그것은 바로 작가가 사망할 경우 그 인물이 독자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일반인들로서는 따르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추리력을 보여준 홈즈 역시 아서 코난 도일의 사망 이후 아무런 행방을 보일 수 없었으니,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작가라는 앤터니 호로비츠가 등장하기까지 독자들은 오랫동안 홈즈의 침묵을 참아내야만 했다. 아르센 뤼팽 역시 마찬가지였다.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이 사망한 게 1941년. 1939년 발표한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이후 뤼팽의 행적을 좇고자 안간힘을 쓸 이유가 없어진 독자들로서는 뤼팽을 부활시킬 명작가의 탄생을 기다리는 데에 진력이 날 만한 시점에 이르렀다. 그런데, 원작가만큼의 역량을 보여줄 대체자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죽은 사람이 부활하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니, 그에 버금가는 새로운 인물의 탄생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던 독자들에게 기대치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모리스 르블랑의 마지막 작품이 따로 있다는 소식이었다. 7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모리스 르블랑의 미발표 유작, 그 제목은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이었다.

홈즈보다 뤼팽에 끌렸던 까닭은 뤼팽의 인간적인 면모가 홈즈의 치밀함보다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비록 도둑이긴 하지만, 그에게서는 좀팽이 같은 치졸함이 없었다. 게다가 매번 그는 아슬아슬하게 로맨스를 선사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런 그였기에 사랑에 빠진다 한들 어색할 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어딘가 모르게 가슴이 시렸다. 아마도 제목에 씌인 ‘마지막’이라는 단어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호감이 간다 하여도 뤼팽은 뤼팽이었다. 뤼팽이 누구였던가. 많은 사람들이 주저 없이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도둑으로 뤼팽을 꼽곤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도둑’이 아닐까 한다. 도둑이라면 으레 도망을 다녀야 한다. 아무리 대의를 위한다 할지라도 그를 잡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세력은 상당히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작품에서도 뤼팽은 ‘앙드레 드 사브리’라는 이름 뒤에 자신을 숨긴 채 생활한다. 스스로가 자신이 뤼팽임을 밝히기 전까지 사람들은 그저 애매한 감으로 뤼팽의 존재를 감지할 따름이다. 마지막 사랑이라 함은 더 이상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일 텐데, 이는 두 가지, 사랑에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이거나 완벽한 사랑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냉철한 듯하면서도 언제나 제 감정에 솔직했던 뤼팽이 첫 번째 길을 택했을 가능성은 없다. 그렇다면 어느 사랑에 정착했다는 소리인데, 남의 행복을 어울린다/안 어울린다 평하는 건 오만한 태도임을 잘 알지만 뤼팽과 결혼은 왠지 아니 어울리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뤼팽은 제 사랑을 ‘마지막’이라 단정 짓게 된 것일까?

이번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몽칼메 가문의 가사家事기록부’라는 책이다. 잔 다르크가 기록했다는 그 책에는 영국 정계의 고급 지침과 강령들이 가득 담겨 있다 한다. 영국에 대항하는 프랑스의 입장에서는 이 책을 손에 넣음으로써 상대의 심장을 겨눌 수 있는 무기를 하나 획득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었다. 그런지라 나폴레옹은 그 책의 행방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고 소중한 물건을 자신에게 대령할 것을 명했으니, 그 명을 받든 이는 다름 아닌 뤼팽 장군으로 아르센 뤼팽은 바로 그의 손자이다.

매력적인 코라 드 레른을 지키는 네 명의 용사 중 한 명으로 아르센 뤼팽은 등장한다. 레른의 아버지는 유서 한 장을 달랑 남기고는 지루하기 짝이 없던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는데, 그 무렵 영국에서 프랑스로 운송 중이던 금화 7억 프랑 어치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전혀 상관이 없는 듯한 두 사건은 하나로 엮이게 된다. 금화 자루에서 아르센 뤼팽의 이름이 나온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대체 누가 이 금화 자루를 노리는 것이며, 금화는 대체 누구의 것이란 말인가?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독자들은 뤼팽 제거를 위해 이를 갈고 있는 이들과의 스릴 넘치는 만남을 감행해야만 한다. 물론 그들의 공격은 독자들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뤼팽을 무릎 꿇게 만들 만큼 치명적이지는 못하다. 뛰는 이들 위를 나는 새 마냥, 뤼팽은 그들의 의도를 한 눈에 꿰뚫는다. 더 나아가 나름 고심하며 행한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기묘한 장치를 고안하기도 한다. 생각지도 않은 땅이 움직이고 집게가 등장해 자신을 포박하는 형국이라니, 뤼팽을 사로잡을 생각에 방금 전까지도 들떠 있었던 이들로서는 자신이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게다가 그 기기를 작동시킨 자가 코흘리개 조무래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들의 자괴감은 상당했을 것이다. 물론 꼬마를 교육시키고 움직이게 만든 것은 뤼팽이었고, ‘어쩐지 조제팽이 당신을 닮았더라고요. 마리테레즈도 행동 하나하나 당신과 판박이고......(p238)’라는 코라의 발언을 통해 아이들이 평범한 아이들이 아님은 독자들로서는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사랑마저도 스케일이 크게 그려낼 수 있었던 데에는 비록 뤼팽만큼의 지력을 선사하진 않으나 영국 첩보기관 고위관리, 더 정확히는 국장이라는 한 인물이 사건에 개입해 있었던 덕이 컸다. 프랑스와 영국의 갈등은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를 패배를 끝으로 역사에서 사라진 후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저자는 그 인물을 통해 여실히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까지는 이 글에서 이야기하지 않으련다. 정체성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들의 속마음을 읽어내는 재미가 쏠쏠한데 그 재미까지 내가 빼앗을 권리는 없을 테니까.



q*****2 2012.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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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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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이나 잠들어 있던 모리스 르블랑의 미발표 유작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었다. 더군다나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을 다룬 이야기라 더더욱 궁금했었다. 기존의 법 질서와 상식을 뛰어 넘는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쾌감을 안겨 주는 인물로 이미 아르센 뤼팽에 대한 책은 어릴적부터 읽었지만 그의 마지막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니 흥미롭게 느껴졌다.    먼저 아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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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이나 잠들어 있던 모리스 르블랑의 미발표 유작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었다. 더군다나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을 다룬 이야기라 더더욱 궁금했었다. 기존의 법 질서와 상식을 뛰어 넘는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쾌감을 안겨 주는 인물로 이미 아르센 뤼팽에 대한 책은 어릴적부터 읽었지만 그의 마지막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니 흥미롭게 느껴졌다. 

 

먼저 아르센 뤼팽의 선조는 나폴레옹 군대의 뤼팽 장군으로 반란음모자들을 체포하러 나서는 과정에서 영국 왕의 정부이면서 뤼팽 집안과 대대로 원수였던 몽칼메 집안의 여인이 감추고 있는 가문의 비망록을 찾아 오라는 명을 받는다. 나폴레옹과 뤼팽 장군 모두 몽칼메 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가 선택한 사람은 뤼팽 장군으로 후세에 그의 손자 아르센 뤼팽이 탄생한다.

 

매력적인 여인 코라는 사교계의 꽃으로 남성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지만 여자들에게는 좋지 못한 평을 들으면서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여자다. 코라가 가지고 있는 남다른 혈통으로 인해 그녀는 곤란한 입장에 빠지게 되고 맘에도 없는 결혼을 해야할 상황이다.

 

코라라는 여성도 매력적이지만 아르센 뤼팽이 누구인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활약하는 모습 또한 멋지다. 처음엔 금화에 촛점을 맞쳐 생각하고 읽어 나갔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다른 곳에 있었다.

 

코라에게 느끼는 남다른 감정에도 불구하고 일을 위해 기꺼이 다른 남자에게 코라를 보내려던 뤼팽과 코라와의 신경전, 여기에 금화를 둘러싼 수상한 움직임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아주 오래간만에 뤼팽에 대한 책을 읽었다.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본질을 꽤뚫어 보는 날카로움이 돋보이는 뤼팽의 활약으로 어느순간 모든 것을 정리해 버리는데.... 이제 남은 일은....  뤼팽이란 인물은 매력적이다. 책이 너무 적은 분량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다.

 



q******5 2012.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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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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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이라는 탐정들이 범인을 검거를 하는 시대상에 역행을 하는 괴도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험소설을 창조를 하였던 프랑스의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이 최후로 작업을 한 작품이고 그의 사후에야 그 원고가 나타나서 세상의 빛을 본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전성기의 작품에서 등장을 하는 뤼팽의 활약상과 그만의 재기 넘치는 행동들이 이 작품에서는 안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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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이라는 탐정들이 범인을 검거를 하는 시대상에 역행을 하는 괴도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험소설을 창조를 하였던 프랑스의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이 최후로 작업을 한 작품이고 그의 사후에야 그 원고가 나타나서 세상의 빛을 본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전성기의 작품에서 등장을 하는 뤼팽의 활약상과 그만의 재기 넘치는 행동들이 이 작품에서는 안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작품들에서 조금씩 등장을 하면서 뤼팽의 가문에 대한 모습들이 등장을 하는데 뤼팽은 저조상이 나폴레옹시대에 능력이 있는 장군이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하여서 확신을 가지고 행동을 하고 자신의 믿음에 대하여서는 어떠한 외압에도 굴복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문이라는 사실을 보이면서 모든것이 비밀로 간직이 되어온 괴도 뤼팽의 가문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리 조상이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하여도 후손이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아주 잘알고 있는 현실속에서 르블랑이 작업을 하였던 시대에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가문의 이름이 더욱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일면을 나타내고 있는것 같은데 작가 본인이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하였던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에게 위대한 조상을 만들어서 그동안에 비밀에 속하였던 뤼팽의 모습에 격을 더하고자 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내용인것 같고 그러한 부분들은 글을 읽는 재미를 반감을 하는 효과만을 가지고 오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모험을 즐기고 답답한 부분을 개선을 하는 역활을 하고 있는 뤼팽이 그동안의 권위를 인정을 하지 않는 모습에서 자신의 가문에 대한 존재감을 들어내는 부분은 잘나가는 가문의 탕아의 모습만을 인정을 하는 부분이지 앞의 작품에서 나타낸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의 모습은 안보이고 있는 장면들인것 같습니다.


내용은 현재로 들어와서 당연하게 아름다운 귀족가문의 여성이 등장을 하고 그 여성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주변의 상황에 대하여서 고민을 하고 그 고민을 해소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고민을 하는 내용들의 존재감도 떨어지고 고민을 가지게 만들고 주인공을 위협을 하는 요소로 작용을 하는 사람들의 캐릭터에도 존재감이 보이는것이 아니라 황당함만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장면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평범한 사랑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괴도라는 이름에서 들어나는 행동력이 이상한 모습으로 들어나고 관계가 되는 모든사람들이 그의 진정한 정체를 파악을 하면서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를 않고 있고 사건이 진행이 되는것도 어물적 넘어가는 모습만을 보이면서 그동안의 호쾌한 뤼팽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사람의 모습만을 보이고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2.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