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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작가가 쓴 판타지 소설은 처음 읽어 보았다. 1권의 내용은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게 되는 과정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주인공은 파비안... 평범한 삶을 살던 그에게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면서 그에게 새로운 삶이 펼쳐지면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개인적으로 너무 지루해서 혼낫다. 판타지 소설은 다소 빠른 전개가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 필요없는 부분에 대한 자질구레한 설명들이 이어지고, 너무 억지 웃음을 만들려는 노력이 보인다. 나이어린 학생들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전개가 유치하게 작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게 너무 유치했다... 어째든 사건 중심의 빠른 전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바뀐다는 것은 좋은 쪽일 수도 있고, 나쁜 쪽일 수도 있다. |
| 사실 저는 굉장히 지루했습니다. 결말이 궁금했기 때문에 끝까지 읽었지만... 글쎄요. 문체가 유려하고 구성이나 짜임, 세계관의 설정 등등이 잘 되어 있는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지루하다는 결점을 커버할 순 없더군요. 스케일이 큰 듯 하면서도 작은 것도 다소 실망스러웠고... 중간에 푸른굴조개호의 이야기부분만 반짝 재미있었고 그 외에는 그냥저냥 지루하게 읽었습니다. 차라리 사람들의 극찬을 듣지 않고 봤더라면 조금 나았을까요, 기대가 덜했을 테니? 작품성이 있다는 것이 꼭 지루한 것은 아닐 테고, 지루함을 참고 봐야 수준 있는 독자는 아닐 겁니다. 너무 자세한 서술과 묘사가 오히려 약점이 된 건 아닐지. 10권씩이나 되지만 잔가지가 많아서 분량이 늘어났다는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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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크리스챠넨은 하비야나크 마을에 사는 점원이다. 완벽한 장사꾼체질인 그는 어머니와 함께 '큰사슴 잡화'를 운영하고 있다. 우연히 관상을 볼 줄 아는 의사, 나우케를 만나 자신의 관상을 듣게 된다. 거기에 궁금증을 느낀 파비안은 나우케의 소개로 월계수의 그릴라드에 사는 그의 동생 류지아를 만나러 간다. 그녀에게서 가까이에 고통과 슬픔, 그리고 죽음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오늘 당장 죽을 고비가 있을 거라는 말도...... 집으로 돌아가던 중, 괴물을 만나게 되고, 물건을 주문 받았던 빨간 머리 사내(미르보)로부터 자신만이 쓸 수 있는 뜨거운(?)검을 받게 되었다. 다음날, 누명(?)을 쓰고 영주의 감옥에 갇힌 파비안과 미르보는 그 다음날 파비안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텅 빈 성을 빠져나오게 된다. 그리고 완전히 파괴된 하비야나크 마을에서 어머니의 시체를 보고 정신을 잃는다.
그릴라드에서 지내게 된 파비안은 조금씩 아버지와 친해지게 되고 아버지의 부탁으로 '사계절의 목걸이'의 비어있는 보석 3개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을 한다. 떠나기 전, 은빛 머리카락을 가진 유리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떠나기 전날, 류지아의 도움으로 이스나에인 헤렐에게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그의 말대로 세르무즈의 융스크-리테로 떠나기로 결심한 파비안은 그 날 밤, 바로 길을 떠난다. 마을 앞에서 유리카를 다시 만나 그녀와 함께 밤 동안만 같이 다니기로 하고 그녀는 이상한 말만을 한 채 날이 밝자 빠른 걸음으로 숲 속으로 사라진다.... [인상깊은구절] "파비안, 이걸 써 보겠느냐." 아버지는 내 손을 잠시 바라보시더니 손에 끼고 있던 건틀렛을 두짝 다 벗으셨다. 그리고는내 손을 끌어당겨 직접 끼워 주셨다. "네 손바닥을 보니 안쓰럽구나. 그런 검을 휘두르면서 건틀렛이 없어서야 어디 손이 남아나겠느냐." 나는 고개를 숙여 건틀렛을 낀 손을 들여다보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아버지의 건틀렛, 약간 낡기는 했지만 훌륭한 장인의 작품인 듯 가죽과 사슬의 이음매가 매끄럽고 정교한 고급품이었다. 일개 소년 검사가 만져 볼 만한 물건이 아니었다. 거기다가 아버지가 길을 잘 들여 놓아서 처음 이런 것을 낀 내 손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나는 겨우 내가 할 수 있는 한 마디를 찾아 냈다. "아...... 버지는요?" "내게는 하나 더 있잖느냐." 아버지는 은빛 갑주에 맞추어진 플레이트 건틀렛을 말하신 것인지 빙긋이 웃으셨다. 물론 나는 그게 평상시에 끼고 다니기에는 꽤 불편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떻게 아느냐고? 팔아 봤으니까. 물론 내가 팔아 본 물건들은 아버지가 갖고 계시는 두 개의 건틀렛에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잘 쓸게요." "그래라" 아버지는 밝게 웃으셨다. 내가 잘 |
| 이 책의 작가인 전민희씨는 인물 묘사나 풍경 묘사하는 글이 섬세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전투씬도 적어서 좋다. 주인공인 파비안이 지나치게 약삭빠르고 계산적인 부분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상인이 지녀야 할 상술이 표출되어서 그럴 것이다. . 잡화점 점원이었던 파비안은 자의는 아니지만 검술을 배우게 되고, 우연히 만난 사람으로부터 평범하지 않은 검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의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은 어머니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기사단 단장인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왜 소설 속의 주인공의 혈통은 평범하지 않아야만 하는 걸까? 파비안이 아버지의 명으로 3개의 보석을 찾으러 떠나는 길은 모험의 길! 그에게 주어진 운명과 우연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
| 이 책은 제가 읽을 소설중에서 재미있는 판타지라구 생각됩니다. 주인공 파비안의 심리가 잘 묘사 되어있는것 같아요... 재미있는 부분도 참 많구요. 전 이책을 도서관에서 읽다가 ㅋㅋㅋ하고 커다랗게 웃을 뻔 했어요. 추천.강추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참고로 전 주인공 파비안보다 나르디라고 파비안의 친구를 더 좋아해요. 파비안보다 파비안의 아빠도 무척이나 멋있는 인물로 나오고요.... 독자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세요... 여자분들이 읽기에도 참으로 부담 없는 책입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저두 여자이구요.. 이책 하루에 1권씩 읽을수도 있을 정도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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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서 많이 들어본 소설이었다. 그만큼 유명하다고나 할까. 그러나 좀처럼 볼만한 기회는 없었다. 물론 사면 되긴 하지만 10권이나 되는 제법 방대한 분량의 책을 사기에는 좀 무리였고... 그러다 정말 운좋게 보게 되었다. 재미있을까 없을까를 따지지도 않고 '일단 유명한거니 보자!'하고 무작정 꺼내들었던 것이다.
첫장을 폈을 때 주인공의 너무나 평범함에 조금 실망을 했다. 웬지 주인공하면 특별하고 멋있고(외모가 안따라주면 재미없다.) 해야 하는데 그저 구석진 마을의 잡화점 주인의 아들이자 대륙 최고의 거상을 꿈꾸는 영악한 점원이라니... 이 주인공이 언제가 되어야 대륙의 가운데로 가게 될까 걱정이 되었다. 주인공이 세상으로 나오려면 어머니가 돌아가셔야 할텐데... 하고 생각하며. 아니나 다를까 역시 주인공의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드디어 주인공은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지만... 평범한 줄로만 알았던 주인공 파비안은 역시 평범하지만은 않았다. 파비안의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바로 유명한 구원기사단의 단장이었던 것이다. 비록 사생아라는 이유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파비안이지만...
이 소설은 구성이 참 치밀한 것 같다. 작가분의 세계관이 뚜렷한 작품이다. 세월의 돌 세계의 달력 체계를 치밀하게 14아룬드(月)로 나누고 각각의 아룬드들에 대한 확실한 설명을 달아놓은 것만 보더라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상투적인 듯 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이 풍기는 이 작품에 눈을 뗄 수 없는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인상깊은구절] "불러도... 될까요?" 나는 일부러 정확한 단어를 말하기를 꺼렸다. 그러나 그는 알아들었다. 그의 얼굴이 처음으로 활짝 개었다. "물론이다." 그래요. 내가 아프다고 해서 당신을 아프게 할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요. 누가 더 고통스러운가를 따지는 것은 아마 바보 같은 일일 거예요. 아마도 애를 썼겠지요,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 모자를 찾기 위해 조금은 애를 썼겠지요. 당신이 결혼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결혼하려다가 어떤 문제가 생겨서 못한 것일 수도 있겠죠. 그래도 어쨌든, 이제 당신의 핏줄은 나 하나이니까. 아마도 다른 일들로 바빴겠지요, 18년이나 전에 헤어진 우리 모자를 찾아 전 대륙을 돌아다니기에는. 아니면 당신의 친척이나 주위사람들이 말렸겠지요. 이제 와서 그들을 찾아 무엇하겠느냐며. 결국 당신은 이렇게 늦게 찾아왔고, 우리 어머니는 남편이 이즌즈, 라고 부르는 것을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지만, 그녀 대신 내가 당신이 그녀를 이진즈라고 지칭하는 것을 들었죠. 그걸로 보상되기에는 그 동안의 세월이 너무도 버겁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어머니, 당신도 처음에는 부인하고 싶었던 그 |
| 이 책은 구성이 독특하다. 작가가 창조해낸 또다른 세계. 물론 판타지의 매력은 바로 그것에 있는 것이겠지만,,,, 특히 매월을 다른 이미지와 언어로 묘사한 점은 읽는 사람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동시에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아룬드나얀의 주인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선택받은 것인지 아니면 선택한 것인지... 수동의 삶과 능동의 삶 중간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도 인상적이고 그 고민 한가운데 놓여있는 사랑 또한 가슴을 저리게 한다. 아름다운 묘사와 시적인 풍경과 어휘들.. 바로 이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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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반지의 제왕이 있다면 한국에는 세월의 돌이 있다.
반지의 제왕의 결점이었던 흥미까지 더해진 이책은 참으로
읽어 볼만하다.
흥미만을 추구하는 여러 판타지 소설들과는 달리 반지의 제왕에 못지 않는 어휘력과 여자만의 독특한 세밀함과 아기자기함은
읽는 동안의 우리를 더욱 이책속에 빨려 들게 해준다.
그리고 권마다 행해지는 반전에 나는 이책을 한달도 안되어서
떼버렸다. 실로 대단하다.
물론 재미만 추구해서는 이 책의 묘미를 다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이책을 읽기전에 재미뿐만 아니라 문학적 가치 까지도
생각하면서 읽어 주시길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아버지는 내 손을 잠시 바라보시더니 손에 끼고 있던 건틀렛을 두짝 다 벗으셨다. 그리고는내 손을 끌어당겨 직접 끼워 주셨다. '네 손바닥을 보니 안쓰럽구나. 그런 검을 휘두르면서 건틀렛이 없어서야 어디 손이 남아나겠느냐.' |
| 너무나 판타지다운 판타지입니다.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는데, 판타지의 세계관이 완성된 느낌입니다. 판타지에서 찾을수 있는 요소들이 모두 모여있다고 할까요. 가장 기초적 형태의 판타지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자체적인 틀은 기존의 판타지들과 매우 유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의 구성은 진부한 면이 있습니다. 너무나 전형적인 구조로 흘러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는 좀 뻔한편이고, 어떤 독창성을 기대하기는 힘드네요. 하지만, 뻔하기는 하더라도 재미는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을소설을 찾는다면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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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씨의 장편 판타지 소설, 『세월의 돌』을 독파했다. 『세월의 돌』은 여러 가지면에서 이영도의 첫 번째 작품 『드래곤 라자』를 떠올리게 한다. 인간이 다른 종족을 압도하고 최후의 종족으로 설정된 것이 그렇고 드래곤과 인간이 만나는 장면에서 나누는 대화가 그렇다. '균열'로 표현되는 현상 역시 루트에리노와 핸드레이크, 드래곤 로드의 대결의 핵심인 여덟 개의 별과도 비슷하게 닮아있다. 그러나 역시 전민희씨만이 갖고 있는 섬세함이 『세월의 돌』에 펼쳐져 있다. 열두 개의 달로 대표되는 점성술과 유리카와 파비안과의 묘한 감정의 흐름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섣불리 선/악을 가리지 않고 생명이라는 넓은 관점에서 들여다보려고 한 것 등. 크게 네 개의 이야기 중 3번째 이야기인 『세월의 돌』의 결말 부분이 그 이전까지 진행되어 왔던 긴박감이나 치밀한 구성에 비해 평범한 결말로 이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세월의 돌』은 분명 수작이다. 전민희씨가 남은 3개의 이야기들을 모두 펼쳐내서 『드래곤 라자』이상 가는 새로운 판타지의 세계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인상깊은구절] "제가 알고 싶은 건, 이렇게 앉아서 평소엔 냄새 맡기도 힘든 특식을 먹고 있는 오늘이 무슨 날이냐는 거죠.", "왠지 오늘은 가산을 탕진하고 싶더라. 신이 행운을 내려 줄 때 자꾸 왜냐고 묻는 법이 아니야. 왜냐고? 자꾸 따지다가 도로 뺏기는 수가 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