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주년을 맞이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돌아가면 읽던 독립선언서가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었다. 독립선언서를 준비하고 읽던 당시의 조상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6학년이 된 딸 아이와 딸 친구들 여럿을 데리고 영화 '항거'를 보러 갔었다. 딸이 100주년이 되는 3.1절의 의미를 생각해 보길 바랐고, 사회 과목에서 조선후기 역사부터 배우게 될 참이니 역사에 도통 관심이 없던 딸이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아이들은 유관순 열사가 일본의 탄압에도 당당히 맛서던 모습도 인상 깊어했고, 만세운동 1주년 되던 날에 유관순 열사가 감옥에서 다시 결연하게 읊던 독립 선언서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독립선언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전문을 읽혀주고 싶어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물론!! 나도 다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었고.... 6학년 아이들과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은 궁금해했다. '만세'를 부르는 행위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아무런 힘도 없지 않냐고, 총칼을 겨누고 잡아 고문하고 감옥에 가두는 일제 앞에서..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데.. 무슨 소용이 있냐고... 다른 아이에게 질 세라 남보다 더 큰 소리로 제 생각을 떠들고, 다른 친구의 맘에 꺼리는 말 한 마디에도 욱해서 주먹을 뻗는 요즘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만세'는 일견 무용해 보였을 것이다. 하여, 아이들과 독립선언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상들은 어떤 의지를 독립선언서에 담고 싶었을까 생각해 보고, 3.1절 100주년 기념식처럼 반 아이들과 돌아가며 큰 소리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해보고 낭독하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는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정신과 말과 연대가 가지는 힘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며.... |
|
아이들에게 3.1 운동에 대해 이야기해주긴 하지만,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인지, 내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었다. 이 책은 3.1운동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준다. 특히 올해가 3.1운동이 일어난지 100년되는 해이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더 절실했고 아이들이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깨닫게 해 준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순국열사들에 대한 이야기, 왜 3.1운동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등을 알려주는 등 3.1운동 교과서로서의 가치가 높다. 우리가 이 처럼 누리는 자유와 행복이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쳤던 그들로 인함임을 마음 깊숙이 느끼게 될 것이다.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깊숙이 깨닫고 3.1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잊지 않길 바란다.
|
|
3.1운동의 불씨, 독립 선언서를 지켜라!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어난 거족적인 독립만세운동, 최고의 민족해방운동이었으며 본격적인 독립운동의 출발점이었다. 올해 100년이 된 3.1운동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1919년에 일어난 3.1 운동은 온 민족이 국내외 각지에서 전개한 거족적이고 거국적인 독립 운동이었으며 민족의 역사는 물론이고, 세계사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첫째, 민족사적으로는 민족 구성원들에게 독립에 대한 강한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었고,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 의지와 역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였다. 둘째, 3.1운동을 통해 독립 운동의 참여 주체와 기반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종교계와 학생들이 비롯하여 노동자, 농민, 걸인과 기생에 이르기까지 만세 시위 운동에 참여하였다. 신분, 계급, 남녀노소 등의 차별도 없었습니다. 이로써 1920년대 이후 학생 운동, 농민 운동, 노동 운동, 사회 운동, 여성 운동 등 독립 운동의 참여 계층과 방법이 다양하게 전개되는 토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셋째, 3.1운동을 계기로 독립 운동의 이념과 방법론에 일대 전기가 마련되기도 하였습니다. 3.1운동을 경험하면서 민주주의와 자유주의가 대중적 기반을 얻어 민주 공화제를 확립되었고, 사회주의도 수용되는 등 이념 기반이 확대되었고, 1920년대에는 다양한 이념과 독립 운동 방법론이 나타났습니다. 넷째, 3.1운동의 결실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3.1운동이 전개되던 1919년 3월과 4월에 걸쳐 국내외 여러 곳에서 임시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세 곳의 임시정부는 1919년 9월 통합을 이루었고, 이후 광복 때까지 민족의 대표기구로서 또 독립 운동 중추 기구로서 활동하였습니다.
|
|
올해로 정확히 100주년이 된 3.1 운동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이다. 하지만 3.1운동이란 이름 때문인지 3.1 만세운동이 3월 1일 단 하루만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어렸을 땐 나도 그랬다. 이 책을 초등학생 때 읽었다면 역사적 상식을 넓히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졌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과 함께 지금 이 책을 읽게 될 학생들을 생각하면 기쁘기도 하다. 3.1 운동이 이렇게 전국적인 규모로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는지 그리고 초등학생부터 일반 농민, 양반 심지어 친일파 앞잡이 노릇을 한 일부 순사들까지 얼마나 폭넓은 계층에서 참여했는지 알 수 있다. 당시 3.1운동이 비폭력 평화적 만세운동으로 시작되었으나 일본의 대처는 평화롭지 못했다. 만세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총과 칼을 앞세워 잔혹하게 죽이고, 고문하고 집요하게 보복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조선의 독립을 열망한 수많은 백성들과 민족 지도자들이 어떻게 노력했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실제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가 담긴 사진과 자료들이 당시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보여주어 이 책은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