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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이는 거짓말을 했는데 하다 보니까 여러 번 했다. 그리고 범용이 거인 닌텐두를 훔치고 그리고 게다가 엄마한테 수학시험 공부할 거라 하고 밤새 닌텐두를 했다. 수학시험을 보았는데 40점이 나왔다. 승준이는 엄마한테 선생님이 편찮으시다고 한 다음, 엄마 아빠 몰래 확인 도장을 찍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가 선생님이 "실력 떨어졌는데 아무 말 안 했어?"라고 말했다. 승준이는 아무 말 안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을 하다 보니 점점 심한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범용이가 닌텐두를 잃어버려서 엄마한테 30분 동안 벌 섰다고 말했다. 그래서 승준이가 엄마한테 들킬까봐 겁났다. 하지만 승준이는 다 말하고 친구들에게도 말했다. 범용이는 승준이를 용서하고 봐주었다. 나는 승준이처럼 거짓말과 훔치기를 안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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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창작 동화는 아이랑 하나하나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이번에는 아이랑 함께 "알 낳는 거짓말"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사실 예전에 우리 아이도 거짓말을 한 적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던 게 제 생각이기도 했죠.
아이랑 함께 읽기 시작하니 역시나 아이가 이야기에 푹 빠져 듣습니다. 게다가 아이랑 비슷한 또래의 승준이가 게임을 좋아한다는 말에 더 솔깃.
닌텐두가 뭔지는 아직 모르는 아이지만^^ 승준이의 반응을 보자니,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구나 라는 생각은 하는 듯 싶었지요.
승준이는 닌텐두가 너무나 갖고 싶은 아이에요. 친구들도 닌텐두를 가지고 재미나게 노는데..승준이 마음은 오죽할까나요. 그러니 승준이는 엄마를 졸라봅니다. 하지만, 엄마는 절대 게임기는 안된다고 못을 박지요. 너무나 실망하는 승준이.
승준이는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친구집에 간답니다. 초대받아 온 친구들은 하나같이 다 닌텐두를 가지고 놀아요. 승준이도 옆에서 닌텐두에 푹 빠져서 보다가~ 친구에게 한번 해보자고 부탁해서 게임을 하지요.
친구들은 축구경기를 보는 그 시간에도 승준이는 닌텐도에 푹~~ 그러다가 이제 생일파티가 끝나고 승준이와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가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친구의 게임기가 승준이 가방에!
승준이는 내일 꼭 돌려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 날 밤 엄마에겐 수학공부한다고 이야기하고 게임기하느라 바빴답니다.
그러니 다음 날 피곤해서 수학 시험도 엉망으로 보고. 엄마에겐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시작하게 되고.. 급기야 거짓말은 큰 눈덩이처럼 커지기 시작합니다.
승준이의 마음도 그만큼 아주 무거워지지요.
그 무거운 마음에 승준이는 무서운 꿈까지 꾸게 되고.. 승준이는 너무나 겁이 나지요. 그래서 엄마에게 솔직히 말하게 되지요.
엄마의 반응은 생각과 다릅니다. 오히려 승준이를 꼬옥 안아주면서 말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해요.
엄마의 모습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던 장면..
그리고 엄마는 승준이를 데리고 친구집으로 가지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게임기도 돌려주고, 승준이가 사과도 하고 말이지요.
그제서야 승준이의 마음을 가벼워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도 너무나 가볍지요.
승준이의 이야기를 보더니 아이가 갑자기 작년 일을 꺼냅니다. 승준이 엄마가 승준이 말을 다 믿는 걸 보니.. 작년 엄마가 제 말을 믿어주다가 거짓말인 걸 들켰었던 그 곤혹스러웠던 상황이 떠오르나봐요.
그 때 자기도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다고.. 앞으론 거짓말 하지 않아야겠다면서 이야기를 하네요.^^
승준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도 자신의 일들이 떠오르고.. 또 반성도 되고 그러나봐요. 그런 아이를 보면서 승준이 엄마처럼 꼬옥 안아주었어요.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 마음도 들을 수 있었고.. 거짓말에 대해 아이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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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낳는 거짓말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37 강민경 글 / 윤희동 그림 좋은책어린이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때, 이 닌텐두(우리 작은 딸은 왜 닌텐도가 아니고 니텐두라고 하느냐고 물어오지만...아무튼)가 대단한 선풍적인 인기 상품이었다. 참으로 개나소나 다~ 이 닌텐두를 가지고 모두 닌텐두에 매달려 열심히 두드려대고 있는 모습을 만나기가 쉬웠던 시절이었다. 워낙에 게임도 잘 못해서, 학창시절에 켈로그도 가장 초기 단계에서 머물던 실력이고, 또한 게임에 빠져서 정신 못차리는 모습 자체를 싫어하던 성격이라, 절대로! 단 한번도 닌텐두를 사줄 생각조차 한 적이 없는 독한 엄마였다. 게다가, 평소에 아이들 교육에 멘토로 여기고 있는 데카 소장님께서, 식당에서 아이들을 동반한 모임을 보니, 아이들은 모두 닌텐두에 빠져서, 각각 닌텐두만 두들기고 있고, 엄마들은 아무 상관도 안하고, 엄마들끼리 모여서 수다 삼매경인 모습이 너무 보기 안좋았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는 더더욱 닌텐두는 물건너 간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는 한 명절, 큰 집에 만두를 빗으러 갔는지, 송편을 빗으러 갔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아무튼 큰 집에 명절 준비하러 갔는데, 초등학교 3,4학년 쯤 된 우리 큰 딸아이가? "엄마는 닌텐두 절대로 안사주기?" 한다. 그래서, "응! 절대로 안 사주지!" 했더니, "전교 1등해도?" "고시 합격해도?"라고 연거푸 물어 본다. 옆에 계시던 당숙모님께서, 한참을 웃으시더니, "고시 패스하면 니가 사면 되지~"라고 하신다. 당숙모의 큰 아들이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서, 지금도 고시에 문을 두드리고 있으니... 그 때도 사법고시가 집안 내에 화두였었고, 그래서 어린 아이에게도 고시 합격이 그만큼 대단한 일인 걸로 인식될만한 상황이었다. 물론 사법고시에 합격해도 닌텐두 사 줄 마음은 없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닌텐두가 아닌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나 역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모두 안겨 준 미련한 엄마로 전락하고 말았다. 닌텐두를 능가하는 스마트폰의 병폐가 하나 둘 씩 나타나고 있건만... 이 책에서처럼 그저 거짓말하는 것로 끝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일텐데……. 2013.1.17. 아직도 닌텐두는 거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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