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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2 - 세종 이도는 왜 한글을 창제할 수 밖에 없었나?
"뿌리 깊은 나무 2 - 세종 이도는 왜 한글을 창제할 수 밖에 없었나?" 내용보기
2권에서는 일련의 집현전 학사의 죽음을 수사하면서 밀본도 채윤도 한글 창제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접근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세종 이도가 왜 한글을 창제하려고 했는지, 글자는 우리 삶에 어떤 의미인지,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윗것들에 영향받는 아랫것들의 삶'에 대한 한탄 등을 통해 작가들이 말하고자한 드라마의 주제의식이 점차 고조되고 드러나는 부분이죠
"뿌리 깊은 나무 2 - 세종 이도는 왜 한글을 창제할 수 밖에 없었나?" 내용보기

2권에서는 일련의 집현전 학사의 죽음을 수사하면서

밀본도 채윤도 한글 창제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접근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세종 이도가 왜 한글을 창제하려고 했는지,

글자는 우리 삶에 어떤 의미인지,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윗것들에 영향받는 아랫것들의 삶'에 대한 한탄 등을 통해

작가들이 말하고자한 드라마의 주제의식이 점차 고조되고 드러나는 부분이죠.

 

집현전학사들의 일련의 죽음에 대한 수사물 성격이 더 강했던 원작 소설의 모티브 끝내고

채윤, 소이를 포함하여 백성들에 대한 인류애적 사랑으로,

성군이었던 세종의 인간적인 고뇌로,

24부작으로 확장된 드라마의 후반부 이야기로 이어지는 중요한 가교가 세워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저 읽는 동안, 독자로서도 '잘 썼다'라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네요 ^^

 

서로 애타게 찾았으나 눈 앞에 두고도 몰랐더 소이와 채윤의 재회로 시작하여

세종에게 살의를 품었던 채윤이 결국 이도의 뜻을 같이 하게 되는 과정이

밀본이 재규합하는 과정과 맞물려 역동적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채윤과 이도, 이도와 정기준의 두뇌싸움은,

서로 궁안과 궁밖에 있으면서도 마치 바로 앞에 장기판을 두고 말을 주고 받는 상황처럼,

장면 속 대화를 주고받으며 극적 긴장감을 더해갑니다.

 

씬에 대하여 때로는 구체적으로 설명해놓은 부분도 있어,

작가의 의도도 알 수 있고,

스토리텔러를 넘어선 영상매체에 대한 작가의 이해 능력/내공을 가늠케 하기도 합니다.

 

또, 부록의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뿌리깊은 나무라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치밀한 준비를 했었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t***s 2012.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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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깊은 나무 대본집(2)
"- 뿌리 깊은 나무 대본집(2)" 내용보기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여주인공 강민주가 말했다. "어른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민주의 말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만 등장하는 드라마가 있다.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공동집필한 <뿌리 깊은 나무> 속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책임지려는 성실한 인물들만 나오는 것 같다. 현실에서는 그 무게감을 뿌
"- 뿌리 깊은 나무 대본집(2)" 내용보기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여주인공 강민주가 말했다.
"어른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민주의 말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만 등장하는 드라마가 있다.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공동집필한 <뿌리 깊은 나무> 속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책임지려는 성실한 인물들만 나오는 것 같다. 현실에서는 그 무게감을 뿌리치며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말이다.

 

작가판 대본집 2권에는 9부부터 16부까지의 씬이 실려 있다. 겨우 12세의 어린 나이로 '기축초동요사'라는 사건을 일으킨 정기준, 신분을 바꿔 겸사복이 된 채윤, 어린 시절 행한 실수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자 말문을 닫아버린 담이, 역사상 처음으로 성격 급하고 걸쭉하게 욕도 내뱉을 줄 아는 임금으로 그려진 세종대왕, 가장 놀라운 반전이었던 만능 백정 가리온, 간사한 재상 이신적, 한글 창제를 함께 한 궁녀들과 집현전 학자들 그 외 많은 인물들...단 한 줄로 끝나는 사람은 없었다. 인물에 대한 그간의 고찰의 시간이 얼마나 숙성되어있는지 알게 하는 대목이었다.

 

 

특히 이도(세종)는 자신의 일을 즐기던 열정의 군주가 아니라 물 밑과 그 위의 모습이 다른 백조처럼 평온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지옥 속을 오가던 인물이었다.

 

 

 

위대해지지 않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일깨워준 아버지
천재가 되지 않으면 일을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강력한 사대부
왕의 의무를 이행하는 정도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을 욕망을 가진 백성

 

 

그 어느때보다 태평성대라고 여겨지던 세종치하에서 정작 왕은 맘편히 지낼 수 없었다니.....!!
만인지상의 자리에 있던 그에 대한 부러움이 싹 걷히는 순간이 아닐 수 없겠다.

 

사진이 첨부된 작가들이 꼽은 명장면 베스트 7을 보면서는 잠시 드라마를 떠올려보기도 했고 그 분위기와 배우들의 대사들과 매칭시켜 보기도 했다. 지금 다시 읽어도 이렇게 좋다. 이 대본.

 

 

다만 멋진 원작, 아름다운 대본이긴 하지만 그 옛날 김영현 작가가 썼던 <대장금>과 비교하자면 역시 <대장금>쪽이 훨씬 재미있다. <뿌리 깊은 나무>쪽이 훨씬 뒤에 쓰여진 대본이라 더 잘 계산되어졌고 매끄럽게 쓰여진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대장금>의 대본은 역대 최고이므로. <프라하의 연인>이 재미있게 술술 읽혀지는 쪽이었다면 <대장금>은 그 방대한 두께를 잊게 만들면서 무섭게 몰입하여 읽게 만든 대본이었다. 정신없이 읽다보니 며칠이 훌쩍 지나있었고 추후 케이블에서 재방송 될때 맞추어 대본을 꺼내들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가 이런 것이라는 걸 알려준 첫번째 드라마이기도 했으므로.

 

 

본방사수하고 있는 <w>의 대본이 공개된 오늘, 그 대본을 다운 받아두면서 다시 <뿌리 깊은 나무>를 꺼내 든 것은 감동을 이어나가고 싶은 욕심 때문일 것이다. 3권까지 마저 읽고 <w>의 대본 읽기를 시작하려한다. 분명 너무 재미있을테니 연휴 내내 옆구리에 끼고 반복 읽기를 해야지!!!

 

<w> 대본을 다 읽고나면 <뿌리 깊은 나무>를 다시 꺼내 읽을지도 모른다. 사람도 너무 좋은 사람은 자주 만나고 싶어지듯 글도 그러하므로. 자꾸 펼쳐보고 싶다. <뿌리 깊은 나무>는. 시간이 허락한다면 너덜너덜해진 <대장금>도 오랜만에 다시 펼쳐보리라!!!

i*****i 2016.09.12. 신고 공감 0 댓글 0